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적의 비결- K발명역사 ② 한글과 인쇄술
강충인
미래교육자
고조선 시대(기원전 2333년~기원전 108년)부터 청동기 기술과 천문관측 기술이 발달했고 독창적인 표음문자를 사용했다. 고조선때 사용했던 표음문자는 세계 7,000여개 언어 중 가장 과학적인 한글을 만든 기초가 되었다. 말과 글은 잠재적 창의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한글은 한국인의 우수한 창의성을 창출시켰다.
한국인의 기술적 발명역사는 고조선부터 이어져 고려시대의 금속활자 발명, 조선시대의 거북선 제작 등으로 시대에 따라 필요한 것을 발명하였고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개선하면서 다양한 기술로 발달했다.
『직지』는 2001년 유네스코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직지』는 1377년에 인쇄되었다. 1455년에 인쇄된 서양 최초의 금속활자 인쇄본인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보다 무려 78년이나 앞섰다. 우리나라의 금속활자 발명은 『직지』보다 훨씬 앞서, 기록으로만 그 존재가 알려진 『고금상정예문』이라는 책은 구텐베르크보다 200년 이상 앞섰다.
박병선 박사가 프랑스 국립도서관 사서로 있으면서 이 책을 발견했다. 금속활자 인쇄 주조법은 고려의 주물사주조법이 사용되었다.쿠텐베르그가 사용했던 방법도 이와 같다는 것이 학자들의 연구결과다. 고려 사절단이 인쇄술을 알려주었다는 일부 자료도 증명하고 있다. 쿠덴베르그는 고려의 인쇄술을 이용하여 성서를 인쇄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유럽에는 인쇄술이 전무하였으나 고려는 오래전부터 목판인쇄술에 의한 금속활자 인쇄술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K 발명역사 - 훈민정음 과학발명
언어는 인류발달의 근간이다. 표음문자는 고조선시대 소통수단으로 추측되고 있으나 신라 때부터 사용했던 이두문자처럼 한국어 발달의 뿌리가 되었다.
이두문자를 기반으로 한 훈민정음은 7,000여개 세계 언어 중 유일한 과학적 문자다. 이런 과학적 언어를 가진 민족이 한국이다.
한글은 문학, 예술, 과학, 발명 등의 다양한 분야의 기반이다. 한글로 기록된 과학 서적, 발명자료, 기술 정보 기록, 실험 자료, 논문 등은 과학 발명 지식 발전에 기초가 되어 과학자, 발명가들의 연구 활동을 촉진시켰다.
한글의 과학적인 체계는 한국인에게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사고 방식을 키웠다. 이렇게 과학적으로 관찰하고 분석하는 습관이 오늘날 첨단과학기술 발달에 영향을 주었다.
한글은 소리와 글자가 일치하는 표음 문자이기에 과학 용어를 정확하고 명확하게 표현하는데 유리하다. 따라서 과학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기억하는데 도움이 된다. 한글의 과학적인 체계는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과학적 사고 능력을 키우는데 큰 영향을 준다.
한글은 천∙지∙인의 자연을 근본으로 만든 과학언어로 사물을 관찰하고 분석하는 방향을 제시함으로 과학을 기반으로 생각하고 개발하는 발명적 사고력을 심어 주는 언어다.
한글은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K문화의 창조성을 세계에 보급하는 과학언어로 과학 기술 개발에 대한 한국인의 자긍심이며 잠재적 능력을 표현하고 개발하는 과학발명 언어다.
문명과 문화의 근간은 말과 글이고 소통을 위한 수단의 인쇄술이다.
5,000년 한국발명역사에서 직지와 훈민정음은 세계최고의 문화를 가진 국가임을 증명하는 귀중한 역사적 유물이다. K 발명역사는 미래인류의 첨단기술을 한민족이 이끌어 갈 것이라는 예언과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