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5일 일요일.
2013년 장애인 독립진료소의 마지막 진료가 열렸다.
이날 진료를 끝으로 들풀의 진료소 참여가 정리된다.
한방의료활동 둘풀은 2009년 10월 혜화 독립진료소라는 진료소 활동을
시작하여 4년 3개월 동안 진료소 활동에 참여했다.
독립진료소를 기반으로 들풀은 의료활동 뿐 아니라 다양한 연대를 해왔다.
독립진료소는 청년한의사회에서 새롭게 이어 나갈 것이다.
발바닥행동 담당자 이규식 활동가는 매 활동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였다.
그의 활동보조와 함께 접수 및 한약 챙겨주는 일에 열심히 동참하였다.
이날 인수인계로 함께 했던 청년한의사회의 방민우 한의사.
학창시절부터 현재까지 꾸준하게 진료소 활동을 해온 베테랑 한의사이다.
북적 북적 붐비는 독립진료소.
이제 얼짱 셀카놀이도 그만.... ^^
노들장애인야학 독립진료소 담당 조사랑 활동가와 최원경 한의사.
4년 3개월간 노들 담당자로 주말을 지켜주었다.
오스테오파시 진료로 장애인 독립진료소의 진료를 기다리는 장애인들이 더욱 많아졌다.
이날 참여한 들풀 3인방.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장애인 독립진료소 5년의 활동을 정리하다.
이승엽 회원 감사합니다. 꼼꼼하게 정리해주어서 평가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노들장애인야학의 박경석 교장선생님.
섭섭하신 모양이다.
하지만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 들풀과 함께 활동하고 싶다고 하신다.
이렇게 들풀의 활동은 정리되었습니다.
광화문 농성장(장애등급제, 부양의무제 폐지 공동행동)에서...
이날 정리에는 청년한의사회의 김이종 공동대표, 김지민 정책국 차장, 방민우 활동회원이 참여하셨습니다.
독립진료소가 이어질 수 있기까지에는 김지민 한의사의 열정이 있었습니다.
새롭게...새롭게...이어지는 독립진료소를 기대합니다.
김이종 공동대표의 독립진료소 참여의 의지를 들어봅니다.
독립진료소 평가가 끝난 일행은 나쁘자나 일요일 공연에 함께 참여했답니다.
노동가수 박준님과 함께 그의 삶과 음악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청년한의사 김이종 공동대표님의 연대사 발언을 함께 들었습니다.
480여일의 농성장에 영정사진이 하나 둘 씩 늘어갑니다.
농성장을 지키는 이들의 눈물도 한숨도 시름도 하나 둘 씩 늘어갑니다.
하지만 투쟁을 정리하지 못하고 오늘도 농성장을 지킬 수 밖에 없습니다.
차디찬 지하도에 매달려 있는 광화문 농성장에는
벼랑끝에 내몰려있는 장애인 민중들의 삶이 생존이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장애등급제!! 나쁘자나!!
부양의무제!! 나쁘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