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투수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야구는 흔히 투수놀음이라고 합니다 야구경기에서 승리하려면 투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90%입니다 그중에서도 선발투수 어떻게 활약하느냐에 따라서 그날 경기의 승패가 결정되는 경우가 가장 많기 때문이지요 프로야구의 경우 보통 5인의 선발투수가 있지요 그중에서도 강한두명의 선발투수를 (일명 원투펀치)보유한팀이 유리합니다 특히 한국시리즈같은 단기전에선 더욱 빛을 발하게 되지요 하지만 장기 레이스인 시즌중에는5명의 선발투수를 하나로 묶어서 전력을 비교하면 가장 든든한 5명의 선발투수를 보유한팀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입니다 바로 2011우승팀 삼성 라이온즈가 좋은예가 될것입니다 제가 작년 5월초에 삼성의 우승을 예상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지요 전문가중 하일성씨 혼자 맞춘거로 알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원투펀치만 보고 우승팀을 예상한 허점이 있었던거죠 우리나라 투수중 최고의 투수는 누구일까요 당연히 박찬호선수입니다 야구의 본고장인 메이저리그에서124승의 동양인 최고의 승리투수기록의 보유자입니다 하지만 미국에 먼저간 선수는 박철순선수입니다 비록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을 하지는 못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서 좋은활약을 하다가 프로야구가출범하자 국내로복귀하여 82년 당시 국내에선 생소한 포크볼을 던지며 OB(현재 두산)베어스의 원년 우승을 이루었습니다 당시 삼성의 전력이 가장 막강하였는데 결국 박철순이란 투수한명에게 무너진거죠 롯데의 최동원 해태의 선동렬의 경우도 마찬가지죠 삼성은 최강의 멤버를 보유하고도 이 3명의 투수에막혀 우승을 하지못했으니 야구는 훌륭한 투수한명의 힘이 이렇게 중요한거지요 그래서 투수들은 우승을위해 혹사당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은 투수들의 분업화로 선발 중간 마무리투수로 구분되었지만 예전엔 감독의욕심으로 우승을 하기위해 투수들의 혹사로 일찍 선수생활을 마감한 선수들이 많았습니다 박철순 최동원 염종석 김시진 한희민 이런 선수들은 모두 감독의 욕심때문에 무리한 등판으로 조기은퇴한 선수들이죠 투수를 혹사 시킨 대표적인 감독은 김**입니다 반면에 투수혹사의 부당함을 지적하고 보호한분은 빨간 장갑의 마술사 김동엽감독입니다 가장 카리스마가 강해서 선수들의 반란으로 몇번의 감독직에서 물러난 감독이라는게 아이러니하네요
투수들의 잔혹사는 아마야구시절에는 더욱더 비일비재하였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70년대 경북고 전성시대때 임신근투수 다음에 여러분들 기억 나실지 모르지만 남우식이라는 초고교급 투수가 있었죠 1학년대부터 주전투수로 많은 우승을 하였죠 고교때 지나친 혹사로 대학 실업에선 펑범한투수로 전락하여 조기 은퇴후 야구를접고 다른 인생을 살고잇습니다 박노준 조계현 주형광 양상문 이런선수들도 고교때 지나친 등판으로 프로에서는 고교때 명성만큼 큰 활약을 하지못한 선수들입니다 저의 중학교 시절 2년동안 주전투수로 활약하면서 무려 8번의 우승을한 이**라는 투수가 있었습니다
여러분 잘아시는 서정환 (기아 삼성)감독 정진호(현 연새대감독과 같이 뛰었죠 우리나라 역사상 3번째 퍼펙트경기의
기록을 달성한 이선수 연장22회를 혼자 무실점으로 던졌읍니다 경북고 한양대 진학후 경기에 등판도 하지못하더군요
이들 외에도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희생되엇을까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요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는 누구일까요
콘트롤이 가장 좋은 선수는 이상군 이죠 프로가 생기기전 국제대회에서 최고의 투수는 이선희투수 77년 니카라카 수퍼 월드컵에서 최고의 좌왼투수로 선정되어 이때부터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선수들을 주목하기 시작한겁니다 우리가 한일전에 좌완을 선발로 내보내는 이유가 바로 이선희투수가 시발점이죠 구대성투수의 특이한 투구품이 바로 이선희선수의 투구품을 어릴때부터 흉내낸거라는건 모르셨죠
야구에서 타자의꽃이 홈런이라면 투수의꽃은 당연 삼진입니다 특히 타자의 허를 찌르는 3구삼진은 타자의 홈런만큼 짜릿합니다 하지만 야구를 운칠기삼이라고 합니다 주식도 운칠기삼입니다 흔히 고수들은 수익률이 높을거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다만 손실 폭을 줄이는것과 수익을 극대화하는 차이가 있다는것 뿐입니다 야구에서 선발투수가 중요하듯 주식에선 종목선택이 중요한겁니다 야구이야기는 게속됩니다 궁금하신점이 있으면 댓글 주시면 답변 드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