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원평동의 문화재)
1.구미 금강사 석조석가여래좌상
종 목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38호
지 정 일 2002.08.19
소 재 지 경북 구미시 원평동 1008-25
시 대 조선시대
구미시 원평동에 있는 금강사의 대웅전에 모셔진 석가여래좌상이다. 금강사는 1952년 5월부터 1954년 4월까지 주지 철우선사에 의하여 창건되었으며, 철우선사 입적 후에는 정우(正愚)스님이 주지로 있다. 지금은 대한불교 조계종 직지사 말사로 1,500여명의 신도들이 소속되어 있다. 경내에는 대웅전, 심우당, 채월당, 종각, 철우선사 부도탑 등이 있다.
이 불상은 가벼운 납석제를 조각하여 조성한 불상으로 몸체에 비해 머리가 큰 형태이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는데 위쪽으로 갈수록 커지고, 목에는 1줄의 선이 있다. 얼굴은 둥글넓적한 모습으로 양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을 걸치고 손 모양은 설법인을 하고 있다.
이 불상은 철우스님이 금강산에서 수행할 때 금강산의 폐사지에서 수습하여 모시다가 1952년부터는 현재의 금강사를 창건하고 석가여래좌상을 주존불로 모셔왔다고 전한다. 특히 이 석조석가여래좌상은 불상 속에서 발견된 기록에 의해 조선 숙종 27년(1701)에 제작되어 금강산의 법화원에 처음 봉안되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단아한 조선 후기의 진경시대 불상양식의 기법을 잘 드러내고 있어 이 시대 불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2.구미 금강사 금동약사여래입상
종 목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52호
지 정 일 2004.10.14
소 재 지 경북 구미시 원평동 1008-25
시 대 통일신라시대
9세기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불상으로, 2004년 10월 14일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352호로 지정되었다. 구미 금강사를 창건한 철우선사(1895~1979)가 금강산에서 수행할 때 석조석가여래좌상(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338호), 금동관음보살입상(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353호)과 함께 폐사지에서 수습하여 1952년부터 현재의 금강사에 봉안하였다고 전해진다.
불상 높이 47cm, 불두 높이 11cm, 어깨 폭 12cm, 대좌 높이 14cm, 대좌 직경 22cm에 이른다. 큼직한 불두에 비해 어깨 폭이 조금 좁은 편이며 두발은 나발, 법의는 통견으로 표현되어 있다. 대좌에는 6엽 연화문이 조각되어 있고, 왼손에 든 약병은 지름 2.2cm, 두께 1~2mm이다. 일반적인 통일신라시대의 금동불보다 큰 편이고, 광배를 제외한 다른 부분의 보존상태가 아주 좋다.
3.구미 금강사 금동관음보살입상
종 목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53호
지 정 일 2004.10.14
소 재 지 경북 구미시 원평동 1008-25
시 대 고려시대
10~11세기의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불상으로, 높이 30cm, 어깨 폭 11cm, 대좌 높이 5.5cm, 대좌 직경 12cm에 이른다.
얼굴은 직사각형에 가까우나 원만한 형태를 띠고, 두부의 크기가 신체의 1/3에 이를 정도로 크다. 머리는 화려한 보관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그 가운데에 화불 1구가 있다. 목의 삼도는 2조의 돌출선으로 표현되어 있고, 목과 가슴 부위에 화려한 장식이 있다.
특히 오른손에 물고기가 담긴 바구니를 들고 있고, 옷에 어자문이 새겨져 있는 등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양식을 보여 고려시대 금동불 연구에 있어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4.구미 금강사 소장 전적
종 목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54호
지 정 일 2004.10.14
소 재 지 경북 구미시 원평동 1008-25
시 대 고려시대
구미 금강사가 소장하고 있는 다라니 3점과 불경 3책이다.
금강사가 보유한 다라니 (범문으로 된 비밀스러운 주문) 중 태장계만다라(37×40cm)는 지질과 먹색으로 보아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데 여러 층으로 된 밀교의 다라니 진언이 판각되어 있으며, 가운데 글자는 밀교에서 비로자나불을 상징하는 ‘아(阿)’자이다.
일체여래심비밀전신사리보협인다라니(38×38cm)는 ‘만(卍)’자가 뒤집혀진 형태로 가장자리로부터 돌아가면서 경이 기록되어 있는데 1152년(고려 의종 6) 해진사라는 사찰에서 간행되었으며 도휘라는 승려가 글씨를 썼다. 전신사리보협인다라니(33×32cm)는 한 장의 종이에 원형의 만다라 도형 2개를 중복하여 찍은 형태로, 12~13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장 불경류는 1569년(선조 2) 해탈사에서 간행하고 심곡사에 목판을 옮겨 보관한 <육조대사법보단경>과 1614년(광해군 6)에 펴낸 간행기가 전해지는 <경덕전등록>, 1612년에 펴낸 간행기가 전해지는 <선가귀감>이다. 특히 다라니 3점과 육조대사법보단경은 희귀 판본으로서 가치가 높다.
5.구미 금강사 금란가사
종 목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133호
지 정 일 2004.12.06
소 재 지 경북 구미시 원평동 1008-25
시 대 조선시대
구미 금강사가 보관하고 있는 금란가사는 조선시대의 고승이었던 경허선사로부터 제자 혜월선사에게 전해지고, 다시 금강사의 창건주인 철우선사가 물려받은 것으로 여겨진다.
경허선사는 1898년(고종 35) 봄 가야산 해인사 조실로 초대 받고 해인사에 머물렀는데 그해 가을 장경간행불사증명으로 있을 때 왕실에서 경허선사에게 지어 준 것으로 추정된다.
금란가사는 석가모니의 이모였던 마가파도파제 부인이 석가모니에게 금색의를 한 벌 지어 올린 데서 유래하였다. 이때부터 금란가사는 국가적 차원의 행사에서 당대 최고의 고승인 증명법사 한 사람만이 입는 법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