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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예니콜.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예니콜.
1탄도 있응께 보고오시와요!
여시들아 안녕 ^_^* 제가 돌아왔습니다.
ㅋㅋㅋㅋ아 정말 행복하당..그냥 내가 좋아서 쓴 글인데..
ㅠㅠ아무래도 완전이 중립적일 순 없어..연기에 정답은 없기 때문에..
결국 마지막에는 자신이 조금 더 호감이 가냐 안가냐의 문제같아.
이렇게 재밌다고 댓글달아줘서 고마웡 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한명한명 다봤어!!
다양한 자신들의 의견을 쪄줘서 나도 보면서 끄덕끄덕 많이했어!
ㅠㅠ얘기해주고싶은데 댓글 다 못달아주는게 슬프다
그리고..
..
여시들이 원하는 배우들이..ㅋ...100명이ㅋ..ㅋ.. 넘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다나다..꼼짝없이 시리즈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한번에 다쓰기엔 무리..무리데스... ....☆
일단 오늘은 여시들이 써준 배우들 중
남자배우들 특집으로 쪄줄 생각이야! 차근차근 쪄줄테니까
내가 말한 배우들 안해줬다고 울기 있긔업긔? 울지마! 쪄줄게염 천천히!
아 그리고 다들 별로 공감 안할줄 알았는데 색깔보고 많이 공감한 거 같아서
이번에도 한번 더 색깔로 쪄주려고 해! ㅎㅎㅎ
자
그럼 이제..본격적인 여시들의 눈정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할까?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종석
ㅎㅎ많은 여시들 까무라칠거라고 생각함. 얼굴도 몸 비율도 참 훌륭한 청년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전 종영한 너목들에서 수하역으로 완전! 스타덤에 오른 이종석.
1탄 댓글중에 이종석을 보면 연한 파스텔색이 떠오른다고
했던 여시말이 공감이가! 아무래도 수하 역의 힘이 큰 탓도 있는거같아 ㅋㅋㅋ
때묻지않은 순수함? 같은것도 보였을 것 같아!
나는 이종석을 보면 다홍색이 떠오르더라, 이거 나름 다홍색임..ㅋㅋㅋㅋㅋㅋ
빨강처럼 강하진 않지만 은근히 스며들고 자꾸 돌아보게 만들고
사람을 끌어당기는 색이 다홍색 같아. 꼭 조선시대 기생 연지 색깔이나
치마색깔이 연상이돼!
;;너무멀리갔다구여?..고멘네.. 쨌든 이종석의
대표작으로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 시크릿 가든, 하이킥 등이 있지.
시크릿 가든때 보고 완전, 급호감, 대체 쟨 누구지?!?! 분위기쩐다...저런애가 있었네 하고
놀랬었어. 게이..였지 ㅋㅋㅋㅋ우리 차변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같은 곳에서 피아노치고 노래부르고. 작곡도 하고 싱어송라이터로 나왔던 것 같은데..
진짜 본인의 장점을 잘 살린 역할을 맡았다고 생각해 ㅋㅋㅋ
그리고 시크릿때부터 느껴온건데
이종석말야
'색기'가 느껴지지 않아?
이종석을 보면 남자향이 짙은 색기가 아니라 소년과 남자의
경계에 선 색기가 느껴져..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야한가? 어떨때보면 마치 여자같기도 하고..
몸의 선이나, 눈빛이나 진짜 여배우들 못지않게 굉장히 섬세해! 여린느낌까지 들어.
무슨뜻인지 알겠지! 감이오지! 살짝 콧소리를 내서 더 야하게 *-_-*느껴져
목소리도 굵지 않고 여리여리 한게 중성적인 느낌을 주잖아. 참 오묘해.
분위기가 참 묘하고 오묘한 배우야. 그리고 뭣보다 지금은 신인이기 때문에
자신의 모습과 잘 맞는 옷을 입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그런점에서 이종석은
시가나 너목들 하이킥에서 충~분히 그 장점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해.
다만 내가 조금 아쉬운 게 있다면, 톤이 너무 일정한 것 같아.
연령대가 비슷한 캐릭터들을 맡아서 그런지 이종석 특유의 말투가 있어..ㅋㅋㅋㅋ
툭툭 던지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가볍게 던지는 말들하고 어미를 끌어당겨서
말한다고 해야되나? 항상 대사할때 이종석만이 가지고있는 습관적인 억양이 있는데
지금은 그게 참 매력적이게 들리지만 앞으로 다양한 역할을 맡기 위해선
여러가지 톤과 억양을 많이 연습해봐야 할 것 같아.
배우란 자고로 보는이에게 같은 연기를 반복해선 안되니까 말야!
민준국씨 (본명 정웅인) 가 말했듯 감정선이 참 좋은 배우야.
뭐랄까..굉장히 차분하고 잔잔하지만 사람 마음을 먹먹하게 만드는 감정들이 많아.
아직까진 연기에 간지를 낸다거나 스킬을 사용한다거나 꾸밈이 많이 없는 순수함이라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어.
지금까지 본인 연령대의 역할을 많이했으니까 이제 다른 모습들을 더 보여줬으면 해!
대세인 만큼 연기력에 대해 더 말하고싶지만 사실상 주연이나 주조연급 작품이
그리 많지않고 캐릭터가 다 비슷해서.. 일단 여기까지만 !
송강호
덜덜덜..순서대로 하다보니..송강호님이 나오셨다..ㅋㅋㅋㅋㅋㅋ
내가 과연 중립적으로 송강호님의 연기력을 논할 수 있을까? 덜덜..
송강호를 보면 고동색이나 검정색에 가까운 갈색이 생각나. 송강호의
친근함과 부드러움 속에 녹아있는 묵직한 카리스마에 잘어울리는 색 같아.
대표작으로는 공동경비구역 JSA, 살인의 추억, 괴물, 우아한 세계, 박쥐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등 세기 어려울 정도로 어마어마한 필모그래피를 가진 배우셔..
덜덜덜덜더더럳러더ㅓ...ㅋㅋㅋㅋㅋㅋ본좌의 자질을 갖추셨지.
타고난 배우, 천상배우야.
일단 송강호님의 연기력중에 내가 가장 높이 사는 점은 바로 '네츄럴 과 재치'야.
자연스러운 연기와 재치로 송강호님을 빼놓고 얘기할 수 있을까?
실생활 연기라고도 하지 ㅋㅋ일단 송강호님은 자기 자신에 대해 굉장히
잘 알고 있는 배우라고 생각해. 미남형도 아니고, 몸이 좋은것도 키가 큰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주 못생긴 것도 아니고 사실 평범하기 그지없는..동네 아저씨 느낌이잖아.
근데 우리가 영화를 보면서도 송강호의 눈빛하나 제스쳐 하나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것은
네츄럴함에서 나오는 집중력과 캐릭터에 대한 분석력과 표현력 때문인 것 같아.
마치 모든 캐릭터를 송강호화 시킨다고 해야할까?
이역을 송강호가 안했음 누가 했을까..싶을 정도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드는 것에 있어
정말 본좌급인 분이시지. 그만큼 연기적 스펙트럽이 넓고 깊기 때문에
훌륭한 다작을 지금까지 많이 한 배우이기도 하고!
하지만, 송강호님의 연기에 있어서 내 의견을 좀 더 보태보자면.
너무 다작을 많이 하셔서 그런가..송강호님 연기가 우리 눈에 너무 익어서 그런가..
푸른 소금과 하울링에서는 조금 실망한 감이 없지않아 있어.
물론 영화 자체가 ..ㅋㅋㅋㅋㅋ진짜 좀 산으로 가는 경향이 많이있었어
푸른 소금은 솔직히 보다가 중간에 껐어, 하울링도 이나영과 송강호님의 케미나
호흡이 별로 안어울려서 어정쩡하게 그냥 끝까지 보긴 다 봤는데
뭔가 고갈되었다는 느낌이..강하게 들어. 또 송강호 특유의 애드리브가
난 참 고급스럽고 좋은데 이젠 그것마저도 읽히는 기분이라 그래야 되나?
예전에는 실생활 연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없었고, 어떻게 보면 실생활 연기를
대중화 시킨게 송강호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 송강호만의 영역이였던 부분들이
이젠 하나의 트렌드가 되면서 많은 배우들이 훌륭히 소화하고있기 때문이란 생각도 들어.
송강호를 통해서만 볼수있던 네츄럴함과 재치, 그리고 그 속의 진중함이 이젠
송강호만을 위한 영역이 아니게 된 거지..설명이 잘 됐으려나?
설국열차는 내가 아직 안봐서 거기선 송강호님의 연기가 어떤진 모르겠어.
근데 확실히 송강호님도 상대 배역들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 특히 로맨스물.
송강호님의 연기 자체가 개성이 강하고 즉흥적으로 나오는 애드리브들이
주를 이루는, 즉 끼가 많은 배우라서 작품과의 조화보다는 일단 색깔,
존재감이 먼저 눈에 보이니까. 류승범 얘기할때랑 많이 비슷해.
연기적 스킬이 상당히 다양하신 분이지만 우리가 그에게 집중하고 기대하는 것들은
그런 가벼움 속의 진중함, 진정성때문이거든. 근데 최근의 영화들은 작품도 똥망이였지만
스킬들이 더 눈에 보였던 것 같아
그래서 상대가 어느정도 연기 내공이 있거나 본인 색깔이 강해야
흥행?하거나 호흡이 잘맞는 것 같아. 사실 송강호의 감정과 제스쳐 흐름만 따라가도
평타치는 연기라고 생각하지만..ㅋㅋㅋㅋ한쪽만 받아치는 연기는 호흡이라고
보기엔 조금 부족하다고 여기거든 난. 딱히 단점이라고 하기엔 애매해.
신세경도 이나영도 상당히 송강호와 따로 노는 연기가 보였어.
오히려 송강호의 연기가 섬세해지고 넓어질수록 이나영과 신세경이 튕겨져 나가더라.
못받아 치는게 눈에 보였어..왠만한 연기내공이 아니고서는 송강호와 케미는 힘들 것 같아.
개인적으로 김옥빈과 했던 박쥐나, 괴물에서는 각자 배우들의 색깔이
상당히 짙었어. 배두나, 박해일, 변희봉, 등 그래서 한명도 묻히지 않고
잘 섞여서 성공했던 것 같아. 박쥐도 마찬가지고!
살짝 어려우려나? ..ㅠㅠ음 어쨌든 내가 굳이..아주 굳이 ㅋㅋㅋㅋㅋㅋㅋㅋ
송강호님께 바라는 점이 하나 있다면.. 고갈되지 않도록 영감 충전 많이 하시고!
연기적 스킬도 좋지만 극의 흐름을 따라가는, 상대 배우와의 찰진 호흡을 많이 봤으면 좋겠어.
주원
그 이름도 찬란하다.. ㅠㅠ..주원..ㅋㅋㅋㅋㅋㅋㅋ요즘 굿닥터로
문채원과 함께 굉장히 핫!하지 ㅎㅎ월화드라마 1위했더라 벌써! 대.다.나.다 너
색깔이 딱 반반이지? 갑자기 치느생각남;;
나는 주원이란 배우를 떠올리면 뜨거움과 차가움이 동시에 떠올라
문채원은 따듯함과 차가움이 조화가 이뤄져 연보라색이 떠올랐다면
주원은 따듯함이 아니라 뜨거움과 차가운 그 느낌이 조화가 되긴 커녕 각각이 용호상박이야.
어느것 하나 세다고 선택을 못하겠어서 빨강과 파랑 둘다선택했어!
대표작으로는 각시탈, 제빵왕 김탁구, 7급 공무원 등이 있지!
여시 댓글들 중에 주원에 대한 의견들도 많았는데! 많이 공감가는 말들이 있더라.
일단 주원은 연극영화과를 나왔고 연극과 뮤지컬을 먼저 했던 배우야!
여시들 혹시 스프링 어웨이크닝이라는 작품 알아? 굉장히 유명한 뮤지컬인데
초연 당시 거기서 주연을 맡았었어! 난 장면 장면 컷으로 나눠진 영상들을 연기학원에서 많이 봤었는데
그때는 주원이 이렇게 브라운관에 나오기 전이였는데도 상당히 그 날카롭고 반항아 적인 에너지에 반했었어.
기본적으로 뼈대가 있고 비율도 좋고 ㅋㅋㅋ소리통이 좋은 몸이야.
가창력도 아주 훌륭하고 발성도 기가막혀 발음도 준수하고.
기본기만 따져도 아주 훌륭한 배우지! 뭣보다 아주 좋은 눈매와 눈빛을 가진 것 같아
선악이 공존하는 풰이스. ㅎㅎ. 나만 그렇게 생각한 거 아니지?
격한 감정들을 소화하는 것에 있어 주원 또래의 남자들 중엔 정말 표현력이 좋은 것 같아.
또 굿닥터에서 최근 보여준 캐릭터에 대한 표현력과 분석력(=이해력)은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였어. 보통 배우들도 장애를 가진 역할은 많이 꺼려하는 편이야
'척'이 되기 쉽고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섬세하게 그걸 구체화 시키는게 정~말 어렵거든
자폐 연기로는 말아톤의 초원이 역을 맡았던 조승우의 연기가 너무 유명하기도 하고..
함부로 했다간 따라한단 말 듣기 좋은 역이야
근데 주원은 정말 몸을 던져서 연기하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어.
굿닥터 보면서 조승우가 떠올랐던 여시들이 있을까 싶어.
자신이 어떤 연기를 할 것인지 노선을 정확히 알고 보는이를 몰입시킬 수 있는 배우야.
다만, 무대연기를 하던 사람인지라 화면으로 볼때
상대적으로 제스쳐나 발성, 표정이 과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
그리고 각시탈을 보면서 느낀건데
다른 배우들은 카메라 연기를 하고 있다면 주원 혼자 무대연기를 하고있다는 느낌?
이건 나중에 박기웅을 찌게 될때 한번 더 자세히 언급하겠지만 대사에도 강약이 있는데
박기웅이 대사를 세게 한번 때리면 주원이 더 세게 한번 때리고
박기웅이 덩달아 더 세지고..ㅋㅋㅋㅋㅋㅋㅋ누가누가 화를 더 잘내나 하는 느낌?..
각본탓도 있을거라고 생각해 분명 근데 분노하고 화를 내는 감정에도
여러가지 모습과 볼륨이 있기 마련인데 윽박지르고 분노하는 모습이 주를 이뤄서 좀 부담스러웠어.
아마 나만 이런 느낌을 받은건 아닐거야 .ㅠㅠ...아니라고 말해줘..나 각시탈은 좋아했어 다봐씀..
또 격한 감정때문에 발음도 다 뭉개져서 뭐라고 하는지 잘 안들릴 때가 있고
인위적인 느낌마저 살짝 보였었어.
이번 굿닥터에선 좀 더 유~하고 힘뺀 연기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아.
사실 비쥬얼 자체가 겸둥겸둥하고 초식남같은 이미지로도 굉장히 매력있거든 ㅋㅋㅋㅋ
쨌든 굉장히 장래가 촉망받는 배우라고 생각함.
진짜 기대돼. 어떻게 커나갈지.
조정석
조정석을 보면 짙은 녹색이 떠올라 나한테 녹색은 뚝심있으면서 맑고 편안하고
유해보이지만 진중함을 가진 색깔이야. 내가 느끼는 조정석의 연기와 잘어울린다고 생각해!
ㅎㅎ은시경 캐릭터를 참 좋아했던지라 은시경 사진으로 가지고 와봤어!
요즘 최고다 이순신에서 남주를 맡으며 주가 상승중인 배우지!
대표작으로는 더킹투하츠, 건축학개론, 강철대오 등이 있어!
조정석의 무대연기를 본 적 없는 여시들에게는 건축학개론이
조정석을 처음 접한 계기였을거라고 생각해! ㅋㅋㅋㅋㅋ..ㅋ...
ㅡㅡ..그럼 뭐할까? 아구창이라도 날릴까?
어↘떡↑하→지↗?
븅신아! 그게 키스야?!
등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뒤집어지는 명대사로
어떻게보면 이제훈보다도 더 주목을 받았다고 생각해
납득이 하나로 온갖 영화제 신인상 부문에 후보로 올랐고 실제로
신인상을 받았지! 신선한 배우가 나타나서 충무로에서도 난리가 났었어.
일단 조정석 같은경우 젊고 좀 잘생긴 송강호를 보는 느낌이랄까?
ㅋㅋㅋㅋㅋㅋㅋ어후..실생활 연기에서 나오는 재치가 정말 하늘을 찔러.
영화 보는 내내 납득이만 기다렸어.ㅋㅋㅋㅋㅋㅋㅋ
조정석이 참 대단하다고 여겨지는 건 극의 흐름을 깨지 않는 선에서
애드립을 해서 오히려 극에 긴장감을 주고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다는 점이야.
더킹투하츠에서도 자칫 진부한 캐릭터가 될 수 있었는데 조정석만의
연기력과 분위기로 진부하지 않고 담백한 은시경이 탄생했다고 생각해.
무대연기를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발성이나 발음도 정교하고 날카롭고
몸을 쓰는 제스쳐에 있어서도 상당히 자유로운 것 같아.
카메라연기만 했는데도 카메라 안에서 내몸을 내몸같이 못움직이는 배우들이 많거든.
근데 조정석은 과하지 않고 그렇다고 묻히지도 않게 조화를 잘 이루는 배우라고 생각해.
희소성있어. ㅋㅋ조정석만의 진중하면서도 날아갈듯 가볍고 유쾌한 분위기가 난 참 좋아.
이런 면에서 송강호의 모습을 조금 봤다는거고!
최고다 이순신은 사실..조정석때문에 꾸준히는 아니여도 간간히 보고있는데
확실히 주말연속극이고 시간대 자체가 가족들을 겨냥한 작품이기때문에
조정석 사지가 묶여있는 것 같은 느낌이야 .. ..보는 내가 답답함..
개인적으로 이순신의 다른 배우들도 그렇고
왜 저 좋은 배우들을 데려가놓고 저렇게밖에 극을 못끌고갈까싶어
뻔하고 뻔한 이야기들이라 대중적인 이미지를 굳혔을진 몰라도
조정석의 필모그래피에 이순신?...글쎄...난 주말드라마는 진짜 아니라고 생각해.
조정석은 미니드라마와 영화가 제격인 사람같아..
송강호가 주말드라마에 나온다고 생각해봐.. ..그 자유로운 영혼이
점점 일반화 되고 맞춰가기만 할 거란 생각이 들어 난..
그리고 간혹ㅋㅋㅋㅋㅋㅋㅋㅋ아직 납득이의 탈을 다 못벗은 느낌?
억양같은게 문득문득 느껴질 때가 있어. 이순신 보면서 납득이다..
싶은 순간들이 좀 있었거든. 아직 젊으니까 작품들을 통해서 좀 더 자신의 개성을
살리고 연기적 스킬도 더 많이 갈고 닦아서 순간순간 살아있는 애드리브를 해주길
기대하고있어.
빨리 관상에서 그만의 톡톡튀는 연기를 봤으면 좋겠네.
그리고 난..송중기에 이어서
왜 자꾸 조정석 콧구멍이 신경이 쓰일까.. 나 콧구멍성애자인듯..
신하균
그대 이름은 신하균..하균GOD..이라고도 하죠.
내가 정말 정말 좋아하는 연기파 배우야..ㅠㅠ..흑..너무좋아..ㅠㅠㅠㅠㅠ
하균신의 색깔은 짙은 보라가 떠올랐어. 고독하면서도 강인한 검정색에 가까운 짙은 보라!
내가 원한 색깔은 저색이 아니여써..좀더 진한..
아무튼, 하균신도 선과 악이 공존하는 풰이스라고 생각해.
대표작으로는 내연애의 모든것, 브레인, 박쥐, 더게임, 지구를 지켜라, 복수는 나의 것, 킬러들의 수다
등등 셀 수없는 작품들을 필모그래피로 가지고 계신 배우이지 ㅋㅋㅋㅋ대다나다..
나는 더게임에서 신하균을 처음 봤었어. 그 전까지 나온 영화들은
너무 오래되서 못봤거나, 그닥 내 관심 밖이였던 사람인지라..더게임에서 충격을 먹고
복수는 나의것과 지구를 지켜줘를 찾아서 봤고 내연모와 브레인 박쥐도 봤어!
복수는 나의것과 지구를 지켜줘가 살짝 여물지 않은 청년의 느낌이였다면
박쥐, 더게임, 브레인은 잘 다듬어지고 완연한 남성의 향이 느껴지더라.
일단 하균신은 서울예대 출신이고 내가 알기로 장진 감독과 동기?였나
후배였나 그래서 장진감독이 만든 서울예대 극동아리 같은 곳에서 활동했다고 들었어
그 동아리가 아직도 설예대에 있다고 하더라 ㅎㅎ사람들은 떠났지만 후배들에 의해
계속 되물려지고 하나의 전통이 되가는 거겠지!
서울예대 출신 배우들만이 가지는 '향'이 있어..뭐라그래야 되지..ㅋㅋㅋㅋㅋㅋㅋ
설예대 출신 여배우들은 사실 그 기준을 잘 모르겠는데, 남자 배우들은 진짜 끼충만하고
자유롭고 존재감이 확실히 달라. 외모로 승부본다기보단 굉장히 매력있는 배우들이야.
하균신을 보면서 난 아무 정보도 없었지만 설예대아닐까?..라는 짐작이 가더라.
아무래도 몇십년째 같은 교수님들 밑에서 배우기 때문에 연기법도 그대로 물려받는단 생각이 들어.
발음도 발성도 굉장히 깨끗하고 좋은 배우야. 두말하면 입아프지?
참 인상 깊었던 건 신하균에게서는 차도남같은 강인함 안에 손대면 터질 것 같은
소년의 모습이 있어. 어떤 역할이든 항상..ㅋㅋㅋㅋ나만받은 느낌이면 데둉..
이종석이 소년과 남자의 경계선에 서있다면 신하균은 완전한 남성안에 있는
소년의 모습이라고 그래야하나? 근데 이거 나쁜남자의 전형적인 특성아냐?..
ㅋㅋㅋㅋㅋㅋㅋ차갑지만 자꾸 뒤돌아보게만드는 매력..모성본능 자극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캐릭터에 있어서 겹치는 연기를 한 적이 정말 단 한번도 없는 것 같아..
그만큼 연기를 하는 것에 있어 '고증'이 눈에 보여. 브레인 보면서 와..씨 신하균 또 일냈다..싶었음
집중력 전달력은 말할 필요도 없고 표현력도 캐릭터 분석력도 좋아. 신하균만이 내는 아주 날카롭고
공격적인 표현들이있어. 눈빛이나 표정, 억양 자체도 강약중간약이 아니라 완전강 중간강 약한강
이런 느낌이라 그래야되나?..ㅋㅋㅋ세고 공격적이라 안좋은게 아니라 시원하테 터트려주는 맛.
하지만 좀 아쉬운게 있다면 나는 내연모를 본방으로 끝까지 다 본 여신데..
캐릭터 자체가 설득력이 많이 없었던 것 같아. 물론 극본 자체가 어떻게 보면
정치적 판타지물이라고 봐도 사실 과언이 아닌데..ㅋㅋㅋ작품 자체가 어려운 정치내용+
로코가 섞여서 좀 뒤죽박죽이였던 터라 신하균 자체도 캐릭터를 만들다가 만 느낌?
정치인이라는 입장만 떼놓고 보면 똑똑하고 잘난, 안하무인에 윽박지르고, 하지만 내여자한테만큼
은 최선을 다하는. 좀 흔하다는 생각을 했어. 그리고 아무래도 연극출신이기 때문에
발성의 볼륨자체가 상당히..달라..ㅋㅋㅋㅋㅋ뭔가 연기법자체가 정공법 스타일인지라
신하균 혼자 붕 떠있는 느낌? 다른 사람들이 수채화를 그린다면 신하균은 거친 크로키를
연기로 그려내는 것 같아. 그리고 대사를 빠르게 주고받는 순간들 중엔 너무 그 표현력이
넘쳐 흘러서 상대방의 호흡이 눌린다는 생각이 좀 들었어..여주들도 마찬가지.
그걸 받아치기가 좀 버거워 보이는 느낌?
그리고 지금이 약간 신하균 연기인생에 있어 과도기 지점이 아닐까 싶어.
젊은 시절 실험적이고 다양성을 가진 역할들을 많이 했다면 이젠 노선을 정하는 시점인 것 같아.
그런 부분에서 브레인과 내연모는 좋은 선택이였다고 생각해. 내연모는 좀 작가가 내게 똥을 줬지만..
신하균 특유의 재치가 있는데, 송강호같은 느낌은 아니야. 엄청 노력하고 만들고 다져서
내공에서 나오는 재치지ㅎㅎ노력형 네츄럴이라고 해야하나? 난 참 좋아. 깊이가 보이거든.
신하균의 다음 작품이 궁금해!
이준기
많은 여시들이 궁금해했던 사람중 한명이야. 이준기는 옅은 회색느낌이 나
사실 흰색하고 검은색을 둘다 가지고 있는 것 같아. 그색깔이 섞인 회색. 선과 악의
기준이 아니라, 대중적인 이준기라는 배우의 이미지는 밝고, 흰색의 느낌이 강한데
작품이나 배우 이준기가 아니라 사람 이준기 자체는 그늘진 모습이나 고독이 보이거든
일단 대표작으로는 왕의남자, 마이걸, 개와 늑대의 시간, 일지매, 아랑사또전 등이 있어.
음.........이준기는 나한테 있어 굉장히 아쉬운 배우야..나 이준기 열혈 광팬이였어..석류시절부터..
분명 그의 보이스, 비쥬얼은 희소성이 있어. 가치가 있단 말야.
소년과 청년의 경계선에 선 색기의 느낌도 이준기의 연기 시작지점에서
이종석하곤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강했고 매력있었지. 여성향 적인 색기가.
거의 여자처럼 이쁜 남자의 시대를 열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거야
본인도 그걸 알아선지 점차 그 이미지를 탈피하기위해 개늑시나 일지매에서는 변신을 잘 했다고 봐.
작품자체도 훌륭했지만 본인의 분석력과 표현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절대 성공할 수 없거든.
개늑시나 일지매 처럼 반전캐릭터들 있잖아? 특히 일지매는 앞에선 좀 어리까대고 귀엽고 웃기지만
뒤에선 사연을 품고있는..진중하고 무게가있는. 이준기 자체가 그런 성향을 가지고 있어선지
굉장히 인물과 일체화가 잘되었던 것 같아.
근데 최근들어서도 그렇고 그의 연기가 아직 여물지 않은 느낌, 본인이 어떤 노선을
선택해야할지 어떻게 연기를 해야할지 좀 갈팡질팡하는 느낌이야. 분명히 절대 연기를
못하는 배우는 아니야. 근데 굉장히 정형화 되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아.
표현력이 딱 한정되어있는 느낌? 저기서 더 갈까? 더 할까? 싶을때 다시 수그러드는..
톤자체가 다양하질 않아..아직 혼자서 2000년대 연기를 하고있는 느낌이라고 하면
설명이 되려나? 표정도 다양하지 않아서..이준기 연기라고 하면 딱! 짚어낼 수가 있어.
복수심이 불타는 캐릭터? 음, 이렇게 연기 하겠구나. 조선시대 사또 캐릭터?
음, 이렇게 연기 하겠구나. 더이상 다음 연기가 기대가 되지 않는거지...
그래도 이준기의 재도약을 기대해보는 이유는, 여전히 그는 희소성을 지닌 배우기때문이야.
또 연기에 대한 열정도..눈에보여.. 그래서 더 안타깝다..ㅠㅠ너이자식..흑..
굉장히 긍정적이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서 분명히 더 발전할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이것도 완전 내 주관적인 느낌이지만 이준기에게 맞는? 이준기가 쫓아야할
롤모델이 없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 이젠 예쁜 외모만 가지고 밀어붙이기엔
너무 예쁜애들이 많이 나왔거든..분명히 연기적으로든 배우 이미지로든 자신이 쫓을
롤모델을 정하고 공부를 열심히 했으면 해. 분명 연기머리가 있거든.
그리고 이준기도 영화호흡은 아닌 것 같아...만약 그가 영화를 다시 하고싶다면
제발 작품보는 눈을 좀 기르라는 얘기를 하고싶어..ㅠㅠ 본인이 하고싶은 역할과
했을때 최고치를 낼 것 같은 역할은 분명히 다른거거든..
그리고 이준기는 서구적인 여배우들 보다는 남상미처럼 아담한 스타일과 더 잘맞는 것 같아
그냥 내느낌상 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은 여시들이 영화용 드라마용 배우의
기준이 뭐냐고 많이 물어봤었는데 음..얘기가 길어질거 같으므로 일단 찬찬히 써줄게 나중에.
김수현
수현이야..ㅋㅋㅋㅋㅋ어후 김수현은 진짜 브라운계열이 잘어울린다고 생각해.
김수현 하면 갈색이야 난..뭐랄까 좀..더운 갈색..ㅋㅋㅋㅋㅋㅋㅋㅋ 열정이 넘치고
지금 딱 활활 불타오르는게 눈에 보여. 다부지면서 선명한 느낌?
피부색땜에 그런거 아님여..또...어쩄든 좀 덥게 생겼잖아..
쨌든 내가 생각하는 20대 배우들 중 송중기 와 함께 잠재성을 많이 가진 배우라는 느낌이 들어.
대표작으로는 도둑들, 해를품은 달, 은밀하게 위대하게, 드림하이 등이 있지.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에서 처음봤고 그 이후론 나..개인적으로 드림하이 굉장히
싫어했지만 김수현때문에 꾸역꾸역 다보고 해품달 은위 도둑들도 다봤엉.
일단 굉장히 노력파야..ㅋㅋㅋㅋㅋ김수현은 본격적인 브라운관 배우로 데뷔 전에
학생 신분으로 연영과 입시를 준비했었는데 무려 삼수..재수도 아닌 삼수로 중앙대를 당당히
입학한 완전 연습파 노력파 배우야..ㅋㅋㅋㅋㅋ아직도 김수현 출신 연기학원 딱 치면
그때 당시 합격 후기가 나올걸? 나 입시할때 심심찮게 봤던게 기억이 나.
많은 여시들이 김수현이 좀 나이에 비해 타고난 끼가 많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음..나는 만들어진 끼같은 느낌을 많이 받아. 나이에 비해 성숙한 연기는 맞음여!!
내가 송중기와 같이 거론한 이유가 있는데..굉장히 똑똑해. 어린 여우 느낌..ㅋㅋㅋㅋㅋ
영리하다고 생각해, 나쁜게 아니라. 사석의 행동이나 발언 다 제치고 배우만 놓고 봤을때
작품을 고르는 눈이나 밀어붙이는 힘이 좋은 배우야.
또 송중기와 좀 다른 점이 있다면 송중기는..일단 생긴 것 자체가 꽃미남이잖아 ㅋㅋㅋ
솔직히 잘생겼잖아. 그냥 딱 봐도. ㅋㅋㅋㅋㅋㅋ근데 거기서 자기가 잘생긴걸 좀 티를
많이 내서 그게 살짝 과해 보일때가 있는건데, 김수현의 경우에는 연기와 보이스가
외모를 철벽같이 커버치는 느낌?
김수현이 전형적인 미남형은 아닌데도, 연기할수록 점점 더 잘생겨진다는 느낌을 받아.
본인이 본인에 대해 잘 알고있는거지..ㅋㅋㅋ좋은 점이라고 생각해.
뭐라 그래야되지..나는 잘생기진 않았지만 매력으로 승부한다.
나는 꽃미남이거나 키가 크진 않지만 운동신경도 좋고, 섹시하다.
섹시하다.. 목소리도 섹시하다..이거 완전 내 느낌인데 ..
김수현은 분명 자길 섹시하다고 생각할거야
나진짜 확신할수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송중기는 자기가 너무 잘생겼다는 걸
잘아는 느낌이라면..김수현은 자기가 매력적이라는 걸 잘아는 느낌이야... .. .
얘도 특유의 오글거림이 있어.. ..분명히 있어..
그리고 감정이 앞서서 대사가 뭉개지는 경우들이 종종 보이더라.
이종석의 색기가 좀 여리여리한 느낌이라면 김수현은 어린 연하에게서 밖에
나올 수 없는 저돌적인 색기가 있어.. . ... .이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승호와 이종석이 좀 소년의 느낌이 짙다면 김수현은
방탕아적인 소년 같지않아? 좀 도발적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상당히 여자에 대한 분석력이 보여..여자들이 설렐만한 타이밍을 귀신같이 알아.
;;
상당히 집중력이 좋아.
김수현 자체는 타고난 끼를 가진 사람은 아니지만, 보는이로 하여금
캐릭터를 설득시키는 힘이 좋은 배우라고 강하게 느껴.
짚고 넘어갈게, 김수현의 연기를 좀 인위적이라고 느끼는 여시들이 종종있는 것 같아.
그리고 나도 그렇다고 말하고싶어. 하지원하고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싶다.
분명히 스펙트럼 자체는 넓지만 아직 깊지는 않아, 나이 때문만이 아니라
전형적인 꽃미남은 재미없어하는 것 같아. 다양한 캐릭터를 도전하고 소화하는만큼
굉장히 넓어졌지만 노력형으로 만들어진 케이스들의 공통적인 느낌이 있어
뭔가 계산된듯 한 리액션들, 표정들. 지금은 좀 표현들이 섬세하지않고
뭉탱이 뭉탱이 가 많은 느낌이야. 다양하지만 정교하지는 않은.
충분히 잠재성이 많은 배우이므로 앞으로 계속 끊임없이 갈고닦는다면
그 인위적인 느낌마저 가릴 수 있는 배우가 될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뭔가, 김수현만이 할 수있는 영역이 조금씩 생기는 것 같아.
김윤석
아..몰라 사랑해..내가 너무 좋아해. 완전 사랑해. 짙은 남색이 떠오른 이유?
뭔가 김윤석을 딱 떠올리면 겨울바다있지, 그것도 밤. 아무것도 안보이고
등대에 간간히 비춰서 그 색이 보이는. 깊이도 넓이도 종잡을 수 없는
굉장히 짙은 남색바다 느낌..
대표작으로는 타짜, 추격자, 거북이 달린다, 전우치, 황해, 완득이, 도둑들
남쪽으로 튀어 등 이분도 후덜덜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시는 분이지. 나 그러고보니
이분 나온 영화 다 극장에서 봤다..ㅋㅋㅋㅋㅋㅋ저걸다..심지어 두번씩 본것도 있어..
일단 연극을 좀더 오래, 많이 해오신 분이야. 나는 비록 보지 못했지만
교수님들에 듣기로는 김윤석이 젊은 시절 굉장히 잘생기셨었댜..ㅋㅋㅋㅋㅋㅋ
이거 새타아니지?..ㅠㅠ 지금은 좀 중년적인 느낌이 나지만 그 당시에 굉장히 날카롭고
선과 악을 동시에 지닌 중립적 페이스라 신선했고, 연기도 잘해서 호평일색이였다더라.
★여기서 잠깐 얘기하자면 나는 배우에게 있어 자신의 개성, 색깔을 뚜렷하게 가지는것도 좋고
(=예를 들자면 조승우, 송강호, 김혜수) 중립적인 비쥬얼이라면 다양한 장르를 시도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 (=전도연, 황정민, 김윤석) 대충 어떤 느낌인지 감이 오려나?
김윤석의 경우는 또 특별한 느낌이 있는게 중년의 남성에서만 느껴지는
색기..나자꾸 색기 강조하는데 이거 나쁜거 아닌거 알지?ㅠㅠ배우에게 있어 진짜 중요한 매력이야.
비슷한 사람으로 손현주가 있지요.. 연기에서 내공과 노련함이 느껴지는 분들이고,
김윤석의 색기는 약간 늑대 무리 리더같은 색기야. 고독하고, 강인한, 지나온 길에서 향기나 나는.
욕망이 느껴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짜의 아귀는 어랏? 하고 눈이 갔다면 전우치 추격자는 헐..이였고
완득이 도둑들은 대박이였어. 이것도 주관적인 내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따듯한 느낌보다는 좀 이성적이고 차갑고 거친 연기가 잘어울리는 분이야.
굉장히 담백하게 연기하신다는 생각이 들어. 진짜 사족없이 딱 필요할 것만 꾹 집어내는 느낌.
세련된 표현력이라는 말이 어울릴 것 같다. 올드하지 않아.
너무 좋은건 김윤석 하면 아귀와 마카오박 화담 동주선생, 면정학이 떠오르지만
아귀 마카오 화담 동주 했을때 김윤석이 보이지 않는다는거야.
김윤석이라는 존재는 그대로 있되, 자신이 만든 캐릭터를 김윤석화 시키는 힘.
내느낌에 아귀는 좀 피에가까운 빨강, 마카오박은 짙은 남색, 화담은 풀색,
동주선생은 베이지가 떠올라.
김윤석의 경우는 타고난 끼 + 정공법 노력파 가 섞인 경우라고 봐.
류승범이나 송강호가 개성이 너무 뚜렷해서 상대방 연기를 좀 잘라먹거나
흡입시키는 개성파라면 김윤석은 적당히 자기 챙길 거 다 챙기면서 연령대와 상관없이
조화를 잘 이루는. 작품의 흐름에 캐릭터가 절대 엇나가지 않는 배우같아.
너무 칭찬 일색인가? ㅋㅋㅋ
다음 연기가 어떨지 종잡을 수 없는 배우라서 더 좋아.
개인적으로 김윤석이 인터뷰 중에 폐경이 다다른 50대 후반의 여자와
40대 남자 연기를 해보고싶다고 인터뷰를 한 걸 봤는데 김윤석 본인도 자신의 연기를
빗대어 건조한 연기다. 건조한 연기가 하고싶다고 하더라.
나는 힘을 좀 뺐으면 좋겠다고 했던 배우들이 김윤석의 연기를 좀 참조하고
롤모델로 삼으면 바람직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나 슬퍼! 너도 슬프지!
나 너무 슬프다! 운다! 하고 푸쉬하는 감정연기가 아니라 자칫 밍밍하고 싱거울 수 있으나
보는 사람이 먼저 그 감정 이입시키고 확대시켜 느낄 수 있는 연기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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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끗. 헥 헥..기빨린다 기빨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굵기가 왜 해제가 안되지?..ㅠㅠ..모든 글에 굵기가 생기다니..컴터이상하다
아직 못한 남자 배우들이 차고 넘쳐..ㅠㅠ흑흑 얼른 다 하고싶다.
오늘 늦은 저녁쯤 올릴 것 같은데 못다한 남자배우를 마저 쪄야할지
여배우들 모음으로 쪄야할지 좀 고민해볼게
차근차근 다 쪄줄테니까 걱정마시오!! 아이돌 배우 모음을 원하는 사람이 많네?
할게 굉장히 많아질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는척 하는 느낌이 아니라 걍 연영과 동기 친구가 얘기해주는 기분으로
쪄주고싶었는데 전달이 잘될지..걱정된당.
의견들 다 읽어보구 이써영! ㅠㅠ나 이번에도 4시간동안
정성들여 쪘으니까..댓글 달아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