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빈이 엄마 46회 생일에 부쳐...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지난날들 이었다
만난 지 10년이 되었지 싶네.
선물을 주는 것으로 나의 의도는 없었는데
세월과 상황을 2년이라는 시간을 통하여 우리의 인연을 완성시켰네.
남들의 이목의 따가운 집중에 무너지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
자기의 고통과 가슴 아림은 내가 봐도 느껴지는 얼마나 심했을까?
앞으로 살아가면서 다 갚고 싶다
남들은 이 문원장이 돈이라도 많아서 기대를 하며 만난나라고 의심의 눈초리가 심했을 건데
오직 맑은 사랑으로만 여기까지 왔기에 우리는 성빈 이까지 결실을 맺을을거야
소중한 한 인간의 탄생은 상황과 환경 그리고 온 우주적인 조건들이 갖춰져서
만들어지는 법이라 생각해
우리 성빈이의 탄생은 그렇게 깊은 인연과 우주적 사랑의 충만으로 만들어진 거다
자기야 아직은 경제적으로 여유도 없고 늘 부족으로 쫓기지만
곧 위기를 극복하고 자기를 축복의 자리로 만들어 줄거다
오늘 생일에 성빈이의 출산의 고통도 위로하고 사랑한다는 얘길 해주고 싶어
자기야 언제나 맑고 밝은 마음으로 우리 이 세상을 헤쳐 나가보자
나도 좀은 더 속물이 되더라도 경제적 안정을 만들 거다
자기를 책임지고 성빈이를 책임지는 든든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아빠가 되어야지
자기의 친정에서의 맏이라는 입장을 내가 잘 알아
자기의 동생이나 엄마 아버지에 대한 책임의식까지도 다 원만하게 이루도록
내가 적극적으로 도울 거다
한 평생을 이상만 쫓다 여기까지 왔는데 후회도 되는 건 사실이지만
앞으로의 기대되는 삶을 믿고 우리는 웃으면서 살아보자
자기의 신세대적 감각은 나를 더 젊게 만들고 남들로부터 시대적 감각이 살아있는
젊은 사람으로 보이게 만들어 왔어
앞으로도 더 적극적으로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고 더 공부할게요.
난 자기가 대학을 마무리하고 싶다면 내가 같이 해서라도 완성시키고싶어요
우리는 늦은 출산이기에 늦둥이라 하지만 젊은 사람이 경험하지 못한 수많은
역사를 통하여 우리의 아름다운 공주님이 더 많은 경험과 예지로 세상을
경영하게 도와주도록 하자
현실감을 동반한 로맨스와 여유로 세상을 즐기면서 살 수 있도록 우리가 준비해주자
지금 저녁을 먹고 있을 자기의 빈 시간에 잠시 몇 자 적는데
이 약속들이 100% 지켜지게 난 책상에 걸어놓고 확인하며 살거다
자기야 사랑하고 또 사랑해
보잘것 없는 이 나이든 할배를 아직도 정력이 넘치는 청년으로 만들어 준 당신에게
오늘 이 시간을 빌어 마음속 이야기를 쓴다
천천히 하나하나 풀어보자
시간은 좀 걸리겠지면 내가 풀어볼게..
2021년 12월 9일 자기의 생일날에 문정경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