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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까미노 데 산티아고 준비 물
800Km 이면 대략 부산에서 서울 왕복 또는 부산에서 북한의 끝 신의주까지의 거리라고 한다.
걷는 기간도 약25~35일 정도 걸리므로 준비는 단단히 해야하고, 총 무게는 새털 같이 가볍게 해야된다. 배낭무게는 그 사람의 업보의 무게라고 한다. 용품은 가급적 고급소재로 가볍고 튼튼하며 기능이 좋은 것으로 할 필요가 있다.
** 필수품 -
말씀지기(영한판), 묵주
* 등산화/깔창 - 가급적 중등산화.
1. 배낭
2. 침낭 (오리털이라 무게는 많이 안 나가지만 부피가 커서 배낭에 매달아야 한다) - 담요가 초반 알베르게엔 거의 있는데 갈레시아지방부터는 없는 곳이 많습니다. 추울 땐 침낭 속에 들어가 담요 덥고 자면 따뜻합니다. 낮엔 더운데 밤엔 추웠습니다.
3. 판초 (등산용품점에서 파는 방수 잘 되는 튼튼한 것. 얇은 건 금방 찢어진다)
이 세 가지만으로도 기본적으로 3 kg 정도가 된다.
4. 옷, 기타--걸을 때 입을 옷 두 벌 (한 벌은 입고 다니니까 배낭 속엔 한 벌. 잘 마르는 소재의 긴 팔 티셔츠와 긴 바지) 잘 때 입을 옷 한 벌 (아주 얇은 면 셔츠와 요가바지, 끝난 후에 버려도 아깝지 않은 것) 민소매 티셔츠와 반바지 (피부를 좀 태우려고 가져갔는데 입을 기회가 별로 없었지만...없으면 매우 아쉽다) 속옷 두 벌 (스포츠용품점에서 파는, 가볍고 잘 마르는 소재--한 벌 쯤 더 가져 갔더라면 마음이 훨씬 편했을 것 같다. 비오는 날이 많았으므로...)
양말 세 켤레 (트레킹용, 두껍고 너무 긴 것보다는 등산화보다 조금 더 올라올 정도)
오리털 재킷 (얇은 것. 보온, 방풍이 동시에 해결되니 최적. 프로폴리스는 방풍을 위한 옷이 따로 더 필요하게 되니 짐이 늘어난다)
무릎 보호대 (지하철에서 싸게 파는 것도 아주 훌륭했다. 카미노 중간에 사려면 값도 비싸고 파는 곳 만나기도 쉽지 않다)
모자 (챙이 넓은 것-- 햇볕 강한 날은 물론, 비 오는 날에도 좋다)
손수건 두 장 (알베르게에 있는 베개를 벨 때 베개 위를 덮으면 덜 찝찝하다. 길을 걷다가 물에 적셔 쓰기 편하다. 일반 수건보다 훨씬 빨리 마른다)
* 7~8월 여름에도 고지대에서는 새벽5~6시에 출발하려면 추우니 긴소매 방풍 자켓 필수.
5. 세면도구--세수비누, 린스, 칫솔, 치약 (샴푸부터 목욕, 빨래까지 다 할 수 있는 다목적세제를 구할 수 있으면 더 좋다)
스포츠 타월 두 장 (한 장만 가지고 와서 불편했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태리 타월 (안에 스폰지 들어 있는 것. 때를 미는 용도는 아니고 샤워 할 때 비누를 묻혀 샤워타월로 사용하면 한결 개운하다.)
7. 약품, 기타-- 연고 4 종류 (상처 났을 때 바르는 것,광범위 피부질환 치료제,벌레 물렸을 때 바르는 것, 근육통에 바르는 것) 소화제, 지사제, 진통제, 감기약 (특히 기침약은 필수.
밤새 기침을 하면 남에게 큰 폐가 된다.) 비타민 C, 일회용 밴드(넥스케어 방수 밴드), 바느질 세트. 면사(발에 물집이 생겼을 때 필요), 파스, 빈대약, 아침마다 출발 전에 발가락 사이까지 바세린을 꼼꼼히 바르고 양말을 신으면 물집 예방에 좀더 도움이 된답니다! 또는 물집 방지 패드를 준비해 가도 좋음.
[물집 예방 & 처치하는 파스 ,크림 등 등]
물집 예방을 위해서는 쿨맥스 등 속건성 양말과 내 발에 맞는 운동화를 신어야합니다.
몇 시간 정도의 걸음은 양말과 신발로 물집을 예방할 수 있지만 발의 피부가 연약하거나 도보 여행 등 힘든 걸음을 하실 때는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바세린 로션 (물집예방 등) | |
제조회사 : VI-JON LABORATORIES/미국판매가격 : 2,400원젤 타입 : 100g 발바닥이나 뒤꿈치 등 물집이 우려되는 부위에 바르고 맛사지해주시면 됩니다.겨울철 동상이 우려되는 부위에도 발라주시면 좋습니다. | |
3M 노스팅배리어필름(물집예방 코팅제) | |
제조회사 : 3M Brookings판매가격 : 15,000원스프레이 형식, 28ml 물집이 예상되는 부위나 물집이 터진 상처위에 뿌려주시면 피부를 보호하는 코팅막이 형성되어 물집이 형성되는 것을 예방해줍니다.한번 분무하면 하루 동안 코팅이 유지됩니다. | |
딕톤 스포츠크림(물집예방크림) | |
제조회사 : 딕톤스포츠(DICTON SPORTS)판매가격 : 19,000원무스 형식 56g 딕톤스포츠는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하여 피부트러블 및 물집을 사전에 예방해줍니다. | |
3M 테가솝(Tegasorb Thin) 물집 상처에 붙이는 파스 | |
제조회사 : 3M /미국판매가격 : 9,000원10x10cm 사이즈 1매 물집에 붙이는 파스입니다. 피부에 습도를 유지시켜주면서 물집 등에서 발생하는 진물을 흡수해줍니다.찰과상이나 가벼운 화상 등의 진물이 나는 상처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효능은 1주일간 지속필요한 크기로 잘라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 |
3M 테가덤 (물집 및 쓸림방지 파스) | |
제조회사 : 3M /미국가격1622W(소) 4.4cm x 4.4cm - 10매 7,000원 1624W(중) 6cm x 7cm - 10매 9,000원 1626W(대) 10cm x 12cm - 10매 13,000원 혼합형 소 5매, 중 5매, 대 2매 10,000원 쓸림으로 물집이 예상되는 지역에 붙이는 투명파스입니다. 테가솝은 진물을 흡수하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지만 이 제품은 흡수기능은 없는 제품입니다. 통기성을 가지고 있어 땀을 배출하여 접착력이 오래가며, 방수성으로 외부 세균에 의한 감염을 막아줍니다. | |
3M Coban 탄력붕대 | |
제조회사 : 3M /미국가격1인치 x 4,5m 2,000원2인치 x 4,5m 2,500원 압박붕대 대신 사용할 수 있습니다.(단 상처에 직접 대이면 안됩니다)핀이나 반창고 없이 자체 탄력으로 고정됩니다. 발바닥에 큰 물집이 생겼을 때 물집방지 파스를 붙이고 이 탄력붕대로 감아주면 됩니다. |
가격들이 좀 비싸서 평소 한두시간 걷는 분들이 이런것 다 마련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대충 이런게 있다는 것 만 알아 두시고 며칠 도보여행이나 힘든 산행 가실 때는 참조하세요. 반나절 걷다가 물집이 의심되시면 약국에서 천으로 된 반창고를 구입하셔서 붙여두시면 됩니다. 다만 땀에 약하니 한시간 마다 확인해서 갈아줘야합니다.
바세린은 저것 말고 더 좋은 것 많이 나와있죠.
걷기 시작할 때 발라서 맛사지 해주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8. 휴지 (여행용 소포장--현지에서 구입해도 된다.
화장실에 휴지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필수임!!)물휴지 (소포장)
9. 수면마스크/귀마개 (스펀지로 되어 있는 것. 코고는 사람들이 많아 필수)
10. 베개 (바람 넣는 베게)
11. 등산용 지팡이 (2개 1세트가 좋음. 공항에서 배낭과 별도로 부쳐야 함)
12. 여벌의 안경 (시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필수)
13. 선글래스
14. 랜턴 (등산용 작은 것, 머리 위에 붙일 수 있도록 고무줄이 달린 것)
15. 슬리퍼 (샤워실에서 필수) - 또는 등산 샌달
16. 카메라(여분의 메모리 카드), 충전기(유럽은 220v라 변압기 필요 없음)
17. 허리쌕 (여권, 현금, 손수건, 물병까지 넣고 다닐 수 있는 것)
18. 손톱깎이, 족집게, 거울 (립 팔레트를 가져갔으나 걷는 동안 립스틱 바를 일이 없었다)
면봉,
19. 빨래집게, 옷핀
20. 등산용 장갑
21. 식품용 지퍼백 (큰 것,작은 것--큰 것은 옷을 종류별로 넣을 때, 작은 것은 여권이나
크레덴시알을 구분해서 넣을 때 필요. 비올 때 눅눅해지는 걸 방지할 수 있다.)
22. 산티아고 안내책자
스페인어 회화책 (여행용, 작은 것)
23. 필기도구
엽서 보내고 싶은 사람들의 주소록 (인터넷 사용이 쉽지 않다)
24. 햇반, 튜브 고추장 (없어도 크게 아쉽지는 않다.고추장만 가져가도 된다. 쌀은 식품점에서 파니까)
* iphone / 갤럭시탭 : 많은 곳에 wi-fi가 되어서 한국에서 스카이프 가입한 경우 전화도 자주 사용하고, 사진기로 사용, mp3로 사용 등 용도가 좋음. 전기콘센트가 가까이에 없는 경우가 있으니 중간충전기를 준비하심이 좋음. 그리고 바르 앞에 WI-FI ZONA 있으면 들어가서 커피 한잔 하면서 물어보면 패스워드 알려줍니다.
** 좋기도 하고 단점도 있는 것
MP3 (아름다운 새소리를 못 듣게 된다. 개울물 소리도 물론...
다른 순례자들이 말을 못 붙여온다. 조용히 걷고 싶어 하는구나.. 하고 여기므로..)
***없어서 아쉬웠던 것(사서 쓸 수 밖에 없었던 것)
큰보자기 (하의 갈아입을 때, 차량 이동 중 에어컨이 너무 추울 때 등 편하다)
비누갑 (작은 플라스틱 통,밀폐 가능한 것이 좋다)
얇은 비닐장갑 (재사용 가능한 것, 비오는 날 장갑 속에다 끼면 좋다)
시장가방 (얇고 작게 접을 수 있는 것. 배낭끈에 매달 수 있으면 더욱 좋다)
여벌의 등산화 끈 (만약의 경우에 대비)
빨랫줄로 쓸 수 있는 끈 (여벌의 등산화 끈을 이용할 수도 있다)
***기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 한글-스페인어 사전+스페인어-한글사전 두 가지가 합본으로 되어 있는 것)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큰 상관은 없는 것):손난로(팩으로 되어 있어 흔들면 열이 나는 것--발이 시려울 때 생각이 간절했다)
***가지고 갔다가 집으로 돌려 보낸 것
우산 (비 올때는 필요하지만 모자로 대용. 평소에 들고 다니기 불편하다)
물병 (좋은 걸로 준비해갔는데 오히려 불편했다. 따로 들고 갈 필요는 없다. 음료수 사먹고 빈 프라스틱 통을 물벼으로 사용하면 됨.)
기모바지 (5월달에도 춥다고 해서 가벼운 걸로 한 벌 들고 갔는데 없어도 되었다)
튜브 고추장 (30g 짜리 두 개만 남기고 네 개는 돌려 보냈다. 공항에서 파는게
6개들이 뿐이어서 산 건데 두 개로도 충분했다)
위의 물품들까지 넣으면 무게가 10 kg 가까이 된다.
여기에 길을 걸을 때 먹을 음식, 물의 무게가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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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노의 후반부로 갈수록 세탁 후에 건조기를 쓸 수 있는 곳이 많아지기 때문에
형편이 나아지기는 한다.
그러나 세탁에 5 유로, 건조에 1 유로 정도가 들어가니 자주 사용하려면 돈이 좀 든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돈을 아끼려고 다른 사람과 함께 세탁기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지만 속옷 때문에 개운한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어떤 청년은 다목적 파우더라는 걸 가지고 와서 알베르게 들어간 후에는 등산화 속에 뿌려 두는 걸 보았다. 습기도 흡수하고 냄새도 없애준다고 한다.
아쉬운대로 1유로 주고 신문 한 부를 사 구겨서 등산화 속에 넣어 두면 비슷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비오는 날엔 신문이 여러모로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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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세탁 드라이어는 보통 30분에 3~4유로를 받는데 특히 양말이 잘 안 마릅니다. 날씨가 비오고 흐리고 습한 경우엔 양말이 계속 안 말라 두 켤레 모두 젖어 있으면 어쩔 수 없이 드라이어를 돈 내고 사용하는데 30분에 안 마르면 또 3유로 내고 30분 더 돌려보는데 어떤 때는 그래도 덜 말라 어쩔수 없이 축축한 상태로 신고 갔습니다. 그래서 양말은 기능성 잘 마르는 것으로 3켤레 준비하는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