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 예고까지 하고 드디어 포스팅 시작입니다. ㅋㅋ
<보이차를 마시면 어디에 좋은가?> 하는 질문은 정말 많이 받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점을 무척 궁금하게 생각합니다.
보이차의 화학성분은 머리 아파서 보기 싫어하는 분들도
보이차와 건강은 관심을 많이 갖습니다.
요사이 보이차 연구의 경향도 그렇게 흘러갑니다.
전에는 어떻게 하면 보이차를 잘 만들까,
같은 면적에 더 많은 원료를 생산할 수 있게 할까,
보이차를 구성하는 성분들은 무엇이 있을까.. 등등을
연구했다면 요새는 보이차가 인체에 어떻게 좋은가...를
많이 연구합니다.
그런데 인체라는 말이 들어가면 문제가 좀 복잡해집니다.
보이차가 인체에 어떻게 좋은지 알려면 인체가 있어야 합니다.
임상실험이 되어야 한다는 건데, 보이차가 신약도 아니고
지금의 조건으로는 임상실험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사람 대신 쥐를 대상으로 합니다.
그런데 쥐를 대상으로 한다 해도,
생체 조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것은
과거의 보이차 연구와는 정말 다른 분야가 되어 버립니다.
이건 이미 차학계의 연구 과제가 아니라 의학계의
연구 과제가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개는 차학계와 의학계의 공동 연구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차학계는 의학계의
연구에 묻어가는 식이라고 보여집니다...
아무튼,,, 보이차가 인체에 어떤 좋은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연구가 지난 몇년 동안 꾸준히 진행되어 왔었고, 그 연구를
주도한 사람 중의 한 명이었던
소완방 선생님이 <보이차와 건강>이라는
책을 펴냈습니다.
목차를 훑어보니 보이차와 고지혈, 동맥경화, 비만, 항산화 등등
많습니다. 대개는 현대병 혹은 부자병과 관련이 있는 분야들입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관심이 가는 게 있습니다.
<보이차와 항복사>라는 것입니다.
항복사는 한문으로 써보면 抗輻射, 복사를 막는다는 것입니다.
복사를 우리나라 말로 하자면 방사(放射)입니다.
요새 방사능, 방사선 이야기가 굉장히 자주 등장합니다.
특히 저는 부산에 살고 있는데, 가까운 기장에 원자력 발전소가 있습니다.
기장은 해운대에서 가깝고요. 얼마 전에 서울 살다 해운대로 이사한 분이
오셔서 원자력 발전소가 노후되어 사고의 위험이 있다고
뉴스에 많이 나오는데, 정말 걱정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과거에 일본 말차 좋아했던 사람들도
2011년 이후부터는 일본 말차를 안 마신다고 합니다.
일본 녹차에서 세슘이 과도하게 검출되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디저트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일본에 가서 도지마롤케이크와 나가사키 카스테라를 먹고 싶지만
방사능 오염 때문에 위험하다고 하니 좀 꺼려지기도 합니다.
이러저러해서 방사선 이야기가 요새 많습니다.
그런데 저 책을 보니 <보이차와 항복사> 항목이 있는 것입니다.
<항복사>를 우리나라 말 무엇으로 옮겨야 할지 아직까지 생각이 안 납니다.
우리나라 말 중에 <방사선을 막는다>는 개념 자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못 찾아서 그럴까요...
아무튼 아직까지는 적당한 용어를 찾지도 못했고, 생각나지도 않으니
<항복사>라는 말을 그대로 써야 할 것 같습니다.
<항복사>는 그러니까 방사선으로 인해 인체가 입는 손상을 줄이거나
막는다는 의미로 쓰였습니다.
그게 <보이차의 항복사>이니까, 과연 보이차를 마시면 방사선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가? 하는 것이 이 연구의 주제입니다.
오늘은 워밍업, 본격적인 이야기는 내일부터 합니다.
첫댓글 아주 기대됩니다
재미가 있어야 할텐데요...
부산에 사니까 더욱 기대가 됩니다. ㅎㅎㅎ
부산만의 걱정은 아니겠지만 바로 옆동네에 있으니 정말 스릴 넘칩니다.
솔바람님의 재밌는 글이 이제 다시 시작되나봅니다
즐겁게 보겠습니다....
음... 재미가 없습니다. 딱딱하고 어려워요....
걱정입니다...
관심분야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