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이 산을 부둥켜 안고 용틀임을 하는 듯한 특이한 지형의 회룡포는 한삽만 뜨면 섬이 되어버릴 것 같은 아슬아슬한 물도리마을로서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육지 속의 섬마을'이다.
이곳은 맑은 물과 넓은 백사장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인근 비룡산에는 숲속 등산로와 원산성, 봉수대 등 역사적 정취가 숨쉬는 자연공원으로 산책과 등산코스로 적합하다. 또한 이산에는 통일신라시대의 운명선사가 세운 천년고찰 장안사가 산중턱에 있으며 이 사찰의 뒷산에 올라가면 팔각정의 전망대가 있어 의성포(회룡포)마을의 절경이 한눈에 들여다 보인다.
회룡포 마을은 여느 그린어메니티 마을처럼 자연경관이 빼어나다. 마을 앞을 흐르는 내성천은 큰 용이 물길을 가로막아 마을을 휘어감고 돌아 승천하는 모양을 하고 있고, 주변의 비룡산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이곳을 찾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이런 빼어난 경관으로 드라마 ‘가을동화’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회룡포를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비룡산. 정상에 회룡포를 굽어볼 수 있도록 전망대까지 마련되어 있다. 전망대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은 회룡교를 건너 곧바로 우회전해 산길을 넘으면 장안사로 들어가게 된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고 이를 기리기 위해 전국 명산 세 곳에 장안사를 세웠는데, 위로는 금강산, 아래로는 양산, 중간이 이곳 비룡산이다.
장안사에서 종루옆으로 난 오르막길을 오르면 흰색칠을 한 큰 불상이 서 있고, 바로 오른쪽으로 철도목 계단이 길게 산위로 연결된다. 계단을 따라 5분정도만 오르면 비룡산 정상. 그곳에 회룡대라 씌여진 전망대가 있다. 마을과 들을 사이에 두고 동그랗게 돌아나가는 물길이 신비스럽기까지 하다. 이곳에서 산책로를 따라 제 2 전망대와 산성까지 다녀와도 30여분정도면 된다.
회룡교에서 장안사쪽으로 들어가지 않고 직진하면 작은 마을하나를 지나서 강변앞에 이른다. 건너편이 회룡마을이다. 강물이 적을 때는 이곳에 차를 세워두고 건너갈 수 있다. 또한 도로 끝나기 직전 비룡산 등산로입구에 회룡포 간판이 서 있는데, 이곳으로 들어가면 비룡산 시비를 지나 전망대로 오를 수 있다. 이외에 차를 가지고 회룡포마을까지 들어가고 싶다면 개포면 쪽으로 가서 개포면 우체국 앞에서 회룡마을로 들어가는 작은 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회룡포 마을은 9가구 15명의 주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전형적인 영남의 강변마을. 원래는 ‘의성포’라 불렸으나 물돌이동으로 유명해지면서 이웃 고을인 의성군에 가서 회룡포를 찾는 웃지 못할 일이 많아지자 얼마 전 지금의 이름으로 바꿨다. 이곳 주민들은 주로 벼농사와 고추농사로 생계를 잇는다.
회룡포는 준서와 은서가 통학할 때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 체험거리 - 토마토따기체험, 포도따기체험, 강남콩따기체험, 내성천물놀이체험
비룡산, 장안사, 용궁향교(유형문화재 제210호), 삼강주막, 초간정, 예천온천
회룡포정보화마을 문의 054-653-6696
자가이용 : 경부고속도로 → 신갈JC → 영동고속도로 → 여주JC → 중부내륙고속도로 → 점촌함창IC → 예천→ 용궁면 → 회룡포
버스이용 : 예천읍 ~ 용궁면 대은리(의성포), 용궁행버스 탑승.(06:50 ~ 18:30까지 9회)
회룡포정보화마을 문의(054-653-6696), 예천군청 문화관광과(054-650-6394)
※ 현지사정에 따라 정보가 변경될 수 있음으로 필요한 사항을 사전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첫댓글 1박2일에 나왔던 곳 맞죠?
예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