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캠핑카, 펜션을 이용하는 캠핑도 심심치않게 보이지만 캠핑이 낭만은 역시 텐트가 아닌가 싶다. 캠핑 하면 으레 텐트를 떠올리기 마련인만큼 텐트는 캠핑에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게다가 요즘 오토캠핑장이나 휴양림, 사설이던 국립이던 캠핑장의 수가 늘고있는 추세인데다 텐트의 가격도 1~2회 펜션이용비용과 비슷해져 적은 초기비용으로도 캠핑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덕분에 일반인들도 손쉽게 숙박시설에서 느끼지 못하는 낭만을 캠핑장에서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일반 캠핑족이 이럴진대, 스카우트야 말해봐야 입만 아프다. 텐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텐트는 캠퍼를 더위와 추위에서 보호하고 바람과 비를 막아주는 장비다. 또 비박(이라고 쓰고 노숙이라고 읽는다.)에 비해 각종 해충이나 야생동물로부터 보호해주며, 안락한 잠자리와 쉴 공간을 제공한다. 때문에 스카우트는 야영시 기본적으로 텐트를 설치하며 불가피한 상황에서만 비박한다. 텐트가 왜 필요한지 설명이 더 이상 必要韓紙?
먼저 텐트는 캠핑의 형태에 따라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백패킹(Back Packing)이고 다른 하나는 오토 캠핑(Auto Camping)이다. 백패킹은 장비를 사람이 운반하며 트래킹 하다가 가볍게 텐트를 치고 캠핑하는것을 말하며, 오토캠핑은 차량을 이용해 장비를 나르는 형태를 일컫는다. 따라서 백패킹용 텐트는 가볍고 부피가 작으며, 오토캠핑용 텐트는 무거워도 큰 지장이 없다. 당연히 오토캠핑이 더 호화롭다. 우리 BP단은 일반적으로 유럽여행시 백패킹을, 국내 활동시에 오토캠핑을 하는것으로 알고있다.
백패킹의 모습. 등산가는것같지?
요건 오토캠핑이다.
그 다음으로는 텐트의 형태에 따라 구분지을 수 있다. 가장 대중적으로 쓰이는 형태는 돔형과 캐빈(하우스) 형이 있다. 돔형은 위에 오토캠핑 사진에서 보이는 텐트를 말하는데, 얇고 가볍고 탄성이 있는 폴을 사용하여 텐트를 설치한다. 일반적으로 캐빈형보다 바람에 강한것이 특징이다. 요즘엔 돔형 텐트의 확장판으로 몽골리언 돔, 리빙쉘형, 빅돔 등 대형 돔텐트가 유행한다. 물론 이건 오토캠핑이다.
[코베아社의 리빙쉘형 돔텐트. 스타게이트] 리빙쉘형 텐트는 텐트 안에 거실과 침실이 구분되어있는것이 특징이며, 돔형 텐트와 몽골리언 돔의 절충안격이라 많은 캠퍼에게 사랑받고있다.
반면 캐빈형 텐트는 파이프 형태의 굵은 폴대를 사용해 견고한 뼈대를 만든 뒤 천막을 뒤집어씌우는 식이다. 돔텐트에 비해 바람에는 약하지만 더 넓은 내부공간과 수용인원을 보장한다. 다만 좀 무거움.
[코베아社의 캐빈(하우스)형 텐트. 오토캐빈] 돔텐트보다 각진 외형에 높은 높이가 특징이다. 텐트의 옆면이 거의 직각에 가깝게 떨어지기 때문에 내부공간확보에 유리하다.
이 외에도 산악에서 쓰는 알파인 텐트, 군용A텐트, 화제의 24인용 텐트등이 있지만 일반 야영에서는 다루지 않으므로 알파인 텐트의 사진으로 설명을 대신한다.
[코베아社의 알파인 텐트. 알파인 울트라 라이트 1000] 경이로운 무게 990g!! 1인용인게 함정.
대중적으로 많이 쓰이고 그 품질을 검증받은 텐트 제조사는 코베아, 콜맨, 스노우피크, 블랙야크, 코오롱 등이 있다.
그렇다면 텐트를 사긴 사야할텐데, 어떤 기준으로 어떤 텐트를 고르는것이 좋을까? 그 기준으로 4가지를 꼽았다.
1. 오토캠핑에서는 "텐트의 설치/해제 시간이 짧은가?" 여부를 가장 먼저 파악해야 한다!
일반적인 산악용/전문가용 캠핑에 사용하는 텐트에는 무게/부피/성능 등을 많이 따지고,
내수압, 발수코팅, 원단재질 등까지 세세하게 따지는 것이 보편적이나, 오토캠핑용 텐트일
경우는 일반적인 캠핑과는 달리 부가적인 짐(테이블/의자/화로대 등등)들이 무척이나 많기
때문에 손쉽고 빠르게 설치/해제할 수 있는 텐트가 가장 좋은 텐트이다.
2. 차량의 크기와 가족 인원수를 가장 먼저 생각하라! 오토캠핑에서는 2인만 사용할 계획
이더라도 최소 4인용 이상의 텐트를 구입해야 한다!
1) 차량크기 고려
일반적인 캠핑과는 달리 오토 캠핑을 텐트 이외에 부가적인 장비가 많다. 때문에, 2인 캠핑이라고 하더라도
가져가는 물품은 4인 가족과 별 차이가 없게 된다. 때문에, 수납물품의 공간 압박에서 벗어나려면 현재의
차량크기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승용차일 경우, 루프 캐리어 유무를 먼저 확인한 후 텐트 및 장비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2) 인원수
일반적으로 텐트를 광고할 때 회사에서 6~7인용 텐트는 실제로 3~3.5인용. 9~10인용 텐트는 실제로는 4.5~5인용
텐트이다. 즉, 회사 광고에서 나오는 인원수를 나누기 2 하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사람 수가 산출되는 것이다.
* 다만 웃프게도 BP단은 이 두가지 모두 필수사항은 아니라는걸 확인하게 해준다. *
3. 국산인가 외제인가?
우리나라의 날씨 및 환경은 전세계에서 텐트를 사용 및 테스트 하기에는 가히 최악의 환경이라 할 수 있다. 여름의 폭염&폭우에 겨울의 폭설 및 추위는 우리나라 텐트 제조업체에게 최고성능의 텐트를 생산하도록 압박할 수밖에 없다. 즉, 우리나라에서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는 텐트라면, 전 세계적으로도 통용될 수 있는 최고의 성능을 가진다는 것이다. 국내 출시 텐트는 발수력과 방수성이 우수한 소재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사계절 변화가 뚜렷해 여름 폭염과 겨울 한파로 -30℃에서 40℃까지 기온 변화가 크고, 여름 장마철 폭우와 겨울 강원도의 폭설로 극한의 환경이 발생하기도 해 생산 비용이 다소 높아지더라도 고기능을 갖출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국내에서 출시되는 텐트의 경우, 완전히 이름없는 회사의 제품이 아닌 이상 우리나라 기후 환경에 맞춰 제작되었기 때문에 성능에 있어서는 전혀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비싼 외제 제품일 경우, 우리나라 사정에 맞지 않게 제작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누수현상 및 폭설에 무너지는 등의 사고가 무척이나 많이 발생하고 있다. 텐트만큼은 국산 텐트를 구입하길 권하며, 단, 이때 텐트의 성능과 천 등의 원단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만큼 뛰어나나, 마감부분(봉제, 박음질, 방수테이프 심실링 처리) 처리와 AS가 잘 되는 지의 여부만 체크하시면 되겠다.
4. 내수압 수치는 1200mm 이상이면 OK!
텐트 광고나 박스 및 텐트 설명서에 나오는 ‘75D, 내수압 1,200mm’ 등의 수치도 확인해야 한다. 여기서 75D의 숫자는 텐트 원사(실)의 굵기를 나타내는 수치로 실의 길이가 9,000m일 때 무게가 1g이라면 1D(데니어), 무게가 75g일때 75D로 표시한다. 즉, 숫자가 적을수록 실의 굵기가 얇고 가벼워진다.(상황에 따라 실의 굵기가 굵은 것이 좋을때도 있고, 얇을 때가 좋을 경우가 있다. 텐트/타프 천을 광고할때 굵다고 좋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유의하길 바란다.) 다음으로 방수력을 표시하는 내수압 1,200mm는 원단 위에 지름 10mm, 높이 1,200mm의 높이의 물을 올려놓았을 때 견딜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500mm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랑비
800~1000mm가 일반적인 비 수치를 나타내며
1000~1200mm면 폭우를 의미한다.
즉, 우리나라의 하계 장마철 폭우라는 극한상황을 고려하면 내수압 1,200mm 이상이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단,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텐트 회사에서 5000mm 내수압이라고 하는데, 아무리 5000mm라도 박음질 부분은 500mm도 안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실제로 비가 새는 부분도 박음질 부분이다. 때문에 1200mm내수압 이상에다가 박음질 부분이 꼼꼼하게 잘 방수처리된 텐트가 5000mm 내수압 텐트보다 훨씬 좋은 경우가 많다.)
첫댓글 음.. 멋진 자료인데.. 뒷이야기가 궁금하군..
결국 bp는 추후 어던 텐트를 마렴해야 하는지..
그리고 해외캠프에 갈 경우에는 어던 텐트를 설정해야하는지...아-- 텐트못지 않게 중요한 매트리스도 연재해 주세요..
수능끝나고..화이팅//./
추후 규모가 커질 B.P단은 하계/동계 모두 사용가능하고 수용인원도 많은 리빙쉘형 텐트가 적당합니다. 초기 투자비용은 크겠지만 효용도 그만큼 커서 감당할만 할것 같습니다. 해외여행의 경우 부피가 작고 가벼운 돔텐트(일반형)이 적당할것 같네요. 매트는 아웃도어 제조사에서 만드는 제품을 사용해도 되지만 가격이 비싸니 남대문 등지에서 발포 플라스틱 계열 매트를 마 단위로 끊어와서 써도 될것같습니다.
음... 신재휘 대학가면 qkfh eowkdrydbrqkerh ㅠㅔ 전면 개혁을 해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