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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 주요개념의 이해 및 기본이론의 숙지(40%) 2단계 : 문제해결능력의 강화 (40%) 3단계 :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답안작성능력(20%) |
1단계 : 주요개념의 이해 및 기본이론의 숙지(40%)
경제학의 기본이론 및 주요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그 많은 수식과 그래프를 암기하고도 수험장에서 한번 써먹어 보지도 못하고 낮은 득점과 과락을 면치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여러분들이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며, 대부분 주요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암기식으로 경제학을 공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러분의 시험점수는 3단계인 얼마나 답안을 잘 작성했느냐가 결정할 것이고, 좋은 답안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수식과 그래프를 필요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세련된 수식이나 그래프를 암기하고 있다고 하더라고 출제자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절대 제대로 된 답안을 작성할 수 없습니다. 결국 여러분들이 출제자들의 의도에 맞는 답안을 작성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주요개념을 깨끗하게 이해하는 것입니다.
비유하자면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중요 문제들의 암기와 수식, 그래프의 정리식으로 공부한 수험생들은 마치 실력 없는 연주가가 비싼 장비만 구해놓은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요행히 고득점 할 수도 있겠으나, 과락의 위험을 면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경우 여러분들은 출제자의 의도에 벗어난 어이없는 답안을 아주 화려하게 작성할 가능성이 큽니다. 요행에 입각한 공부방법은 한 과목의 고득점을 얻을 수는 있겠으나 전 과목의 안정된 득점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즉 교과서의 중요개념을 충실히 이해하고 단계별로 학습을 심화시켜 나가는 것이 오히려 시간을 아끼는 방법이며 안정된 점수를 받은 正道인 것입니다.
기본서를 읽어나감에 있어 여러분들이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단권화, 또는 서브노트의 작성입니다. 막판 정리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자신이 가진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경제학과목의 권장하는 미, 거시 교재 및 단권화 방식에 대한 Guide는 http://cafe.naver.com/ecoin 에 게재한 ‘경제학 단권화 가이드’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단계 : 문제해결능력의 강화 (40%)
기본이론의 숙지와 함께 중요한 것이 문제해결능력의 강화입니다. 행시, 외시를 준비하기 위해서 여러분들이 정복해야할 문제의 풀(pool)은 4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주요교과서 연습문제 - 10여 년간 기출문제(행, 외, 입시) - 주요대학 모의고사 문제 - 시사, 응용문제 |
우선 교과서 연습문제들은 추상적인 개념으로 떠다니는 기본이론들을 여러분들이 구체적으로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시경제학의 경우 교과서 연습문제와 기출문제간의 난이도 차이가 있는 편이지만, 거시경제학 교과서의 연습문제들은 수험용으로도 매우 좋은 문제들이 많습니다.
두 번째로 우리가 시험에 참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풀(pool)은 뭐니 뭐니 해도 10여 년간의 기출문제입니다. 90년대 중반 이후의 경제학문제들은 거의 빠짐없이 정제되고 정선된 최고의 문제들이 출제되었으며 현재까지 교수님들의 관심이 어떤 식으로 변해왔으며 어떤 식으로 문제가 출제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최선의 자료들입니다. 10여 년간 기출문제에 대해서는 어느 한 문제도 답하지 못하는 문제가 없어야 할 것이며, 이 문제들만 완벽하게 파악하더라도 여러분들은 경제학 과락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세 번째로 고득점을 위한 준비단계로 볼 수 있는 것이 매년 치러지고 있는 주요 대학의 모의고사 문제입니다. 고시반이 있는 주요대학들에서는 매년 출제위원급 교수님들을 위촉하여 모의고사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 문제들도 교수님들의 관심분야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며 가끔 출제문제에 아주 유사하게 반영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여러분들이 고득점을 위해 필히 정복해야할 또 하나의 과제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시사, 응용문제인데 이는 매년 수험을 전후한 경제적인 관심사들을 경제학의 이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물어보고 있습니다. 이 역시 복잡한 이론을 사용하기 보다는 기본이론을 사용하여 출제자의 의도에 맞는 답안을 구성해 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고시신문, 학원자료 등을 통해 수험직전에 배포되는 자료를 통해 핵심적인 논점들을 파악해 놓으시기 바랍니다.
3단계 :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답안작성연습(20%)
답안작성은 여러분의 득점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분입니다. 1, 2단계를 통해 실력을 쌓은 분이라 할지라도 효과적인 답안작성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 고득점을 할 수 없습니다. 답안작성은 비유하자면 마치 면접을 보러가는 사람의 복장과 같은 것입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유능한 사람이라 하더라고 면접 시 복장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똑같이 아무리 경제이론과 현실감각이 뛰어난 수험생이라 할지라도 깨끗하고 논리 정연한 답안을 구성하지 못하면 감점을 면하지 못할 것입니다. 중요한 점은 면접담당자들은 복장 역시 능력의 일부로 생각하고 있으며, 출제자들도 답안을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구성하는 것 역시 수험생의 능력의 일부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좋은 답안은 많은 연습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으며, 모범이 되는 선배 또는 최고득점자의 답안 등을 항상 벤치마킹(benchmarking)하며 효과적이고 설득력 있는 답안작성방식을 터득해 나가야 합니다.
<기본서의 선택>
1. 경제학 원론
학부에서 일반적으로 경제학을 공부할 때 경제학원론-미시경제학-거시경제학-국제경제학의 순으로 수강하게 됩니다. 물론 시간이 충분하다면 경제학 원론 교재들을 충실하게 공부하면 좋겠지만 우리는 한정된 시간에 많은 내용을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경제학원론 과정은 생략합니다. 대신 학생들이 경제학원론의 내용을 미, 거시에 통합하여 강의하여 원론과정을 수강하지 않아도 미, 거시 수업을 듣는데 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배려하여 강의를 진행합니다. 별도로 원론서를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에게든 다음 책을 추천합니다.
외서 : 맨큐의 경제학 4판(교보문고), 크루그먼의 경제학
(시그마프레스)
국내서 : 이준구-이창용 저 경제학원론(법문사)
2. 미시경제학
전반적으로 미시경제학은 그 자체로서의 배점이 높을 뿐만 아니라 거시경제학과 국제경제학의 기초가 된다는 점에서도 중요합니다. 거시경제학이나 국제경제학이 어렵다고 이야기하는 학생들 중에서도 상담해 보면, 사실 어려움을 겪는 원인은 미시경제학의 기초가 약해서인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기를 닦는다는 생각으로라도 충실하게 준비해야할 분야가 미시경제학인 것입니다. 미시경제학의 경우 시중에 좋은 교재가 많이 있으나 서술이 쉽고 친절하여 입문자에 적합한 교재와 심화학습용으로 적당한 교재로 분류하면 <표-1>과 같습니다. (위로 갈수록 입문자에 적합, 아래로 갈수록 심화, 응용이 많음)
<표-1> 수험용 경제학교재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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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경제학 |
거시경제학 |
입문자에게 적당한 교재 |
이준구 저(5판, 법문사) 성백남-정갑영 저(박영사) |
맨큐 저(6판, 시그마프레스) 김경수-박대근 저(3판, 박영사) |
심화 학습용 교재 |
임봉욱 저(2판, 지샘) 이영환 저(3판, 율곡출판사) 서승환 저(5판, 홍문사) |
이우헌 저(2판, 박영사) 정운찬-김영식 저(8판, 율곡출판사) |
기타 참고교재 |
베리언 저(7판, Norton)* 핀다이크 저(6판, 시그마프레스) |
블랑샤 저(3판, 시그마프레스) 조하현 저(2판, 세경사) |
* H. Varian의 미시경제학은 아직 번역되지 않았음(현재 번역 중이라 함)
* 미, 거시 모두 입문서 중 1권을 골라 내용을 숙지한 후 심화교재의 내용을 보충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함
* 재정학, 국제경제학의 교재선택에 대한 가이드는 http://cafe.naver.com/ecoin 에서 검색바람
3. 거시경제학
많은 학생들이 미시경제학보다 거시경제학이 더 어렵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3가지 정도의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첫째, 오늘날의 거시경제학 역시 미시경제학적 기초에 기반을 두어 있습니다. 실제 학생들을 만나보면 거시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단지 미시경제학 기초가 약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거시경제학이 어려운 또 하나의 이유는 학생들이 결심을 하고 공부를 시작할 때 주로 미시경제학부터 공부하다가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거시경제학을 공부하는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한 것도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셋째, 거시경제학의 주요교재들이 미시경제학의 주요교재보다 어렵게 쓰여져 있습니다. 학생들이 거시경제학을 어려워하는 이유 중 하나는 어려운 책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미시경제학을 공부할 때처럼 쉬운 교과서로 공부해서 어려운 내용을 보충해가는 식으로 공부해간다면 훨씬 쉽게 문제해결능력을 기를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거시 교재 역시 미시와 같은 기준으로 <표-1>에 분류해 두었습니다.
4. 극약처방
개인적인 적성, 관심분야 등의 차이로 노력을 해도 성과가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대부분 기초 개념이 정립되지 않아서인 예가 많습니다. 원칙적으로 이러한 분들은 경제학원론 과정을 다시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만 신림동 학원에는 경제학원론 강의는 잘 개설되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공부하셔야 합니다. 일부학생들은 기초를 다지기 위해 객관식 수험서를 풀어본 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객관식 책을 볼 생각이 있으신 분께는 제가 쓴 책 중 적당한 분량과 자세한 설명을 갖춘 책이 있어 추천합니다.
객관식 경제학 강의 : 이영환-김진욱 공저(율곡출판사)
맺음말
경제학은 짧은 기간에 정복하기 힘든 과목이지만, 일단 정복하기만 하면 오히려 다른 과목보다 정리시간이 짧고 출제범위도 확정되어 있는 편이라 부담이 덜할 수도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기본개념들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이 여러분들이 경제학을 정복하는데 들어가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길입니다. 이에 이어 다양한 문제접근을 통해 문제해결능력을 익히고, 논리적이고 호소력 있는 답안을 구성하는 능력을 익혀가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경제학공부와 답안작성을 통해 익힌 논리적인 사고와 체계적이고 설득력 있는 문장을 작성하는 능력은 여러분들이 앞으로 공직생활을 해 나가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 글이 여러분에게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힘든 수험생활이지만 용기를 내고 힘차게 달려봅시다. 참고자료 및 문의사항이 있으신 분은 treenamu1@nate.com 로 연락주시거나 http://cafe.naver.com/ecoin 에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