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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1년 11월 19일 (토) 오후 7시30분~11시
참가자- 총회 및 개원 준비팀 (어라,쿨아이,솔벗,로카,희경,혜인)
교육과 나눔팀 (캔디,인필,오매,물뱀)
주치의 무영
서기- 무영 (마음열기, 주민조직운동 총론 워크샵)
쿨아이(협동조합 표준 정관안 발제, 창립총회준비 기획회의)
솔벗 (2012 개원 전략 브리핑, 소감나누기)
1. 마음열기
로카 : 주옥같은 마음열기 워크북이 있는데도 나에게는 지옥같은 한 주였다. 내가 있는 조직에서는 이런 마음열기를 한번도 한 적이 없어서 이것을 준비하느라 참 힘들었다. 조직에 지금 상급자가 바뀌는 중이라 뜻하지 않게 내가 넘버원이 되게 되었는데, 어떤 상급자가 주관하는 회식에 가게 되면서 왜 소주 중에서 신영복 교수님이 글씨를 쓴 모 소주를 마시지 말아야 하는지 얘기를 들었다. 나는 그 얘기를 들으니, 그 “**처럼” 소주를 꼭 마셔야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1번 키워드 --> 한 주간, 혹은 최근에 이 키워드를 연상시키는 사건
2번 키워드 -->
쿨아이 : 나의 키워드는 “자부심”인데, 여성주의 학교를 듣는 중인데, 퇴근하고 오면 늦는데 한 시간 정도를 놓쳤다. 오늘이 제일 듣고 싶은 강의였는데... 페미니스트로서 자부심을 가지게 되는 강의여서 좋았다. 페미니스트로서의 자부심을 알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물뱀 : 살면서 스스로 잘했다고 쓰다듬어주고 싶은 일 -> 시민단체에서 일하게 된 것 (녹색연합, 여성환경연대, 살림의료생협)이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
김희경 : 이루고자 노력했던 세 가지는 결혼과 임신과 출산이다. (이루고자 했지만 이루지는 못했다)
혜인 : 올한 해 잘했다고 쓰다듬어주고 싶은 한 가지는 대학원을 휴학한 것이다. 사실은 살림의료생협에서만 대학원 휴학을 권하고 다른 데서는 다 말렸는데, 휴학했는데도 너무 바빠서 진짜 휴학을 잘한 것 같다.
오매 : 즐거운 일이 이번 주에 정말 많았다. 1번부터 7번까지 즐거운 일이 있었는데, 몇 번 들으시겠어요? (7번 선택) 오늘 아침에 한 무동력 수영이라는 영법을 혼자 개발해 가지고, 힘을 전혀 들이지 않는, 역영을 하지 않는, 메콩강에서 뗏목 타듯이 하는 수영을 개발해서 해봤더니 정말 즐거웠다.
인필 : 딱 봤을 때 매력이 있지는 않지만, 젖어드는 매력이 있어요. 조합원들이 왔을 때 활달하고 누구에게나 멋진 환영을 해줘요. 닮고 싶어요.
캔디 : 이루고자 노력한 것은 논문이고, 이룬 것은 활동을 많이 줄이자라고 결심했던 거 조금 이뤘고요. 경이로운 것은, 어제 오늘 어라와 함께 있었는데 어라가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아서 좋았어요.
어라 : 일박이일 동안 도인처럼 살고 계시는 사람을 만나고 왔는데, 그 분이 나에게 “똘아이 가능성”이 있다고 다 접고 내려오라고 꼬셔서, 그 가능성을 발견하고 왔습니다.
무영 : 요즘 일하는 병원에서의 진료를 접기 위해 마지막 진료들을 하고 있는데, 그래서 환자분들한테 선물을 많이 받는다. 어제는 내 이름이 쓰여진 족자를 받았는데, 의술을 넓게 펼치라고 쓰여져 있어서 엄청 성취감과 감동을 받았다.
솔벗 : 일주일 동안 큰 변화가 있었던 건 아닌데, 살림의료생협 활동 같이 하면서 여성주의적인 가치를 가족들 사이에서부터, 내 삶에서부터 하나씩 해보는 게 변화인 것 같다. 특히 어머니를 많이 달래드리고. 집안일 하는 거 좋아하지 않는데, 화장실 청소 내가 먼저 나서서 하고, 아버지한테도 집안일 하라고 당당하게 말하기도 하고. 학교에서도 예습을 많이 안 하고 갔는데, 요즘은 했던 내용이라도 다시 한번 익히고, 여성주의 학교에서 했던 것 접목해서 수업하고 그러는 것, 내 삶에서의 조그만 변화.
로카 : 꼬마 때 부모님과 떨어져서 살았는데, 내 선택은 아니었지만 그러면서 내가 느꼈던 것들이 내 삶에 참 큰 영향을 미쳤는데, 3회 여성주의 캠프를 가서 좋은 인연을 만났던 것, 살림의료생협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것, 내 인생의 멋진 세 가지 선택이다.
2. 주민조직운동 총론 워크샵
사회 (어라) : 오늘 3시간 반 정도 회의를 하는 동안 부탁드리고 싶은 것 한 가지는, 전화기를 보지 않으면서 하는 것이고요. 시간은 늘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진행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워크샵 진행을 해본 적이 많지 않는데 (3번째라고 함) 강사를 모시지 않고 워크샵을 진행해보도록 하겠으니, 어여삐 봐주세요.
주민조직운동 워크샵부터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직, 조직화라는 얘기 들으면 무슨 생각이 드세요?
캔디 : 운동권이 사용하는 단어? 쎈 단위에서 쓰는 용어?
로카 : 일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짜임새 있고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시스템?
물뱀 : 나는 사람을 의도나 목적을 가지고 대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교회에서 전도하는 사람들처럼. 내가 그 조직화의 대상이라고 느껴지면 불쾌, 내가 조직화를 해야 하는 주체라고 생각하면 부담
쿨아이 : 단결
무영 : 일상이 조직화지요.
인필 : 맞어, 무영한테 당한 사람 많지. (대표적으로 인필이 무영에게 당한 사람)
사회 : 이 말을 사용하는 곳이 어디인가요?
캔디 : 깡패요.
김희경 : 환경운동연합 (시민단체) -> 충성할 수 있는 회원을 모집하자는 의미?
로카 : 제 직장에서는요. 일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조직화라고 하죠.
사회 : 단결하니까 조직이 되었나요? 조직을 한 결과가 단결인가요?
쿨아이 : 둘 다의 방향이죠.
사회 : 그렇다면 협동조합에서의 조직, 조직화란 무엇일까요?
캔디 : 충성보다는 자발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조합원을 늘린다, 만든다.
물뱀 : 사실 협동조합의 정확한 뜻을 모르겠어요.
인필 : 우리가 스터디 하기로 했지요.
무영 : 공동의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을 모으는 것
캔디 : 협동조합이니까 조직이 평등한 성격을 가져야 할 것 같다.
로카 : 일반 조직, 조직화는 수직적인 구조인데, 협동조합의 조직화는 구조가 있기는 하지만, 평등한 구조를 가져야 할 것 같다.
사회 : 여기까지 나온 것에서 공통되는 얘기가 있는 것 같아요. “공동”, “함께”, “평등”이라 말은 “혼자 하는 게 아니다”, “다수가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네요. 또 “만든다”, “한다”, “모은다” 이런 말들을 보면 “능동적으로 뭔가를 한다”는 의미도 산출되네요. 그렇다면 다수가 능동적으로 한다는 뜻이 나오네요. 그렇다면 협동조합의 조직화는 누가 하나요?
캔디 : 무영이 합니다.
쿨아이 : 어라가 합니다.
사회 : 어, 그러면 혼자가 아니네요. 다수가 되네요.
인필 : 오매랑 캔디도 합니다.
사회 : 다수가 되는 건 맞는데, 자기 이름은 아무도 안 부르네요.
오매 : 총개팀이요.
캔디 : 직원과 조합원이 함께 합니다. (이건 분명히 직원이 말했다!!)
사회 : 지금 우리 조합원이 몇 명인지 아세요? 292명쯤 된 것 같아요. 그러면 이 모든 사람들이 조직화를 하겠네요. 그런데 직원과 조합원이 능동적으로 하는 조직화가 쉽나요?
모두 : 아니요, 어려워요
사회 : 왜 어려울까요?
솔벗 : 일반 조직은 상명하복식으로 조직화 계획을 위에서 짜서 내리면 되는데, 협동조합은 평등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니 함께 결정하고 결의해 나가는 과정이 어려운 것 같다. 의견을 취합해 나가는 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캔디 : 개인의 욕망을 공동의 이해관계로 승화시켜서 설득해야 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다.
사회 : 이런 사례가 있으세요?
캔디 : 건강한 몸을 가지고 싶은 사람에게 의료생협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할 때, 그 사람이 받아들일 수 있는 언어로 의료생협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이 짧지가 않았다.
사회 : 개인에게는 각각의 욕망이 있는데, 그 욕망을 왜 협동조합과 같은 방식으로 풀어야 하는지 설득하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말인 거죠? 또 조직화가 어려운 이유가 무엇이 있을까요?
오매 : 어제 10대 아이의 엄마와 얘기를 하는데, 아이가 많은 것을 배우기를 원했던 엄마는 여러 사회단체에 아이를 보내게 되었다. 그 아이는 천천히 단체에서 하는 활동을 배워가 보고 싶은데, 단체들에서는 아이가 오면 여러 가지 활동을 제안을 하게 되니, 아이는 “예의가 없다. 너무 빠르다. 나한테서 뭔가를 뽑아내려고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다. 참 답이 없는 일이다. 큰 조직이고 바쁘게 돌아가는 조직일수록, 당하는 입장에서는 불쾌한 일이 될 수도 있는 것 같다. 그 사람의 개인적 속도를 지켜주지 못하고, 조직에서 완수해야 하는 일들의 속도를 강요하게 되는 것 같은 상황이 되어서... 조직에서 하는 일이라는 것은, 사실 어느 정도의 “인위”가 필요한 것 아닌가 싶다.
사회 : 어떤 일을 하기 위해서 집약된 힘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것이 각 개인들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솔벗 : 조직화를 하거나 제안을 할 때, 그 사람의 성격을 잘 파악해서 그에 맞춰서 해야 할 것 같다. 사람마다 속도와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한 번 얘기해서 거절하면 그 거절을 거절이라고 받아들여야 하고, 어떤 사람을 4~5번씩 제안을 해줘야 겨우 한번 할까말까한 경우도 있으니까.
캔디 : 조직화의 매뉴얼 따위 있어봤자 그런 매뉴얼 쓸모없는 게 아닐까. 한숨이 나온다.
사회 : 조직화의 바이블은 없는 거냐? 조직화는 정말 어렵다. 그런데 이 어려운 조직화를 우리는 왜 하려고 하는 거죠?
캔디 : 그러게 말입니다.
사회 : 우리 이거 해야 하는 건가요? 왜 협동조합이 조직, 조직화를 하려고 할까요?
캔디 : 좋은 건 나누고 싶으니까.
인필 : 살아남기 위해. (조직이 살아남기 위해)
솔벗 : 잘 살고 싶은데, 혼자서는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로카 : 협동조합같은 조직은 지금과 같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혼자서는 살아남기 힘든 태동으로 존재하는데, 우리나라에서 협동조합이 처음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이 1920년대라고 한다. 현재까지 꾸준히 명맥을 이어오지 못했던 것은 태동기에 리더에 의존했던 분위기가 있었고, 조직화가 좀 부족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리더가 협동조합을 처음에 만들기 시작했던 조직의 원리, 조직화의 구심 같은 것들을 계속 대를 이어 만들어지면서 조직의 뿌리에 스며들어 자라났어야 하는데, 그게 좀 힘들지 않았나 생각한다.
사회 : 리더에만 의존하는 조직은, 리더가 사라지면 유지되지 힘들다? 조직이나 조직화를 하면 이런 리더 의존성을 벗어나서 조직이 유지가 가능한가요?
로카 : 사람이 아무리 바뀌어도 그 조직이 큰 차이 없이 목표했던 부분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는 조직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물뱀 : 수평적인 구조에서도 그게 가능할까?
로카 : 제 직장은 수직적인 구조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직책에 맞는 일을 수행하지 않으면 굴러가지 않는 조직이기도 하다. 명령과 지시를 뺀다면 다른 조직에서도 적용되지 않을까? 협동조합 수업을 들으면서 1920년대에 우리나라에 있었던 협동조합의 흐름이 왜 유럽같은 방식으로 자리잡지 못했는지 생각하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회 : 또 조직화가 필요한 이유가 뭘까요? 지금까지 나온 이유들에 동의하세요?
물뱀 : 그럼 협동조합이 처음에 생긴 것 자체가 자본주의적 질서에 대항하기 위해서였나요? 조직이 살아남기 위해서, 혼자서는 못 하니까 라는 말은 “힘이 필요하니까” 라는 결론을 내게 되는데, 그렇게 생각하다 보니, 자본주의에 대한 생각까지 하게 되었네요.
오매 : 처음에 로카가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것이 조직, 조직화라고 설명했을 때 나는 사람을 조직하는 게 조직화라고 생각했는데, 이제와 보니 그 두 개가 이질적인 게 아니라 같은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솔벗 : 어떤 게 좋으냐고 물어봤는데, 자기 역할을 수행하게 하는 것이라고 답한다. 어떤 시스템, 사회에서 한 부속품으로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평등한 관계 안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면서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게 하는 그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것이 조직화라는 생각이 든다.
캔디 : 조직을 만드는 것은 건물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세포 분열을 통해 발전해나가는... 세포에서 출발하여 사람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혜인 : 협동조합을 사람들이 고민하는 이유는 사람과 사람이 새로운 방식의 관계를 맺고 싶다는 욕망이 아닐까 싶다. 그렇게 생각하면 조직화의 문제가 약간 달라진다.
사회 : 우리는 처음에 조직이 조직화에 대한 얘기로 시작했지만, 결국은 협동조합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다. 새로운 관계에의 욕망이 바로 협동조합인 것 같다. 이런 협동조합의 조직화는 누가 하나?
김희경 : 공동구성원. 모두가 한다.
캔디 : 너랑 내가 같이 한다.
인필 : 조합원, 활동조합원
사회 : 활동조합원이 누구인가요?
인필 : 착한 의료서비스를 소비하려고 모인 것 이상의,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조합원이 된 조합원. 능동적인 조합원.
사회 : 여기 계신 분들은 활동조합원인가요?
오매 : 사람이 아니라 방식이 조직을 하는 것 같아요. 우리가 말하고 우리가 살고 우리가 모여서 무엇을 하는지 그 방식이 보여지고 그게 사람을 조직하는 것 같은데, 물론 그 행위를 하는 주체는 사람이기는 하죠. 우리가 이 일을 하고 싶은 이유는 어떤 삶의 양식을 원해서. 그런데 그걸 혼자 할 수는 없으니까 사람들이 모여서 같이 하는데, 사실 사람들이 모여서 뭔가를 같이 하는 게 우리가 원하던 그 삶의 양식인 거고. 그 양식, 그 방식대로 살고 싶은 사람들이 오는 게 조직, 조직화인데, 사실 그 행위를 직접적으로 하는 건 또 사람이다.
사회 : 조직화를 잘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캔디 : 사랑이 필요한 거죠.
사회 : 능동성,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고, 뭔가를 구현하는 방식도 알아야 한다.
캔디 : 세미나
솔벗 : 술이 필요하다.
사회 : 교육과 나눔팀에는 세미나, 총개팀에는 술이 필요하다는 거죠?
인필 : 이해관계가 비슷해야 한다.
사회 : 이해관계가 비슷하려면 이해하고 아는 게 비슷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우리의 관계이다. 조합원들의 이해관계가 비슷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하면 서로서로 조합원들의 이해관계가 비슷해질까?
인필 : 갈현동에 살아야 한다.
캔디 : 서로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 살림파티와 세미나가 중요하다. 친교와 교육, 그래서 교육과 나눔이 필요하다.
혜인 : 교육과 나눔팀에서 책임지실 건가봐요.
사회 : 왜 조합원들에게 교육하고 나누나요? 결국 조직화를 하는 사람들은 조합원들이니까. 그럼 조합원들에게는 교육, 나눔, 세미나, 술, 사랑, 이해 이런 것들이 필요한 거네요. 그렇다면 협동조합에서는 왜 이렇게 할까요?
김희경 : 지속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
사회 : 조합의 조직력은 조합원에서 나오는 거죠. 지속 가능하려면 조합원들이 조직을 해야 합니다. 리더만 조직하는 조직은 리더가 빠지면 금방 무너지고, 조합원들이 지속적으로 교육과 나눔을 통해 능동적으로 공동이 이해관계를 추구할수록 조합의 주인이 될 수 있고, 그래야 조합이 지속가능하다.
캔디 : 조합원이 주인이고, 주인이 잘 해야 한다는 말은 맞는 말 같기는 하나, 주인이 100명이면 99명만 잘 하면 되지 않을까요?
솔벗 : 그 한명 때문에 분열이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요?
사회 : 나머지 99명이 그 한 명을 적극적으로 조직해야겠죠. 조직은 교육과 나눔입니다. 우리는 협동조합을 지금 만들고 있는데, 300명을 모아서 조합을 만들었을 때, 이 조합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것, 실제로 힘을 가진 주인이 되도록 하는 것, 이것이 협동조합의 조직화입니다. 자료를 드릴게요. 이 자료는 같이 읽어보고자 하는 것은 아니고, 워크샵에서 나왔던 내용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한번 읽어보도록 하십시오. 우리는 이 자리에서 제목만 같이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3. 협동조합 표준 정관안 발제 (첨부파일 참고)
4. 창립총회준비 기획회의
어라(진행자)-
창립총회 준비를 위한 기획회의를 하기 전에 왜 우리가 조직, 조직화에 대해서 말했는지 정관안 발제는 왜 들었는지 이런 것들을 회의를 통해서 간략하게 살림의료생협 진행상황을 보고하겠습니다. 2011년도 진행했던 사업들은 우리의 가치나 지향이 담겨져 있었고 어떠한 사업들이 어떻게 진행되었느냐가 내년도 사업계획을 짜고 창립총회 이후에 어떤 일들을 할건지 보여주는 예가 될 것 같아서 새롭게 배치를 다시 했어요.
올해 3개의 팀이 발기인대회 이후에 생기게 되었고 사무국이 있구요. 연대사업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다행히도 각 팀에서 최소1명씩은 모두 나와 계시구요. 그 동안 각 팀 회의를 하시면서 너무 많은 보고와 자료를 받으셨기 때문에 따로 말씀은 안드리구요. 이런 팀들이 이런 것들을 했다. 사업이 뭘 의미하는지 잘 아실거라 생각하구요. 특별히 소모임이 9개가 있고 소모임을 주관하는 팀이 없어서 올해는 일단 새로운 팀을 만들거나 하지 않고 사무국에서 소모임지기 회의를 주관하거나 소모임끼리 뭔가 합의하거나 논의할게 있으면 사무국에서 주최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연대해 왔던 것들은 기본적으로 지역단체, 지역보건의료 이 지역에 있지 않더라도 보건의료에 관련이 있는 단체와 연대하기도 하고 여성주의 단체들.. 서울시에 있는 쉼터건강정책자문이 있었습니다.
혹시 2011년 살림의료생협 진행사업에 대해서 질문 있으십니까?
없으면 넘어가구요. 창립총회준비를 위한 자료는 제가 구성한 예이기 때문에 빠진 부분이 있거나 이 일을 누가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 좀 더 풍부하게 만들면 될 것 같아요. 크게 이렇게 나눠 봤습니다.
법적 행정적 준비와 당일 행사기획하는 것이 있구요. 조합원의 조직화가 있습니다. 법적 행정적 준비로는 창립총회 서류를 준비하는 일이 있습니다. 발기인대회 이사로부터 시작해서 총회의 서기록, 임원의 인감증명, 조합원들의 설립동의서 300장 이상 많은 서류가 필요하구요, 법에 시행령의 시행규칙에 나와 있습니다. 정관이나 규약을 사전에 작성하는 것이 있습니다. 총회를 개최한다는 사전에 공고가 필요하구요. 어떤 식으로 공고해야 하는지는 정관안에 나와 있습니다.
7일전에 모든 설립동의자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이메일로도 요즘은 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조합원에게 창립총회 한다는 것을 충분히 알려주어야 합니다.
또한 입회공증인이 필요한데요. 입회공증인이 없으면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인감증명서를 내야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증인으로 등록된 변호사나 법무사가 필요합니다. 같이 참석해서 이 많은 사람들이 정말 와서 창립총회를 하더라~~ 내가 봤다~~ 라는 것을 공증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당일 행사는 교육과 나눔팀이 살림파티를 진행해서 더 잘 아시겠지만 기본적으로 굉장히 큰 축제예요. 창립총회는 단 한번밖에 하지 않기 때문에 정말 즐겁고 따뜻한 분위기가 날 수 있도록 데코, 간식, 음악 등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고 사람들이 올 수 있게 홍보물을 제작하여 홍보하는 일, 자료집이 나가는데 자료집에는 정관전문과 규약안, 이 날 다룰 안건들, 2012년 사업계획, 이 모든 것들이 들어가게 됩니다.
총회에 참여하는 조합원들은 함께 조합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 시간과 마음을 내주신 분이기 때문에 준비가능한 선에서 선물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창립총회 안건이 심의되기 전에 문화인사나 무대인사를 이번 송년회 준비하는 것처럼 전시를 할 수도 있고 공연을 할 수도 있고 같이 따라가게 됩니다. 보통 행사할 때 국민의례를 하잖아요. 운동권 같은 곳에서는 민중의례를 하구요. 의료생협에서는 뭘 하냐면 생명의례를 합니다. 생명의례에 틀 음악, 읽을 글, 생명의례가 아니라 다른 이름으로 고쳐서 만들수도 있겠죠. 그리고 조합원 조직화..결국은 창립총회는 누가 정말 주인인지를 보여주는 굉장히 큰 교육의 장이라 할 수 있어요. 그 자리를 얼마나 큰 교육이나 경험, 주인으로 만드는지가 사실 조직화라 할 수 있구요. 조합원들은 일단 창립총회에 오게 하는 것이 조직화의 1단계라 할 수 있어요. 150명 이상 참석해야 창립총회가 성립되고 덜 오게 되면 변호사에게 거짓말을 할 순 없잖아요. 조합원들..즉 주인을 속이는 일이죠. 그렇기 때문에 150명 이하가 오면 정말로 창립총회가 성사되지 않고 엎어지는 경우도 있었어요.
희경-위임장 받으면 되는 것 아닌가요?
어라-위임장을 받을 수 있어요. 대리인이 받을 수 있는데 사실 법적으로 최소한으로 와야 될 숫자는 75명이예요. 한 명씩 대리할 수 있기 때문에...하지만 그렇게 되면 위임된 주인들이죠. 창립총회만은 진짜 주인들이 내꺼야 라고 말해주는 자리..조직화가 필요하죠. 위임이 가능한 목적으로 150명이상 참석하고 위임 포함해서 창립총회가 성립이 되는거죠.
그리고 내가 주인인데 활동하는 주인들.. 더 많이 알고 교육받고 싶고 다른 사람들한테 교육하고 싶은 임원단이 있습니다. 이사, 간사, 이 후보들이 사전에 구성이 되어서 후보단이 이 날 선출이 되는거죠. 선출하는 방법은 정관에 나와 있으니까 보시면 되겠구요. 이렇게 큰 마음을 내줄 수 있는 사람..내가 완전히 여기 주인이거든~~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을 조직하는 조합원 조직화 임원단 구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선거를 하게 되면 선거관리위원단이 있죠. 선거관리위원단도 구성하게 됩니다. 선거관리위원단은 사실적으로 생각해 봤을때 선거관리위원이 이사가 될 수 없겠죠. 자기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출될 수가 없기 때문에 별개의 사람으로 선거관리위원단이 구성이 됩니다. 그리고 올해 팀들이 있었잖아요. 다른 의료생협에서 위원회라고 부르게 되는데요. 그 위원회도 2012년 사업계획도 이 자리에서 통과가 되기 때문에 그것을 누군가가 사전에 준비하고 할 생각이 있으니까 계획을 짠 것이겠죠. 그런 위원회도 구성이 되구요. 그리고 외빈을 섭외할 수 있겠죠. 우리가 창립할 때 많은 도움을 주신 분이나 또 축하하고 싶은 분, 앞으로 같이 하실 분..외빈들을 섭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안건을 준비해야 합니다.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수립하고 안건을 준비하고 이날 진행하고 총회 자료집을 제작합니다. 물론 인쇄도 해야겠죠. 창립총회 전에는 2차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게 되는데요. 각 팀들에서 2012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짜서 심의하고 수정해서 총회로 가게 됩니다. 효율적인 총회의 진행을 위해서 총회에서 부의 안건이 여러 가지 있을 수 있는데 임원선출부터 예산안 통과까지 이런 것들을 검토하고 후보랑 선관위들을 구성하게 됩니다. 이게 전반적으로 창립총회를 위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일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질문있으시면 해 주세요. 어떠세요? 이렇게 쭉 보니..
희경-시간이 없지 않나요?
오매-할 일이 많습니다.
어라- 창립총회를 2012년 2월 11일(토) 생각하고 있어요.
(정말로? 어디있어? )
어라-맨 앞 장에 보세요.
(다들 우왕좌왕~~ 아무도 앞 페이지를 눈여겨 보지 않음..)
이것은 논의해서 정하기 보다는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서 훨씬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운영위원회에서 합의된 날입니다.
오매-언제 합의하셨나요?
어라-엊그저께...
오매-자신감이 넘쳐서..
어라-더 빨리 하라는 의견도 있었어요. 1월달에 하라는 의견도 있었는데
그렇게 후딱 해 버리기 보다는 조금 더 늘어지진 않지만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이 정도는 필요할 것 같아서요.
어라-2개월 반이라는..
오매-운영위원회 할 때 법인의 자격이 빨리 안 생기면 이렇게 예를 들면 지역사회 여러자원이 있을 때 연초에 할 수 있는 사업들이 많은데 3월에 법인등록하게 되면 매번 그 시기가..매번은 아니죠. 되게 늦고 그래서 빨리 하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어라-네. 감사합니다.
오늘 여기서 나는 어떤일을 맡고 싶다 하시는 분은 맡아 주시면 될 것 같고 그것뿐만 아니라 이것을 어떤 방법으로 준비하면 좋겠는지 창립총회만을 가지고 회의하는 자리 는 이번이 처음이예요. 총회 및 개원준비팀에서 안이 나온게 있지 않나요? 창립총회전에 뭐부터 하겠다...
솔벗-6개월전인가요. 회의 했을때는..
예전에 저는 참석하지는 않았는데요. 한우물세미나인가? 의료생협이 어떤 것인지..
어떤 활동을 하고 싶어 하는 것인지..이런 세미나를 한 것이 있는데 그것처럼 한 2주간 총회하기 전에 매일 2주씩 설명회를 하자. 조합원들이 오실 수 있는 시간이 없단 핑계를 대시니까 2주중에 하루를 나오면 누구나 오실거라 생각하며 14일짜리 세미나를 하자.세미나를 하면 우리 살림의료생협을 설명할 사람이 필요한데 물론 살림파티 형식으로 할 것인지 그냥 교육의 형식을 취할 것인지는 조금 더 고민해 봐야 하겠지만 그 때 총개팀 회의에서는 누군가가 설명해야 한다면 조합원들을 많이 활용해야 하지 않을까..미리 기획단을 꾸려서 기획단 몇 분..지역에서 계시는 지역 조합원들을 활용해 서 이분들이 설명회 자리에 오면 저도 가족이나 친지분들이 오시지 않겠냐며.. 거기까지만 이야기 하였습니다.
캔디-그것과 관련해서 사무국과 운영위원회에게 건의한 내용이 비슷한데 2주 말고 한 달을 잡아서 조합원들 몽땅 총회 전에 한 번은 방문해라를 권유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한 적이 있는데요. 이것에 대해서도 제가 기획안을 빨리 만들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런식의 방법을 염두해두고 제안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구요. 오늘 당장 결정내진 않고 이런 방법을 통해 조합원들을 참여를 돌려보자라는게 좀 더 구체적으로 사람들이 결심 한다면 진지한 계획안을 만들어 볼 생각이 있습니다.
어라-지금 서기는 쿨아이님이 하고 계신가요?
쿨아이-네..
어라-감사합니다.
(녹취?? 다들 웃음~~)
쿨아이-빨라서 도저히 안 되겠어. 녹취를 해야지..
인필-이런 그 전에 해야 할 일들을 언제까지 시기를 좀 약간 구체화 할 필요가 있지 않을 까?
어라-시기를 잡는 방식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주셨어요. 시기를 잡고 누가 그 일을 할지를 정하는 방식으로 오늘 회의를 진행해 볼까요?
법적 행정적 준비.. 이거는 음..사실 이거는 언제부터 해야하는지를 정하는 것이 좋겠네요. 정관규약을 빨리 초안을 잡으면 잡을수록 조합원들과 많이 얘기할 수 있는 시간 들이 길어지고 답문을 하든 세미나를 하든 이것을 가지고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내년 사업계획을 가지고도 얘기할 수 있을 것 같구요.
캔디-전 이걸 들었을 때 규약안을 만든다고 얘기하기 전에 총회전에 총회 공고를 낼 때 게시를 사람들이 볼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2차 발기인대회를 한다고 할 때 그 전에 이게 나와 있어야 되고 적어도 총회 한 달 전에는 이게 나와 있어야 되는 것 아 닌가요?
(다들 웃음~~)
솔벗-오늘 나온 모든 사업이 당장 송년회가 끝나자마자 이루어져야 하는 것 아닌가요?
송년회까지..송년회전에 힘들 든 마음의 준비를...
송년회 끝나면 전시체제에 돌입해야 할 것 같은데..
(총개팀 이상하다~~)
어라-12월3일까지 마음의 준비를 하고 팍 놀고 전시체제로...
솔벗-언제까지 뭘 하고 누가 맡을건지는 오늘 정하고..
캔디-물론 본인들이 원하신다면 지금 이 자리에서 준비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라-그럼 12월3일부터 법적 행정적 준비를 내가 한 번 해 보겠다..이런 분이 있다면?
(혜인님밖에...)
혜인-정관이나 규약 같은 건 있고 다른 부분들은 서류준비 이런건..
어라-사실 사무국에서 준비해야 되는거죠? 사무국에서는 오매님이 법적 행정적 준비를 맡아 주시기로 했어요.
오매-아..네..(별로 표정이 안 좋음..)
어라-너무 대단하죠.
오매-근데 궁금증은..총회준비팀이 누구인가..이구요.. 여기 전체 플러스 알파가 있는지..좀 더 전체 준비를..이게..마치 결혼준비 같아서..세간살림부터 당일 행사며 심지어 여행까지 한꺼번에 준비하는..
캔디-이거는 총회를 며칠간 2월11일 개최할 준비팀이 가동되었습니다. 총회준비를 같이하고 싶은 분은 붙으세요 라는 그런거 한 번 해야 되지 않을까요?
오매-그래서 제안은 지금 여기에 써주신 거랑 해서 이 준비팀이 굴러가면 이 전체 진행상 황을 보고하는 전체회의가 일주일에 한번씩 돌아가야되는건지..아니면 그 전체 회의는 한 2주에 한 번씩 하던지 ..암튼 컨트롤하는 그거를 만들고 나서 어느팀 차원이 필요한지..아님 한명이 준비해도 되는건지 해서 쭉 할 일을 늘어놓고 어느정도 인원이 필요한지를 체크해서 일을 나눴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라-일단 총회를 준비하는 팀은 총회 및 개원준비팀이 있구요. 이 자리가 확대회의가 된 것은 창립총회라는게 총회를 준비하는 맡은 사람 몇 명으로는 일단 가능하지 않은 판 인데다가 이것이 조직이나 교육의 의미를 크게 담고 있는 행사이기 때문인것 같아요. 그래서 이 자리가 확대해서 초청을 교육과나눔팀이 들어오게 된 거고 주치의도 들어오게 된 것 같구요. 그리고 사람을 띄워서 모으는 것도 모으는거고 저희가 이 일은 나눠 맡아서 같이 할 사람을 더 붙여야겠죠. 일을 늘어놓고 지금 이 자리에서 하나씩 정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구요. 일단 덩어리로 나눠서 보고 지금 방금 말씀하신 것 중에 전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어느팀이 약간 더 붙어줘야 되는지 알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한 것 같아요.
컨트롤타워를 어떻게 할지 먼저 얘기를 해 보는게 좋을 것 같고 얼마나 자주 만날지 누가 컨트롤타워가 될지..
오매-이쪽에서 되게 큰일이라고 느껴지는게 뭐냐면 이사진을 조직하는거랑 사무국에서도 일을 그렇게 하고 있는데 그런거랑 이 정관만들때 앞에 전문이랑 쓰는게 크게 느껴지고 이걸 위해서 이게 진짜 비전만드는 그런거 같은데 이게 큰일처럼 느껴지는 것 같아요.
어라-네. 그러시군요..
오매-그래가지구요. 이 전문이랑 살림의료생협 목적이랑 문구 쓰는 것을 큰 일로 둘 것인지.. 이 비중을.. 다 같이 워크샵가서 비전만들기..이런 작업같은 것을 포함한 일을 할지.. 이사진 조직하는 거랑 비전 만드는 것을 큰 덩어리로 놓고 나서 일을 분배할지 아니면 이거는 약간 좀 축소해서 간소하게 가져갈지 그거를 얘기를 잠깐 해 보는 것은 어떨런지요..
어라-지금 오매님이 제안하신 것이 어떤 것인지 이해가세요?
저희가 발기인대회 할 때 저희 발기인 선언문을 이미 발표했었어요. 그것은 그 당시에 운영위원 4명이 함께 수정해서 같이 발표를 했던거죠. 그런식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조합원들에게 공유하고 수정받는 것 뿐만이 아니라 만약에 이런팀들이 내년에 의료생 협의 임원이라던지 주로 활동할 사람들이 비전이나 미션을 나누는자리, 그런것들을 만드는 자리를 통해서 전문이나 목적을 만들어 낼 것인지 우리가 전문이나 목적을 어느 정도의 공을 들여서 만들것인지에 대한 질문이신 것 같아요.
이 자리에서 논의를 해 봤으면 좋겠다는 얘기신데..지금 바로 논의하자는게 아니라 이 자리에서 이걸 논의하는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의견 있으신지..
희경-저는 전자나 후자나 어떤 방식이든 간에 전문의 내용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 생각이 드는데요.. 아닌가요?
캔디-저희도 동의되구요. 일단 다같이 모여서 비전 목록을 만드는 것이 의미있다고 생각되 지만 현실적으로 두 달의 시간안에 그것들을 그렇게 좀 더 가지고 가는게 가능한지 시간적인 상태도 계산을 해 봐야 할 것 같은데요.
어라-저희가 창립총회를 준비하는 본격적인 전시체제에 들어가면 아마 상당히 자주 만나기는 할거예요. 그걸 만나면서 단순부업을 하지 않는 이상 우리가 만들고 싶은 조직이 뭔지에 대해서 끊임없이 얘기가 나오긴 할 것 같거든요. 비전이나 미션 만드는 것을 그런식으로 계속해서 계시하면서 구체화시키면서 글이 나오는 방법도 가능할 것 같고 지금 방금 떠오른 아이디어로는 여태껏 준비된 과정이 어디까지 왔는지 창립총회를 준비하는 과정이 어디까지 왔는지를 크게 공유하는 자리가 예를 들어서 1박2일 엠티를 간다면 거기서 비전문이나 미션을 공유하고 전문을 함께 만드는 워크샵을 진행하고 워크샵 전문 진행자를 모샤서 진행하고 창립총회 준비과정들을 크게 공유하는 1박2일 일정을 잡을수도 있고 그런 방법도 가능할거란 생각이 드네요. 또 다른 방법 있나요?
희경-저는 조금 소모적인 것 같아요. 아까 워크샵한 것도 여기 있는 내용들이 그대로는 아니지만 거의 흡사하게 많이 나와 있잖아요. 그런것처럼 어떤 방식으로든 비전에 관련된 논의를 하던간에 저는 결론은 거의 그 내용이 그 내용일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뭐 2월11일이 두 달 정도밖에 안 남았는데 굳이 저희가 비전을 정할려고 워크샵을 간다 이런거는 좀 모르겠어요. 전 비효율적인 생각이 드는데 할 게 이렇게 많은 마당에 비전문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간다는 건 뭔가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요.
혜인-저는 비전을 위한 워크샵을 따로 만든다는 것은 현실적인 이유로 약간 반대구요. 약간 고민을 해 볼만하다고 생각을 하는 건 이걸 일반 조합원들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이를테면 아까 얘기한 2주나 한 달 정도의 짤막한 프로그램으로 뭔가 가치에 관해서 얘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던가 이런식으로 활용을 어떻게 할 수 있는가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가 이 부분에 대해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아이템들에 대해서는 이걸 만들기 위한 워크샵을 좀 크게 여는 건 저도 약간... 의미는 있는데 현실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캔디-저는 비전 워크샵 하는 것 자체는 굉장히 찬성하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그 것과 비전문을 만드는 건 별개로 가져가야 된다는 생각이 들고 총회 전에 그런 걸 하면서 임원을 할 사람들이나 좀 더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좀 더 비전을 마음가짐으 로 강하게 가져갈 수 있는 동력이 될 순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시간이 된다면 그걸 하는게 되게 도움은 될 거라 생각해요.
어라-창립총회 준비하는 것과 별개로 내년 임원진들과 함께 나아갈 방향을 정하는 가족으로서의 의미는 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게 맞나요? 창립총회 준비와는 약간 현실적으로 별개로...
캔디-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희경-그럼 총회 끝나고 임원들 엠티가면 되겠네..
어라-비전은 끊임없이 계시되고 누가 만드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임원진이 선출되고 나면 보통 저런식의 워크샵을 많이 가요.
오매-그럼 전 1박2일 안 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근데 저는 대전민들레 의료생협을 따오면 우리랑 이런 문구가 아닐 것 같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제가 다시 그건 보긴 봐야될 것 같아요. 발기인의 선언문이 거의 들어갈 수 있다 하면 그게 제일 좋을 것 같고 만약에 저는 위리의 기본이념은 1,2,3,4..라고 했을 때 살림의료생협의 내용이 들어갈 것 같 은데 그것을 이 총회 준비하는 모임을 계속 잡을 때 그 중의 하루정도를 그것을 검토 하는 시간을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희경-그걸 하루나 해야 되나요?
오매-한 번 회의해서..
어라-다른 안건도 역시 다 한 번씩 검토가 되어야 될 거고 이 부분도 만들면 땡이 아니고 이 자리에서 먼저 공유가 된다면 조합원들한테 공개되서 피드백을 받겠죠. 그 정도의 의미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오매-네. 이 내용 중요할 것 같은데 뭐 생각보다 그렇게 엄청 긴 시간을 요할 것 같지는 않 아요. 그럴 것 같진 않지만 요걸 따 올 순 없다는 것은 말씀 드리는 거죠.
어라-그러면 저희가 지금 예상했던 시간이 되었습니다. 회의가 역시나 회의 안건이 많고 시간이 적기 때문에 다 모든 얘기가 끝까지 마무리 되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여기서 저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여기 계신 분들 중에 창립 총회 및 개원준비팀 분들은 총회 를 준비하는게 팀 일이고 할 생각이 있어서 팀에 들어오셨잖아요? 교육과 나눔팀 분들이 이 총회준비 TFT에 같이 결합하시는 것에 대해서 만약에 개개인이 되신다면 팀 간을 이제 넘나드는 새로운 총회를 준비하는 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 레드걸님이 연락이 안 되시는데요. 레드걸님이 원하시면 같이 할 수 있을 것 같구요. 이 팀 정도가 한 2주에 한 번 정도 만나면서 전체를 점검하고 약간 분화해서 일을 실무적인 일이나 조직화..2주나 한 달 정도 설명을 하는 자리를 만든다고 하면 지역 조합원을 오게끔 만들고 조합원이 설명할 수 있을 만큼 교육훈련이 들어가야 사실 가능한 사업이잖아요? 구체적인 전략들을 짜는 팀들로 나눠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자리에서 거기까지 하고 딱 끝내면 어떨까 싶어요, 저희가 얼마나 자주 모일지 다음에 언제 모일 지 각자 원하는 팀이 지금 있으신 분은 지금 한 번 얘기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희경-이 전부가 총회준비팀원이 되는 건가요?
어라-총회준비기획단이 된다고 할 수 있겠네요. 저희 얼마만에 한 번씩 모이면 좋을까요?
매주 모이는 건 좀 무리겠죠? 전체 모이는것 뿐만이 아니라 나눠서 일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매주 모이는 건 힘들 것 같아요. 2주만에 한 번씩 모이면 12월3일부터 모이게 되면 4~5번 정도..많이 모이는 숫자는 아닌데..시간이 길지 않아서..
캔디-저기..오늘 참여가 총회 및 개원준비팀회의에 교육과 나눔팀이 들어왔는데 저희가 일단 총회기획단 하겠다 결의를 하고 들어온 건 사실 아니예요. 하고 싶단 마음은 사실 다들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결의를 한 건 아니었기 때문에 제가 사실 여기서 우리가 팀 전체가 들어갑니다 라고 선언하기가 힘들어요. 개인이 참여를 하든 전체가 참여를 하 든 다음 회의때까지 결정하는 걸로 알고 계시면 될 것 같아요.
오매-12월3일에 첫 모임 할 수 있어요?
어라-12월3일 이후에.. 12월3일날 제 정신으로 회의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 같은데..4일 날 어때? 일요일?
솔벗-평일날 시간내기가...
물뱀-일요일에도 모여? 난 일요일 찬성..
쿨아이-4일날 다들 장난 아닐 것 같은데..
인필-총개팀만 그렇게 되는 것 아냐?
오매-이걸 총개팀이 다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어?
물뱀-이 모든 것을??
쿨아이-이럴 줄 모르고.. 이제 같이 묻어 가는거지..
어라-12월4일 괜찮으세요?
물뱀만-네..
쿨아이-일주일 내내 쉬는 날이 없어.
캔디-4일 괜찮을 것 같은데..
희경-평일날 하면 안 돼? 토요일에도 오는데..
어라-평일날 안 되시는 분들도 계셔서..
물뱀-일요일에 뭐하는데?
희경-토요일에도 나오는데 일요일엔..일주일에 한 번은 쉬어야 되지 않겠어요?
물뱀-난 안 쉬어도 돼.
인필-이 날만 일요일을 한 번 쓰고 그 다음부턴 날짜를 확정해서 하는게..
솔벗-송년회 준비하느라 다들 상태가 안 좋을 것 같은데..괜찮을까요? 술먹고..
어라-4일날 늦은 저녁 어때요? 정신 다 차리고..
솔벗-저녁에 다 해장국 먹고 만나야 될 것 같은데..
쿨아이-정신을 도대체 몇 시에 차리겠어. 도대체..
물뱀-그러게..송년회 때 어떻게 되는거야? 밤새 술 마실꺼야?
쿨아이-네..그날 아무래도..
어라-그러면 3일날 밤새 술 먹을거냐.. 총개팀 4인방(솔벗,쿨아이,로카,희경)을 겨냥한 말 같은데..
물뱀-소문으로 듣던...
쿨아이-그래서 우리 4일날 힘들 것 같은데..
캔디-일요일이 이런 저런 이유로 다들 좋다고 하시는 건 알겠지만 웬만하면 12월에 다들 일정이 바쁜게 아니라면 12월에 하루를 잡아서 쭉 아예 내려가는 걸로 박아버리는게 좋지 않을까 라는 의견을 드려봅니다.
솔벗-특정 요일을 이렇게..
어라-주말 보다는 주중으로 2주씩 쭉~~계속 요일을 박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가능한 요일이 있으세요? 쿨아이님이랑 로카님이 멀어서..
쿨아이-하게 되면 저녁 몇 시부터?
어라-7시나 8시?
캔디-교육과 나눔팀은 기본적으로 회의를 8시부터 하고 있어요.
쿨아이-저희도 비슷하게 하는 것 같은데요.
어라-로카랑 쿨아이는 가능한 요일이 있으세요?
로카-저는 화요일 목요일 학교가는데요. 12월 중순에 끝나요.
어라-월,수,금은 되시는거죠?
로카-네..
어라-12월,1월 두 달은 총회와 함께 주말을 불살라 보는 것이..
혜인-그러면 일단 12월 4일날 하루만 주말에 하고 그 다음부터는 다른날로..
오매-그러면 항상 이 시간은 어때요? 여성주의학교 끝나고..
캔디-사람들이 지금..
로카-저는 좋아요.
오매-쭉 연결해서 하는 걸로..
어라-그럼 토요일 저녁이 12월엔 나으신거죠?
일단 총회기획단 첫 회의는 4일날 오후 4시에 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5. 2012 개원전략 브리핑 (첨부파일 참고)
발표 : 무영(주치의)
질문과 답변
캔디 : 개원하면 현재의 주치의 상담 때처럼 30분 정도의 진료 상담은 불가능한가요?
무영 : 병원을 개원하면 현실적으로 환자 한 분당 30분씩 진료 상담하기가 어렵습니다. 장기적으로 질환을 앓고 있으신 분들은 주치의 상담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진료할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혜인 : 개원 시기는 언제쯤인가요?
어라 : 내년 중인데 창립총회를 하고 나면 구체적인 계획들이 나올 것 같습니다.
캔디 : 간호사는 몇 명을 채용할 예정인가요?
무영 : 병원의 진료 과목과 운영하는 기계, 동선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캔디 : 간호사와 간호 조무사의 채용 차이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무영 : 어떤 셋팅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진료 보조만 할 것이면 간호 조무사만 필요하구요, 환자 교육에 중점을 두면 간호사가 필요합니다.
희경 : 초기 자본은 어떻게 마련되나요?
무영 : 출자금과 은행권의 대출로 마련됩니다.
희경 : 기계 구입비도 만만치 않은데 대출금으로 충당이 될까요?
어라 : 단체 출자금을 받기도 합니다. 실제로 협동조합 간의 협동으로 이뤄지는데요, 모 협동조합에서 단체 출자금을 내시면 그 협동조합원들은 우리 살림의생 조합원이 되시는 것입니다. 또, 사회적 기업으로 승인을 받으면 저리로 대출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1Km이내의 주민들을 이용 조합원으로 할 수 있는 입지 선정도 중요합니다.
물뱀 : 그러면 초기 자본으로 얼마를 예상하시나요?
어라 : 2~3억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출자금으로만 충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대출은 빚이기에 조합원들에게 많이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대출을 받도록 병원을 운영하는 게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영 : 의사들은 개원을 전제로 많은 금액의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의료생활협동조합에서도 의사 선생님의 개인 명의로 대출을 받아 개원을 한 경우도 있습니다.
혜인 : 총회 전에 개원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준비가 가능한지요?
어라 : 총회 전에 구체적인 활동은 못하더라도 청사진 정도는 제시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무영 : 청사진이 안 나오면 총회 때 스티커 조사 등으로 병원 개원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캔디 : 조합원들이 피부과를 원하면 피부과 진료도 가능하신가요?
무영 : 네, 가능합니다. 앞서 제가 설명해 드린 자료에도 나와 있다시피 탈모, 아토피, 알레르기 등을 진료해 드릴 수 있습니다.
어라 : 우리 주치의 선생님은 맹장 수술도 가능하신 만능 엔터테이너이십니다.^^
6. 소감나누기
캔디 : 화이링~
연필 : 청사진 보면서 기운이 났는데 동시에 치과는 어떻게 개원해야 할지 걱정됐습니다.
오매 : (솔벗이 미처 받아 적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혜인 : 기대도 되고, 걱정도 듭니다만 즐겁게 잘 했으면 합니다.
희경 : 해야 할 일들이 많아 쫌 부담스럽습니다.
물뱀 : 솔직히 구경하는 입장인 듯 한데…암튼 질문과 참관을 통해 열심히 참여하겠습니다.
쿨아이 : 열심히 하겠습니다.
로카 : 살림의료생협 태동부터 쭈~욱 보아 왔는데 무에서 유를 창조했기에 현실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잘 될 것입니다.
무영 : 의료생협에서 일하시는 선배 의사 선생님들께 여러 가지 조언을 들었는데, 그 중에서 병원을 개원하면 3년 동안 화장실 청소를 하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았고, 그것을 실천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 선배 의료생협들의 개원 당시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라 : 이 회의를 잘 하고자 지방에서 1박 2일 동안 도사님으로부터 기를 받고 왔습니다. 그 기운 덕분인지 회의가 잘 진행된 것 같고, 우리가 의료생협을 꾸려 나가는 데 있어 조합원들이 주인 의식을 갖고 책임 있는 자세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벗 : 살림의료생협의 창립총회 준비가 다행히 방학 때 이뤄져서 한 몫 톡톡히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창립총회 이후에도 살림의생에서 하는 여러 가지 활동들에 열심을 내어 제 학위논문은 산으로 가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첫댓글 너무 늦게 올려 죄송합니다. 녹취를 한 것이라 많은 시간이 걸렸어요. 정관안 발제에 관한 질문이 있었는데 제가 혜인님의 답을 듣느라 놓친 부분이 많아 올리질 못했습니다. (죄송~~) 궁금한 점은 댓글로 달아 주시면 혜인님이 친절히 답변을 해 주시리가 믿으며 19일날 참석하신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적나라하죠.^^ 녹취를 한 백만번은 들은듯...ㅋㅋ
올레~~~!
쿨아이 대단!
녹취 풀어내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쿨아이님 정말......굉장하십니다. 감동의 도가니 @.@
우리 회의가 너무 재밌어서 어디다 자랑하고 싶다는;; 다들 어떻게 저렇게 말을 잘하는지 ㅎㅎㅎㅎ
우와~ 쿨아이~ 녹취록을 풀다니...ㅎㄷㄷ
정말 고생 많았어^^
그날 서기 맡아주신 쿨아이, 무영, 솔벗님과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조합원들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쿨아이 짱!!!
우와아 저걸 다 어떻게 기록을 하고 올려 놓았는지
ㅋㅋㅋ재밌게 봤어요~ 길지만 정독하게 만드는 힘이 있네요. 더불어 많이 생각하고 갑니다. 주인의식 고취에 좋은데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