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여수세계박람회 기간 동안 임시 전세편으로 운항될 JR 큐슈 고속선 ‘비틀’ 이 29일 여수항에 성공적으로 입항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는 JR큐슈 고속선 운항으로 후쿠오카-여수 간 항로가 열리게 돼 많은 일본 관광객들은 3시간 45분 만에 여수에 직접 닿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고속선 ‘비틀’은 이번 시범 운항을 시작으로 F1 그랑프리가 열리는 올해 10월과 2012년 여수박람회 기간(내년 5~8월)에 임시 운항되며, 수요 증대 시 4~11월 기간 동안 정기 항로 개설도 검토되고 있다.
조직위 설문식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운항이 성공적으로 끝난 만큼 내년 박람회 기간 동안 정기선 운행에도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JR큐슈를 통해 많은 일본 관광객들이 박람회장과 남해안 명소에 다녀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R큐슈 관계자들은 29일 오전 8시 하카타항에서 출발해 오후 12시 여수항에 도착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들은 남해안과 여수를 홍보하기 위해 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 오동도, 진남관 등 여수 시내 명소를 둘러 본 후, 순천만과 F1 경주장, 목포, 보성을 거쳐 7월1일 하카타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대전엑스포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세계박람회이며,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93일간 전남 여수 신항 일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