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방산(1,477m)
운두령
산행일시(2010.12.26) / 날씨(맑음, 영하17도, 바람 강풍) / 총구간(약10.60km) / 총산행시간(4시간20분)
11:00(입산_운두령) ~ 11:40(쉼터) ~ 12:20(전망대_1492봉) 점심 및 휴식40분 ~ 13:20(정상)~14:20(갈림길) ~ 15:20(하산)
들머리 오르는길에 바라다본 남동측 조망,, 먼곳은 발왕산
계방산(우측)과 소계방산
오대산 비로봉
한점 부끄럼없는 청정무구가 찬 바람되어
조용히 아름답게 강하게
초록의 비수를 숨기고 아직도 시들지않은 소나무 잣나무를 허우적 거리게하면 짙고 깊고 무거운 안개의 하얀 늪이
모든 것을 조용히 잠재우고있다.
이제 겨울산은
찬바람에 옷을 벗고
한해를 반성하고 회고하고 있다.
잔가지 회초리가 바람소리되어
상처로 상처를 핥으면서
공허한 풍요를 벗어버리고
견고한 결박을 하고있다.
지난 모든 것은 지금도 사라지지 않고
버려진 벙커 안에 으르렁 바람으로 숨을 죽이고 있고
겨울산의 사육당한 희망이
야생으로 평화롭게 제자리에
선 채로 단단한 얼음이 되고
겨울 수목은 외로움 달래려고
영하의 묵언수행으로
말없이 아름답다.
겨울산이
그림자 마음에 품고
달빛으로 눈물말리면서
사라진 것들의 여백에 비질을 하면
아기새 포근히 안고 깃을 내린 새들
잔솔가지에 포근한 솜이불 덮고
있는 그대로의 삶이 삶다운 삶이라고
긴 잠들고있다.
거기 오랜 바위 위에
작은 소나무 한그루
쌓인 눈에 긴 가지 늘어 뜨린 채
멈추고 머물고 기다리면서
서 있다.
겨울산 / 감용은詩
동릉과 멀리 대간길
좌측 멀리 대관령과 가운데 멀리 발왕산이 흐릿하게 조망된다.
아랫삼거리
2010.12.26
혁명과삶
계방산(1,477m)
운두령
산행일시(2010.12.26) / 날씨(맑음, 영하17도, 바람 강풍) / 총구간(약10.60km) / 총산행시간(4시간20분)
11:00(입산_운두령) ~ 11:40(쉼터) ~ 12:20(전망대_1492봉) 점심 및 휴식40분 ~ 13:20(정상)~14:20(갈림길) ~ 15:20(하산)
들머리 오르는길에 바라다본 남동측 조망,, 먼곳은 발왕산
계방산(우측)과 소계방산
오대산 비로봉
한점 부끄럼없는 청정무구가 찬 바람되어
조용히 아름답게 강하게
초록의 비수를 숨기고 아직도 시들지않은 소나무 잣나무를 허우적 거리게하면 짙고 깊고 무거운 안개의 하얀 늪이
모든 것을 조용히 잠재우고있다.
이제 겨울산은
찬바람에 옷을 벗고
한해를 반성하고 회고하고 있다.
잔가지 회초리가 바람소리되어
상처로 상처를 핥으면서
공허한 풍요를 벗어버리고
견고한 결박을 하고있다.
지난 모든 것은 지금도 사라지지 않고
버려진 벙커 안에 으르렁 바람으로 숨을 죽이고 있고
겨울산의 사육당한 희망이
야생으로 평화롭게 제자리에
선 채로 단단한 얼음이 되고
겨울 수목은 외로움 달래려고
영하의 묵언수행으로
말없이 아름답다.
겨울산이
그림자 마음에 품고
달빛으로 눈물말리면서
사라진 것들의 여백에 비질을 하면
아기새 포근히 안고 깃을 내린 새들
잔솔가지에 포근한 솜이불 덮고
있는 그대로의 삶이 삶다운 삶이라고
긴 잠들고있다.
거기 오랜 바위 위에
작은 소나무 한그루
쌓인 눈에 긴 가지 늘어 뜨린 채
멈추고 머물고 기다리면서
서 있다.
겨울산 / 감용은詩
동릉과 멀리 대간길
좌측 멀리 대관령과 가운데 멀리 발왕산이 흐릿하게 조망된다.
아랫삼거리
2010.12.26
혁명과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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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산악인 민남영(010-3729-0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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