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하면 생각나는게 있다.가장 먼저 해운대가 떠오르고 거기에 태종대나 광안대교 자갈치시장 등이
부산에 구석 구석 수 많은 볼거리들로 머리속을 채운다.그런 부산은 우리나라 제 2의 도시로서 인구 350
여만이 넘는 대도시다.
태평양을 껴안은 항구도시로서 멋과 낭만,다양한 볼거리가 그 만큼 무궁무진한 도시다.조금만 벗어 나면
갈맷길과 해파랑길이 열려 있고 먼바다를 항해하는 고깃배와 상선들로 항구는 늘 활기가 넘쳐나 있다.
그런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태어나 한 번쯤 가보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도시가 부산이라는 것쯤에는
어느 누구도 부정하기 어려을게다.이 큰 도시 수 많은 볼거리중에 빼놓을 수 없을 만큼 빼곡하지만
그중에 한곳이 있다면 바로 해동 용궁사이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사찰중에 바다와 근접한 곳을 꼽는다면 낙산사를 비롯 보리암등이 있지만
손을 뻣어 닿을 만큼 가장 가까운 곳이 바로 이곳 해동 용궁사이다.그 까닭에 용궁사는 찾기 쉽고
중생들이 아무때나 드나드는 유일한 곳이다.
굳이 깊은 산중에 절이 있으란 법이 없기에 문턱이 낮은 곳이란 얘기다.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416-3.이곳이 동해바다의 용왕이 살고 있을 법한 해동 용궁사의 번지수이다.용궁사를
품은 기장은 예로부터 미역과 멸치의 산지로 유명한 곳이지만 해동 용궁사가 있어 현재도 기장
군의 지자체 이름값을 톡톡히 치르고 있는 셈이다.
그런 아직도 이곳의 특산물이 세인들에게 인기있는 상품이란걸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그런 이곳을 언제부터서 꼭 다녀 오리라는 생각에 마음은 늘 아련 했었다.
정기노선이 아닌 특별열차가 광주와 부산을 잇는다.관광상품으로 무박2일 코스로 용궁사~해운대~
이기대길~자갈치시장을 돌고 오는 코스다.차를 놔두고 역에 도착하니 마음이 편하다. 20여
년만에 밤기차를 타고 부산을 간다고 하니 가슴도 쾅쾅거린다.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용궁사에서 일출을 볼 생각에 선택의 여지도 없이 마음 끌리는대로 예약이
이루어졌음에 잘 했다는 생각이 여행의 기분을 업 시킨다.
그도 그럴 것이 부산에 대한 막연한 향수가 조금은 서려 있어서 인지도 모른다.태어나 열살
무렵 처음 본 바다가 해운대였으니 열살 소년의 눈에는 그 바닷가가 얼마나 보고 팠을지 그
바다를 얼마나 꿈꾸어 왔는지 모른다.또한 해동 용궁사는 한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절로도 유명하다.
그 해동 용궁사의 탄생 설화부터 알아보자.
1376년 고려말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선사가 창건한 사찰로서 창건 당시 보문사라 명명되어
불리어지다 임진왜란에 불타 소실 된것을 통도사 문창선사가 중창하였다고 한다.
그 뒤 1976년에 부임한 정암스님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관음보살의 꿈을 꾼 후에 절 이름을
해동 용궁사라 바꿔 부르게 되어 지금까지 이르게 됐다.
해동용궁사는 양양 낙산사,남해금산보리암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로서 많은 사람들
이 찾는 기도의염원과 더불어 해맞이 일출지로서도 명실공히 유명한 곳이다.
12지상 (동물형상)을 비롯 포대화상,해수관음대불,108계단등 볼거리들이 동해바다의
파도소리와 함께무념무상의 정법을 즐길만한 곳이다.파릇한 울림도 좋고 해수관음상을
뒤로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간절히
기도라도 드린다면 벌써 마음은 부처의 세계에 범접할 수도 있는 길을 열어 줄련지도
모른다.
2014.6.13~14 무박2일 기차여행을 다녀와서
산 벗
첫댓글 사진이 여의치 않아 대체 합니다.
담엔 더 멋진 사진으로 올려 드릴께여~^.^
부산을 많이 다녔는데 이곳은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
언젠가 꼭한번 가보고싶네요.
우와!!!! 카니발 멋져요~~~~ 근데 얼굴 잊어버리것네요 한번 보여줘봐요~~
언제 간거여 넘멋지넹 역시 카니발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