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 : 2012년 10 월 7 일 ~ 10 월 28 일 (21박 22일) 10월 7일 1일째
- 간곳 : 카투만두 - 네팔건즈
아침에 일어나 호텔 옥상에 올라 저 멀리 카투만두 분지 위로 보이는 랑탕 히말을 바라보며 가슴이 벅차 오르는 느낌을 온몸 가득 안아본다.. 이런저런 준비를 하고 12시 얌부호텔 체크아웃을 하고..불필요한 짐은 호텔에 맞겨 두었다..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 현지 마칼루 에이전시에서 오후 2시에 호텔로 픽업을 오기로 해서 기다렸다..
14:00 에이전시에서 픽업을 왔다 동행할 미국인 미스터 "호세"씨와 합류 국내선 공항으로 이동 함께할 트레킹팀 닥터리 부부, 호세씨, 그리고 나 이렇게 넷이다 본래 함께할 호세씨 일행이 취소를 하는 바람에 우리 넷만 남았다.. 공항에서 수속을 마치고.. 15:40 네팔건즈행 비행기 탑승.. 서양인들과 내국인 그리고 한국인은 닥터리 부부와 나 셋뿐.. 돌포트레킹 팀은..체코팀과 우리팀인것 같았다..
카투만두를 이륙한 비행는 얼마 지나지 않아 하늘 바다 위로 떠오르고.. 구름층은 하얀 포말의 파도가 되어 주었다.. 히말라야 설산들이 섬 처럼 쭉 늘어서서 줄지어 솟아 있는 모습에 눈을 땔수가 없었다.. 랑탕히말, 가네쉬히말, 마나슬루히말, 안나푸르나히말, 다울라기리히말... 설산의 향연이 이어졌다.
산악국가인 네팔의 평야지대인 "테라이 평원"이 넓게 펼쳐져 있는 모습이 들어 오면서 비행기는 착륙을 했다.. 네팔의 남서쪽..인도와 국경쪽이라 인도의 동부쪽에 속한다. 그래서 거리의 풍경이 인도와 많이 흡사했다..
그리고 이곳(네팔건즈)은 네팔전역과 티벳, 인도등에서 온 잡상인들이 파는 상상할수 없는 희귀한 물건을 파는 바자르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16:40 한시간 정도 비행후 네팔건즈에 도착 공항에 미리 와 있던 가이드 "정가 라이"가 우리을 맞이했다..
우리는 멋지고 잘 생긴 가이드를 기대 했는데...그야말로 라이족의 키작고 까만 가이드였다.. 닥터리부부가 약간 실망한듯.. 그러나 그는 함께하는 내내 무척 성실하고 유능한 가이드였다..
여기서 여담...가이드 "정가"는 내가 트레커들을 인솔해온 네팔 여자 가이드로 착각 네팔말로 무어라 하는데.. 나도 한국에서 온 트레커 라고 했더니.."아이 엠 쏘리"란다 내가 네팔리랑 똑같이 생겼단다..
네팔건즈 공항.. 이곳에서 주팔로 가는 항공을 타면 돌포트레킹의 시발점이 되고 줌라행은 라라국립공원으로.. 시미코트로 가면 힐사를 넘어 카일라스까지 이어진다고 했다..
공항 검열을 마치고 17:00시가 넘은 시간에 투숙 호텔로 이동 공항에서 20여분 떨어진 바트카 호텔에 투숙.. 호텔이라기 보다는 정말 낡은...그러나 이곳에서는 꽤 좋은 호텔 이라는데... 오래된 낡은 대우 TV, 물이 새는 낡은 욕실..
무더위..모기..그러나 평야지대여서인지..음식맛은 그만이다.. 달밧맛이 정말 맛있었다..시원한 맥주와 곁들인..
그리고 테라스에 앉아 휴식중 카일라스를 다녀 온다는 독일팀을 만났다.. 독일은 퍼밋이 되어서.. 푸른하늘 설산..너무 아름다웠다고..베리 나이스를 아끼지 않는다.. 좀 부러웠다.. 코다리로 들어가 힐사로 나와 시미코트에서 네팔건즈로 나와 내일 카투만두로 간다고 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중국에서 칭첸열차를 타고 카일라스로 갔다가 네팔 코다리로 나오는데.. 서양사람들은 주로 네팔로 들어와 이곳 네팔건즈에서 시미코트을 거쳐 힐사를 통해 티벳으로 넘어가 카일라스를 갔다가 다시 시사팡마를 바라보며 네팔 코다리로 들어 온다고 했다.. 나도 언젠가는 카일라스를 갈 생각이다..
무더위와 모기와 씨름을 하며..그 밤을 뒤척이며..깊은잠에 들지 못했다.. 돌포트레킹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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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늘푸른나무 원문보기 글쓴이: 늘푸른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