■ 남해바래길 1코스【바래오시다길】
남해바래길 1코스 바래오시다길은 ‘(어서)오세요’의 토속어인 ‘오시다’로 명명되어 남해바래길 2.0의 첫 관문임을 알린다.
원거리 대중교통 거점인 남해공용터미널을 출발한 길은 활기 넘치는 남해어시장을 거쳐 다양한 맛집과 디저트 숍이 자리한 청년 창업거리를 지나 유배문학관에 닿는다.
이후 아름다운 해안습지탐방로를 지나 평온한 바다와 조우하는 이 길은 쇠섬 입구를 지나 해안길을 따라 이어지며 이동면행정복지센터 앞에서 마무리가 된다.
♧일자 : 2023년 5월 07일
♧코스 : 남해공용터미널 - 남해전통시장 - 청년창업거리 - 해양초등학교 - 남변회전사거리 - 유배문학관 - 소입현마을 - 습지생태탐방로(봉천 산택길) - 쇠섬입구(해안길) - 섬호마을 - 남해바다정원 - 이동초등학교 - 남해고등학교 - 이동면행정복지센터
♧거리 : 12.7km
♧시간 : 2시간 35분
♧어린이날 3일 연휴 기간에 남파랑길 투어(32~36코스) 계획였으나 우천으로 인해 이틀간을 집에서 휴식을 취한후 잠시 비가 소강 상태인 연휴 마지막날 남해 바래길 투어에 나서다. 남해 지역에 "남해 바래길"이란 둘레길이 남파랑길 코스와 중복된 지점이 많음을 알고 이왕 걷는길, 남해 바래길도 함께 걸어보고자 비교적 짧은 거리인 1~2코스를 미리 걷기로 하고 아내와 함께 새벽 일찍 집을 나서서 남해 공용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해 놓고 버스터미널 앞에서 부터 남해 바래길 걷기를 시작하다.
남해 지역은 지금껏 설흘산 산행으로 두번 와 보고는 전부가 미답지 구간이므로 설렘과 기대가 사뭇 크다
▲남해 공용버스터미널
▲남해바래길 방향 스티커가 남파랑길 스티커와 무늬와 색상은 같고 이름만 다르다
▲남해전통시장
남해전통시장은 현재 상설시장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끝자리가 2일, 7일인 날(2일, 7일, 12일, 17일, 22일, 27일)에는 규모 있게 장이 서는 전통시장이다. 예로부터 맛있기로 소문난 남해바다의 각종 수산물과 청정 남해에서 생산된 무공해 제철 농산물이 선을 보이는 곳으로, 12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문화관광형 육성사업으로 깨끗하고 현대화되고 있어 쾌적한 분위기에서 장을 볼 수 있다. 시장의 양 입구 쪽으로는 과일이나 농산물을 주로 팔고, 시장 한가운데인 ‘나’ 구역 양쪽으로는 길게 어시장 좌판이 형성되어 있다. 이곳 시장에선 어디에서나 제철 해산물을 직접 손질해 먹기 좋게 썰어준다. 어종과 가격표가 대부분 공개되어 있어 어딜 가도 맛있는 회와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또 시장 안팎으로 멸치쌈밥, 도다리쑥국, 전복죽, 장어구이, 아귀찜, 동태탕, 국밥 등 다양한 메뉴의 식당이 많아 취향대로 골라 먹기도 좋다.
▲남해 맨하탄호텔
▲남해 읍내에 있는 회나무이며 남해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중 하나라고 한다
▲해양초등학교
▲남변회전사거리
▲남해유배문학관
남해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180여 명에 이르는 유배객이 거쳐간 곳으로 알려져 있다. 남해유배문학관은 2009년 5월 기공식을 가지고 2010년 11월 1일 개관했다.
남해유배문학관은 부지 37,469㎡, 건물면적 2,416㎡에 향토역사실, 유배문학실, 유배체험실, 남해유배문학실, 김만중 특별실, 다목적홀과 야외공원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향토역사실에는 1/65 비율로 축소된 남해대교와 이순신 장군의 노량해전과 팔만대장경 판각지였던 남해의 역사, 민요 직접 듣기 코너, 자암 김구의 화전별곡 전시, 그림자 감응을 통해 멸치를 잡는 체험코너 등이 갖춰져 있다.
유배문학실에는 유배시 전시, 옛날 형벌, 세계의 유배 이야기, 유배문학작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유배체험실에서는 관람객이 유배객이 되어 어명을 받아 유형을 떠나 유배지에 도착하기까지 과정을 소달구지 함거에 갇힌 채 3D입체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밖에도 전자상소문 쓰기 체험, 삽화로 된 유배이야기 영상 등이 함께 전시되고 있다.
남해 유배문학실에는 남해로 유배 온 김구·남구만·김만중·이이염·류의양·김용의 생애와 그들의 문학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류의양의 〈남해문견록〉과 김만중의 〈구운몽〉 애니메이션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남해유배문학관의 야외공원은 유배객이 살았던 초옥, 사씨남정기 이야기 패널, 십장생 조형물, 남해바다를 형상화한 수변공원 등으로 꾸며져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별도의 관람료는 없다. 경상남도 남해군 남해읍 남해대로 2745에 있다.
▲서포 김만중 동상
본관은 광산. 자는 중숙, 호는 서포. 예학의 대가인 김장생(金長生)의 증손자이자 김집(金集)의 손자이다. 아버지 익겸은 병자호란 당시 김상용을 따라 강화도에서 순절하여 유복자로 태어났다.
1665년(현종 6) 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하여 이듬해 정언·부수찬이 되고 헌납·사서 등을 거쳤다. 1679년(숙종 5)에 다시 등용되어 대제학·대사헌에 이르렀으나, 1687년(숙종 13) 경연에서 장숙의 일가를 둘러싼 언사 로 인해 선천에 유배되었다. 이듬해 왕자(후에 경종)의 탄생으로 유배에서 풀려났으나, 기사환국이 일어나 서인이 몰락하게 되자 그도 왕을 모욕했다는 죄로 남해의 절도에 유배되어 그곳에서 죽었다.
그는 많은 시문과 잡록, 〈구운몽〉·〈사씨남정기〉등 의 소설을 남기고 있다.
▲입현교
▲남해대로와 남해읍 시가지 전경
▲소입현마을 입구
▲마늘 밭
▲봉천산책길
▲남해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봉천 산책길
▲쇠섬
▲쇠섬 스토리펜션
▲섬호마을회관
▲갯마을펜션
▲남해바다정원
▲재건이동교회
▲이동초등학교 옆길
▲정거마을회관
▲이동면행정복지센터앞에서 1코스가 종료된다
▲이동면행정복지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