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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慶州鄭氏 良景公派 校理公 宗親會 원문보기 글쓴이: 정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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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서운면 송정리에서는 조선 개국 일등공신으로 경주정씨 양경공파의 시조인 정희계 선생을 모신 사당과 재실이 중건되어 후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준공식이 열렸다.
이날 준공식은 정희계 선생을 모신 사당이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퇴락하여 후손들이 뜻을 모아 대지 1,077평에 사당과 재실, 내삼문, 외삼문, 문간채, 종택, 화장실 등 7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사당은 선조의 큰 은혜를 추앙한다는 뜻의 ‘경덕사’, 재실은 선조를 공경하며 영원히 사모한다는 ‘경모재’, 내삼문은 선조의 큰 덕을 우러러 받든다는 의미의 ‘상덕문’, 외삼문은 내빈을 즐거운 마음으로 맞이한다는 의미의 ‘영추문’이라는 현판을 걸어 조상을 받드는 의미를 더욱 뜻 깊게 했다. 서운면 송정리와 금광면 등 안성 곳곳에 거주하고 있는 경주정씨 양경공파는 정희계 선생(1348-1396)의 후손으로 정희계 선생은 고려 말 충목왕 때인 1348년 태어나 공양왕 폐위 교지를 받아 선포하는 등 조선 개국에 많은 공을 세워 개국 일등공신으로 책봉되었고, 이후 판 한성부사(判 漢城府事)로 재임했으며, 사후 우의정으로 추증되었다. 조선개국 420년이 된 1812년에 당시 순조 임금이 직접 축문을 보내고 영령께 제사 드리게 한 유서 깊은 정희계 선생의 사당은 이후 불천위의 부조 묘가 되었고, 1935년 중수했고, 재실은 1956년에 중수한바 있다. 사단법인 경주정씨 양경공파 종약원(이사장 정동소)은 지난 2009년 사당 재실과 종택을 중건하기로 하고 지난 2012년 4월 착공해 지난 5월 31일 준공하고 이날 준공식을 가진 것이다. 정동소 이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공사 기간 중 불편함을 참아준 마을 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 이곳 사당을 잘 받들어 숭조사상을 높이고 종친간의 우의와 화합을 돈독히 해나가겠다”고 인사했다. 또 대를 이어 송정리에서 사당을 관리하며 종택을 지켜온 정희계 선생의 21세 종손 정지하 옹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정희계 선생은 문무를 겸비한 국가의 동량이었다고 추모하고 “선대들의 업적과 뜻을 잘 받들어 경로효친 사상을 전하고 지키도록 해 선대들 못지않은 훌륭한 후손이 되자”고 강조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경주정씨 양경공파 종약원 임원들과 정장훈 경주 정씨 양경공파 안성종친회장, 정기훈 전 시의회 부의장 등 안성의 종친회원들은 물론이고, 정덕훈 안성시 문화체육관광과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뜻 깊은 행사를 축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