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대승론(攝大乘論) 해제
불교를 공부하면서 주의를 기우려야할 것은 이해하는 방식에 있어서 보다 포괄적인 의미와 내용을 소화해 내야 한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불교는 근본적으로 석존에 의해서 창시되었지만, 이러한 석존의 사상은 시대와 지역을 달리하면서 그 기본적인 바탕에는 변함이 없지만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표현된 내용이 광범위하게 발전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를 공부함에 있어서 어느 한 부분만을 가지고 속단하거나 치우친 견해를 가지고 이해한다면 부분만을 보는 오류를 범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면 초기불교의 아함과 부파, 대승의 중관과 유식, 여래장과 밀교 등에 대하여 표현되는 언표는 비록 다르다할지라도 그 내용에 있어서는 근본적으로 석가부처님께서 설하신 근본 취지를 어떻게 하면 그 당시 사람들과 그 지역의 사람들에게 표현해 내었느냐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그 본질에 있어서는 부처님의 근본교설을 벗어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오늘날 불교를 공부하는 사람들도 이러한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다만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이 최상의 지혜인 무분별지(無分別智)를 증득하여 고통으로부터 해탈하여 열반의 행복을 완성하는데 근본 취지가 있는 것이다.
1. 논서의 성격
『섭대승론(攝大乘論, Mahynasamgraha : 대승을 포괄하는 논서)』은 인도 유가유식학파의 대성자인 무착(無着, Asanga) 논사가 『대승아비달마경(중국에 전래되지 않음)』의 「섭대승품」을 해석한 논서이다. 경석(經釋)이지만 경문(經文)을 축자적(逐字的)으로 해석하지 않고, 경전에서 말한 대승의 열 가지 뛰어난 의미[大乘十殊勝義]를 달의적(達意的)으로 해설하고 있다. 소승의 교학에 대하여 대승의 뛰어남을 열 가지로 체계화하여 논증함으로써 당시 불교계의 큰 논쟁거리였던 대승비불설(大乘非佛說), 즉 대승은 부처님 말씀이 아니라는 주장을 논파하고 대승이야말로 부처님의 진의(眞意)를 잘 드러낸 것임을 천명한다.
또한 이 논서는 일종의 대승불교개론서의 성격을 띠고 있다. 반야경을 계승하여 반야바라밀을 근본으로 삼고, 중관사상과 함께 당시 인도 대승불교의 양대 산맥이었던 유식사상을 여러 경론을 바탕으로 해설하여 유식학의 입장에서 대승불교 전체를 정연한 조직으로 체계화했다.
『섭대승론석』은 세친(世親, Vasubandhu)과 무성(無性, Asvabhva)이 각각 『섭대승론』을 주석한 논서이다. 중국에서 『섭대승론(석)』이 번역되자 유식학에 대한 연구 분위기가 고조되어 섭론종이 성립되었다.
2. 번역본
섭대승론의 한역본은 세 종류가 있는데 다음과 같다.
① 섭대승론 2권, 후위(後魏) 불타선다(佛陀扇多, Buddha nta), 531년 번역.
② 섭대승론 3권, 진(陳)나라 진제(眞諦, Param tha), 563년 번역.
③ 섭대승론본(攝大乘論本) 3권, 당(唐)나라 현장(玄奘), 647∼649년에 번역.
이외에 달마급다(達磨笈多, Dharmagupta)와 행구(行矩)의 번역본이 있는데, 이는 독립된 세친의 주석본인 『섭대승론석론(攝大乘論釋論)』 속에 수록되어 있다.
이외에 티벳역본(Thegpa chenpo bsduspa)이 현존한다.
『섭대승론』에 대한 세친석의 역본은 다음과 같다.
① 『섭대승론석』 15권, 진(陳)나라 진제.
② 『섭대승론석론』 10권, 수(隋)나라 달마급다·행구 등.
③ 『섭대승론석』 10권, 당(唐)나라 현장.
이외에 무성(無性, Asvabhva)의 『섭대승론석』에 대한 현장역본이 있다.
3. 저자와 번역가
『섭대승론』의 저자인 무착, 『섭대승론석』의 저자인 세친과 무성, 『섭대승론(석)』의 번역자인 현장·진제·불타선다·달마급다에 관하여 간략히 서술한다.
1) 무착(無着, Asa ga)
무착(395∼470년 경)은 유식교의를 체계적으로 조직한 사람이다. 북인도 간다라국 출신으로서 처음에 화지부(化地部)에 출가했다가 대승으로 전향하였다. 바수반두법사전(婆藪槃豆法師傳)에 의하면 그는 소승의 공관(空觀)을 닦았으나 마음에 불안이 남아 있어서 당시 성행하던 미륵신앙에 입문하여 기도 끝에 미륵보살의 진신(眞身)을 친견했다. 이후 선정 중에서 도솔천의 미륵보살에게 가서 대승의 공관과 유가유식의 가르침을 전수받았다고 한다. 『현양성교론』·『섭대승론』·『대승아비달마집론』·『대승장엄경론』 등을 저술하였다.
2) 세친(世親, Vasubandhu)
세친(400∼480년 경)은 무착에 의해 조직된 유식교학의 체계를 정리 집대성하고 유식사상의 보급에 큰 역할을 하였다. 무착의 아우이기도 한 세친은 일찍이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에 출가하여 부파 교단의 거장(巨匠)으로서 대승이 불설(佛說)이 아니라고 강하게 비판하였다. 이를 걱정한 무착이 방편으로 중병이 들었다고 해서 세친을 오게 한 다음에 "그대가 대승을 너무 비방해서 영원히 악도에 떨어질까 근심이 되어 마음에 중병이 들었다"고 하여 세친을 뉘우치게 했다.
세친은 『십지경(十地經)』과 대승아비달마경의 섭대승품을 독송하는 내용을 듣고 문득 대승의 심오 광대함을 깨닫고 대승으로 전향했다고 한다. 이처럼 이 논서는 세친의 회소향대(廻小向大)에 기연(機緣)이 되었고, 그는 대승으로 전향한 뒤에 전날 대승을 비방한 죄업을 참회하며 대승사상을 널리 펴기로 결심하고 최초로 『섭대승론』을 해석했다고 한다.
세친은 '천부논주(千部論主)'로 불리울 정도로 많은 저술을 남겼는데 현존 저서 중에서는 『유식이십론(唯識二十論)』·『유식삼십송(唯識三十頌)』·『섭대승론석(攝大乘論釋)』·『중변분별론(中辯分別論)』·『대승백법명문론(大乘百法明門論)』·『아비달마구사론』 등이 대표적이다.
3) 무성(無性, Asvabhva)
무성은 인도 유가유식학파에서 유상유식론(有相唯識論, skravijnavda) 계통의 논사로서 『섭대승론석』을 저술하였다. 이 분의 구체적인 생애는 알 수 없다.
4) 진제(眞諦, Paramrtha)
진제(499∼569)는 서인도 우선니국 출신의 스님으로서 무상유식론(無相唯識論, nirkravijnavda) 계통 중국 섭론종(攝論宗)의 개조(開祖)이다. 양(梁)나라 무제가 사신을 부남(扶南)에 보내 고승과 경전을 구하므로 많은 경론을 가지고 546년(梁, 대동 12)에 중국에 왔다. 마침 전쟁이 일어나서 여러 곳을 다니면서 많은 어려움 가운데 꾸준히 경론을 번역하고 강의하였다. 『불설해절경』·『섭대승론(석)』·『대승유식론』·『삼무성론』·『대승기신론』 등 64부 278권의 경론을 번역하였다. 『대승기신론』은 중국 불교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섭대승론(석)』이 번역되자 연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후에 섭론종이 성립되었다.
5) 현장(玄奘)
현장(600∼664)은 중국의 역경사에서 신역(新譯)의 대표자로 불릴 정도로 위대한 업적을 남겼으며, 인도 유식 교학의 중국적 전개에 큰 계기를 마련하였다. 629년 인도에 구법 유학의 길에 올라서 천신만고 끝에 중인도 마가다국 나란타사에서 유가행파(瑜伽行派)의 거장인 계현(戒賢, ilabhadra, 529∼645)을 만났다. 5년간 유식학을 비롯한 대승경론·부파논서·인명론 등을 수학하였다.
17년간의 유학을 마치고 645년 중국에 돌아와서 당나라 태종의 적극 후원 아래 번역사업을 하였다. 이후 20년간 76부 1,347권에 이르는 많은 경론을 번역하였다. 유식경론으로는 『해심밀경』·『유가사지론』·『섭대승론』·『성유식론』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성유식론』 번역을 계기로 나중에 법상종이 성립되었다.
현장의 유식경론 번역을 계기로 중국 유식학의 학풍이 무상(無相)유식에서 유상(有相)유식으로 전환하게 되었다. 구역(舊譯) 유식의 대표자 진제 삼장은 인도에서 무상유식학풍의 대표자 안혜(安慧, Sthiramati, 510∼570)와 맥락을 같이 했으며, 현장은 유상유식학풍의 대표자 호법(護法, Dharmapla, 530∼561)의 제자인 계현(戒賢)에게서 수학했기 때문이다.
6) 불타선다(佛陀扇多, Buddha nta, 學定)
중인도 스님으로서 524년(梁, 보통 5) 중국에 와서 『섭대승론(攝大乘論)』·『십법경(十法經)』 등 수십 부 경론을 번역하였다.
7) 달마급다(達磨笈多, Dharmagupta, 法藏·法護)
남인도 라타국의 스님으로서 590년경 중국 장안에 와서 『섭대승론석론(攝大乘論釋論)』·『첨품묘법연화경(添品妙法蓮華經)』 등 경론 7부 32권을 번역하였다.
4. 논서의 구성체계
섭대승론은 '대승을 포괄하는 논서'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승불교개론서의 성격을 띠고 있다. 다만 그 사상적 바탕이 유식학의 입장에서 반야부 경전의 사상을 계승하여 반야바라밀을 근본으로 삼고, 유식 경론과 대승불교 전체를 정연한 조직으로 체계화한 것이다.
대승의 강요(綱要)를 10개 항목으로 나누고 항목마다 1장을 배당하여 10장으로 서술한다. 이 열 가지 항목은 교학 체계상 필수항목이고, 그 순서는 변경될 수 없는 필연적인 것이다.
현장의 번역본에서 10장의 명칭은 다음과 같다.
① 알아야 할 바의 의지처의 뛰어남과 뛰어난 말[所知依殊勝殊勝語]
② 알아야 할 바의 양상의 뛰어남과 뛰어난 말[所知相殊勝殊勝語]
③ 알아야 할 바의 양상에 들어감의 뛰어남과 뛰어난 말[入所知相殊勝殊勝語]
④ 들어가는 원인과 결과의 뛰어남과 뛰어난 말[入因果殊勝殊勝語]
⑤ 원인과 결과의 수행 차이의 뛰어남과 뛰어난 말[因果修差別殊勝殊勝語]
⑥ 매우 높은 계율의 뛰어남과 뛰어난 말[增上戒殊勝殊勝語]
⑦ 매우 높은 마음의 뛰어남과 뛰어난 말[增上心殊勝殊勝語]
⑧ 매우 높은 지혜의 뛰어남과 뛰어난 말[增上慧殊勝殊勝語]
⑨ 증과인 단멸의 뛰어남과 뛰어난 말[果斷殊勝殊勝語]
⑩ 증과인 지혜의 뛰어남과 뛰어난 말[果智殊勝殊勝語]
(무성석(無性釋)에 대한 현장 역본에도 역시 이 명칭으로 되어 있다.)
여기서 ① ② ③은 이론문(理論門), 즉 이론과 실천의 교학적 기본원리로서 구체적으로 ① ②는 이론적 원리이고, ③은 그 실천적 원리이다. ④∼⑧은 수행문으로서 관행(觀行)을 닦는 방법과 과정이고, ⑨ ⑩은 그 증과(證果)이다. 다시 말하면 ①∼⑧은 인위(因位)이고, ⑨⑩은 과위(果位)이다.
번역본마다 10장의 명칭이 약간 차이를 보이는데 참고로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진제의 번역본에는 ① 마땅히 알아야 하는 것에 의지처의 뛰어난 양상의 품[應知依止勝相品], ② 마땅히 알아야 하는 것의 뛰어난 양상의 품[應知勝相品], ③ 마땅히 알아야 하는 것에 들어감의 뛰어난 양상의 품[應知入勝相品], ④ 들어감의 원인과 결과의 뛰어난 양상[入因果勝相品], ⑤ 들어감의 원인과 결과의 수행 차이의 뛰어난 양상의 품[入因果修差別勝相品], ⑥ 계율에 의지하는 수학의 뛰어난 양상의 품[依戒學勝相品], ⑦ 마음에 의지하는 수학의 뛰어난 양상의 품[依心學勝相品], ⑧ 지혜에 의지하는 수학의 뛰어난 양상의 품[依慧學勝相品], ⑨ 수학의 증과인 적멸의 뛰어난 양상의 품[學果寂滅勝相品], ⑩ 지혜의 차이의 뛰어난 양상의 품[智差別勝相品]으로 되어 있다.
불타선다의 번역본에는 ① 지혜의 의지처의 승묘함과 뛰어난 말[智依勝妙勝語], ② 지혜의 양상의 승묘함과 뛰어난 말[智相勝妙勝語], ③ 지혜의 양상에 들어감의 승묘함과 뛰어난 말[入智相勝妙勝語], ④ 그것에 들어가는 원인과 결과의 승묘함과 뛰어난 말[入彼因果勝妙勝語], ⑤ 그것에 들어가는 수행의 원인과 결과의 승묘함과 뛰어난 말[入彼修因果勝妙勝語], ⑥ 매우 높은 계율의 승묘함과 뛰어난 말[增上戒勝妙勝語], ⑦ 매우 높은 마음의 승묘함과 뛰어난 말[增上心勝妙勝語], ⑧ 매우 높은 지혜의 승묘함과 뛰어난 말[增上慧勝妙勝語], ⑨ 단멸의 승묘함과 뛰어난 말[滅除勝妙勝語], ⑩ 지혜의 승묘함과 뛰어난 말[智勝妙勝語]로 되어 있다.
급다와 행구 등의 번역본에는 ① 마땅히 알아야 하는 것의 의지처의 뛰어난 양상과 뛰어난 말[應知依止勝相勝語], ② 마땅히 알아야 하는 것의 뛰어난 양상과 뛰어난 말[應知勝相勝語], ③ 마땅히 알아야 하는 것에 들어감의 뛰어난 양상과 뛰어난 말[入應知勝相勝語], ④ 그것에 들어가는 원인과 결과의 뛰어난 양상과 뛰어난 말[彼入因果勝相勝語], ⑤ 그것의 원인과 결과의 수행의 뛰어난 양상과 뛰어난 말[彼因果修勝相勝語], ⑥ 매우 높은 계율의 뛰어난 양상과 뛰어난 말[增上戒勝相勝語], ⑦ 매우 높은 마음의 뛰어난 양상과 뛰어난 말[增上心勝相勝語], ⑧ 매우 높은 지혜의 뛰어난 양상과 뛰어난 말[增上慧勝相勝語], ⑨ 단멸의 뛰어난 양상과 뛰어난 말[滅勝相勝語], ⑩ 지혜의 뛰어난 양상과 뛰어난 말[智勝相勝語]로 되어 있다.
5. 내용의 개요
이 논서는 『대승아비달마경』의 「섭대승품」을 해석한 것이다. 이 경전은 유식학의 소의육경(所依六經 : 해심밀경·화엄경·여래출현공덕장엄경·대승아비달마경·능가경·후엄경) 중의 하나로서 중국에는 전래되지 않았지만 인도 유가유식학파에 큰 영향을 미친 경전이다.
대체로 대승경전은 부처님의 입장에서 설해지는데, 『대승아비달마경』은 관찰의 기점(基點)을 중생에 두고 중생 성품을 고찰해서 설한다. 중생의 본질이며 생명의 근원인 아뢰야식(阿賴耶識)과, 이 식을 바탕으로 하는 8식(識)을 의지처로 하는 세 가지 자성을 말하여 유식관의 근거를 제시한다.
이 품에 설해지는 열 가지 뛰어난 양상을 여러 경론을 인용하여 차례로 해설하는데, 인용된 경론은 주로 『반야경(般若經)』·『십지경(十地經)』·『해심밀경(解深密經)』·『중변분별론(中辯分別論)』·『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의 「섭결택분」·『대승장엄경론(大乘莊嚴經)』 등이다.
『섭대승론(석)』은 아뢰야식의 고찰로부터 시작해서 불신관(佛身觀)으로 끝맺는다. 그러면서도 유식무경(唯識無境)·경식구민(境識俱泯)·유식관의 이론적 토대를 3성설로 구축한다. 앞의 ①∼⑤의 제명(題名)에서 알 수 있듯이 알아야 할 바[所知]가 기본을 이루는데, 이것은 의타기성(依他起性)·변계소집성(遍計所執性)·원성실성(圓成實性)의 3성(性)을 의미한다.
진제와 급다의 번역본에서는 마땅히 알아야 할 것[應知]으로, 불타선다의 번역본에는 지혜[智]로 되어 있다. 아뢰야식은 3성의 의지처이고, 유식관(唯識觀)은 3성으로 깨달아 들어가는 것이며, 6바라밀(波羅蜜)은 3성으로 깨달아 들어가는 원인과 결과이고, 10지는 3성에 깨달아 들어가는 원인과 결과의 수행과정이다.
이 논서의 내용을 현장의 번역본을 바탕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급다의 번역본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각론(各論)에 들어가서 현장의 번역본에는 각 장(章)의 명칭이 나오지 않는데 편의상 급다의 번역본의 명칭을 사용한다. 이 명칭은 진제의 번역본과 비슷하다.]
먼저 총표강요분(總標綱要分)은 본격적으로 열 가지 이치[十義]를 순서대로 해설하기 전에 이 논서의 저술의 목적과 강령(綱領)을 제1 무등성교장(無等聖敎章)·제2 십의차제장(十義次第章)으로 나누어 서술한다. 이하 각론(各論)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1) 알아야 할 의지처의 뛰어남과 뛰어난 말[所知依殊勝殊勝語], 제1권∼제3권
알아야 할 바(三性)의 의지처는 아뢰야식을 의미한다. 관찰의 기점을 중생의 현실에 두고 특히 생명의 근원이고 윤회의 주체인 아뢰야식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설명한다. 먼저 제3 중명장(衆名章)에서 아뢰야식의 여러 명칭(阿陀那識·心·異熟識·一切種子識)을 해설하고, 아뢰야식의 존재성을 교증(敎證)과 이증(理證)으로 논증한다. 성문승(聲聞乘)에서 이미 다른 견해의 비밀한 뜻[異門密意]으로 제8식을 말함을 밝힌다. 『증일아함경』에 나오는 아뢰야(阿賴耶), 대중부의 근본식(根本識)·화지부의 궁생사온(窮生死蘊) 등이 바로 아뢰야식임을 밝힌다.
제4 상장(相章)에서 아뢰야식의 양상을 자체의 양상[自相]·원인의 양상[因相]·결과의 양상[果相]의 3상으로 구분하여 훈습·인과·연기의 도리를 설명한다. 다시 아뢰야식의 양상을 다음의 일곱 부문으로 말한다.
제5 훈습장에서는 훈습에 관하여 설명하고, 제6 불일불이장(不一不異章)에서는 아뢰야식과 종자의 불일불이성을 논하며, 제7 갱호위인과장(更互爲因果章)에서는 아뢰야식과 잡염품이 서로 원인·결과의 관계에 있음을 말하고, 제8 인과별불별장(因果別不別章)에서는 원인과 결과가 서로 영향을 주고 받기 때문에 개별이면서 개별이 아닌 속성을 띠는 것을 설명한다.
제9 연기장(緣起章)에서는 연기의 원리·종류에 관하여 말하고, 당시 인도 종교사상계의 잘못된 견해들을 논파한다. 이어서 종자의 여섯 가지 속성[種子六義], 능훈식(제8식)과 소훈식(所熏識, 七識)이 갖추어야 하는 네 가지 속성을 설명한다. 제10 사연장(四緣章)에서는 모든 현상이 발생함에 있어서 조건을 인연(因緣)·증상연(增上緣)·소연연(所緣緣)·등무간연(等無間緣)의 네 가지로 분류한다.
다음에는 아뢰야식의 존재성을 여섯 가지로 논증한다. 제11 번뇌염장(煩惱染章)에서는 아뢰야식의 존재를 믿지 않으면 번뇌의 잡염이 성립되지 않음을 말하고, 제12 업염장(業染章)에서는 아뢰야식을 인정하지 않으면 업의 잡염이 성립되지 않음에 관하여 말하고, 제13 생염장(生染章)에서는 태어남의 잡염이 성립되지 않음에 관하여, 제14 세간정장(世間淨章)에서는 세간의 청정이 성립되지 않음에 관하여, 제15 출세간정장(出世間淨章)에서는 출세간의 청정이 성립되지 않음에 관하여 말한다.
제16 순도리장(順道理章)에서는 멸진정(滅盡定) 등의 선정을 예로 들어서 설명한다. 제17 차별장에서는 아뢰야식의 품류의 차이를 일곱 가지 관점, 즉 명언훈습(名言熏習)·아견훈습(我見熏習)·유지훈습(有支熏習)·이끌어내는 것[引生]·이숙(異熟)·형상을 반연함[緣相]·양상[相貌]의 차별로 살펴본다.
2) 알아야 할 양상의 뛰어남과 뛰어난 말[所知相殊勝殊勝語], 제4·제5권
알아야 할 바의 양상인 유식의 3성, 즉 의타기상·변계소집상·원성실상을 설명하여 유식관(唯識觀)의 근거를 밝힌다. 제1 상장(相章)에서는 현상계와 본체계의 전개 양상을 의타기상·변계소집상·원성실상의 세 가지로 분류해서 설명한다. 그리하여 잡염과 청정의 일체법이 오직 식의 나타난 바[唯識所現]임을 밝힌다.
의타기상은 의타성(진제·급다 역)·타상성(他相性, 他性, 불타선다 역) 등이라고도 하며, 인연소생법(因緣所生法)으로서 아뢰야식을 종자로 하는 허망분별에 포섭되는 모든 식을 가리킨다. 여기서 유정의 식이 일체법에 두루함을 신식(身識 : 五根)·신자식(身者識 : 번뇌에 오염된 식)·수자식(受者識 : 의근)·처식(處識 : 자연계) 등 열한 가지 식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변계소집상은 분별성(진제·급다 역)·망분별성(불타선다 역) 등이라고도 하며, 명칭에 의해 가정적으로 안립된 자성차별이다. 현상계의 존재는 인연화합으로 생겨난 임시적인 존재인데도 범부들은 미혹하여 실체가 존재한다고 집착한다. 범부들의 허망된 생각에 의해 인연소생의 가아가법(仮我仮法) 위에 잘못 인식되어진 실아실법(實我實法)에 대한 미혹된 집착이다. 변계의 주체[能遍計]는 의식·의(意, 말나식)이고, 변계의 대상[所遍計]은 의타기상이다.
원성실상은 진실성(진제 역)·성취성(불타선다·급다 역) 등이라고도 하며, 현상계 모든 법의 본체인 진여를 말한다. 진여는 모든 법에 두루하고[圓], 체성이 상주불변하여 변함없이 성취되어 있으며[成], 모든 법의 진실한 체성이어서 허망된 법이 아니다[實].
제2 차별장에서는 일체법의 차별을 논하여 그것을 유식에 귀결시키고, 다시 모든 식을 아뢰야식에 귀결시켜서 유식무경(唯識無境)의 도리를 밝힌다. 여기서 세 가지 양상, 즉 유식·두 가지 성품[有相識과 有見識]·여러 가지에 의거해서 유식을 성립함을 나타낸다. 유식무경(唯識無境)의 도리를 이론적으로 증명함에 있어서 네 가지 지혜를 든다. 이 중에서 인식대상이 없는 식을 현재 얻는 지혜란, 예를 들면 과거나 미래·꿈속의 대상·물이나 거울에 비친 영상 등 실재하지 않는 사물을 대상으로 하는 인식이 현실적으로 있음을 앎으로써 외적 사물이 존재하지 않음을 논증한다.
제3 분별장에서는 3성 각각의 체성·의미·명칭을 해석하고, 3성의 상호관계와 품류를 밝힌다. 여기서 3성은 다른 것도 아니고 다르지 않은 것도 아님을 말하고, 3성에 각각 두 종류가 있으며, 변계에 네 가지·다섯 가지가 있고, 분별에 열 가지, 산란된 움직임에 열 가지가 있음을 열거한다. 변계소집상은 의타기상의 잡염분이고, 원성실상은 의타기상의 청정분임을 금을 포함하고 있는 흙덩어리의 비유로 설명한다. 그리하여 3성설에 의거해서 중도의 이치를 밝힌다. 즉 의타기성은 원성실성분에 의거해서는 상주·즐거움·고요함·불생불멸 등이고, 변계소집성분에 의거해서는 무상·괴로움·고요하지 않음·생멸 등이며, 두 부분에 의거해서는 상주도 무상도 아님·즐거움도 괴로움도 아님·고요함도 고요하지 않음도 아님·불생불멸도 생멸도 아닌 이치를 밝힌다.
제4 사의사비장(四意四秘章)에서는 대승교설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방법으로서 네 가지 취지와 네 가지 비밀을 든다. 네 가지 취지는 평등·다른 시기·별도 의미·보특가라의 의욕의 취지이고, 네 가지 비밀은 들어가게 함·양상·다스림·전변의 비밀이다. 그리하여 대승의 교설은 근기·시기·장소에 따라 적절하게 설한 것이므로 단순히 문구·문장의 표면에 나타난 것만을 보면 부처님의 참된 취지를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3) 알아야 할 양상에 들어감의 뛰어남과 뛰어난 말[入所知相殊勝殊勝語], 제6권
알아야 할 바의 양상 즉 3성의 이치에 깨달아 들어가기 위한 실천적 기초 지식을 밝힌다. 유식학에서 보살의 수행과정인 5위(位 : 자량도·가행도·견도·수도·구경도)를 설명한다.
먼저 승해행지(勝解行地)는 10주(住)·10행(行)·10회향(廻向)을 닦는 지위로서 자량을 쌓고 가행하는 시기이다. 자량도(資糧道)는 10주·10행·제10회향의 주심(住心)까지로서 37보리분법·6바라밀다의 복덕·지혜의 자량을 쌓는다. 가행도(加行道)는 제10회향의 만심(滿心)에 해당되며, 이 시기에 네 가지 선근을 닦는다. 즉 난위(煖位)에서 대상이 공함을 관찰함(下品의 尋思觀)으로써 명득정(明得定)을 얻고, 정위(頂位)에서 대상이 공함을 확실하게 관찰함(上品의 심사관)으로써 명증정(明增定)을 얻는다. 인위(忍位)에서 대상이 공함을 인가하고 나아가 인식 주체도 공함을 관찰하여 인가함(下品의 如實智觀)으로써 인순정(印順定)을, 세제일위(世第一位)에서는 대상과 주체가 공함을 쌍(雙)으로 인가함으로써 무간정(無間定)을 얻는다.
견도(見道, 통달위)는 무루(無漏)의 근본지혜가 처음으로 진리를 관조하는 시기로서 초지(初地)의 입심(入心)이다. 이때 후천적인 번뇌가 단박에 소멸되고, 제6식과 제7식의 일부가 지혜로 전환되기 시작한다.
수도(修道, 修習位)는 초지의 주심(住心)부터 제10지까지의 지위로서, 견도에서 일부 증득된 진여의 도리를 아공관(我空觀)과 법공관(法空觀)으로 반복적으로 닦아 익혀서 번뇌장(煩惱障)과 소지장(所知障)을 정화해 나간다. 여기서 보살과 성문의 현관(現觀)의 차이를 인식대상·자량·통달 등 열한 가지로 설명한다. 구경도(究竟道)는 불과(佛果)를 증득한 지위로서 대보리와 대열반을 증득한다.
4) 들어가는 원인·결과의 뛰어남과 뛰어난 말[入因果殊勝殊勝語], 제7권
올바른 실천수행으로서 보살의 여섯 가지 바라밀다의 행을 설명한다. 제1 인과위장(因果位章)에서는 알아야 할 바에 깨달아 들어가는 원인·결과로서 6바라밀다의 수행을 든다. 6바라밀다에 의거해서 유식성에 들어가며, 그 결과 여섯 가지 청정하고 매우 높은 의욕에 포함되는 바라밀다를 증득한다.
제2 성립육수장(成立六數章)에서는 바라밀다의 숫자를 여섯 가지로 안립하는 이유를 밝히고, 제3 상장(相章)에서는 6바라밀다의 양상을 여섯 가지 뛰어남에 의해서 설명한다. 제4 차제장(次第章)에서는 6바라밀다의 순서에 관하여 말하고, 제5 입명장(立名章)에서는 6바라밀다의 명칭을 해석하며, 제6 수습장(修習章)에서는 6바라밀다를 어떻게 닦아 익히는지에 관하여 설명한다.
제7 차별장에서는 6바라밀다의 종류를 각각 세 가지로 말하고, 제8 섭장(攝章)에서는 바라밀다가 모든 선법을 포섭하는 의미를 말하고, 제9 호현장(互顯章)에서는 6바라밀다가 서로 결택함을 밝힌다.
5) 원인·결과의 수행 차이의 뛰어남과 뛰어난 말[因果修差別殊勝殊勝語], 제7권
수행이 진전되는 과정을 보살의 10지(地)의 계위(階位)로 설명한다. 제1 대치장(對治章)에서는 10지에서 열 가지 무명의 장애를 다스림을 말하고, 제2 입명장(立名章)에서는 10지 각각의 명칭의 이유에 대해서 설명한다. 제3 득상장(得相章)에서는 증득의 양상을 깊이 믿고 이해함을 얻음·바른 행을 얻음·모든 지위와 상응하는 열 가지 바른 법의 행을 얻음·원만히 성취함을 얻음의 네 가지로 말한다.
제4 수상장(修相章)에서는 지위마다 지관(止觀)을 닦음에 있어서 다섯 가지 양상의 수행, 즉 총체적인 것을 일으키는 수행·형상 없음의 수행·의식적인 노력이 없는 수행·맹렬한 수행·기쁘게 만족함이 없는 수행으로 설명한다. 제5 수시장(修時章)에서는 수행의 기간에 관하여 다섯 단계의 보특가라가 3아승기겁을 경과함을 밝힌다.
6) 매우 높은 계율의 뛰어남과 뛰어난 말[增上戒殊勝殊勝語], 제8권 이하
⑹ ⑺ ⑻은 10지에서 닦아야 하는 계율[戒]·선정[定]·지혜[慧]의 3학(學)을 설명하며, 특히 이승(二乘)과 다른 점을 밝힌다. 보살의 계율 앞에 증상(增上)이란 말을 붙이는 이유는 차이·공통되거나 공통되지 않는 계율·광대한 것·매우 심오한 것의 뛰어남의 네 가지 이유 때문이다. 차이의 뛰어남이란 율의계(律儀戒)·섭선법계(攝善法戒)·요익유정계(饒益有情戒)의 세 가지 품류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공통되거나 공통되지 않는 계율의 뛰어남이란, 자성죄는 현행하지 않기 때문에 성문과 공통되고 가벼운 죄는 현행하기 때문에 공통되지 않는 것이다. 광대한 것의 뛰어남은 갖가지 한량없는 계율·한량없는 복덕을 섭수함·모든 유정의 이익과 안락을 섭수함·최고의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건립함이 광대하기 때문이다. 매우 심오한 것의 뛰어남이란 보살은 훌륭한 방편에 의거하므로 열 가지 악업을 행하더라도 죄가 없고 한량없는 복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7) 매우 높은 마음의 뛰어남과 뛰어난 말[增上心殊勝殊勝語], 제8권
보살의 선정이 매우 높은 마음의 뛰어난 것인 이유를 인식대상·여러 가지·다스림·감당능력[堪能]·이끌어내는 것·작업의 차이의 여섯 가지 차이로 설명한다. 또한 모든 난행(難行)을 능히 포섭하는 열 가지 난행을 이끌어내기 때문임을 밝힌다.
8) 매우 높은 지혜의 뛰어남과 뛰어난 말[增上慧殊勝殊勝語], 제8권·제9권
보살의 매우 높은 지혜의 뛰어남을 무분별지혜의 자성·의지처·인연·인식대상·인식작용·맡아 지님·돕는 짝·이숙(異熟 : 과보)·등류(等流)·벗어남·궁극에 이름·가행의 지혜와 무분별지혜와 후득지혜의 뛰어난 이익·차이·무분별지혜와 후득지혜의 비유·의식적인 노력 없이 짓는 사업·매우 심오함의 순서로 설명한다.
가행의 무분별지혜는 사유 분별의 지혜이다. 근본 무분별지혜는 근본지·진지(眞智)·여리지(如理智) 등이라고도 하며 진여에 계합하여 분별을 여의고, 모든 현상계의 본질이 평등하여 차별이 없음을 아는 지혜이다. 후득의 무분별지혜는 후득지·권지(權智)·여량지(如量智)·속지(俗智)라고도 하며, 근본지에 의해 진리를 깨달은 뒤에 다시 분별하는 얕은 지혜를 일으켜서 의타기성의 세속사(世俗事)를 아는 지혜이다. 부처님께서 대자비를 일으켜서 중생을 구제함은 이 후득지에 의해서이다.
9) 증과인 단멸의 뛰어남과 뛰어난 말[果斷殊勝殊勝語], 제9권
수행의 증과(證果)인 단멸(斷滅)의 뛰어난 양상을 말한다. 3학과 6바라밀다의 수행에 의해 10지가 원만하여, 구경위에서 전의(轉依)에 의해 대열반[無住處涅槃]과 대보리[四智]를 성취함에 관하여 설명한다. 전의는 의지처인 8식(識)을 전환하여 번뇌장·소지장의 종자를 전사(轉捨)하고 보리와 열반을 전득(轉得)하는 것이다. 전의의 종류를 자량도와 가행도에서의 수행의 힘·견도·수도·구경도·이승의 지위·보살의 지위의 여섯 가지로 말한다.
10) 증과인 지혜의 뛰어남과 뛰어난 말[果智殊勝殊勝語], 제9권·제10권
법신을 중심으로 부처님의 3신(身 : 자성신·수용신·변화신)을 설명한다. 유식학의 불신관(佛身觀)이 잘 나타나 있다. 법신(法身)의 양상을 전의(轉依)·청정법·두 가지가 없음·상주·불가사의함의 다섯 가지로 설명한다. 또한 법신의 자재함에 관하여 법신이 5온(蘊)의 의지처를 전환하여 다섯 가지 자재를 얻음을 밝힌다. 또한 법신이 부처님의 갖가지 안주·수용신·변화신의 의지처가 됨을 말한다. 또한 법신은 청정·이숙·안주·자재·언설·구제의 여섯 가지 법에 의해 섭지됨을 말한다. 또한 모든 부처님의 법신의 불일불이성(不一不異性)을 밝힌다. 그리고서 산문과 게송에서 법신의 공덕을 밝힌다.
제10권에서는 법신의 매우 심오한 양상을 게송과 산문에서 태어남·머무름·업·의지하여 머묾, 안립·숫자·업, 등각을 현현함, 탐욕을 벗어남, 5온을 단멸함, 성숙, 현현, 등각과 열반을 시현함, 안주함, 자체, 번뇌를 단멸함, 불가사의함의 열두 가지 매우 심오함으로 설명한다.
또한 보살은 부처님의 법신을 생각함에 있어서 "모든 부처님은 일체법에 대해서 자재하게 전전할 수 있다. 여래는 그 몸이 상주한다"는 등 일곱 가지 생각에 의거해서 닦아야 함을 말한다. 또한 부처님의 청정한 불국토의 양상을 열여덟 가지 원만상으로 설명하고, 모든 부처님이 일승(一乘)을 말씀하신 취지를 밝힌다.
수용신과 자성신의 차이를 여섯 가지로, 변화신과 자성신의 차이를 여덟 가지로 말한다. 끝으로 화신이 궁극적으로 머물지 않는 이유를 여섯 가지로 말한다.
6. 연구서
섭대승론과 그 석론이 번역되자 이에 대한 연구가 성행하여 중국에서 섭론종이 성립되었다. 이 논서에 관한 연구서로서 과거 중국과 한국에서 저술된 것은 다음과 같다.
① 섭대승론석명교(攝大乘論釋名敎) 1권, 자은기(慈恩基).
② 섭대승론석초(攝大乘論釋抄) 10권, 자은기.
③ 섭대승론석장(攝大乘論釋章) 3권, 현범(玄範).
④ 섭대승론석소(攝大乘論釋疏) 10권·14권·15권, 신태(神泰).
⑤ 섭대승론석소 10권, 현응(玄應).
⑥ 섭대승론석소 20권, 경법사(景法師).
⑦ 섭대승론석장(攝大乘論釋章) 3권, 경법사.
⑧ 섭대승론석장 3권, 신랑(神廊).
⑨ 섭대승론석소 7권, 비발라(毘跋羅).
⑩ 섭대승론석의결(攝大乘論釋義決) 7권, 변상(辨相).
⑪ 섭대승론석십종산동소(攝大乘論釋十種散動疏) 1권, 변상.
⑫ 섭대승론석고논소(攝大乘論釋古論疏) 7권, 변상.
⑬ 섭대승론석소 8권(釋天親論), 보적(普寂).
⑭ 세친석론략소(世親釋論略疏) 5권, 보적.
⑮ 섭대승론석요초(攝大乘論釋要抄) 2권, 선유(宣有).
세친석론소(世親釋論疏) 16권(8권), 법상(法常)(道證).
세친석론약기(世親釋論略記) 4권, 원효(元曉).
세친석론고적기(世親釋論古跡記) 1권, 태현(太賢).
무성석론고적기(無性釋論古跡記) 1권, 태현.
무성석론소(無性釋論疏) 4권, 지엄(智儼).
무성석론소 14권, 신랑(神廊).
섭대승론석의장(攝大乘論釋義章) 10권(4권), 도기(道基).
근래의 연구서 중에서 대표적인 것은 다음과 같다.
① 섭대승론연구, 우정백수(宇井伯壽), 암파서점(岩波書店), 1935.
② 한역사본대조섭대승론(漢譯四本對照攝大乘論)_부(附) 서장역섭대승론(西藏譯攝大乘論), 일본불서간행회, 1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