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백디자인.pptx
디자인과 색채.hwp
디자인 의도·동기
인스턴트 음식을 주제로 삼은 이유는 다이어터들을 겨냥하기 위해서이다.
다이어트는 요즘 세대의 절대 꺼질 수 없는 이슈이기도 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을 가꾸고 싶어하지만, 이 제품은 그 중에서도 10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삼고 있다.
매년 치러지는 큰 행사인 수능이 가까워지면서 나의 고등학교 생활이 어렴풋 생각이 났다. 한창 꾸미고 싶고 외모에도 관심이 많아 ‘다이어트 하자’라며 말하고 다녔지만,
아침부터 저녁까지 급식과 더불어 인스턴트 음식을 입에 달고 살았던 모습이 떠올랐다.
지금의 중고등학생들도 여전히 같은 생활을 하고 있을 것이다. 나와 다르지 않게 늘 늦은 귀가로 인해 아침은 밥을 굶는 학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 내에선 출처 모를 저렴한 매점의 음식과 고칼로리 3끼의 급식, 학원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는 편의점이나 패스트 푸드점의 재빠른 소비음식을 이용하고 있다. 방학이 되면 더 심각하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학원 내에서만 3끼 이상을 챙겨먹는 학생들은 건강한 엄마밥상보다는 영양가는 없고 지방만 채워주는 패스트푸드들로 연명하고 있다.
하지만 이 바쁜 와중에도 10대의 여학생들은 늘 자신을 가꾸고 싶어 한다.
이 점을 공략해 지방을 감소시키고 심신안정에 도움을 주는 차를 디자인 하게 되었다.
디자인 방법
타겟대상: 10대~20대 편의점혹은 패스트푸드를 제일 많이 접하는 연령대
예상배치: 편의점, 헬스& 뷰티 스토어 (ex.올리브영, 왓슨스)
플라시보 효과를 이용한 다이어트에 의욕을 불어넣어 주는 제품
양면으로 이미지가 배치되어 있으며
앞뒷면에는 <오늘 소비한 음식과 그로인해 해결해 줄 차의 이미지와 네임>을 새겼다.
색의 이유와 배합
단순한 구형의 디자인으로 다른 사람들과의 차별성을 두기위해선 배색을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한색과 난색을 이용해서 스스로 색을 조합하기엔 개인적인 이해도가 너무 떨어져서 타 작품의 이미지자료를 참고를 하게 되었다.
햄버거:유사색조의 반대색상을 사용해서 색상의 차가 커서 강한 대비를 이루지만 색조의 차가 크지 않아 부담감 없이 3개 이상의 대표색채를 사용할 수 있었다. 이 이미지를 참조한 이유는
노랑,초록,붉은색의 색이 들어가는 햄버거와 어울리는 바탕의 색을 찾기 위함이였다.
파스텔톤의 연한 하늘색이 셋의 화려함을 잘 묶어주는역할을 하고있다.
삼각김밥:반대색상의 대조색조를 배색해 색상과 색조간의 강한대비를 이루어 강렬한 느낌을 어필했다. 김이라는 검정물체로 이루어진 제품이기 때문에 강렬한 색상을 배치 해야 했다.
치킨:제일 배색이 어려웠던 제품이었다. 이미지를 참조해서 까만 치킨을 칠하자니 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치킨을 붉은 색으로 하는대신 불표현을 회색으로 칠하기로 했으며 검정은 주로 음식과 맞지 않는 컬러이기 때문에 연회색으로 부드럽게 표현하였다.
컵라면: 대표적인 컵라면 이미지가 붉은 계열이기 때문에 붉은색과 잘 어울리는 유사한 계통의 노랑을 배치해 발랄한 느낌을 나타내었다.
디자인 기대효과와 작품과정 및 느낀 점
햄버거, 삼각김밥, 컵라면, 치킨을 편의음식의 대표적 심볼로 정했으며 이와 같은 편의음식으로 구성된 티백디자인을 하면서 우선순위로 생각한 것은 이걸 바라보면서 ‘다이어트라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어떻게 심신 안정을 느낄 것인가’이었다.
그래서 첫 번째로 색상선택에 가장 큰 중요성을 두었다. 어떻게 하면 촌스럽지 않고 깔끔하게 나올까? 두 번째로 10대들이 좋아하는 톡톡 튀고 아기자기한 팬시상품으로 되기 위해 노력했다. 타겟 대상이 10대인만큼 그들이 좋아하는 컬러와 디자인으로 고객층을 공략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지금의 나도 편의점에 가서 새롭고 아름다운 디자인의 병들이 나오면 한번 씩 집어 들게 되듯이 컬러와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이고 싶었다. 나의 색채컬러 체계에서 바탕은 파스텔 톤으로 가볍게 깔고 음식을 대표하는 심볼들은 원색을 사용하여 튀도록 하는 것이 나의 의도였다. 하지만 포스터칼라로 흰색을 섞을수록 탁해져서 원하는 만큼의 심플한 느낌이 나지 않았고 생각과는 다른 촌스러운 색상배합이 나와서 많은 좌절을 느끼는 과정들이었다.
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원하는 바는 오늘 먹은 음식으로 부터의 해방감을 느끼게 해주고 마음의 짐을 덜기위해서 이다. 이 차를 마신다고 당장의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하지만 차의 대표적 특성이 심신을 안정시켜주고 생각을 다시 잡도록 해주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며, 하나씩 모아보는 수집의 재미도 볼 수 있도록 했다.
컵에 꼽아서 쓰다가 차를 다 마시게 되면 구매자에 따라 책갈피 등, 2차적 사용으로도 가능할 수 있어 폭 넓게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나의 티백은 대부분 그 음식과 함께 마시는 것이 아니라, 식전 혹은 식후용 차로 이용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첫댓글 본문에 글 첨부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