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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의 신간서적 안내 광고(09.05.18일 출판)를 보고 2009.05.30(토요일) 프라임문고에서 구입 틈틈히 독서했다.
저자: 전세표(1964년 진주출생,1988년 연대졸업후 부산일보기자18년 엮임,
2007년8월~1년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국립대학 러한협력센터 연구원 수료,
현재는 해외교류 기획컨설턴트업)
강승아(1967년 출생, 연대불어불문학과졸업후 1992년 부산일보수습기자 시작
2007년8월~1년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국립대학 러한극동협력센터 연구원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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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인들은 러시아 극동지역을벗어나 러시아 중심부로 이동하려는" 탈 극동" 행렬은 지금 이 순간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식인층과 청년층의 " 탈 극동" 을 막으려는 러시아 연방정부의 노력도 그만큼 다급해지고 있다.
극동지역에서 더 이상 인구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극동을 " 살기 좋은 땅"으로 만들기 위한 국가적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시작했다. < 저자의 서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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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Part 1: 왜 극동 러시아인가
사라지고 있는 러시아의 외딴 섬
아시아 속의 유럽 또는 유럽 속의 아시아
지금 극동에서는
Part 2 도전의땅 극동러시아
러시아의 석유와 천연가스
극동을 정복하는 자, 21세기를 얻는다
연해주, 해외 식량기지 될 수 있나
대륙으로 향하는 길, 극동 러시아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는" 시장
극동시장, 이렇게 정복했다.
Part 3 관광시장의 다크호스
지구촌을 누비는 러시아 관광객
떠오르는 방한시장 극동 러시아
관광 활성화, 이것이 문제
틈새시장을 개척하라
Part 4 에따 러시아
러시아판 벼락 재벌 올리가르히
노동자는 " 일하는 척" 고용주는 " 월급 주는척"
그들의 사전에 " 원스톱 서비스" 란 없다.
러시아 대학은 " 종합무역상사?"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살아남기
Part 5 러시아의 영원한 한국 응원군, 고려인
연해주 유일의 인구 증가 마을
한국학을 배우는 고려인 3,4세대들의 꿈
한국 정부 고려인 지원책의 허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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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횡단열차(TSR)는 종착역이자 기착지인 러시아 극동지역(일명;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수도인 모스크바까지 총 9,288.2Km의 철길을 달리는데
지구둘레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거대한 철길이며 몽골위에 민물호수인 바이칼 호수가 있는
이르쿠츠크까지는 4일 밤낮으로 달려야 하며 모스크바까지는 1주일이 필요하다.
열차내의 4인실 쿠페(2등 객차)를 이용하는것이 좋고 6인실 플라츠카르타(3등 객차)는
너무 비좁아서 문제가 있다.시베리아열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편한 트레이닝복, 슬리퍼,
객차내에서 먹을 음식을 사전에 준비하여야할 필수품이며 기차안의 식당은 비싸고 불편하다.
온갖 크고 작은 역에 다 정차하는 데 작은 역에선 1~5분 가량 정차하고 할머니들이 계란,빵,도넛을
판매를 하며 하바로프스크, 치타, 울란우데, 이르쿠츠크 처럼 규모가 큰 도시에서는 20~50분 정도 정차 한다.
차창 밖으로 비료자 숲( 자작나무 )이 한없이 이어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1891년 러시아 황제(짜르) 니콜라이 2세는 동아시아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시베리아 횡단철도 착공이라는 대역사를 감행했다.
당시 교통대신 세르게이 율예비치 비테 는 러시아의 국운을 걸고 이 철도를 건설 추진했다.
1897년 블라디보스토크-하바로프스크 구간 772Km의 철도가 완성됐고 1916년 블라디보스토크
-모스크바의 시베리아 횡단철도가 완공 되었다.
러시아 극동지역의 면적은 러시아 전체의 약 36.4%이지만 인구는 러시아 전체의 4.5%인
약 650만명에 불과하다.
대다수 러시아 극동 주민들은 비싼 교통비 때문에 수년간 러시아 중서부지역을 방문하지
못하는 " 섬 신드롬"이 생길 정도이며 고립화 현상이 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바이칼호수옆 이르쿠츠크시 까지 시베리아횡단열차 2등칸 쿠페(4일실)
이용료는 성인1명 편도요금(2008년5월현재) 5,288루블 (2009년 2월 한국원화 약\ 226,000원)
이르쿠츠크까지 74시간 소요되고 9 끼의 식사를 사전준비 열차 안에서 해결해야 하는 추가비용
까지 하면 전체 비용은 더욱 많아진다.
항공료는 하바로프스크~모스크바 왕복 항공료(2008년1월현재) 비즈니스석 91,000루블
(한국원화 약\ 382만원), 일반석 41,000루블( 한국 원화\172만원)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 극동지역;일명 연해주) 시민들은 여름 휴가철에 러시아 중서부 지역으로
가는 것보다 한국의 인천공항을 거쳐 동남아 여행을 즐긴다
(러시아 극동 지역의 정치상황)
- 사하 공화국, 유대인 자치주, 추코트카 자치구, 아무르 주, 마가단 주, 사할린 주
연해주, 하바로프스크 주, 캄차트카 주( 9개의 지방정부로 이루어져 있다)
- 연해주 (주도; 블라디보스토크, 인구200만명, 면적 166㎢ ( 한국의 1.6배 )
- 하바로프스크주 (주도; 하바로프스크, 인구 143만명, 면적 788㎢ ( 한국의 7.9배 )
- 사하공화국 (주도; 야쿠츠크, 인구 94만명, 면적 3,103㎢( 한국의 31배 )
- 아무르 주 (주도; 블라고베센스크, 인구90.3만명, 면적 363㎢ ( 한국의 3.7배 )
- 사할린 주 (주도; 유즈노사할린스크,인구 52.4만명, 면적87㎢ ( 한국의 88% )
- 캄차트카 주 (주도; 페트로파블로브스크 캄차트스키
인구 37만명, 면적 472㎢( 한국의 4.76배 )
- 마가단 주 (주도; 마가단, 인구 17.2만명, 면적 461㎢( 한국의 4.6배 )
- 유대인 자치주 (주도; 비로비잔, 인구 19만명, 면적 36㎢ ( 한국의 37% )
- 추코트카 자치구(주도; 아나디리, 인구 5.1만명, 면적 737㎢( 한국의 7.43배 )
합계----------------------------- 658만명------6,213㎢---(백년후에는 한국땅!우리가 접수한다)
(러시아의 경제 개황)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집권한 2000년부터 비약적으로 발전하였고,
석유 수출 수입이 전체 재정 수입의 4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에너지 자원 의존도가 높은 나라.
최근 러시아정부는 에너지 의존형 경제 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한 중장기 방안을 추진한다고 한다.
(러시아 극동지역의 경제)
러시아 극동지역은 원유,천연가스,금,주석등 원청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조업 기반이 약하다.특히 극동지역은 한층 열악하여 교통
, 통신비용이 아주 비싸고 물류비용이 커 주민들은 높은 물가에 시달리고 있어 탈 극동을 선언하고 있다.
극동연방대학교는 학생 수가 7만명에 달하는 극동 지역 최대규모의 대학 블라디보스토크에 설립예정,
시베리아연방대학교( 크라스노야르스크),
남부연방대학교 (로스토프 ),
(러시아, 믿을 수 있는 에너지 공급국 인가?)
러시아는 유럽가스 수요의 4분의 1을 담당하여 2020년에는 3분의 1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러시아는 자국의 영토가 외국 기업들의 자원 기지가 되는 것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
극동 러시아는 러시아 수산물 어획고의 80% 이상을 점유하는 수산자원보유 지역이다
(한국 기업 연해주 농업 투자 현황(2008년 5월 현재) )
-아그로상생( 대순진리회 종단산하 상생복지회가 경영주체) 13만㏊(임대면적) 2만㏊(쌀,콩 재배)
-유니젠(남양알로에 ) 2,150 ㏊(임대면적) 800㏊ (황금,에크네시아 약용작물 재배)
-한농 (한농복구회) 500 ㏊(임대면적) 106 ㏊(콩, 옥수수,채소 재배)
-발해 (아리랑국제평화재단) 500 ㏊(임대면적) (콩, 밀 재배)
-동북아평화재단 (동북아평화재단) 800㏊ (임대면적) (콩, 밀 재배)
-다산네트워크 (다산,동양물산) 1,800 ㏊ (임대면적) (콩, 사료 재배)
-현대중공업 ( 현대중공업 운영) 1억평 임대신청
(열악한 사회 인프라와 뿌리 깊은 행정 관료주의)
러시아 극동 지역은 천연자원의 보고이지만 열악한 기후 환경, 낙후된 교통 인프라 사정으로
자원 개발이 쉽지 않은 문제점이 있고 항공,해상운임이 높아서 인적,물적 교류에 장애요소이며,
행정관료주의와 부패가 만연한 사회이다.
극동지역에 진출하려면 세금제도, 환경법,노동법,사회인프라, 등등 사전조사는 필수사항이다
러시아측 합작 파트너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하여야 하며 동등한 파트너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만한 러시아어 실력은 필수 항목이다.
( 지구촌을 누비는 러시아 관광객 )
러시아인이 선호하는 휴양 국가
-터키, 이집트, 핀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타일랜드, 독일, UAE, 의 순서로 선호한다.
( 부상하는 의료관광시장 )
인구 58만명의 블라디보스토크시의 부자환자들이 매달 80~100명 정도 해외 원정치료를 떠나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살아남기)
러시아 극동지역의 경제 중심지 블라디보스토크는 외국인의 눈으로보면 볼것없고,먹을것없고,
놀만한 거리도 없는 3무의 도시이다.1992년1월 개방되기 전까지는 외국인,내국이 조차 함부로
출입할 수 없는 군사상 보안지대 였다.사람들은 불친절하고 무뚝뚝하며 빈부의 격차가 너무심해
자동차의 부품을 훔쳐가고 아파트의 현관에 있는 신발도 훔쳐가고 버스승차시 소매치기가 횡행
하여 늘 긴장을 하여야 한다.
계약서 문화가 보편화된 러시아는 아파트 월세 계약을 할 때도 부동산업체가 계약서를 작성해온다
계약을 제대로 하려면 계약내용을 변호사에 보인 후 문제가 없는경우 사인을 하면 된다.변호사의
공증받는게 생활화돼 있다.
( 녹음 우거진 숲에 들어갈 수 없는 이유)
극동 러시아는 5월이면 녹음이 우거진 푸른숲으로 변해간다 그러나 " 클래시" 라는 곤충이 겨우내
낙엽 밑에 숨어있다가 날씨가 따뜻해지면 나무 위로 올라가 나무에서 툭툭 떨어지곤 하는 데
마취 기능이 있는 침을 가지고 있어 사람 몸 속으로 파고들어도 아픔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
콩알 정도 크기의 이 곤충은 사람 몸에 머리를 박고 피를 빠는데 이 과정에서 전염이 될 수 있다.
모든 클래시 곤충이 위험한 건 아니지만 100마리 중 1마리가 뇌염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고
10마리중 1마리는 나선균을 전염시킨다고 한다
나선균 보유 클레시는 " 라임병(Lyme disease)을 유발 한다.
뇌염클레시가 사람 머리 부분을 공격하게 되면 며칠 내 생명을 잃거나 불구가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연해주 보건당국은 해마다 클레시에 물리는 건수가 5000건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러시아인들은 클레시의 피해를 막기 위해 클레시가 나무로 올라가기 전 낙엽을 태워버리거나
나무 위로 올라가지 못하도록 흰색 약을 칠하기도 한다. 공원이나 수풀 지역에 살충제를 살포하는
경우도 있다. 숲에 들어가야 할 때는 목 주변, 소매 주변, 허리 등에 예방약을 미리 뿌리고
클레시가 눈에 잘 띄도록 흰색 옷을 입고 모자를 쓰는 것이 좋다
블라디보스토크는 치안 상태가 좋지 못하다 어두워지면 가급적 거리를 활보하지 않아야 한다.
(한국정부의 고려인 지원책의 허와 실)
고려인 동포들의 코리안 드림은 왜 이렇게 식은 것일까. 2000년대 들어 급속히 성장하는 러시아
경제가 임금이 상승하고 한국에서 하는 3D 업종을 기피하여 급속히 감소하였고 고려인 동포들이
" 가정을 소중히하는 문화"의 습관때문 이기도 하다.
고려인들은 학력 수준이 높고 경제적 기반을 갖춘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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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간추려 보았는데...특히 관심이 있는것은...
클레시 라는 곤충이 뇌염바이러스를 옮기는등 위협적인 곤충이 있다는것에 매우 놀랐으며
마치 한국의 한탄바이러스가 잔디에 누우면 유행성 출혈열에 감염되는 것을 연상케 되어
흥미로웠다 그렇게 추운지방에서도 클레시 라는 벌레가 횡행하다니 믿기지 않는점도 있다
러시아 사회가 부패하고 비능률적인 행정관료주의가 만연할것 또한 예상 했던 바이고
이르크추크에 갔을때 휴게소의 화장실 물이 수도시설이 안되있어서 소형 간이물통에 담긴
물을 불편하게 사용하는것을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감탄했고 공중화장실에 문이 없는것에
기겁을 하였다. 물론 호텔에는 잘 되어있는데 그외에는 ..어휴!
다물! 고토를 회복하는 말로서 북한을 흡수통일하고 북간도,서간도를 중국정부로부터 회수
하고 더 나아가서 만주를 회복하여 몽골에서 한반도까지 " 코리 합중국 " 이 대탄생하여
동아시아의 고대부족, 부리야트 시베리아 원주민 , 몽골족, 만주족, 거란족, 한민족이 하나되는
새로운 세상이 열리기를 기원해본다.
= 천덕산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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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항;
러시아어는 유난히 자음을 많이 사용하는 언어라고 한다.
9세기경 마케도니아의 선교사 " 끼릴과 메포지 " 형제에 의하여 러시아지역 포교를 위하여 만들어 졌다.
그리스문자를 본따서 만들었기때문에 수세기를 거치면서 개정을 거듭했고 공산혁명후에는 문자개혁을
통하여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러시아어 알파벳은 모음 11자, 자음 20자, 부호 2개, 합계 33 자로 구성 되었다.
러시아의 도시이름들이 길다. 2개이상의 형태소가 합해져서 생긴 지명이다.
시베리아 개척을 하면서 지명을 지정해야 되므로 성경 속의 인물,황제의 이름,여러가지조합, 기존지명에
새로운의 뜻(노보)의 형용사를 붙여서 작명 사용하였다.
드네프로페트로프스크 (드네프르강의 페트로프)
니주니 노브고로드 (아래쪽에 있는 노브고르드)
예까쩨린부르크 (예까쩨리나 여제의 성 )
페트로 파블로프스크 캄차츠끼 (캄차카에 있는 베드로와 바울)
상트 페테르부르크 (성 베드로의 도시)
노보 시비르스크 (새로운 시베리아 )
노보 쿠즈네츠크 (새로운 쿠즈네츠크)
크라스노야르스크 ( 아름다운 중심도시 )
페트로 파블로프스크 (바울과 바오로 )
마그니 코고르스크 ( 거대한 산 )
러시아인의 이름 길이도 만만치 않다.
러시아인의 이름에는 부칭이 들어간다. 즉 아버지한테서 물려받은것.
남자자식일 경우에는 아버지이름+ (비치,예비치,이치)가 붙는다.(예, 표도르 미하일로뷔치 도스또예프스키)
여자자식일 경우에는 어머니이름+(스까야, 야, 봐 )가 붙는다.
러시아인의 국민전통주로 알려진 보드카는 본래 원산지는
이탈리아 항구도시 제노바에서 탄생하고 1428년무렵 러시아에 전해졌고 우크라이나와 합병된 17세기 후반
이후에 널리 사랑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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