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문석 강화에서 생산되고 만드는 물산은 이색적이며 귀하다. 독특한 자연환경이 선사한 선물이면서 문화적 특성이 짙게 배어 있어 '특별함'이 한껏 드러난다. 순백색 왕골의 고운 결을 자랑하는 강화 화문석은 다른 지방에서는 거의 나지 않는 순백색 왕골로 만든다. 화문석 농가에서 고드레돌을 이용해 부녀자들이 손가락 하나 하나로 엮어내 우리 조상의 멋과 우아함이 서려 있다. 땀 흡수에 좋고 통풍이 잘돼 여름철이면 강화도는 화문석을 사려는 이들의 방문이 이어진다. 큰 돗자리 말고도 꽃삼합, 화방석 등 앙증맞은 제품들은 외국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를 끈다. 문의 : 고려화문석(032-933-6911) 강화 인삼 강화인삼은 고려인삼의 원산지로 이미 700여년 전부터 재배가 시작됐다. 인삼을 키우기 위한 기후와 토양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강화는 인삼 재배의 최적지이다. 강화도는 특히 6년근 인삼이 유명하다. 강화 인삼을 사려면 강화인삼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강화인삼센터’를 직접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수십 개의 업체가 모여 있어서 편리하게 보고 살 수 있다. 문의 : 강화고려인삼센터(032-933-3550) 강화 순무 순무는 겨자향에 인삼맛을 내는 쌉싸름한 무이다. 따뜻하면서도 서늘한 기후와 염분을 가진 해풍, 그리고 대부분이 뻘로 형성돼 있어 미생물의 함량이 많은 강화의 토양이 빚어내는 맛이다. 순무는 특히 영양가 높은 채소로 알려져 있어 예로부터 강동육미의 하나로 임금님께 진상했던 음식이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오장을 이롭게 하고 간 기능 증진에 도움을 주어 간장질환에 이롭고 숙취해소 등에 뛰어나다고 소개돼 있으니 건강 음식이 따로 없다. 문의 : 강화순무작목반 최진수(011-323-0173) 강화 약쑥 강화의 약쑥은 사자발쑥이라고 불린다. 잎과 뿌리, 줄기에 각각 다른 효능을 가진 약액성분을 갖고 있어 각종 질병 예방과 치료제로 널리 쓰이며 서울 제기동의 경동 시장에서도 제일로 친다. 강화약쑥은 약재 외에도 뜸쑥과 쑥환, 쑥분말, 쑥차, 쑥음료 등으로 상품화 되어 일반인들에게 판매되고 있다. 문의 : 인산약쑥작목반(032-937-2092), 내리약쑥작목반(032-937-5132)
○ 고깃국에 기름기 자르르 흐르는 쌀밥이요~
강화 섬쌀 청정의 섬 강화. 깨끗한 물, 넉넉한 햇살, 시원한 바닷바람. 이만하면 모든 농작물이 잘 자라기에 더 없이 좋은 조건이다. 그중 강화쌀은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되었던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맛좋은 쌀이다. 토양에 곡식이 여물고 맛을 내는데 크게 기여하는 마그네슘 함량이 많은 대신 카드뮴 등 중금속에 오염되지 않아 안전한 곡식이 지금껏 생산되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강화섬쌀’로 전국의 밥상에 올라 밥맛을 돋우고 있다. 문의 : 강화농산물직판장(032-934-0901~4) 계양구 '엄마가 고른 쌀'계양구는 영농조합이 있을 정도로 농사 활동이 비교적 활발한 도농지역으로, 쌀 맛 좋기로 소문난 김포평야와 이웃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쌀의 브랜드는 ‘계양특미’ ‘황어쌀’ 그리고 ‘엄마가 고른 쌀’이다. ‘계양특미’는 15년 전 부터 사용해 온 대표브랜드로 김포평야에서 생산되는 일반미와 같은 1등품 벼로서 한강 상류의 청정수를 사용해 미질과 밥맛이 좋은 쌀이다. 계양친환경쌀작목반에서 선보이는 야심작 ‘엄마가 고른 쌀’은 우렁이농법과 당밀농법으로 생산한 친환경쌀이다. ‘황어쌀’은 3년 전부터 계양영농조합에서 생산하는 쌀이다. 문의 : 계양농협(032-515-1611 / www.gyeyangnh.com)
○ ‘너 한잔, 나 한잔’ 속속들이 정감 가득
소성주(邵城酒) ‘소성’이란 신라 경덕왕 때 붙여진 인천의 옛 이름이다. 이 지명을 브랜드로 붙인 탁주가 바로 ‘소성주’다. 막걸리는 적정한 온도와 숙성기간에 의해 맛이 좌우되는데 소성주는 최적의 조건에서 발효시켜 생효모의 맛을 그대로 살려낸 술이다. 750㎖ 한병 소비자 가격이 1,000원이다. 인천탁주가 현재 생산하는 막걸리는 소성주 외에 조껍데기술, 산더덕술, 누룽지술, 그리고 살균주인‘농주(農酒)’와 약주인‘설악주’가 있다. 문의 : 032-518-7111 화삼 가시오가피 술(刺五加皮酒) 최근 애주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오가피술이 전국에서 제일 먼저 강화에서 만들어진 덕분에 오가피술이 강화를 대표하는 술로 자리잡았다. 최근 백혈병(항암) 억제 작용,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전립선 활성과 정낭 증대 효과, 정력 증대 그리고 학습력 향상 작용을 하며 이를 약술로 마시면 만병을 다스릴 수 있다고 발표되기도 했다. 강화 가시오가피 술을 만드는 곳은 강화군 불은면 덕성리에 자리 잡은 화삼주조이다. 현재 375㎖ 한 병의 소매가는 2,000원이며 다섯 병들이 선물케이스는 15,000원이다. 문의 : 032-937-2677 칠선주(七仙酒) ‘칠선주’라는 이름의 인천 전통주는 이미 2백년 전부터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민속주로 궁중에 진상했던 술이다. 칠선주에는 주재료인 멥쌀과 찹쌀 외에도 인삼, 구기자, 당귀, 산수유, 더덕, 갈근, 감초 등 일곱가지 약재가 들어간다. 일곱가지 약재가 들어가는데다‘이 술을 즐겨 마시면 병들지 않고 늙지도 않는 신선이 된다’고 믿어 칠선주(七仙酒)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진다. 칠선주는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16도주’로 싱겁지도 독하지도 않다고 평가된다. 게다가 전통 명약주답게 각종 문헌은 칠선주를 가리켜 ‘위장 및 간장을 보호하고 식욕을 증진시키고 속쓰림과 갈증이 없으며 독특한 감칠맛이 있다’고 평한다. 360㎖ 한병의 소비자가는 3,000원이다. 문의 : 032- 937-7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