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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재~삼봉산~고덕산~고속도로(전주-광양간)~17번/30번도로
도로의 우묵하게 파인 곳에는 눈이 녹은 뒤에 얼음의 차지가 되었으며, 뒷골목의 으슥한
그늘 주변은 간 밤에 내린 흰눈이 고스란히 남아있다.도시의 고샅에 감도는 기운은
인적이 드문 만큼 썰렁하고 찬 기운만 가득하다.어슴새벽,서늘한 찬 기운만 그들먹한
텅 빈 도시의 한적하고 쓸쓸한 고샅을 빠져 나오는 산객의 몸은 잔뜩 움츠러들 수밖에
없다.동장군의 선발대가 이미 전국을 손쉽게 장악한 거다.산객을 태우고 목적지를 향
하여 부리나케 달리고 있는 버스 안은 온기가 가득하다.언 몸이 풀리면서 아슴아슴
노루잠이 건듯거린다.
광양과 전주간 고속도로의 임실 나들목을 빠져나와 임실과 진안을 잇는 30번 도로를 잇수
로 30리쯤 달리면 임실과 진안의 지경인 오늘의 들머리 고개인 해발 413m의 대운재에
닿게 된다(10시30분).햇볕을 고스란히 받고 있는 남향받이는 만추의 색깔 그대로이고
햇볕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천덕꾸러기 응달받이는 흰눈이 그대로 하얗게
내려앉아 있다.대운재 고갯마루의 해가 저무는 쪽으로 지맥의 산꾼들을 기다리고 있는
지맥의 산길에도 흰눈은 그대로 남아있다.그러나 가랑잎은 축축하고 그 위에 남아
있는 흰눈은 본연의 자세를 버거워하고 있다.
대운재
숲은 이미 앙상한 나목들의 차지가 되었으며 늘푸른 침엽수들만이 독야청청의 절개로
본연의 자세를 잃지 않고 있을 뿐이다.잣나무를 비롯한 침엽수의 숲을 지나고, 맨 몸을
구석구석 드러낸 나목의 마른 가지를 헤치며 해발507m봉을 한 차례 넘어서면 가파른
내리받이 비탈이 기다린다.잣나무를 비롯한 침엽수의 그늘이 드리워진 흰눈의 내리받잇
길이다.흰눈이 남아있는 가파른 비탈을 내려서면 사거리 안부에 닿게 된다.
구암고개다.이곳에서 우측 방면은 진안의 구암리 마을 쪽이고 좌측은 30번 차도와 연결이
되는 등하행 산길이다.
구암고개를 뒤로하면 주능선의 좌측 완만한 비탈의 남향받이에 자리한 묘역에서는 서너
명의 사내들이 시제(時祭)준비를 서두르고 있다.완만한 지맥의 산길은 통나무 계단으로
닦여 있으며,산길 우측 저멀리로 하늘금을 긋고 있는,흰눈으로 얼룩진 근골의 위풍당당한
내동산이 시원스레 조망이 된다. 수렛길이나 다름없는 산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그리고 산길은 부드럽고 밋밋하게 구불거리며 꼬리를 잇는다.꺽다리 소나무들이 그들먹한
둔덕의 숲의 삼거리 갈림길이 산객의 의중을 묻는다.
좌측의 산길은 삼봉산으로 연결이 되는 산길이며, 우측의 2시 방향의 산길은 고덕산으로
이어지는 지맥의 산길이다.삼봉산은 지맥에서 1km쯤 비켜난 지점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성수지맥과는 무관한 멧덩이다.그러나 지맥을 잇는 참에 한 번 오르는 기회를
외면할 수는 없지 않은가.완만한 오르막을 올려치면 붕긋한 멧부리에 오르게 되고 붕긋한
멧부리를 내려서서 한 차례 더 올려치면 꺽다리 노송들이 그들먹한 노송의 봉우리에
이르게 된다.기실 이 꺽다리 소나무들의 봉우리가 삼봉산의 정상이지 싶다 그러나
삼봉산의 정수리는 이 노송의 봉우리를 내려서서 한 번 더 완만한 치받잇길을 올려쳐야
한다.
신갈나무를 비롯하여 군데군데 꺽다리 소나무들도 자리하고 있는 붕긋한 외양의,찐빵
모양의 해발 529.4m의 삼봉산 정상에 오르게 된다.붕긋한 멧부리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는 굵직한 굴참나무 몸통에 삼봉산의 이름표가 두 개씩이나 걸려 있다.이름에 걸맞을
만한 조망은 기대할 게 없으며,여느 평이한 봉우리와 다른 특이한 외양도 갖추고 있지
못하다.조금 전의 삼거리 갈림길로 돌아와 지맥의 산길을 따른다.
삼거리를 뒤로하면 자작나무 숲이 기다린다.흰눈의 산길에 하얀 빛의 거죽을 자랑하는
자작나무의 궁합이 절묘하지 않은가.자작나무의 숲 길을 지나면 이내 삼거리 안부에
이르게 된다.
고덕산 전경
우측으로 진안의 구암마을로의 등하행 산길이 나 있는 안부 삼거리다.삼거리 한켠에
커다란 느티나무 한 그루가 범강장달 같은 허우대로 수문장처럼 서 있다.삼거리를
뒤로하는 완만한 치받잇길에는 통나무 계단으로 닦여 있다.그 위로 흰눈이 내려앉아
있다.통나무 계단이 안내하는 치받이 오르막이 길게 이어진다.통나무 계단의 안내가
다하면 고정로프가 산객을 기다린다.그리고 크고 작은 바위들이 울멍줄멍 줄을 잇는다.
마른 나무들이 바위 틈새에서 숨을 죽이고 있으며 늘푸른 소나무 몇 그루만이 청청함을
구가하고 있는 바위봉에 오른다.바위들로 그들먹한 고덕산의 정수리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바위 봉우리를 내려서는 산길은 미로의 길을 좇아가는 놀이처럼 바위사이를 요리조리
넘나들고 굽돌아가며 이어진다.산길은 흰눈이 내려앉아 있으므로 조심성이 필요하다.
그러나 위험스러운 곳에는 여지없이 고정로프가 기다린다.암릉의 내리받잇길을 조심
스레 내려서면 사거리 안부에 닿게 된다.좌측으로 보이는 산길은 임실군 성수면의
삼봉리 신덕마을(1.6km) 쪽이며 우측의 산길은 진안의 구암마을 방면이다.거뭇거뭇하고
푸릇푸릇한 이끼가 덕지덕지한 바위들의 오르막 산길이 산객을 기다리고 고정로프가
안전이동을 거들고 있다.
고덕산 정상 직전의 긴 계단과 암봉
암릉의 산길은 예전과는 달리 안전시설이 고루 갖춰져 있어서 이동의 어려움은 크지
않다.그러나 암릉에서의 이동에는 안전시설이 촘촘하게 돕고 있지만 매순간의 이동에는
각자의 조심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울멍줄멍한 바위들을 이리저리 안돌이를 하기도
하고 지돌이도 서슴치 않는다. 엉금엉금 거북이 자세라고 마다 하겠는가.그런 뒤에 오르게
되는 고덕산 정상의 전위봉(前衛峰)인 해발 590m봉,고덕산 정상이 손에 잡힐 듯하다.
맞춤맞게 고정로프가 아금받게 안전하게 이동을 돕고 있으니 예전에 비하면 이동속도는
꽤나 줄어들게 되었다.
어느 암봉이나 눈을 즐겁게 하는 조망은 나무랄 곳이 없다.시야를 거스르는 수목들이
자리를 잡을 만한 터전이 빈약하니 사방팔방이 거침이 없을 수밖에. 조심스레 전위의
암봉을 엉금엉금 내려서면 절벽 같은 경사를 오르는 긴 계단이 산객을 기다린다.헐떡
거리며 긴 계단을 넘어서면 다시 바위절벽이 기다리는데 이번에는 그 바위절벽의 좌측
으로 우횟길이 산객을 손짓한다.그 손짓을 따라 바위절벽을 뒤로하면 데크계단을 만나게
되며 데크계단을 올라서면 해발625m의 고덕산 정상에 오르게 된다.
고덕산의 정수리 일대는 암봉으로만 이루어져 있다.암봉 정수리에는 이동통신탑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 옆으로는 데크전망대도 마련이 되어있고 임실군에서 세워놓은
큼지막한 정상빗돌도 마련이 되어 있다.고덕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더 말할 나위가
없이 망망무제를 자랑한다.임실과 진안, 그리고 장수군 일대의 온갖 산줄기들이
파노라마를 이루고 있다. 산의 바다는 난바다가 확실하고 출렁이는 파도의 거품은
주름진 골에 남아있는 흰눈이 대신하고 있는 거다.
고덕산 정상을 뒤로하는 지맥의 산길은 바위절벽에 걸쳐있는 급경사의 데크계단이
안전하게 안내한다.고덕산의 암봉 산부리 기슭아래 터전을 삼은 삼봉리 신덕마을이
빤히 내려다 보이고 하늘 색을 고스란히 주워담은 물빛의 상양저수지가 아름답게 부감이
된다.그리고 오늘 넘어야 할 성수지맥의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오는데,금빛햇살을
아낌없이 받고 있는 좌측의 산사면은 만추의 색깔을 간직하고 있는 반면, 햇살을 등진
우측의 산사면은 흰눈으로 뒤덮힌 한 겨울의 행색이다.
천길 단애의 급경사에 걸쳐있는 긴 내리받이 데크계단을 내려서면 산행안내 이정표가
기다리는데,우측으로는 덕봉사(0.64km)로의 등하행 산길이 나 있으며 맞은 쪽으로 곧장
뻗어있는 내리받잇길은 지맥의 방향이자 고덕제(1.63km) 쪽이다.축축하게 물기를 머금고
있는 낙엽은 비록 수북하게 쌓여 있지만 귀를 먹먹하게 하는 낙엽밟는 소리는 희미하다.
흰눈이 내린 덕분이다.차분하게 고도를 낮추어 나가는 지맥의 산길은 완만한 오르막을
한 차례 내놓으면서 여러 잡목들이 지천인 붕긋한 해발 400m봉을 내놓는다.
고덕산 정상에서의 조망
산길은 다시 수그러들며 꼬리를 잇는다.그러다가 삼거리 갈랫길을 만나게 되는데,우측의
길이 좀 더 뚜렷하고 좌측의 10시 방향의 산길은 다소 희미하다.이곳에서 지맥의 산길은
좌측의 다소 희미한 10시 방향이 된다.수북하게 내려앉아 있는 낙엽의 산길을 따르면
좌측으로 삼봉리 신덕마을이 까마득하게 내려다 보이고, 하늘 빛 수면의 상양저수지
그리고 주변의 산자락에 조성이 되어 있는 크고 작은 논과 밭들이 장난감처럼 한눈에
들어온다.산 위에 일단 올라보면,세상이 얼마나 비좁고 인간들이 얼마나 작으며,산다는 게
또한 얼마나 하찮은가를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어도 알게 된다.산은 말없는 가르침인 거다.
신갈나무를 비롯한 여러 수목들이 얽혀있는 붕긋한 봉우리의 8부 능선쯤의 좌측의
지름길을 바쁘게 건너 뛰면 행색이 엇비슷한 멧부리를 이번에는 우측의 8부 능선을
지름길 삼으며 이동을 하게 된다.그런 뒤에 오르게 되는 멧부리가 삼각점이 부여되어
있는 해발 379.1m봉이다.삼각점봉을 내려서면 주로 좌측의 산사면 일대로 벌목지대가
연이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지맥의 산길은 벌목지대와 숲 사이로 꼬리를 잇게
되는데, 산길 주변으로는 간벌목들이 이동을 거스르고 있으며 그루터기들이 발걸음을
무디게 한다.
벌목지대를 벗어나면 지맥의 줄기 바로 우측의 완만한 산비탈에 농지를 조성하려는지,
아니면 공장 터를 닦으려는지, 지반공사 중인 곳의 곁을 지나가기도 한다.그런 뒤에
지맥을 가로지르는 차도로 내려서게 되는데, 이 차도는 임실읍 도인리와 성수면 양지리
를 잇는 차도이다.지맥의 산길은 차도 건너 편의 산기슭 비탈에 조성이 되어 있는 자드락
밭으로 연결이 되는 임도를 따라야 한다.임도를 지나 주능선의 숲 길로 들어서면 벌목
지대가 또다시 모습을 드러낸다.이번에도 주능선의 좌측 편이 벌목지대이다.
벌목지대
벌목지대를 벗어나면 산길은 다소 희미해지고 관목들의 마른가지가 앞 길을 막아서는,
'길없는 길'이나 다름없는 길이 갈마들며 이어진다.베개처럼 기름한 멧부리에 오르면
우측의 맨 끄트머리가 해발 327m봉이 되는데,정수리 한복판에는 널찍한 구덩이가 미니
분화구처럼 파여있는데,구덩이에는 다갈색의 낙엽들이 수북하게 내려앉아 있다.
지맥의 방향은 이곳에서 20여 미터 되돌아 나와 우측의 2시 방향의 완만한 내리받잇길
이다.내리받잇길은 또다시 '길없는 길'을 헤치며 이동을 해야하는 형극의 길이라고
할 수 있겠다.
관목들의 마른가지에 귀싸대기를 맞아가면서 '길없는 길'을 어렵사리 빠져 나오면 지맥을
가로지르는 양회임도를 만나게 된다.지맥의 잘록한 안부에 닦여 있는 이 양회임도는 꺼멓게
물때가 잔뜩 묻어있는 임도이다.임도의 좌측 방향은 성수면의 면소가 있는 양지리 방면이고
우측은 임실읍의 도인리 양지촌 쪽이 된다.그러한 행색의 임도로 내려서는 길은 매우 가파
르다.이 임도에서 지맥의 산길은 고갯마루 우측의 건너 편의 수렛길을 따르면 된다.
수렛길을 따라 완만한 비탈을 올려치면 다갈색의 가랑잎이 수북하게 쌓여 있는,덩치가
엄장한 신갈나무와 꺽다리 소나무의 붕긋한 해발304.5m봉에 오르게 된다.
이 304.5m봉에서 지맥의 방향은 우측으로 3시 방향으로 꼬리를 잇는다.베개처럼 기름한
행색의 304.5m봉을 뒤로하면, 전주이가의 두어 기의 묘지를 차례로 지나가게 되면서
산길은 수렛길 같은 산길을 따르게 된다.그 수렛길은 멧돼지 목욕탕의 곁도 지나가게
된다.산길 우측으로 비교적 큰 규모의 묘역의 곁을 지나가게 된다.함열남궁가의 공동
묘역이다.그 묘역을 지나고 나면 지맥을 가로지르는 전주-광양 간 고속도로와 정면으로
맞닥드리게 된다.고속도로 직전의 양회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100여 미터쯤 이동을 하면
고속도로를 건널 수 있는 육교가 산객을 기다린다. 양지육교다.
올무에 목이 졸린 고라니
양지육교를 건너가면 양회임도가 산객을 맞이 하는데, 우측의 2시 방향으로 뻗은 양회
임도를 따른다.양회임도를 따라 비탈을 오르면 임도는 곧바로 수렛길로 바뀌게 된다.
수렛길은 해토머리의 밭둑처럼 진구렁 길이다.질척거리는 수렛길을 벗어나면 다갈색의
낙엽이 수북하게 내려앉아 있는 참나무 숲 길을 따르게 되고,낙엽송들이 하늘을 찌를
기세를 보이고, 꺽다리 참나무들도 합세를 하여 숲을 꾸며나가는, 접시를 엎어 놓은 듯한
행색의 해발304m봉을 오르게 된다.
304m봉을 내려서면 아직도 흰눈을 뒤집어 쓰고 있는 서너 기의 묵묘의 곁을 지나가게
된다.산길은 다시 수렛길의 행색이다.묘지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생겨난 묘짓길
일 터이다.꺽다리 침엽수의 숲 길을 지나고 나면 이번에는 청주한가의 공동묘역을 가로
지르게 된다.그 공동묘역을 가로지르면 산길 바로 옆으로 송아지 크기의 고라니 한 마리가
올무에 목이 졸려 숨진 채 누워있는 게 눈에 띤다.그곳을 지나면 파란 그물망을 이용한
울타리를 둘러 친 자드락 밭을 지나가게 되며, 좌측의 너른 산비탈에 조성이 되어 있는
공동묘지의 곁도 지나가게 된다.산행이 끝나갈 무렵에 만나게 되는 묘지 순례길 같은
상황이 거듭된다고 할 수 있겠다.
17번/30번 차도
묘지는 산길 주변으로 연신 모습을 드러낸다.석물 등으로 비교적 화려하게 꾸며놓은
봉분이 있는가 하면, 묘비조차 없는 허름한 묘지도 눈에 띤다.생전이나 사후에나 제각각
의 주거형태가 존재하고 있듯이 말이다.묘비를 비롯한 각종의 석물 등이 고루 갖춰진
봉분이 눈길을 끈다.그러나 그 봉분은 풍산심가의 묘지인 데,떡갈나무의 어린나무들이
잡풀과 함께 봉분에 가득하다.그 봉분을 뒤로하면 이동통신철탑과 부속시설물이 자리한
곳의 곁을 지나간다.숲 길은 다시 수렛길로 탈바꿈이 된다.이동통신시설의 작업 중에
저절로 생겨난 길일 게다.
다갈색의 가랑잎이 수북하게 내려앉아 있는 수렛길은 어린 소나무 숲 사이를 지나고
나면 지맥을 가로지르는 17번도로와 30번 도로가 겹쳐 있는 5~6차선의 자동차 전용도로
와 맞닥드리게 된다.도로의 폭과 차선에 비하면 오고가는 차량들이 뜸하지 않은가.
도로의 한가운데에 설치한 한 길 높이의 중앙차단벽을 손쉽게 넘어선다.사실 볼썽 사나운
짓이 아니던가.도로를 무단횡단하면 곧바로 '제일휴게소'라고 써 있는 건물의 널찍한
주차장이며, 그 옆으로는 주유소도 자리를 하고 있는 곳이다(14시30분).
성수지맥 1구간[마령치-성수산(聖壽山.875.9m)-30번도로-구암고개]지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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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지맥 2구간[구암고개-고덕산(高德山.619m)-17.30번도로-감성고개]지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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