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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 향하는 계절의 문턱에서.. 온라인에서 여행자들에게 상세한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서로 우의를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모임인 블로거 기자단이 마음을 울리는 아름다운 풍경이 가득한 충북 북부지방인 단양, 제천, 충주의 비경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아왔습니다...
여행블로거 기자단의 충북 북부지방 투어순서를 간단하게 소개드리자면 1. 단양팔경의 백미인 도담삼봉 .. 2. 온달장군의 전설이 살아숨쉬고, 태왕사신기 등의 촬영지가 있어 더욱 볼 것이 많아 재미있는 온달관광지... 3. 바다같이 넓은 호수에 깍아지른 구담봉 등으로 눈물이 날것 같은 풍경을 선사하는 충주호 유람선.. 4. 유람선에서 바로 이어 볼 수 있고 실제 우리나라의 문화 유적으로 만들어진 청풍문화재단지 5. 충북의 인정과 우리의 약초로 전통적인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약초마을 탐방.. 6. 가을 높은 밤하늘에서 별을 관찰하며 낭만을 즐겨볼 수 있는 천문과학관 .. 7. 세계 각국의 술과 문화의 향기를 느껴볼 수 있는 술박물관 리쿼리움... 8. 현존하는 신라석탑으로 가장 높고 국토의 중앙부에 위치하여 중앙탑이라고 불리는 중원탑평리 칠층석탑.. 9. 느림의 미학을 간직한 충청도의 인심을 맛볼 수 있는 충주재래시장 방문.. 10.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솟대나라 방문 순으로 진행되었는데..
충북 북부지방은 강원도와 인접하여 산악지형의 수려한 산세와 호수가 만들어 내는 풍경은 .. 강원과 충북의 고유한 맛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생각됩니다....
무엇보다도 충북은 다른 지역에 비하여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어디를 가든 한적한 여유마져 맛볼 수 있으니.. 이 아름다운 곳들을 단지 비경이라는 말만으로는 표현하기 힘든 곳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팸투어에서 얻은 여행보따리는 저의 카메라 가득하니 모두 풀어놓자면 끝도 없겠지만.. 먼저소개 올릴 곳은 남한강의 맑고 푸른 물이 유유히 흐르고 조선 개국 공신 정도전이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고 할만큼 아름다운 도담삼봉입니다..
도담삼봉까지는 길도 좋고 무엇보다도 단양시내에서 가까우니 단양에서 하루 숙박을 할 경우 잠깐 시간을 내 찾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그 경치야 말할 것도 없고... 노래를 하면 솟아오르는 음악분수대도 있고.. 가까운 곳에 석문까지 있으니 시간에 맞추어 돌아볼 수 있는 곳도 많습니다..
도담삼봉을 돌아보고 꼬불꼬불한 단양의 산길을 돌아 영월방면으로 약30여분 들어가 만난 곳은 온달관광지 입니다.. 온달관광지는 충북 단양군 영춘면에 있는데 삼국시대에는 을아단현으로 불리웠는데 고구려 영토로 신라와 치열한 영토전쟁을 벌렸던 곳입니다.. 이곳에는 온달동굴을 비롯하여 온달장군의 묘로 추정되는 태장의 묘(큰 장군) 등 삼국시대 국경 문화유적이 많은데.. 특히 지금은 인기있는 역사드라마인 천추태후의 촬영지가 있으니 모두 볼려면 한나절은 걸려야 할 만큼 볼것이 많은 곳입니다....
실제로 옛 성벽을 그대로 만들어놓은 입구에서 부터 볼 수있는 것은 천추태후와 태왕사신기의 인기배우 배용준의 사진인데.. 요즘 천추태후에 푹 빠져 살고있는 저는 입구에서 부터 가슴이 설래이네요...
온달관광지의 드라마 셋트장을 들어서면 무엇보다 좋은 것은 셋트장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셋트장의 모든 건물들은 실제 오래전 부터 전해내려오는 문화 유적과 같이 잘 만들어진 곳으로 셋트장이라기 보다는 실제 문화유적지를 관람하는 기분입니다..
온달관광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온달동굴인데.. 동굴이 만들어진 신기함이야 모두 말할 수도 없는 것이고.. 그 시원함과 아름다움.. 나중에 사진으로 다시보니 마치 길조차도 별나라 같은 느낌 입니다....
온달관광지를 돌아보고 다시 버스로 약40여분... 다음 찾은 곳은 제천의 충주호 유람선입니다... 유람선 선착장에 도착하자 펼쳐지는 이풍경.... 시원하다는 말로만 표현이 다 될까요.... 정말 마음을 울리는 풍경입니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 그리고 깍아지른 듯한 바위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정말 눈시울까지 뜨겁게 만드는 풍경입니다...
천상이 아름답다면... 아마도 충주호는 천상을 닮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충주호 선착장에서 내려 도착한 청풍 문화재단지.. 이곳은 충주호가 만들어지면서 물에 잠기게 되는 우리 문화재를 옮겨 놓은 곳인데.. 그렇다보니 모든 전시물이 실제 우리의 역사가 담긴 실제 문화제들로... 모형을 만들어 놓은 타 지역의 민속촌과는 시작부터 다른 곳입니다...
청풍 문화재 관광단지 주변은 제천시에서 정성들여 가꾸어 놓은 덕분에 깔끔하면서도 시원한데.. 특히 전망대에 오르면 펼쳐지는 풍경이 어떻게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팸투어 일행의 숙소이자 관광설명회가 있었던 호텔... 주변의 조용한 풍경도 좋고.. 잘 만들어진 시설... 저녁 뷔페와 아침 올갱이 해장국 까지 모두가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그리고 호텔에서 야간에 찾은 충주 고구려 천문과학관.. 충주에서 하루 숙박을 하면 밤에는 별들을 보며 가을날 밤 낭만을 즐겨볼 기회까지 생기게 되는 군요..
ㅎㅎ 아래사진은 실제 하늘을 찍은 것은 아니고... 천문대 측에서 보여주는 영상물을 찍은 것인데... 정말 아찔하고 재미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해설하여 주시던 선생님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충주의 또다른 자랑거리 술박물관 리퀘리움... 이름부터 특이한데.. 세계 각국의 술을 모두 전시하고 있으니.. 이곳을 다녀가야 진정한 주당으로 대접받을 수 있을 듯 싶네요...ㅎㅎ 술박물관도 둘러볼 곳이 참 많았는데.. 저의 카메라 메모리에는 그 모습들이 가득담겨 있으니... 앞으로 풀어놓을 이야기도 그만큼 많아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충주의 또다른 자랑... 중원탑평리칠층석탑이 있는 중앙탑 공원입니다.. 물론 중앙탑 공원의 한 귀퉁이에 술 박물관도 있으니 같이 둘러 볼 수 있어 더 좋습니다.... 충주 중앙탑은 신라 원성왕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지는 신라 석탑중 가장 높다고 하네요... 주변의 잘 가꾸어진 공원과 함께 있으니 찾는 사람이 그만큼 더 편안함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그리고...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여행의 또다른 멋과 재미.. 충주 재래시장입니다...
요즘 대형마켓이 많이 생기다보니 저부터도 대부분의 물품을 마켓에서 구입을 하고 있지요.. 하지만 매일 대형 마켓만 찾는 사람이 있다면 인생의 즐거움을 반밖에 느껴볼 수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저도 재래시장을 이번 팸투어 덕분에 방문을 하게되었지만.. 막걸리등 고유 우리의 것들이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것처럼.. 재리시장에도 우리의 고급스러운 멋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를 대하는 것 같은 푸근한 인심과.. 우리의 상상을 뛰어 넘는 재미난 일들이 이곳에서는 하루종일 펼쳐지는 곳이니.. 굳이 재리시장의 우리 상인들을 돕고싶은 마음이 아니더라도.. 한번쯤 찾아본다면 누구든 사람이 살아가는 향기에 반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팸투어의 끝무렵에 찾은 솟대나라... 솟대는 자세하게 알고 있는 것이 없어 마을을 지켜주고 지리를 알려주는 이정표 정도로 생각해 왔는데... 비록 좁은 공간이었지만.. 직접 체험도 해보고... 만들어 놓은 작은 솟대도 가져와 집에 장식하니... 행운이 집으로 가득 담겨온 느낌 입니다...
"여행은 체험하는 사람이 다양하게 느껴 볼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는 충주시 관광과 임일규님의 말씀이 지금도 생각이 나네요.... 끝까지 친절을 배푸시고... 충북의 좋은 관광자원이 알리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에서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진정한 공무원의 모습을 보게 되어 기뻤습니다... 지역발전을 위해 늦은 시간까지 직접 지역소개를 하여주실 정도로 열성을 보여주신 충주시 부시장님, 단양, 제천시 관광부서 과장님들께도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한적한 여유와 천상같은 풍경들... 그리고 사람이 살아가는 깊은 향기가 배어 있는 곳... 충청북도.. 정말... 꿈같은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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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내가 사랑하는 세상 ! 원문보기 글쓴이: 동글이 사랑
첫댓글 별자리 설명 선생님 정말 잼있었어요 .. 카시오페아.. 이 마트 ㅋㅋㅋ
사진 올리는 동안 언제 다녀갔네요...^^.... 별자리 설명 정말 재미 있었죠...ㅎㅎ
아아~ 이마트 ㅋㅋㅋ
도담상봉 찍은 사진에 수면 위에 비치는 그림자까지 찍어서 너무 멋있게 나온 것 같아요
충북에 온
관광지의 드라마 세트장이 위치하고 있었다니 새롭게 안 사실인데요
항상 드라마로만 보면서 장소가 멋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
순덕이님~~ 예산에서 보고는 언제나 볼지 모르겠네요...^^..... 사진 칭찬까지 듣게되니 정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ㅎㅎ
간결하고 깔끔한 여행기 근사해요- 충북 북부가 싸악~ 정리되는 듯한 느낌- ^-^
와우~~~ 파워블로거 경아님의 칭찬까지~~~ 힘이 납니다...ㅎㅎ
도담산봉 반영까지 아름답습니다. 김삿갓축제때 내려오라는 친구말에 가고는 싶지만 일정이 어찌될지~그곳에 가면 동글이님도 만날수 있을텐데~
김삿갓 축제는 제가 꼭 가볼 생각입니다...ㅎㅎ... 그때 뵐 수 있을지도...^^
사진 너무 아름다워요...색깔이랑 톤이 정말 제 마음에 쏘옥~!!!
감사합니다.... 송쓰님 칭찬글까지....^^
평일이고 다 다녀본곳이라 참가신청을 안했던 것인데, 여기서 새로운 모습으로 보게 되는 군요. 반갑습니다. 제천이 고향인 들꽃입니다. 언제 한번 뵙기를 바랍니다.
곧 만날 수 있겠지요...^^
와~~ 역시 동글이 사랑님 멋지게 보기 좋게.....못가봤지만,,,,다음에 가보게 되면 본듯할것 같아요...
ㅎㅎ 엉뚱나미님만은 항상 못하지요...^^
와우..정말 일정을 다시 한번 여행하는 기분인데요^^
또 같이 여행할 날이 있겠지요...ㅎㅎ
도담삼봉이 제일 좋은경치인것 같아요
도담삼봉도 좋은데.... 충주호 유람선을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정말 가슴시린 풍경입니다...^^
충북 북부지방은 여행의 보고이군요~~~
저는 집에서 가까운 곳인데도 못가본 곳이 정말 많았습니다... 팸투어... 생각보다 좋은 곳을 안내해주니 그 맛에 빠지지 않을 수 없군요...^^
이틀이 깔끔하게 정리되어버렷네요..ㅎㅎ 함께해서 행복했어요..ㅎㅎ
조신처자님이 있어 저가 더 행복했지요... 항상 재미있고...ㅎㅎ
멋진 포스팅 잘봤습니다 여전히 멋진곳 입니다
감사합니다.. 카우보이님... 뵐 수 있는 날이 언제나 될런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