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와 말벗삼아 산림욕 산책
|
|
|
|
|
|
2004년 06월 12일 (토) 00:00:00 |
|
| |
|
|
|
|
|
|
▲ 음성사랑나눔공동체(공동대표 이제욱, 이석문)가 주최하고 장미라이온스클럽(회장 최임순)이 주관한 '시각장애인 산림욕장에서 펼쳐졌다. |
|
| 제2회 시각장애인 산림욕 및 등반대회... 음성사랑나눔공동체 주최,장미라이온스클럽 주관...
세월의 흐름을 차마 눈으로는 볼 수 없어도 사계절마다 풍기는 향기와 볼을 스치는 바람을 마음으로 느끼며 살아갑니다. 동정의 대상이 아닌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의 동반자로서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시각장애인들이 모처럼 울타리를 벗어나 초여름의 따스한 햇살을 마음껏 느끼며 신선한 호흡에 즐거움을 더했다.
음성사랑나눔공동체(공동대표 이제욱·이석문)가 주최하고 장미라이온스클럽(회장 최임순)이 주관한 ‘시각장애인 삼림욕·등반대회’가 3일 음성군 용산리 봉학골 산림욕장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수광 음성군수, 임홍빈 음성교육장을 비롯해 음성군장애인연합회 한명석회장, 시각장애인협회 박인진회장과 청주, 충주, 제천시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등 100여명이 대거 참석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시각장애인들의 1일 손과 발이 되어주기 위해 모인 음성사랑나눔공동체와 장미라이온스클럽회원 200여명이 자원봉사를 자청해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시각장애인들은 자원봉사자와 함께 3시간 정도의 등산코스로 봉학골 산행을 즐기며 산림욕 등으로 모처럼 자연과 동화되는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청각장애를 겪으며 눈물겨웠던 자신의 인생 체험을 적은 글로 장애인 수기공모에 입상한 금왕읍 무극리 유덕호(53)씨에게 표창장이 수여됐으며 노래자랑과 단합대회에서는 그동안 말로 형언하기조차 힘겨웠던 응어리진 마음이 신명나는 가락과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에 풀어졌다.
한 자원봉사자는 “이 분들이 어둠속에서 얼마나 답답하셨을까요? 하지만 어둠은 살면서 체념하고 익숙해지지만 싸여만 가는 외로움이 가장 견디기 힘들다”고 전하며 “화려하진 않지만 수년만의 외출에 말벗이 되어 줄 수 있어 자신 또한 행복했다”며 편견 없이 장애인들을 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 |
|
|
제 2회 시각장애인 산림욕, 등반대회 |
음성사랑나눔공동체 주최 장미라이온스 클럽 주관... |
|
|
|
시각장애인들의 삶의 의욕을 북돋워주고 산림욕 및 등반을 통해 자활의지를 제고키 위한 제 2회 시각장애인 산림욕 및 등반대회가 개최된다.
음성사랑나눔공동체에서 주최하고 장미라이온스클럽에서 주관, 연화사 신도회에서 후원하여 펼쳐지는 제 2회 시각장애인 삼림욕 등반대회는 오는 6월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음성읍 용산리 가섭산 봉학골 삼림욕장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시각장애인 산림욕 및 등반대회에는 음성군 시각장애인을 비롯하여 인근, 청주, 충주등 충북도내 거주하는 시각장애인들도 참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음성사랑나눔공동체에서 공모한 장애인 수기공모 우수작에 대한 시상식도 가질 계획이며 맨발숲길 체험,산림욕, 시각장애인 노래자랑대회등 다채로운 행사로 전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