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사는것 보다 / 청하 허석주
다시 인연의 꽃이 피어나는 봄날
꽃과 꽃이 손을 잡고서
당당히 사랑에 갇혀버린 눈빛들
둘이서 밀어를 쓰담는
연인들에 발걸음들이 춤을 춘다
서로의 만남이 시작되는 세상길
누군가 그랬지?
좋은 인연은 쉽게 잊어 버리고
생채기난 아픈 인연은
평생 목에 걸린 가시처럼 산다고
사는 내내 푸르게만 살것 같았던
청솔 소나무도 늙어 가듯이
세월에 병이드니 추억도 아프다
후회가 바람에 휘청 거린날
떠난 인연도 꽃잎에 흠뻑 젓었다
어쩌다가 그리운날이 찾아 오면
잊어야 한다는 고된 생각보다
순간 잊고 살던 날들이 너무 밉다
가끔 잊고 사는 것보다
잊혀져 가는날을 잊을까 두렵다
첫댓글
청하 허석주 시인님
고운 시향 나눔 감사합니다
이제 건강 좋아지셨는지요?
늘 편안하시고 건강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건강이 80%는 회복 되었는데 완치되는 병이 아니라서
글작업을 하려면
전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 됩니다
1주일을 씨름끝에 부족한글 올려 봅니다
그러시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마음에 가득 고운 글 감사합니다.
잘 읽어봅니다.
찾아 주시고 고운 흔적 남겨 주셔서 감사 합니다
청하 허석주 시인님
안녕하세요?
건강때문에 힘드실텐데
감사합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늘 마음편히 갖으세요
사랑차님 늘 감사 합니다
건강은 누가 지켜 주는게 아니라 본인이 지켜야 한다는걸 절실히 느껴 봅니다
항상 건행 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