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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러티브로 성경읽기 Reading Bible as a Narrative 이연길 저 김선일 요약
성경기록 방법은 신문기사나 사설과 다르고, 논문이나 해설서와 다르다. 이런 문장들은 서술문이라 한다. 성경은 또한 역사를 기록하는 방법과도 다르다. 성경은 법전이나 교리 같은 방법으로 진술하지 않는다. 성경은 단순한 서술이 아닌 그 이면에 깊은 교훈을 담은 복합적 의미를 갖는 진술이라 할 수 있다. Leland Ryken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하나님의 진리를 표현하는 성경의 가장 일상적인 방법은 설교나 신학적 진술이 아닌, 스토리이며, 시, 환상, 편지이며 문학형태이며 상상력의 산물이다.” 12쪽.
1장 이야기로서의 성경 가 성경과 이야기 1. 하나님의 이야기 성경은 하나님에 대한 들려주는 책이다. 하나님은 사람들과의 관계가 없이 홀로 알려지지 않고, 그분과 함께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만 알려질 수 있다. 즉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를 교리적으로나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고, 정의를 내린 것도 없고, 제기된 문제에 대한 해답도 없이 저자의 감정도 배제한 채 담담하게 그들의 이야기로 풀어 놓았다. 성경을 이야기로 보는 이유는 성경 안에 수많은 이야기가 있고, 크게 보면 성경 전체가 이야기 틀로 읽힐 수 있기 때문이다. 16.
2. 이야기 틀로 된 이야기 단순한 하나의 이야기를 ‘미시적 이야기’라고 한다면, 전체 내용을 이야기 로 읽힐 수 있는 것을 ‘거시적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이야기들’로서의 성경은 사건을 단순한 전달하려는 것이 아닌, 이야기를 통한 어떤 교훈을 제시하려 기록된 - 의도의 전달을 하려는 책이다. 사복음서의 경우 왜 예수님의 생애 전반을 기록하지 않고 자기가 자기의 틀에 맞추어 필요한 자료만 선택하여 기록하였는가? 예수님의 생애를 기록하려는 목적 외에도, 그 내용을 통해서 당시 교회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해답 또는 신앙생활의 바른 지침을 주려는 시도 때문이다. 성경은 당시 사회나 교회의 문제를 밖으로 노출시키지 않고 이야기를 서술하면서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였다.
3. 이야기 속의 이야기 성경의 각권의 내용도 이야기들 형태도 되어 있다. 성경의 사건의 내용도 이야기 틀로 되어 있다. 요셉의 삶(창3(:1-6절)― 요셉의 이야기는 그가 단순히 복을 받아 총리가 되었다는 것이 아닌 요셉 이야기라는 그릇 안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말씀하려는 내용을 담아놓으셨다. 아브라함이 이삭의 아내를 얻는 이야기(창24장)는 이삭번제사건은 19절인데 반해 67절이라는 분량으로 장황하게 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이 어떻게 인도(참고: 사도 바울이 로마로 가는 이야기(행27:1-28:15) 하시는가를 알려주는 것이다. 27쪽.
4. 시편도 이야기 시편은 추상적인 시가 아니 역사적 사건으로 모티브로 하여 기록한 글이기 때문에 광의로 서사시(敍事詩)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시인이 당면한 사건이 이야기를 시적 내러티브(poetic narrative)로 표현한 것이다. 잠언은 긴 세월 동안 하나님 앞에 바르게 살려고 노력한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로서 볼 수 있다.
나. 또 다른 이야기로서의 초청 1. ‘내러티브’란 32쪽 narratus(narrative)라는 말에서 나왔다. ‘말하다(to tell)' 또는 ’무엇에 대하여 설명하다(to describe)'라는 뜻이다. 내레이터(narrator)도 narratus에서 나왔다. 우리나라 문학에서는 서사(敍事)라고 한다. 동아새국어사전에서는 ‘사실이나 사건 따위를 있는 그대로 적는 일’을 말한다. 내러티브는 헬라적 내러티브는 정의 내리는데(define) 강조점을 둔다. 수사학과 같이 어떤 진리를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증명하여 설득하려는 방법이다. 히브리적 내러티브는 묘사와 서술에 강조점을 둔다. 논리적 설명이나 설득을 하지 않는다. 문제에 대한 단순한 해답을 제시하지도 않는다. 겉보기에 사실이나 사건 등을 있는 그대로 적어 놓은 것처럼 보인다. 깊이 보면 그 안에 전혀 다른 의미가 있다. 표면적 일차적 이야기를 들려주는 물처럼 흐르는 이야기 속에 말하려는 이차적 내면적 이야기를 뭍어둔 문장이 내러티브 문장이다. 성경적 내러티브의 특성은 <한 문장 안에 객관적 의미 외에 또 다른 의미를 함의하고 있는 형식이다. 내러티브는 표면적 일차적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외에, 그에 함의도니 내면적 이차적 이야기를 주목하게 한다.> 내러티브는 교리나, 서술적 언어가 아니다. 결단하고 행동으로 옮기게 하며, 인격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힘이 있다. 인물전을 읽거나 들으면서 결단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성경은 내러티브를 선택하였다. 요한 참고. 3장의 니고데모와 예수님의 대화 - 니고데모의 교리적 서술적 질문과 예수님의 내러티브적 답변36쪽.
2. 내러티브 구성요소 38쪽 첫째, 사건내용 이야기 내용이가장 중요하다. 픽션은 실제 존재하는 않는 이야기를 거짓으로 꾸민 것이다. 성경 내러티브는 상상이나 떠돌아 다니는 말이 아닌, 철저히 사실에 근거한다. 성경은 문장 하나하나를 자세히 살피고... 인물의 행동과 대화도 소홀히 말고... 어느 구절이나 내용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예시. 눅19장의 삭게오. 시편 1편의 내용>
둘째, 인물 연극의 인물의 동작, 언어, 표정, 감정 등을 놓치지 않듯, 성경 본문이해도 인물의 성격, 감정, 행동 대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삭개오가 부자이고 키가 작다는 것 외에 그의 느낌, 감정은 어떠한가? 예수님의 감정은? 인물들의 대화의 내용은 무엇인가? 이때 성경은 어떤 인물이 좋고 나쁘다고 판단하지 않는다. 다윗과 사울의 비교평가하여 좋고 나쁨을 말하지 않는다.
셋째, 배경 시공간적, 지리적, 역사적 배경 - 언제, 어디서 일어난 것인지를 파악한다. 배경읽기는 자신의 이야기를 읽는 것과 같다. 성경의 사건의 배경은 하나가 아니다 다양하다. 본문 안의 배경(inner-textual setting)과 책전체이 배경(.inter-textual setting)이 있다. 눅19장의 삭게오 안에 있는 배경과 여리고에 이르셨을 때 소경을 고쳐주신 사건도 삭게오의 감정을 이해하는 배경이 된다. 소경의 치유 사건은 삭게오가 왜 늦었으나 예수님께 나왔는지를 추측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넷째, 서술자(narrator) 44 성경의 서술자는 곧 저자다. 저가가 무엇을 강조하고, 생각하는지를 생각하면 읽어야 한다. 그래야 성경을 바르게 들을 수 있다. 이것은 곧 하나님이 우레게 말씀하시는 것을 바르게 듣는 일이 된다. 서술자가 보여주는 것 외에 마음대로 상상해서 말하는 것을 절대 금해야 한다. 45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그런 상황/ 처지에 공통적으로 가지게 되는 ‘일상성’을 성경에 적용할 수는 있다. <눅19장 삭게오 이야기 PP. 45-49>
다. 히브리 내러티브 성경 내러티브의 특징은 간단히 말하면, 시적(poetic)이다. 시처럼 함축적인 내용으로 많은 의미를 닮고 있다. 1. 표면과 내면을 읽어야 한다. 시의 모티브가 되는 경험이나 사건은 겉으로 나타나지 않고, 글 속에 감추어있다. 경구와 같은 말씀, 비유들도 시적으로 표현된 문장이다. 마가복음, 사도행전, 로마서 등 책이 시적 요소로 되어 있다. 50 사도행전은 역사인가, 신학인가? 양자는 내러티브안에 공존한다! 내면의 이야기는 신학이고 겉으로 표현된 이야기는 역사다. 시를 이해하기 위해서 사건과 의미 양면을 읽어야 하듯 성경도 그렇다. 창24장의 리브가를 며느리로 얻는 이야기는 사건으로서 중요하다. 그러나,그 중요한 의미 - 아브라함의 신앙의 절정을 이야기 한다 - 때문에 장황하게 67절로 기록한 것이다. 곧 하나님과 함께 어떻게 하나님의 사람이 살아가야 하는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내용이다. 아브라함의 믿음, 종을 보내는 담대한 자세,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비결 곧 성령의 인도를 받는 비결이다.
2. 내러티브는 강요하지 않는다. 53 성경의 저자들은 조급하지 않고 서둘지도 않는다. 생략, 암시, 이미지를 보여주며, 축소하면서 담담하게 기술한다. 그러므로 성경은 읽는 책이기 보다 듣는 책이요 보는 책이다.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잘 들어야 하고, 보여주는 그림을 잘 보아야 한다. 성경은 스스로 읽고, 느끼고, 감동하고, 깨닫고, 결단하라는 것이며, 독자의 참여할 여지를 많이 준다. 서술문과 서술문과 논설은 사실을 강요하고, 결단을 촉구하는 문장이다. 인간의 이성에 호소한다. 스토리는 인간의가슴으로 이해하게 하고 결단하고, 그 진리를 생활로 옮기게 한다. <예> 요3:16 - ‘믿는다’는 단어를 분사형으로 ‘믿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믿으라고 명령하지 않는다. 먼저 하나님의 사랑을 말하여 느끼게 한다. 이해하게 하고, 스스로 결단하게 한다. <예> 창31장- 라반이 자기 집의 수호신 드라빔을 찾는 내용 드람이 라헬의 생기기간 중의 피가 흐르는 엉덩이에 깔려 있다. 유대인에게 피는 부정한 것이다. 그러나 드라빔은 꼼작도 못하는 죽은 나무조각이라는 것이다. 성경은 우상숭배하지 말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우상 숭배가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가를 깊이 느끼게 해준다. <출19:1-6> 57-58쪽 하나님은 단언적으로 명령하시는 분은 아니지만, 자기 백성에 무엇을 하라고하실 때, 왜, 그렇게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말씀해주신다.
3. 내러티브는 요약되지 않는다. 내러티브를 요약하면 내면의 이야기가 사라진다. 즉 생명력이 상실한다. 생동감, 감동이 없어지고 우리와 관계성이 없어진다. 교리와 교훈만 남는다.
엘리자베스 악티마이어 “인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이야기는 우리의 심금을 울릴 수 있게 성경 장르를 통해 우리에게 제시되어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 이야기를 설교하려 한다면 반드시 그 본문과 동일한 이야기 효과를 낼 수 있는 말과 형식을 취해 전해야 한다. 그런데 어째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하나의 명제로 바꾸는가?”
4. 내러티브는 하나님을 만나게 한다.61쪽 성경은 언뜻보면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러나 좀 깊이 읽으면 하나님(예수님) 이야기다. 삭게오 이야기는 곧 한 사람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고 찾으시는 하나님 이야기다. 성경의 독자들은 하나님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그 말씀을 지니고 살아가면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5. 해석이 아니라 읽기가 중요하다. 63쪽 성경은 읽기만 잘하면 해석은 필요 없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성경본문의 내용은 자세히 모르면서 ㅎ석에 능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일차적으로 다른 성경구절이 아닌 본문에 충실해야 한다. 행2:1-4. 성령의 능력(불)과 그분의 뜻대로 인도하시는 성령의 이끄심(바람)을 오순절 실제에서 보여주신 것이다. 66
라. 예수님의 내러티브 1.예수는 지혜의 선생 67 지혜에는 두가지 길이 있다. 관습적인 지혜(conventional wisdom)- 명령하는 길이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따라오라고 경고하고 가르치는 것이다. 대안적 지혜(alternative wisdom)- 이야기를 들려주고, 드는 사람으로 하여금 느끼고 생각하고 그후에 선택하게 하는 방법이다. 구술적 방법으로 사람을 가르치셨던 예수님이 사용하신 방법은 격언(aphorism)과 비유(parables)다. 격같은 경구는 진리를 요약한 것이 아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마5;3)68쪽. 긴 이야기를 절제된 언어와 이미를 사용하여 전달한다. 격언과 경구에는 청중들이 생각하는 줄거리(clues)가 있다. - 죽은 자들로 하여금 죽은 자들을 장사하도록 하라(마8:22/ 눅9:60). 69쪽 - 하루살이는 걸러내고, 낙타를 삼키는 자들. 70쪽 <경구와 비유>70 경구를 연장한 것이 비유다. 경구에는 이야기가 감추어져 있다. 비유는 짧은 문장이나 이야기 형식을 갖추고 있다. 이미지와 상징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2.예수님과 은유(methaphor) <은유와 직유> 은유는 ‘처럼, 같이’와 같은 연결어가 없이 직접 연결한다. 어떤 낯선 것을 낯익은 것과 비교하여 의미를 십게 전달하는 표현법이다. “우리는 하나님 품에 안긴 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 ‘나는 포도나무’ 와 같은 표현법이다. 직유는 ‘우리는 하나님의 품에 안긴 새같은 존재다’ 고 말한다. 은유는 은유가 비교적 짤막한 언명이라면, 예수님이 사용하신 비유는 이야기를담을 만한 분량이다. 주님이 가장 많이 사용하신 장르다. 비유 속에는 침묵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이스라엘의 지리, 문화, 역사가 들어 있고 삶의 애환이 서려 있다. 짧으나 긴 이야기들이다.
마. 내러티브와 스토리텔링 단순한 스토리를 전하든 잘 구성된 내러티브를 전하든 그 과정은 모두 스토리텔링의 형태를 지닌다. 성경은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어 왔기 때문에 스토리텔링으로 되어 있는 책이다. 오경, 복음서도 구전되어오던 내용들이 글로 기록한 책이다. 로마서도 딱딱한 교리서가 아닌 읽혁지기 위해서 기록된 책이다. 스토리텔링은 공감을 전제로 한다. 스토리텔링은 대화나 소통의 한 방편이다. 남을 설득하거나 가르치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전달하고자하는 내용을 소박하게 이야기로 들려주어 다 많은 공감을 이끌어 내려는 방법이다. <내러티브와 스코리텔링의 구분> 75 유진 로우리는 영어에서 약(medicine)은 기본적으로 알약(pill)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전문적 용어로는 의사의 처방에 의해서 제조된 양을 의미한다. 스토리는 pill 이라면, 내러티브는 처방에 의하여 조제된 약과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2장. 성경, 열려 있는 책 가. 왜 이야기인가 87쪽 A- "일본에 가서 근무할 때 몸에 끼는 빨간색 옷을 입지마세요. 길게 파인 가슴이 훤히 보이는 블라우스도... 무늬가 있는 밝은 색의 속옥... 향수를 뿌리거나... 화장을 진하게 .. 달랑거리는 귀걸이나 굽이 5층이 상 되는 하이힐을 신지마시오” B- “... 한 미국 여성이 저희 회사를 방문한 적이 있지요. 그녀는 지나가는 남자들이 자신으 ㄹ이상한 눈빛으로 쳐다 보거나 툭툭 건드리자 몹시 당황했습니다.... 그는 미국에서는 지극히 정상적인 옷차람에 속하느 빨간 드레스를 입고, 기다란 귀걸이를.. 하이힐.. 꼭끼는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사실 일본에서는 그런 차림새가 ‘헤픈 여자’라는 전혀 다른 의미를 담고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이지요” 논리적 설명의 A와 이야기인 B의 차이는 무엇인가? 이야기는 재미 있다. 강요하지 않고 편하게 듣게 만든다. 가슴으로 듣게 되므로 논쟁을 일으키지 않는다.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고 듣는 사람사이를 하나로 묶어준다. 오래 기억한다. 이야기로 인격이 형성되고, 그의 삶의 태도가 변해가기도 한다.
Terrence W. Tilley <스토리 신학>에서 성경이 교리책으로 써지지 않고 이야기로 써진 점에 감사한다고 말한다. 교리로 써있다면 사랑받지도 못하고, 올고 그름의 시비만 하였을 것이라고 한다. “성경 이야기는 기독교 신앙이 중심적이고 다른 종교와 구별되는 구조와 내용을 형성한다. 성경 이야기는 단순한 장식품이거나 예화가 아닌 신앙의 본질을 형성한다” 89
1. 신앙공동체 형성 샬린 진 내러티브는 ‘세계를 만드는 하나의 도구‘라고 한다. “이것은 개인의 Identitysms 물론 사회 문화를 건축하는 하나의 도구다. 내러티브는 한 개인만이 아니라 전체 공동체에 관한 것이다.” 레롬 브르너는 “내러티브는 자신을 만드는 그리고 동시에 세계를 만드는 도구”라고 말한다.
2. 행동을 유발 92 먼저 느끼고 알게 한 후에 행동으로 옮기도로고 하는 문장이 내러티브 문장이다. 이야기는 쉽게 기억하고 오래 간직하게 하여 행동으로 옮기게 한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 - 이 이야기는 재미 잇고 감동적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웃이 누구인가를 직접 가르쳐주지 않으시고, 대신 율법사들이 생각하도록 물으셨다. 바리생인들은 논쟁을 명제적으ᅟᅩᆯ 말하는다 주님의 대답은 항상 하라(donig)"는 대답으로 일관하셨다.
나. 과거 성경 읽기의 문제점 95 1. 추출식 성경읽기 한 절이나 한 구절을 읽고 그 안에서 자기 원하는 단어 하나나 아이디어 하나를 얻으면 자기 멋대로 해석해가는 방법이다. 성경의 흐름 - 앞뒤 구절과의 연결 - 을 무시하고 점(點)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이런 방법은 혹자는 복음이 아니라 ‘뽑음’이라 한다. 역사나 교리책은 요약할 수 있어도 이야기는 요약할 수 없다. - 하나님의 은혜는 족하다: 이 말씀은 바울이 세 번이나 간청한 기도를 거절하시면서 주신 말씀이다(고후2:9). -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하나님께 속했다고 하면서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을 책망하면서 주신 말씀이다(요일4:8). - 기도하면 다 이루어진다: 앞뒤에 기도 응답의 조건이 있다(요15:7/ 요일3:21-22).
성경을 추출식으로 해석하면 다음과 같은 모순이 생긴다. 99 1) 성경의 의미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 2)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모른다. 3) 그 말씀대로 살도록 이끌지 못한다. 4) 획일적이고 상투적인(stereotype) 신자를 만들어 낸다.
2. 관주식 읽기 100 성경에는 짝이 있다고 하면서 짝찾기식 해석이다. 성경은 짝이 있느 정도가 아ᅟᅵᆫ, 어느 구절을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구절이 수 없이 많다. 그러나, 특정 상황에서 되어진 일이므로 그 본문의 상황에서 이해해야 옳다. 단어와 문장, 이미지만을 비교하면 큰 오류에 바진다.
<위로의 하나님> - 고후 1: 3-7을 본문으로 정하고 설교 한다고 할 때 - 시23:4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 롬15:4 “...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 요14: 16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등등의 말씀을 소개하면서 설명하면, 고후 1:3-7의에서 바울이 받은 위로의 구체적인 내용의 소개인 1;8-11을 놓친다. 관주식으로 위로를 설명하면 하나님은 위로의 하나님이시라고 자장가를 불러주는 것과 같다. 하나님이 왜, 어떻게 위로하시는가, 위로의 하나님과 어떻게 살아가야하는 가를 전혀 알 수 없게 된다. 관주식 방법을 잘 사용하는 자들이 이단들이다. 성경은 이야기틀에 의하여 기록된 책이다. 그러므로 어느 구절이든지 그 이야기틀 -맥락안에서- 해석을 해야 한다. 그런 후 삶에 적용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깨닫게 된다.
3. 알레고리식 성경읽기 104 물로 포도주를 만들었던 항아리가 왜, 여섯 개인가 오대양 육대주인가? 그러나, 당시 사람들은 오대양육대주가 있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산 사람이다. 사마리아인의비유에서 ‘주막’은 교회인가? 주막은 돈주고 재워주고 필요를 돌보는 곳이다. 계시록의 일곱 개 뿔은 일곱가지의 죄악인가? 해석의 근거가 전혀 없다. 독수리가 독일인가, 나치의 상징이 독수리이기에. 미국 국가의 문장도 독수리가 있는 것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내러티브의 해석은 철저히 성경에 근거한다. 아무리 좋은 상상도 성경본문의 근거에 없으면 그런 해석을 취소해야 한다. 마크 포웰 “내재된 독자(implied reader) -직접 편지를 받은 사람들- 가 안다고 전제하는 것은 모두 알아야 한다. 독자가 모른다고 전제하는 것은 모두 잊어야 한다” 내러티브는 정확한 해석을 요구한다. 성경의 힌트나 암시도 없는 내용을 자기 감정대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다. 예외적인 조건은 성경인물의 감정이나 행동을 사람들의 일상적인 경험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점이다. - 바른 예: 요셉이 애굽의 보디발의 집에서 생활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는 쉽게 이해가될 것이다. 이런 때의 상상은 가능하다. - 잘못된 예: “예수님이 이글거리던 태양이 지고 바람이 살랑살랑불던 저녁에 사탄이 주님께로 다가왔습니다” - 성경이 시간에 대한 말하지 않았기에 허용될 수 없다. 바람이 불어왔는지도 확실하지 않다. 이것은 성경의 권위를 흔드는 행위다.106
다. 성경내러티브 읽기 1. 반복하여 읽기 110 성경은 먼저 해석하기보다는 성경이 무엇을 말하는가를 이해할 때까지 읽어야 한다. 성경 속에 빠져들어서 읽어야 하고 보아야 한다. 동화와 달리 일차원적으로 기록된 책이 아니니 한번에 깨닫기는 어렵다. 같은 본문을 생각하고 읽고 또 읽어야 한다. 자기 선입견을 버리고 읽어야 한다. 가르치려는 목적으로 읽어서는 안된다. 에덴 동산 이야기는 독자가 읽기 보다는 저자가 보여주기를 원하는 내용을 보도록 초청하는 대표적인 예다. 성경을 덮어도 본문의 내용이 그림으로 머리에게 확실히 그려질 때까지, 성경을 그 내용을 머리에 그림을 그리면서 여러 번 읽어야한다. 구절과 구절의 이음매를 생각하면서, 핵심사건과 주변 사건을 구별한다. 어디서언제 일어난 일인가를 생각하고 읽어야 한다. 지리나 풍숨 등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고 읽어야 한다. 저자이신 하나님이 본문을 통하여 무엇을 말씀하시는가를 이해하면서 읽어야한다.
2. 그림 그리며 읽기 112 성경이 보여주는 면을 보면서 읽어야 한다. 상상력도 필요하다. 성경을 덮은 후 본문의 그림을 그러보라. 정확하지 않으면 다시 보충하면서 읽는다. 성경을 읽어야 하며, 들어야 하며 그림을 그려야 한다.
3. 다른 번역성경과 대조하며 읽기 113 우리말의 어순과 히브리어나 헬라어의 어순이 정반대 일때가 많다. 문장구조와 어순 표현법 등이 다르기 때문에 원어나 영어나 중국어 등 다른 번역본을 읽을 필요가 있다.
4. 대화하며 읽기 116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잘 듣는 것이다. 잘 듣기 위해서 질문을 던지도 해야 한다. 질문하고 성경으로부터 들어야 한다. 생략, 함축적이거나 상상하도록 되어 있어서 이해가 어려울 때 왜라고 묻는다. 잘 이해하기 위한 질문은 의심과 다르다. 성경은 우리에게 질문을 유도한다. 솔로몬의 일천 번제 내러티브(대하 1장) - 솔로몬은 왕위가 견고하고 장대한대 왜 일천 번제를 드렸나? 언제, 어느 시기에 드렸나? 어디서 드렸나? 무엇을 바라고 드렸나? Richard Jensen "성경의 이야기들은 독자가 단지 성경이야기의 실체를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의 질제에 직접 참여토록 초청한다“ 성경과의 대화란 성경속에 독자들이 파고들어갈 틈이과 공간이 있다. 성경은 독자와 대화하고 싶어하는 책이다. 성경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처럼 읽어야 한다. 성경이 나를 읽는 경지까지 읽으라.
5. 묵상으로 읽기 119 히브리적 묵상은 눈감고 생각하며 침묵하는 것이 아니다. 묵상(meditation)은 라틴어 meditari 에서 나나왔다. ‘하나님의 말씀을 내면으로 받아들인다’는 뜻 헬라어 meletan에서 나옸다. 히브리어 하가에서 유래하였는데 ‘어떤 것을 반쯤 조리내어 중얼거리다’는 뜻이다. 사31;4 “여호와께서 이같이 내게 이르시되 큰 사자나 젊은 사자가 자기의 먹이를 움키고 으르렁거릴 때에”라는 구절이 ‘하가(hagah)다. 시편 1:2 묵상이란 읽은 성경말씀을 하루 종일 작은 소리내며 읆조리며 지내는 것이다.
성 안토니 “낙타는 소량의의 음식만을 필요로 한다. 낙타는 마구간에 돌아올 때까지 음식을 위장 안에 보관하고 있다. 낙타는 음식을 다시 오려내어 음식이 낙타의 뼈와 살에 흡수 될 때까지 음식을 되새김질한다. 그러나 말이나 동물은 많은 음식을 필요로 하며 항상 먹고, 먹은 것을 곧 소진시켜버린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말씀에 복종하지 않으면서 그 말씀을 계속 암송하는 말(馬)을 닮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암송하면서 하나님의 말슴대로 살 때까지 말씀을 안에 보관하고 있는 낙타를 우리는 닮아야 한다” 주의할 점은 앞뒤 상황과 연결해서 읽어야하고, 성경이 말하는 것을 들으려고 해야 한다. 내가 의도적으로 무엇을 끄집어 내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그 다음 단계는 성령께서 직접 나에게 말씀하시는 단계로 넘어간다.
6. 내러티브는 읽기를 위한 특별주문 124 아사시 디아즈와 아다 마리아가 말한다. “내러티브란 (인간들의) 경험을/ 언어로 표현하므로 쉽게 읽을 수 있고/ 다시 읽으므로 이 세계에 대하여 이해하도록 하며/ 궁극적으로 우리가 누구인가를 깨닫도록 하는 커뮤티케이션의 한 방법(mode)이다.” - 먼저 경헌된 사건 - 다음에는 언어로 표현해 놓은 고정된 기술행위가 있다. - 경험된 사건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ㅎ석이나 설명보다 중요하다.
내러티브 문장은 표면의 이야기 속에 또 다른 의미의 이야기가 있다. 내면의 이야기는 노력이 없이는 절대 보이지 않는다. 내면의 이야기까지 읽어야 성경이 비로소 재미 있는 책이고, 감동적인 책으로 변하게 된다. <예> 베드로의 부인 이야기(막14: 66) - 안뜰 아래쪽 : 바깥뜰이 있다는 것을 전제한다. 아래쪽은 위쪽이 있다는 것을 전제한다. 누가계시는가? 예수님이이다. 주님이 보고 듣고 계신다는 의미를 포함한다. - 베드로의 부인과 그리스도의 사랑: 베드로의 부인을 부각시키려는 의도 보다 예수님의 사랑을 부각하려는 의도다. 주님의 끝까지 하시는 사랑을 보려주기 위해서다.
3장 이야기와 상황 외국인에게 춘향전을 들려주면 그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 그 중에 몇 문장만 뽑아 들려주면 어떨까? 우리는 우리 문화 안에서 춘향전을 읽는 것이고, 외국인들은 다른 문화권에서 읽는다. 상황을 생각하지 않고 성경을 읽는 것은 무대없는 연극, 돛대 없는 배와 같다.
가. 시간과 공간 140 히브리인들은 어떤 내용을 전달할 때, 단언적이거나 명제적인 방법을 사용거나, 사실을 객관적으로 서술하지 않고, 이야기로서 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성경은 믿음, 의 구원에 대하여 정의해 놓은 것이 없다. 교리나 조직신학 같은 책에는 상황이 존재하 않다. 상황없는 의미는 돛대 없느 배와 같이 정처없다.
1. 지리적 상황 143, 128 엠마오는 해발 900미터 예루살렘에서 11km(60 스타디아스)이다. 어두운 저녁 일반인들이 그 길을 갈 수 있는가? 엠마오가 서쪽 쉐펠라지역에 위치해 있다면 해발 300-400m이다. 하루 종일 걸어야 할 길이다.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길은 오르막길이며, 한밤에 간다는 것은 힘들고 불가능하다. 지도를 펴놓고 지형을 살펴가면 더 실감나게 읽을 수 있다. 그 길을 두 제자가 가는 것을 통하여 부활의 감격이 얼마나 큰가를 보여준다.
아침이슬 -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시110:3) “헬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시133:3). 이슬이 어떤 것인가? 비가 오지 않는 예루살렘에 나무들과 풀들이 자랄 수 있는 이유가 된다. 이슬이 무엇을 말해주는가? 맑고 깨끗함을 말하는것인가? 아니면 그밖의 무엇인가?
2. 문화적 상황 145 유대의 종교적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면서 예수님의 생애를 보면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놀라운 삶인 것을 느끼게 된다. 율법, 유대의 정결법 이해를 바탕으로 나병환자에게 손을 내신 사건, 세리 레위를 제자로 부르신 사건, 함께 식사를 한 것, 삭게오의 집에 들어간 것에 대한 분노도 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 부정한 자란 유대회당에서 쫓겨난 사람들이다. 이들과 친구가 되는 것은 유대 사회에서 쫓겨나는 것을 의미한다. 주님의 레위와의 식사는 큰 충격적 사건이다. 막3장의 안식일 논쟁에서 안식일 법은 유대인의 정체성이다. 안식일을 지키지 않으면 그 사람은 유대인이 아니다. 마가복음의 가난한 사람드른 회당에서 쫓겨나고, 가난에 시달리던 사람들이다. 부유한 자들은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다.
3. 분문의 상황 148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어떤 구체적 상황 속에서 던져진 말인가? 요일 4장은 영지주의자들에 대한 경계로 시작한다. “영들을 다 믿지말고...” 이들은 사랑을 외면하면서 사는 자들이요 방종주의를 지향하는 자들이었다. 상황없이 던져진 말씀이라면 만인구원설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신데 지옥이 어떻게 존재할 수 있는가? 동성애를 받아들어야 한다고 할 것이다. 상황없이 단언적으로 성경 구절 하나만을 인용하면 엄청난 과오를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성경본문은 두 개의 상황 그 이상의 상황이 존재한다고 한다. 첫째, 구절 안에 있는 상황(inner-textual-setting)이다. 앞뒤 구절이 바른 해석을 돕는 열쇠가 된다.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출15:6) -이 앞 본문은 마라의 쓴물이 단물로 변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본문에서는 치료라는 말보다 예방적 차원에 ‘순종하고’,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지키면’이 더 귀하다. 이 말씀은 치료에 중심을 두기보다 예방에 강조점이 있다.
4. 본문의 내용구조 152 성경은 믿음을 가르쳐주는 책인가, 아니면 믿음의 사람들이 하나님 안에 들어와 어떻게 살았는가를 보여주는 책인가? 믿음은 신앙생활이 시작과 과정에 필요한 요소다. 로마서의 구조처럼 2-4장이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내용이, 5장부터는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가는 삶을 다룬다. 창세기 15장까지는 믿음에 그후는 하나님과 아브라함과 후손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다. 성경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이며, 왜 그렇게 살아가야 하며, 어떻게 하면 그렇게 살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이것이 성경의 기본구조다. 154 성경은 원리를 가르쳐 줌으로써 실제 하나님을 경험하도록 하려는 책이다. 그저 듣고 감동받고 감격만 하라고 기록한 책이아니다. 그 말씀대로 살아서 그 결과를 맛보도록 초청하는 책이기 때문에 진리의 선포도 중요하지만 그 말씀을 이루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조건이 더욱 중요하다.
나. 사건 중심에서 인물 중심으로 159 성경은 사건을 알리려 쓴 책이 아니라 삼을 쓴 책이다. 성경을 이해하려면 사람을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사람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이해해야 한다.
1. 인물(Character)이냐, 사건(case)이냐 159 내러티브 문장은 사건이 아닌 인물에 주목한다. 결과보다는 사건의 전개에 주목하기 때문이다. 사건 중심으로 전달되는 글은 대부분 진실성이 결여되고 선동적이다. 이야기식은 그 사건의 의미를 더욱 중시한다. 내러티브 문장의 생명력은 진실성이다.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 사람의 행동이 대화에서 배우라고 한다. 그러므로 내러티브는 사람에 집중한다.
2. 사건과 인물 중심의 차이 161 안디옥교회의 이야기(행11:19-30)는 어떤 교회인가? 누가는 교회 자체가 아닌 교회를 세운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춘다. 하나님이 왜 그 사람들을 사용하셨고, 어떻게 사용하셨는가를 보여주려고 한다. 사건중심의 성경읽기는 인물을 영웅으로 만든다. 과정으로 보면 하나님이 위대하시고, 바울과 바나바에 의하여 그들이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 배우고, 성장하여 제자가 되고.... 그리스도인이 된 것이 중요한다. 다니엘 한 사람의 무용담이나 성공이야기가 아니다. 왜 다니엘이 그렇게 행동했고,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는지. 태마중심 사건중심의 성경읽기는 우리의 삶으로 연결되지 않는다.그래서 성경이 인물중심으로 성경을 기록한 이유다.
3. 인물의 행동과 대화에 주목하라 163-165 어리석은 부자 청년(막10:17-22)의 이야기에서 그 청년의 말뿐 아니라 오히려 행동과 대화에 주목하라. ‘청년이 달려와 흙길에 꿇어앉아’ 물었던 행동을 무시하지말라. 그의 신분과대조해 놓고 보면 잘 보인다. 부자, 바리새인, 관원(눅18:15)이다. ... 다윗과 골리앗의 전쟁(삼상 17:44-47). 위 구절은 다윗의 언어가 행동보다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월크 브루그만 “히브리 내러티브 문학의 특징이.... 행동보다는 대화와 말이 더 흥미롭고 전체 흐름에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4. 인물의 감정(어조)을 읽어라 168 성경은 담담하게 감정이 없는 사람처럼 기술한다. 그러나 행동이나 대화 내용 속에 감정을 묻어 두었기 때문에 독자들이 놓치는 것이지 감정이 없이 기록한 것은 아니다. 요셉의 애절한 호소(창37:24-25). 살려달라는 큰 소리의 애원했을 것이다(창42;21). 형들은 그 긴박한 순간에 앉아서 음식을 먹는다. 그만큼 죽도로고 미워했다는 것이다. ‘아담아, 넥 어디 있느냐?’ 어떤 어조로 말씀하셨을까?
5. 서신 내러티브 읽기 170 서신도 내러티브로 읽을 수 있다. 그들도 히브리인들이었다. 서신서도 상황과 시간이 있다. - ‘서신 내러티브’라 한다. 바울 서신이 학문적으로 연구해서 쓴 책이 아니 경험한 하나님을 기록한 것이므로 이야기다. <롬5:1-2> 믿음, 의, 평화
바울서신에는 예수님의 말씀에 대한 반향음(reflection)이 있다. *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요한복음 4:24 -> 몸으로드리는 예배(롬12:1-3) * 이웃 사랑(마5:21-26, 38-48) -> 롬13:9-21
교회의 상황- 당면한 영지주의의 문제들: 하나님의 집(가족)... 진리의 기둥과 터(딤전 3;15-16)
4장 내러티브로 읽어내기 1. 행간(틈새) 메꾸기 180 행간의 틈새들은 본문에 나타난 모호한 부분들, 설명되지 않은 관습들, 논리의 비약, 시공간적 불연속성 등을 말한다. 이런 것을 둑자들이 ‘틈새 메꾸기’(filling gaps) 해야 한다. * 막6:44과 45절 사이의 틈 * 창16장과 17장의 틈- * 수5장의 요단강과여리고 정복사이의 할례와 유월절준수는 그 중요성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깊이 느끼게 하는 자자의 솜씨다.
2. 시간과 공간을 넣어서 읽기 183 이야기는 상황이 있는 사건의 진술이다. 시간과 공간안에서 일어나는 예술이다. 눅 19장은 시간과 공간의 중복되어 있다 - 여리고지를 지나는 공간과 시간, 삭개오를 만나는 공간과 시간, 예루살렘을 향하여올라가는 시간과 공간.
3. 함축, 암시, 이미지 사용 185 내러티브문학은 사실을 그대로 다 서술하지 않는다. 시인이 시를 쓰는 것과 같다. 함축된 의미를 표현하는 방법은 상징, 이미지, 은유, 비유, 수사학 그리고 이야기다. 창3장의 사탄의 전략 -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창3:1). 하나님을 고집세고, 독단적이고, 사람들을 억아바는 분으로 몰아가려는 의도가 함축되어 있다. * 시편 1편 - '심은’이라는 단어에 함축된 것들.
4. 성경의 언어 이해 187 성경은 놀리적으로 설명하는 책이 아니다. 생생하게 사건을 보여주는 그림책과 같다. 그러므로 해석학은 이해의 기술이며, 듣기의 기술이고, 저자가 말한 것을 통해서 저자를 이해하는 기술이며, 언어를 통한 존재와의 만남이다(슈라이허마흐). 언어유희(play of word)의 책 성경 - 룻기: 1:1-2장 끝의 룻의 칭호 ‘모압여인 룻’ / 3장의 룻 - 모세: 출2;11 “ 한 히브리 사람 곧 자기 형제”/ 12절- “좌우를 살펴” - 안디옥 교회: 큰 무리... 제자들... 그리스도인(행 11:26). - 탕자: 이 아들... 내 아들...(눅15:24).
5. 반복과 강조 192 강조하는 방법이다른다. 언어유희를 통해서 단어를 바꾸거나, 같은 구절을 반복한다. - 계1: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 두 번 반복된다. - 창22: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
슬로우 비디오처럼 묘사 - 창22:9-10 ... 제단을 쌓고, 나무를 벌려 놓고, 그의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나무위에 놓고,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니 (6개의 동사) - 막 15:46
문장의 어순 - 막15:39
6. 히브리적 유머 195 ‘낙타가 바늘 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막10:25/ 마19:24/ 눅 18:25). - 바벨: 하늘의 문(바벨론 사람들의 언어) = 혼잡 또는 무너지는 것(히브리 사람들 사용언어)
7. 외부상황과 성경이해 198 성경외부 지식은 그 지역의 지리, 사회적 환경, 역사나 종교 관습에 대한 지식이 포함된다. 가이샤라 빌립보는 언제 가셨나? 공생에 언제쯤인가? 교회를 언제 세운다는 것인가? 갈릴리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
5장 내러티브의 갈등구조 이야기의 극치는 갈등과 반전이다. 성경이 이해하기 힘든 책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설득시키려 하지 않으신다. 왜 선악과를 먹지말라 하는지? 왜 홍해를 건너야 하는지? 인간이 이해 할 수 없는 것이 성경의 갈등부분이다. 갈등구조는 이야기에 역동성과 재미를 준다. 깊은 진리가 숨어 있다. 갈등구조로 성경을 읽으라.
1. 갈등이란 무엇인가 207 이야기는 기승전결(발단 - 전개- 위기- 결말) 구조다. 내러티브 문학의 꽃은 갈등에 있다. 갈등이 해소되면 이야기가 끝이 나게 된다.
2. 모순과 갈등을 찾아가기 성경이 이해가 안되는 것은 믿음이 적어서만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 성경의 오묘한 기술 방법이다. 첫째, 갈등은 비논리적이거나 비정상적인 말이나 행동에 들어 있다. 왜라는 질문을 하라. - 왜 삭게오는 뽕나무에 올라갔는가? - 왜 엠마오 두 제자는 밤중에 예루살렘에 올라갔는가? - 왜 마리아는 돈이 한푼도 없는 아들에게 포도주가 떨어졌다고 말하는가?
둘째, 내용의 흐림이 반전되는 곳에 갈등이 있다. - 마20장 포도원 품군의 비유에서 주인이 어리석게 문제를 일으키는가?
셋째, 평범한 이야기 상황을 부여하면 갈등이 형성된다. - 룻 2장: 왜 나오미가 이삭을 주으러가지 않고 룻을 보냈는가? 나쁜 시어머니가 아닌가 ? (214). 넷째, 성경의 내면에 갈등 구조가 있다. - 드보라(사4;6) 왜 시스라는 낮은 지역에 군대를 배치했는가? (212-213)
3. 복음의 제시 성경에서 얻는 교훈은 내가 억지로 끌어내는 것이 아니다. 내가 듣고 싶은 것을 듣는게 성경읽기나 공부가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자연스럽게 들려와야 한다. 성경은 독자들이 어떻게 살 것인가를 보여준다. 내면의 이야기가 영혼을 터치하고, 기쁨과 만족을 주고, 그대로 살 수 있는 길을 부여준가. 그 결과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게 만들어준다. 주님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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