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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 方 廣 佛 華 嚴 經
第二會
一次 普光明殿(六品) 十信分
修因契果生解分
差別因果中 辨因
卷 第十四
十二, 賢首品
오늘은 동화사 한문 불전 승가대학원 화엄경 제 28강째입니다.
오늘은 賢首品
제2회차 설법 현수품에 들어가게 되겠습니다.
이 현수품은 문수사리보살이
이 앞에 정행품에서
이미 혼탁하고 산란스럽고 그런 것이 없이
아주 청정한 행의 그런 대공덕을 이제 설하고
여기 현수품에서는 보리심의 공덕을
다시 나타내고자 하는 까닭이 있습니다.
그래서 문수보살이 게송으로써 먼저 질문을 하죠.
我今已爲諸菩薩이라, 나 지금 모든 제보살을 위해가지고
說佛往修淸淨行이라, 부처님의 옛 청정행을 연설하나니
仁者여 마땅히 지금 이 會 가운데에서
演暢修行勝功德하소서, 수행의 그런 수승한 공덕을 演暢하십시오.
이렇게 해서 발심 공덕의 그런 광대하고 헤아리기 어려운 것
또 내지는 그러한 데 대해서 힘을 따라서 조금이라도 설해가지고
이 보리심이 가히 끝이 없다는 것을 밝히는 대목이
현수품이 되겠습니다.
화엄경에서 이제 일반적으로 한 품만 딱 꼽아가지고
간단하게 화엄의 요체를 설해라 하면
여러 품들이 있겠습니다만
離世間品도 괜찮고,
入法界品 좀 분량이 많습니다만 입법계품도 괜찮고,
대표적으로 아주 교훈적인 말씀이 많이 들어가 있는 부분이 어느 부분요?
현수품이 되겠습니다.
현수품은 그냥 독송하시면 한 2시간 정도 원문 독송하시면
천수경이나 금강경 독송하는 것처럼 그렇게 독송하셔도 괜찮고,
굉장히 좋죠.
이 현수품은 다름이 아니라
이 현명하다고 하는 이 賢자라고 하는 게
앞에서 이 賢이라고 하는 것은
5품에서 십신 보살의 수행할 바의 법문이라든지
정행품에서 140 원력이 밝혀진 바가 있죠.
그것에 대해가지고 十信門에서 부처님의 果를 즐겨 닦고
행할 바의 行願이라든지 공덕의 광대한 것을 그걸 밝히는데
현명하다는 말은 마음의 생각의 조각이,
이 마음이 말씀입니다.
마치 나라가 선한 지도자 임금을 만나게 되면
온 백성이 태평스럽고 안락하고 그런데
네로 같은 폭군을 만나게 되면 어떻습니까?
온 인민이 피폐해지고 살림살이가 좀 힘들어지고 사는 꼴이 말이 아닌데
우리가 살아가면서도 일심이라고 하는 것이
이제 선이다 악이다 정해진 건 아니지만
이 마음도 늘 이렇게 쓰는 사람, 주인을 잘못 만나면
마음도 제법 많이 고생합니다.
몸도 고생하고 마음도 고생하고 그렇게 되는 것이죠.
이제 지금 여기 현명하다고 하는 말은
심행이 아주~ 고르고 변덕스럽지 않고
아주 부드럽고 또 순화하고 다툼이 없고 정직해지고
아주 깊은 마음으로써 바른 생각을 늘 이렇게 견지를 하고
늘 우리 정행품에 배웠다시피 선근을 즐겨 닦고
이런 것이 항상 생각하기를
常念利生이라,
중생들이 어떻게 하면 저 사람을 이득되게 할 것인가~라고 하는
이 마음들이 늘상 마음 속에 뱅뱅~ 도는 것을
다른 말로는 현명하다 할 때 賢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 안쪽으로는 심행이 아주 고르게 거친 숨이 없이
마치 쌕쌕~ 잠자는 어린 아이 숨결처럼
그렇게 이 숨결이 고루어지고
폭식하고 쫄쫄 굶고 이런 것이 아니라
음식도 조절해서 잘 먹고
시간도 조절해서 잘 쓰고
그렇게 이제 시간이라든지 음식이라든지 잠이라든지
예를 들어서 명예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
나아갈 자리에 나아가고
물러날 자리에 물러나야 되는데
물러날 때 못 물러나면 자칫 이렇게 보면 어떻습니까?
물러나기는 했지만 그건 물러난 게 아니고 쫓겨난 거거든. ㅎㅎ
쫓겨난 것 하고 물러난 것을 사람들은 구분 잘 못해요.
내가 때가 돼서 아~! 여기서는 조금 있으면 쫓겨날 지도 모르니까
어떻게 해야 돼요?
'물러나야 되겠구나. 내가 있을 자리가 아니구나.'
이런 것이 심행이 부드럽고 조절된 사람한테 와지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그 사람들은 다툼이 없으니까
항상 따르고 화목하고 정직해지게 돼 있고
왜곡되고 아첨하고 이런 게 거의 없죠.
그러니까 정직해지니까 그 생각이 항상 깊어지고 사려가 깊어지고
인연을 살피는 마음이 굉장히 깊다고 하는 거죠.
마음이 깊어지고 광대해지고 정직해진다는 거는 이것입니다.
부처님을 그림자처럼 본다고 하는 거죠.
마치 丹霞 子淳스님께서 목불을 태워버린 것처럼
부처님 모습마저 애착이 없는데
세상 다른 것에 대해서 무슨 애착이 있겠습니까? 안 그렇습니까?
그 정도로 이제 무착심을 얘기하는 거죠.
우리 흔히 應無所住 뭐죠?
而生其心이라고 이래 얘기를 합니다.
화엄에서는 지금 십신 법문을 설하고 있는데
여기서는 주된 내용이 이겁니다.
삼승의 발심이냐? 일승의 발심이냐?
화엄은 어느 쪽의 발심이죠?
일승 발심입니다. 일승 발심
기신론에서는 무슨 발심을, 신심을 나눠놓습니까?
삼승의 신심을 나눠놓습니다.
삼승의 신심은 처음에는
신성취발심
그 다음에 해행발심
증발심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만
화엄에서는 해인이라고 해서
바다가 바람 없이 파도가 잠 자면 삼라만상이 동시에 돈현한다.
한꺼번에 나타난다고 하는 걸 뭐라 하죠?
海印이라 하죠.
자! 봅시다.
제가 여기 글을 쓰면
순차적으로 이렇게 획순 별로 쓰는 방법이 있잖습니까? 그죠?
一乘法界圖도 있고 다 있습니다만
海印圖라 해가지고, 도장을 찍을 때는 어떻습니까?
글을 앞뒤로 쓰나요? 어떤가요?
한꺼번에 찍으면 천 글자 만 글자가 언제 나타납니까?
동시에!
이와 같이 세주묘엄품을 할 때
이미 우리에게 과거 현재 모든 부처님과 더불어서
눈꼽만큼도 모자람이 우리가 없다고 하는 확신, 신심,
그러니까 여기서는 화엄경에서는 신심과 발심을 묶어서,
신발심을 한꺼번에 묶어서 얘기를 합니다.
그걸 일승 발심이라고 합니다.
물론 여기서 보면 순차적으로도 이제 한꺼번에 그렇게 설명을 하시고
안되니까 또 순차적으로도 이렇게 또 설명을 하시지만
근본 사상은 지금 이대로!
이 幻化空身, 이 빈 헛껍데기 같은 콧물 찔찔 나고 눈꼽 끼고 하는
이 몸뚱이 이대로가 확실한 법신이라고 하고,
연꽃이 꽃이 필 때 이미 안에 뭐가 있죠?
열매가, 果가 동시에 맺혀 있다고 하는
이것이 바로 일승입니다. 일승
강설하기 위해서 피치 못해서 삼승을 얘기하기는 하지만
일승에 대한 돈독한 신심,
그 꽃이 완전히 이제 마무리지어지는 십신 대목이 어느 품이냐 하면
이 현수품입니다.
현수품에는 보면
그래서 여러분들께서 너무나 잘 외우고 계시는 게송 중에
유명한 게송 있죠?
우리 書狀에도 나오고 禪要에도 나오고 했던 게송
信爲道元功德母요 長養一切諸善法이라
하는 이런 대목들 같은 것
아미타불을 예를 들어서 즉시에 우리가 친견할 수 있지 않습니까?
아미타불을
아미타불은 결코 이렇게 오시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가서 아미타불을 친견하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무슨 말씀인고 하니
부처님은 그림자와 같은 것이고
부처님이 나타나는 물도, 우리의 자심은 물과 같은 것이고
부처님은 우리 자심에 나타난 뭐다?
그림자에 불과하다.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유위법입니다.
그것이 一切有爲法은 如夢幻泡影이고
그러나 여기에 처음에 우리가 삼승으로 따져서 믿음이 성취가 되고,
다 여러분들도 그러시겠지만
저처럼 착각인지 모르겠지만 확신을 가지고 있으면
아~ 이것이...
지금 이 현수품은 외우고 송지하고 수지하고 독송하는 것만 해도
공덕이 헤아릴 수 없다고 이 속에 나옵니다.
하물며 이 현수품을 이해하고 실천하고
여기에 대해서 공덕을 논하고 전하고 하는 것은 말할 수 없다고
이 내용 속에 보리심의 공덕이 광대무변한 걸
차차 이렇게 설명이 이제 나오게 됩니다.
그러니까 우리 눈이라고 하는 이것은
지금 이대로 이 눈 이것 이대로 말입니다.
肉眼을 가지고 있는 이대로가 이게 佛眼인데
이대로가 백천 개의 태양처럼 밝아서 못 볼 게 뭐가 있습니까?
다~ 본다.
이 귀가 이게 귀구멍이 조그~만하게 고막이 작은 것처럼 보이지만
지리산 계곡에 '아~!' 이러면 '아~' 하고 메아리가 울리잖아요?
그 계곡 몇 천 배로 그랜드 캐년 계곡보다 더 큰 거라. 이게
우리 뜻이라고 하는 이것은
이것도 분별하고 저것도 분별하고 잘 분별할 것 같지만
이 뜻은 사실은 무분별입니다.
무분별이니까 뭐든지 다 생각할 수 있잖습니까?
이 눈이 백천 개의 태양보다 더 밝고
이 귀가 저 계곡보다 더 넓게 들을 수 있으니까
크고 작은 앵앵거리는 모기 소리부터 시작해서 큰 종소리까지
북이 울리면 북이 울리는 대로
종이 울리면 종이 울리는 대로
발우 공양하면서 가만히~ 째각거리는 초침 소리도 듣지만
딱! 딱! 치는 죽비 소리도 환~하게 듣고
기능상으로 보면
눈이 멀리 있으니까 제일 위에 있고
귀가 이제 조금 더 멀리 감지하니까 두 번째 위치해 있고
코가 세 번째 위치해 있고
네 번째 위치해 있고
몸이 다섯 번째
기능상으로도 이 순서 대로 돼 있죠.
그런데 우리는 눈코입귀라 하지.
눈코 이러지 코보다 귀가 높아요.
개 같은 건 이래 쳐다보면
개는 눈이 밝겠습니까? 귀가 밝겠습니까?
그러니까 개는 눈보다 귀가 더 위에 올라가 있는 거라. ㅎㅎ
ㅎㅎㅎㅎ
가만히 쳐다보면~...왜 웃어요?
개가 어떤 개는 눈보다 더 쳐진 저 개는 귀가 어둡다 이거야.
'저거는 귀가 어둡겠구나...'
아니...이치가 그렇게 돼 있어요. 이치가
눈코입귀가 이게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이게 바로 우리 일심 자리거든요.
이게 불안이고, 이게 부처님의 귀고, 이게 부처님의 향기고,
이게 부처님이 맛보는 거고, 이것 이렇게 소중한 것인데
이걸 전체적으로 설명해놓은 것이 이겁니다. 이것
화엄경이 다시 지식적인 이런 것은 아니고
이걸 빼고난 뒤에 몸뚱이를 빼고난 뒤에
이 화엄경이 있다 하면 그 참 어리석은 짓이죠.
삼세제불이 쓰셨던 부처님의 결과물이 지금 이렇게 앉아 있다.
우리가 그러면 살아가면서 잘 안되는 거는 뭐냐 이러면
태교 음악을 잘못 들었던지 태교를 잘못 해가지고
금생에 이렇게 이제 사는 거죠. ㅎㅎ
태교라고 하는 게 뭡니까?
무명 훈습이... 애들 태교 하잖아요? 그죠?
절에서는 스님들은 어차피 상관 없지만
밖에서는 태교를 많이 하는데...
꽃 열매 같은 것도 이렇게 가만~히 관해서 쳐다보면
쉽게 얘기 합시다.
물맛이 좋은데는 과일맛이 어떨 것 같아요?
물맛이 단 데는 과일맛도 달게 돼 있어요.
그리고 과일 빛깔이 이렇~게 진하고 좋은 거는 햇볕을 많이 받은 거라.
빛깔이 희미~하면 그늘에서 응달에서 자랐던 과일인 거라.
과일이 먹어보면 이렇게 퍼지는 맛이 있으면
'아 이거는 모래밭에서 났는 것이구나.'
이렇게 가루처럼 뭉쳐지면 똑같은 복숭아를 먹든 사과를 먹든
'아! 이것은 황토밭에서 난 고구마일 것이다.'
'이것은 황토밭에서 난 사과일 것이다.'
맛 보면 알죠?
흩어지면 모래알이요.
하! 이래 뭉치면 찐득찐득한 진흙맛인데...
이 식감이 이래 오잖아요?
향기도 이렇게 맡아보면
암모니아 향기 나고 이렇게 구린 게 이렇게 나면
거기는 공기가 어때요?
'탁한 데서 자랐겠구나.'
상큼하게~ 이런 향기가 배어나오면
하나의 꽃이 열매가 되기는 하는데
하나의 꽃과 열매가 이렇게 자라면서 수~천 수만 번의 물길이
백일 동안에 왔다갔다 왔다갔다 왔다갔다 하고
백일 동안 해가 매~일 떠서 내리비추고 그렇지 않습니까?
거기에서 물이 오르내리고 바람도 수천 수만 번의 바람이
그 열매를 스치고 가고 그 꽃을 스치고 가서
하나의 이제 과일을 이렇~게 접하고 나면
이것들이 이렇게 앉아 있는 것 같지만 만만치 않거든요.
삼라만상이 이렇게 만만치 않습니다.
가만~히 쳐다보면...
그런 데 대해서 좀 더 아름답게
우리가 직접 눈으로 보는 色聲香味觸法이 觸目皆法이라.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고 맛 보고 느끼고 향기 맡고
이러한 것들이 모두 뭡니까?
모든 것이 법이다.
滿目靑山이라.
내 눈에 가득~한 저 청산이 통채로 靑山疊疊, 뭐죠?
극락세계다.
靑山疊疊彌陀窟 滄海茫茫寂滅宮
파도 치는 대로 물결 치는 대로 인생 파란만장 하지만 그대로가 극락국이다.
滄海茫茫寂滅宮 靑山疊疊彌陀窟 그 다음 뭐죠?
幾看松亭鶴頭紅 그 다음에?
物物拈來, 아~무리 오고 지나가봐라. 마음에 뭐 꺼리낄 게 있느냐?
眞空이니까 妙有로다.
物物拈來無罣碍
心無罫碍 無罫碍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이라.
여기 하다가 현수품 하는 데서 엉뚱한 얘기를 쭉 끌어왔습니다만
이와 같은 보리심의 광대한 공덕
그래서 우리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믿는 마음이 지극하면
어떻게 되느냐?
이와 같은 대목을 설명해놓은 것이 현수품이 되겠습니다.
卷 第十四中
十二, 賢首品 1
一, 文殊菩薩의 問法
爾時에 文殊師利菩薩이 說無濁亂淸淨行大功德已하시고 欲顯示菩提心功德故로 以偈로 問賢首菩薩曰
제 12. 현수품(賢首品)
1. 문수(文殊)보살이 현수(賢首)보살에게 수행의 공덕을 묻다
그때에 문수사리보살이 흐리고 어지러움이 없는 청정한 행의 공덕을 설하고 나서 보리심의 공덕을 나타내보이고 게송으로 현수보살에게 물었다
卷 第十四中에
十二 번째 賢首品 제 1
一, 文殊菩薩의 問法이라
1. 문수(文殊)보살이 현수(賢首)보살에게 수행의 공덕을 묻다
문수보살이 모르셔서 묻겠습니까?
더 극화시키는 거죠. 그죠?
더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
문수보살이 물으면 누구는 당연히 물어야 돼요?
우리는 더욱더 물어야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爾時에 文殊師利菩薩이 說無濁亂淸淨行大功德已하시고 欲顯示菩提心功德故로 以偈로 問賢首菩薩曰
그때에 문수사리보살이 흐리고 탁하고 어지러움이 없는 청정한 행의 공덕을 설하시고 나서는
이제까지 이제 쭉~ 해가지고 어디까지 끝났다, 이 말씀입니까?
정행품이 끝났다, 이 말씀이죠?
처음에는 뭐 했죠?
여래명호품
온 세상에는 모든 부처님이 많이 계시는데 누구만큼 많다 했습니까?
중생의 숫자만큼 많다.
그 부처님의 이름은 다 어떻게 했죠?
중생들의 이름만큼 다양하다.
그러니까 여러분들 지금 가지고 계신 불명, 법명,
그대로가 뭐가 되는 거에요?
부처님의 千佛의 一數라.
廣額屠兒광액도아가 放下屠刀방하도도하고 我是千佛一數라고 하는
涅槃會上에 나오는 얘기 그것하고 똑같죠.
빈부귀천을 떠나가지고 전부 다 뭐라고 했죠?
千佛의 一數라.
모두가 부처님이다.
그런 걸 이제 상징적으로 하기 위해서
절에서는 만불전도 있고, 또 천불전도 있고, 삼천불전도 있고, 그렇죠.
삼천불의 과거 천불, 현재 천불,
과거 莊嚴劫의 천불, 현재 賢劫의 천불, 미래 星宿劫의 천불,
해서 삼천불을 모시는데 삼천불의 母佛은 몇 불이죠?
그것도 화엄 사상이죠.
莊嚴劫, 賢劫, 星宿劫은 아함부에도 나옵니다만
나중에 이제 화엄에서도 저렇게 되는 거죠.
화엄경은 여하튼 재 지내다가도 많~이 나오는 게
전부 게송 읊어보면 전부 화엄경이요.
願我臨欲命終時 그 다음 뭐죠?
盡除一切諸障碍 面見彼佛阿彌陀 卽得往生安樂刹
그거는 어디에 나오죠?
華嚴經 普賢行願品에 나오는 말씀이죠.
아~ 모르셨구나. ㅎㅎ
願我臨欲命終時 盡除一切諸障碍 面見彼佛阿彌陀 卽得往生安樂刹
화엄경 보다 보면
저~ 입법계품 가면 이제 해탈장자 이 부분에 가면
아미타불을 언제 친견할 수 있느냐?
이것 자세~하게 또 다 나옵니다.
거기에 보면
'야~! 이게 해인이고 그 해인이가 나구나!'
이렇게느낌이 이제 오죠.
그냥 찔찔하게 잘 쓰니 못 쓰니 아니고
그냥 도장 하나 콱! 찍고
인가! 끝나는구나!
이런 게 이제 느낌이 오잖아요.
조실스님 도장은 인가는 조실스님 것이고
당신 것이고 내 것이 아니니까
終日數他寶에 自無半錢分이라.
내 것이 아니니까
'내 것은 뭔가!~'
싶어서 이렇게 자꾸 들여다봐야 됩니다.
문수사리보살이 흐리고 어지러움이 없는 청정한 행의 공덕을 설하고 나서 보리심의 공덕을 나타내보이고
보리심은 더도 덜도 아니고 뭐죠?
自利利他입니다.
게송으로 현수보살에게 물었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얻은 사람은 반드시 해야 될 의무가 뭡니까?
일체중생을 제도해야 되는 의무가 있는 것이죠.
문수보살이 이제 신심이 나니까 이제 드디어
정행품까지 끝내고 나서
여래명호품
삼세제불의 법도 무슨 법이 있었어요?
사성제품, 그죠?
그 다음에 뭐가 있었죠?
우리가 아~무리 천 년이 지나고 만 년이 지난다 하더라도
금조각이 변하지 않듯이 허공이 변하지 않듯이
우리의 본심도 변하지 않는다고 하는
광명각품
우리의 여래의 목숨은 무량무변하다고 하는 여래수량품 같은
광명각품이 있었고
그 다음에 보살문명품이라 해서
그러면 어떻게 해서 수행을 해야 되겠느냐?
그 다음에 나오는 게 뭡니까?
정행품이 나왔죠.
그 얘기를 지금 하고 있는 것이죠.
정행품까지 끝나고
여기서는 이제 대발심을 해서 더욱더 믿는 마음을 견고히 해서
현수품으로 들어가야 된다.
이래서 2회차 설법의 白眉죠. 백미
앞에 5품을 총괄해서 하는 것입니다.
我今已爲諸菩薩하야
說佛往修淸淨行호니
仁亦當於此會中에
演暢修行勝功德하소서
내가 이제 모든 보살을 위해서
부처님의 옛적에 닦으신 청정한 행을 말했으니
어지신 이도 또한 마땅히 이 모임 가운데서
수행의 훌륭한 공덕을 연설하소서
我今已爲諸菩薩하야
說佛往修淸淨行호니
仁亦當於此會中에
演暢修行勝功德하소서
내가 이제 모든 보살을 위해서
부처님의 옛적에 닦으신 청정한 행을 말했으니
어지신 이도 또한 마땅히 이 모임 가운데서
수행의 훌륭한 공덕을 연설하소서
보리심을 이제 수행을 제대로 한다 이거죠.
신심을 가지고
二, 賢首菩薩의 偈頌答
(1) 讚佛許答
爾時에 賢首菩薩이 以偈答曰
善哉仁者應諦聽하소서
彼諸功德不可量일새
我今隨力說少分호리니
猶如大海一滴水니라
2. 현수보살이 게송으로 대답하다
(1) 부처님의 청정한 덕을 찬탄하고 대답할 것을 허락하다
그때에 현수보살이 게송으로 대답하였다
훌륭하도다 어진이여, 자세히 들으소서
저 모든 공덕 헤아릴 수 없어
내가 이제 힘을 따라 조금만 말하리니
마치 큰 바다의 한 방울 물과 같으니라
2. 현수보살이 게송으로 대답하다
(1) 讚佛許答이라
(1) 부처님의 청정한 덕을 찬탄하고 대답할 것을 허락하다
爾時에 賢首菩薩이 以偈答曰
善哉라 仁者여 應諦聽하소서
彼諸功德不可量일새
我今隨力說少分호리니
猶如大海一滴水니라
그때에 현수보살이 게송으로 대답하였다
훌륭하시도다 어진이여 자세히 들으소서
문수보살이여 자세히 들으소서
저 모든 공덕 헤아릴 수 없어
내가 이제 힘을 따라 조금만 말하리니
마치 큰 바다의 한 방울 물과 같나니라
大海一滴水니라.
刹塵心念可數知 大海中水可飮盡 虛空可量風可繫 無能盡說佛功德
그거는 어디에 나오는 게송이죠? 어디죠?
몇 번째 게송? 마지막?
두 번째 정확하시네...
입법계품 마지막 두 번째 게송이 뭐에요?
刹塵心念可數知 大海中水可飮盡 虛空可量風可繫 無能盡說佛功德
화엄경은 앞에도 법이고 이파리 씹어도 맛있고
뭐 어디 아무 거나 다 맛있는 거요.
(2) 發心의 德
若有菩薩初發心에
誓求當證佛菩提하면
彼之功德無邊際하야
不可稱量無與等이어든
(2) 발심(發心)의 덕을 찬탄하다
만약 보살이 처음 발심함에
맹세코 부처님의 보리를 증득하려 하면
그 공덕 끝이 없어서
헤아릴 수 없고 같을 이 없는데
(2) 發心의 德이라
若有菩薩初發心에
誓求當證佛菩提하면
彼之功德無邊際하야
不可稱量無與等이어든
만약 보살이 처음 발심함에
맹세코 부처님의 보리를 증득하려 하면
그 공덕 끝이 없어서
헤아릴 수 없고 같을 이 없는데
初發心時便成正覺이라고도 얘기하죠.
그러면 법성게에 나오는 것 하고 약찬게에 나오는 것 하고
공통된 글자가 7자는 뭐가 있습니까?
初發心時便正覺
약찬게에도 나오고 또 어디에 나옵니까?
법성게에도 공히 똑같이 나오죠.
법성게는 210자라 합시다.
약찬게는 몇 자죠?
770자
대방광불화엄경 용수보살약찬게
그것 빼고 나면 구절이 몇 구절이 있죠?
7자배기로 뒤에?
108 구절
110구절로 했을 때는 770자 다 들어가지만
그 앞에 꼭다리 떼면 뒤에는 몇 구절이요?
108 구절로 돼 있죠?
좀 헤아려보고 하세요.
헤아린다고 해서 아무 것도 아니지만
그걸 지을 때 사람이 의도가
'아~ 이걸 읽고 나서 모두가 108 번뇌가 소진 됐으면 좋겠다.'
하는 의도가 이제 그런 데 다 담겨 있죠.
옛날 분들은 그렇게 치밀하셨어요.
그렇게 108 구절로 맞춰놓은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해야 108 구절이 되니까
반야심경도 260자인데, 제목까지 270자 아닙니까?
270자인데
제목 10자 빼면 이제 260자 되고, 제목 들어가면 270자죠.
108자 108자 하면 몇 자입니까?
214자
그리고 나머지 남는 글자 몇 개죠?
54자
108의 반은 뭐죠?
54
저 법성게가 돌아가는 게 몇 각이죠? 전체가?
54각이죠.
54각이 안되면 몇 각으로? 염주로 할 때?
염주경에 보면 108 염주가 원칙으로 한다.
안되면 54개로 한다.
54개가 안되면 54개의 반은 얼마죠?
27개로 한다.
27개 해놔도 108개
54개 해놔도 108개고,
108개도 108개요.
27개 안되면 3 등분 해서 9개로 한다고 해놨죠. 9개
9개 곱하기 12 연기하면 12 하면 몇 개에요?
9 곱하기 12는 108
그러니까 하루종일 돌린다 이거지.
9개 해도 108개
옛날 어른들은 경전에 그렇게 치밀하게 다 돼 있잖습니까?
그렇다 해도 그것은 사람이 만들어낸 의례의식이지만
그 의례의식 이전에 우리에게 전해주는 뭐가 심어져 있습니까?
자비심, 보리심이 전해서
이제 자비심이 우리에게 쭉 흘러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죠.
야~ 어떻게 옛날 분들은 법성게를 저래 지어서 저렇게 자비롭게
이 시대에 제가 볼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이렇게 할 수 있도록 해놨는가 싶어서
감탄스럽지 않습니까?
그냥 먼 산에 남의 집 닭보듯이
뭐 있는가보다...이러한 분도 계시지만
느끼고 챙기고 하는 사람만이 자기 것이 되죠.
지나가는 바람도 그냥 놔두면 아무 바람도 아닌데
그냥 이렇게 큰~ 80미터 40미터씩이나 되는 풍차를 세우고 이러다보면
바람도 뭘 만듭니까?
전기를 만들고
쏟아지는 햇볕도 모아서 판대기를 갖다 인연을 갖다 붙이면 뭐가 됩니까?
태양열 전열로 당기고 하듯이
화엄경도 그냥 이렇게 폭포처럼 부처님의 자비광명은 쏟아지는데
지가 받을 그릇이 하나도 없어가지고 팍삭 깨져가지고 ㅎㅎ
하나도 이제 손에 받을 수 없으면 안되죠.
그러니까 화엄경 설할 때는 그렇게 얘기하죠.
아무리 구슬이 아름다운 마니보주라 하더라도
진흙탕에 저렇게 똥물 수채 구멍 속에 쳐박혀 있어가지고
무슨 빛이 나겠느냐?
캄캄한 데 있으면 콱! 쳐박혀 있으면 안된다.
이렇게 우리 마음의 무명번뇌 찌꺼레기 속에 있는
이 마니보주를 쓱 끄집어 냈을 때
형형색색의 오색찬란한 묘색 무지개
우리 저 앞에 어디서 배웠죠?
금색세계 문수보살, 이런 것 전부 나왔잖습니까?
전부 우리 自性衆生誓願度 아닙니까?
自心, 내 마음 속의 自心智,
스스로 가지고 있는 마음의 지혜를 끄집어내라고 하는 것을
앞에 충분히 설명을 다 했어요.
광명각품하고 이런 데 많이 나왔죠?
무슨 세계 지나서 무슨 세계
금색세계 지나 묘색세계, 이런 것 나왔잖아요?
문수보살이 있고, 이런 것 쭉 나왔잖습니까?
지금 여기 제일 앞에 문수보살이 묻고난 뒤
하나 둘 셋 4개의 게송이 나와요.
여기가 현수품의 완전 핵심입니다.
이것 단단히 아셔야 돼요. 단단히 야무지게
핵심이라고 가만~히 보면 별 것도 없어요.
발심의 공덕은 한량 없다.
딱 줄이면 그것 뿐이에요.
만약 보살이 처음 발심함에
맹세코 부처님의 보리를 증득하려 하면
그 공덕의 끝이 없어서
헤아릴 수 없고 같을 이가 없는데
何況無量無邊劫에
具修地度諸功德가
十方一切諸如來가
悉共稱揚不能盡이니라
어찌 하물며 한량없고 끝없는 겁에
지위와 바라밀을 갖추어 닦은 모든 공덕은
시방의 온갖 여래께서
다 함께 칭양(稱揚)해도 다함이 없네
何況無量無邊劫에
具修地度諸功德가
十方一切諸如來가
悉共稱揚不能盡이니라
어찌 하물며 한량없고 끝없는 겁에
지위와 바라밀을 갖추어 닦은 모든 공덕은
온 시방의 온갖 여래께서
다 함께 칭양(稱揚)해도 다 함이 없네
보통 사람이 칭찬하는 것도 굉장한 칭찬일텐데
시방의, 한 방향의 부처님께서 칭찬하셔도 내 칭찬들었다고
대단한 일일텐데 그죠?
시방의 여래께서 칭찬해주면 굉장하죠.
쉬운 말씀으로 이렇죠.
붓글씨 그냥 초보로 좀 잘 쓰지도 못하는 사람이
국민학생이 제가 이제 붓글씨를 써놨는데
"와!~스님 붓글씨 참 이게 볼만하네요. 참 작품 같습니다." 이러면
지가 작품이라 한다고 제 것이 작품이 되겠습니까? ㅎㅎ
지가 잘 썼다고 하든지 못쓴다고 하든지 그 정도면 끝이잖아요.
잘 모르는 사람이 했는데...
그런데 추사가 갑자기 김정희 선생이 오셔가지고
"아이 스님! 내보다 낫습니다."
이럴 때는 어떨 것 같아요?
굉~장하죠.
그 때는 좀 뿌듯함을 가져도 돼요.
여기서 다른 사람이 칭찬해도 좋은 것이기는 하지만 잘 모르지만
누가 칭찬합니까?
부처님께서 오셔가지고
"야!~ 너 굉~장한데! 상당한 거야."
이렇게 얘기했을 때는 지금 느낌이 어떻습니까?
날아갈 것 같죠.
오늘 죽어도 여한이 없을 정도로
朝聞道면 夕死可矣라고 하는 것처럼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아무 여한이 없는 것처럼
그런 느낌이잖습니까?
한량없는 겁동안
지위와 바라밀을 제대로 갖추고 그렇게 제대로 닦은 그 공덕은
시방의 온갖 여래께서
다 함께 칭양(稱揚)해도 다함이 없네
부처님이 아~주 그냥
부처님이라도 그걸 다 칭찬할 수 없을 정도니까 굉장한 거죠.
한 두 분도 아니고
如是無邊大功德을
我今於中說少分호리니
譬如鳥足所履空이며
亦如大地一微塵이니라
이러한 끝없는 큰 공덕을
내가 이제 그 가운데 조금만 설하리니
비유컨대 새의 발로 밟은 허공과 같고
또한 대지의 한 티끌 같으니라
如是無邊大功德을
我今於中說少分호리니
譬如鳥足所履空이며
亦如大地一微塵이니라
이러한 끝없는 공덕을
내가 이제 그 가운데 조금만 설하리니
비유하자면 참새 그 조그~ 만 발로 허공을 밟은 거와 같다.
허공을 밟든지 안 밟든지 자국도 안 남는다 이거죠.
또한 대지의 한 티끌과 같나니라
이 넓은 땅덩어리에 사하라 사막 그 많은 넓은 공덕이 있다 하면
거기 모래 알갱이 하나 같다 하면
그게 이제 정확한 비유라 이거죠.
그리고 사람들이 人人이 가지고 있는 본심을 가지고
제대로 믿고 발심해서 수행하고자 하는 의지력이 가지는 것은
뭐라 할까...본지풍광을 찾아가는 공덕이니까
참 굉장하다고 이렇게...
이게 이제 지금 4가지가 앞에 문수보살이 질문했죠?
게송으로 그죠?
어디 있습니까?
我今已爲諸菩薩하야
說佛往修淸淨行호니
仁亦當於此會中에
演暢修行勝功德하소서
이렇게 질문하고 난 뒤에
4가지 게송을 되받아 말씀하잖습니까?
이것이 이제 현수품의 주제입니다.
이 주제를 배경으로 깔고 쭉~ 이제 진행이 되겠습니다.
(3) 發心의 行相
菩薩發意求菩提가
非是無因無有緣이니
於佛法僧生淨信일새
以是而生廣大心이니라
(3) 발심(發心)의 행상(行相)을 밝히다
보살이 뜻을 내어 보리를 구함은
인(因)이 없고 연(緣)이 없음이 아니니
불(佛). 법(法). 승(僧)에 깨끗한 믿음을 낼 새,
이로써 넓고 큰마음을 내었느니라
(3) 發心의 行相이라
菩薩發意求菩提가
非是無因無有緣이니
於佛法僧生淨信일새
以是而生廣大心이니라
(3) 발심(發心)의 행상(行相)을 밝히다
보살이 뜻을 내어 보리를 구함은
인(因)이 없고 연(緣)이 없음이 아니니
불(佛). 법(法). 승(僧)에 깨끗한 믿음을 낼 새
이로써 넓고 큰마음을 내었느니라
불법승의 깨끗한 믿음을 낸다고 하는 것은 결국은 이런 겁니다.
부처님도 의지하지 않고
법도 의지하지 않고
스님도 의지하지 않습니다.
제 말이 완전히 반대로 들리죠?
이 말씀은 이미 우리 자성 속에 자심이 물과 같다고 하면
내 자심에 어리고 비치는 것이
부처님이요, 불상이요, 부처님의 그림자요, 부처님의 법이요,
부처님의 그런 수행하는 모습이다 이거죠.
물에 비친 그림자에 불과하다.
이것을 구체적으로 있느니 없느니 이렇게 집착한다 이러면
그거는 이제 잘못 믿는 거죠.
그거는 저 앞 품에서 보살문명품에서 한 번 짚었던 적이 있죠.
광명각품에도 짚었던 적이 있고.
금강경 얘기를 여러분들 익숙한 얘기니까 잘 아시니까 빌려오겠습니다.
내가 燃燈佛前에서 有所得法不아
얻은 바 법이 있느냐 없느냐?
그러니까 어떠했죠?
얻은 바 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제 구체적으로 자꾸 있다고
삼승적으로 해석을 하고 그렇게 믿죠.
그러니까 반야부 경전 해석할 때 이런 부분도 있어요.
반야바라밀을 해석할 때는
마치 동서남북 이 4 군데 서가지고
큰~ 포항제철 용광로를 중간에 하나 놔두고
벌~겋게 단 용광로가 이걸 비유하면 반야바라밀이다.
사방에서
있다, 하는 사람이 한 사람이 있고
없다, 하는 사람이 한 사람이 있고
있지도 않다, 하는 사람이 있고
없지도 않다,
有 無 非有 非無, 이 4 사람이 딱 섰습니다.
그래 살~ 반야바라밀을 만져보니까
만지는 놈마다 다 즉 觸著便燒라.
있다고 하면 어떻게 되는 거죠?
다 타버린다.
반야심경 같은 데는 본래 없으니까, 뭐라고 해놨죠?
부처님이 설하신 사성제도 있다 했습니까? 없다 했습니까?
無苦集滅道니라.
열반도 있다 했다? 없다 했다?
無智亦無得이니라.
반야마저도 없고 無得이니라.
얻은 바 열반도 없다.
이 사상을 가지고 여기 접근하시는 것이 좀 편하실 것 같네요.
용광로 벌겋~게 달아 있을 때는
있다고 잡아도 손 데어버리고
없다고 잡아도 손 데이고
차라리 임제록에 얘기하듯이 혓바닥을 살짝 잘라버리고
꿈을 완전히 꿈이 없고 혓바닥이 없는 사람만 이걸 볼 수 있다.
눈 감고 보는 게 오히려 낫지.
자! 큰마음이니 뭐니 하는 이런 게 이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
以無所得故
아무 것도 얻을 바가 없는 까닭에 반야바라밀을 행하고
아무 것도 얻을 바가 없는 까닭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고 한다.
이런 얘기를 베이식으로 깔고 들어가겠습니다.
첫댓글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고 맛 보고 느끼고 향기 맡고
이러한 것들이 모두 法이고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極樂世界..
지금 이대로가 확실한 法身..
지선화 님!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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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대로 ... 감로수를 입에 문것 같은 ~~~ 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_()()()_
자등명 법등명 _()()()_
고맙습니다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