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正蘭 연구원 21세기를 바라보는 지금은 同서냉전체제가 해소되어 핵병기에 의한 인류멸망의 위기는 일단 제거되었지만 새로운 위기로 대두하고 있는 것이 지구환경문제이다. 이산화탄소에 의한 지구 온난화로 인해 연안에 위치한 도시들의 침몰위협, 프론가스로 인한 오존층의 파괴로 피부암의 발생, 산성비, 각종 농화학물로 인한 생태계의 파괴, 페놀 등 유해물질로 인한 인류생존의 위험 등, 어느 문제나 이제는 한나라의 위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지구적 규모로 인류존속의 위기로까지 이어지고 있어서 안타깝다. 이제 우리들은 이러한 현실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그 해결을 찾기위해 실천을 서두르지 않으면 미래를 낙관할 수 없게된다. 일찍이 토인비 박사는 이러한 환경문제에 대해「생존에 대한 위협은 인간 한사람 한사람의 마음의 변혁에 의해서만 제거될 수 있으며, 그마음의 변혁도 그 의지와 힘을 생기게 하는 종교에 의해서 개발된 것이 아니면 안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환경파괴의 주범인 우리들은 남의 생명을 소중히하는 내발적이 인식이 필요하며, 죽어가는 자연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갖고 다시 소생시켜야 할 사명이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 이와 같은 삶의 자세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가가운 주변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이다. 즉, 쓸데없는 전기,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절약하여, 지나친 1회용 포장지 사용, 합성세제의 남용, 일상생활에서의 사치스런 물질소비를 최소한 억제하고 폐기물을 재생시켜 사용하여 해로운 약품사용을 경계해 나가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지나친 허영심이나 자기욕망을 억제하는 인간변혁의 길이야말로 하나밖에 없는 지구를 구하는 길이라 본다. 이번 7·20 여자부의 날 총회를 기해 입정안국론을 숙독하면서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게되어 먼저 직장에서는 쓰레기를 분리하여 복사용지나 재활용할 수 있는 종이를 구분하고 외출시에는 모든 플러그를 빼고, 지나친 과소비를 줄이기 위해 금전출납부를 쓰며, 가정에서는 1회용품 등, 재활용하여 쓸 수 있는 물건은 깨끗이 사용하여 모았다가 필요한 거래처에 주고 있다. 어느 지방 간부회에 갔을 때, 여자부들이 폐품을 이용하여 지혜롭게한 실내장식에서 더 한층 정성이 담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이렇게 검소하면서도 지혜롭게 살아가는 서민의 지혜야말로 신심 즉 생활이 아닌가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한사람 한사람이 진실로 불법에 의해 입정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기로에 서있는 인류의 환경을 극복해나가는 지름길이라고 통감한다. (도봉권 지부여자부장, 고려대학교 의사법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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