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혁명 시대 1. 어떻게 살것인가?
① 4차 산업혁명의 첫 번째 요인은 연결(Connectivity)입니다
1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의 발명입니다. 2차 산업혁명은 포드의 컨베이어 벨트로 대표되는 전기에너지를 이용한 대량생산입니다. 3차 산업혁명은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기계 즉 컴퓨터를 이용한 정보화 혁명입니다. 4차 산업혁명은 기계와 기계의 연결, 기계와 사람의 연결, 사람과 사이버 세상과의 연결입니다. 이것은 사람과 기계 그리고 사이버 세상이 합체된 세상을 뜻합니다.
연결에서 나아가 초연결이 화두인 시대, 현재 세계적 기업의 핵심 역량은 연결입니다. 위의 페이스북의 성장세를 그래프로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차 한 대, 방 한 칸 가진 것 없어도 연결만으로 기업 가치가 50조 이상 넘어서 세계 초일류 기업의 반열에 오른 우버, 에어비앤비가 있습니다.
아마존의 인공지능 탑재 스피커 알렉사는 전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알렉사는 전구의 밝기를 조절하고, 전구는 수명이 다하면 알렉사에게 주문을 요청합니다. 국내 가전기업에서도 인공지능 가전의 확대를 위해서 알렉사, 구글 홈과 연결할 거라고 합니다.
② 4차 산업혁명의 두 번째 요인은 빅 데이터(Big Data)입니다.
인공지능이 사용자의 취향에 관한 수많은 데이터를 축적하게 되면 이것은 빅 데이터가 됩니다. 데이터가 세상의 가장 중요한 자원이 되면서 데이터를 채굴, 가공, 공급하는 사람들이 돈을 버는 세상입니다. 전기 자동차를 만드는 테슬라 기업, 공유 자동차 서비스를 하는 우버는 왜 데이터 기업일까요? 인공지능을 클라우드 플랫폼에 연결해 고객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를 장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플랫폼은 데이터가 모이는 한 곳을 뜻합니다. 플랫폼에선 가만히 있어도 데이터가 쏟아져 들어옵니다. 미국의 플랫폼 기업으로는 FANG이 있습니다. 뱀, 개 등의 송곳니를 뜻하는 FANG은 페이스북(Facebook)+아마존(Amazone)+넷플릭스(Nexflix)+ 구글(Google)의 첫 글자를 합쳐서 가리키는 단어입니다.
중국의 플랫폼 기업으로는 BAT이 있습니다. 바이두(Baidu)+알리바바(Alibaba)+텐센트(Tencent)의 첫 글자를 합쳐서 가리키는 단어입니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돈을 벌려면 플랫포머가 되어야 합니다. 심지어 라면 가게나 치킨집도 동네의 플랫폼이 되어야 합니다. 데이터가 돈이고 권력입니다.
인공지능의 대가 앤드류 응은 로켓이 뜰 때 엔진과 연료가 필요한데, 엔진을 딥 러닝, 머신 러닝, 인공지능 신경망으로, 연료를 데이터로 비유했습니다. 여기서의 데이터는 숫자로 구성된 복잡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찍어서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사진들입니다. 그렇다면 데이터가 왜 그리 중요할까요?
데이터만 있으면 기계의 지속적 학습이 가능합니다. 구글, 아마존, 바이두가 신입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가 모르면 구글한테 물어보니깐, 구글을 전지전능한 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플랫폼,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인공지능이 4차 산업혁명의 커다란 요인입니다.
우리는 기계와의 경쟁에서 이길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인공지능은 경쟁의 대상이 아니라 활용의 대상입니다. 딥마인드 CEO 하사비스는 앞으로 알파고를 과학 연구에 투입하겠다고 했습니다. 논문을 읽고 실험을 하는 데 인공지능이 알고리즘을 분석해서 처리하면 연구 기간이 단축됩니다.
③ 4차 산업혁명의 세 번째 요인은 속도(Speed)입니다.
4차 산업혁명은 쓰나미같이 몰려옵니다. 세계경제포럼인 다보스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이 4차 산업혁명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과거에는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던 시대라면 이제는 빠른 물고기가 큰 물고기를 잡아먹는 시대라고 했습니다.
딥러닝의 방식은 비지도 학습입니다. 지도학습은 "눈썹과 눈, 코, 귀, 입술을 가진 것이 사람의 얼굴"이라고 컴퓨터에 특정 정보를 입력해 학습시키는 방법입니다. 반면에 비지도 학습은 배움의 과정 없이 사진, 음성, 글자 등의 수많은 데이터를 컴퓨터가 읽게 해서 스스로 특징을 이해, 대상을 자동으로 분류시키는 방식입니다. 개와 고양이를 구별하거나 혹은 사진을 판독하는 데 있어서 인공지능은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지금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결국 4차 산업혁명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백 세 시대에 사람들은 직업을 다섯 번은 바꿀 겁니다. 사람들이 준비를 많이 한다면 세상을 주도할 수 있습니다.
④ 4차 산업혁명의 네 번째 요인은 인재(Talented Person)입니다
세계적인 플랫폼 기업들은 인재 영입 전쟁이 치열합니다. 우리는 석,박사 학위를 딸 시간도 없습니다. 딥마인드 CEO 하사비스를 영입하기 위해서 2015년 구글이 딥마인드를 5000억에 인수했습니다.
지금까지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부르는 4가지 요인들을 연결, 빅 데이터, 속도, 인재로 정리했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4차 산업혁명을 많이 언급하고 있지만, 아직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진입하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남의 일인 양 가만히 있으면 안 됩니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세계 최고의 플랫폼 기업들을 보유한 미국 대학 및 기업의 온라인 강좌를 수강하면서 준비할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를 잃을까 봐 두려워만 하지 말고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면 언제든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겁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 2: 어떻게 살것인가? - 위대한 질문을 하라
여러분은 질문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나의 무지함을 드러내는 것? 혹은 수업에 방해가 되는 것? 그렇지 않다면 많은 용기가 필요한 것? 사실 이 질문이 4차 산업혁명을 살아가는 데에 중요한 열쇠가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주 사소한 질문이지만 판을 바꿀 수 있는 질문을 하는 사람. 이런 사람을 게임 체인저라고 하는데요.
① 기계와의 전쟁은 무엇인가?
현재 대학생들은 1년 후배만 되어도 완전히 신인류를 보는 것 같다고 합니다. 그만큼 빠른 기술 발달이 이루어지고 이 기술 발달은 결국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요. 이와 더불어 기계와 인간의 공생 구도가 발생되는 추세로, 기계를 경계하고자 하는 우려의 목소리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명의 발달과정에서 기계의 발달을 완전히 배제시킬 수는 없기에, 우리는 하이 테크놀로지 시대에서 생존하는 법을 배워야 하겠지요.
그렇다면 로봇을 무엇일까요? 로봇을 정의 내리기 전에 인간이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사람처럼 말을 하고 사람처럼 세상을 보는 것. 이것이 인간이 가진 가장 기본적인 메커니즘입니다. 이에 로봇 역시 인공지능이 발달하면서 인간의 메커니즘을 그대로 학습하게 되죠. 이에 로봇은 학습능력을 가진 생물학적 메커니즘이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② 로봇이 할 수 없는 일을 해라!
로봇은 이제 단순히 기계라고 보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스시를 예로 들어봅시다. 예전에는 스시 장인들이 스시를 만들었지만, 이제는 스시 로봇이 스시를 만듭니다. 스시 장인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고, 실제로 일본의 스시 카페 강구로에서는 로봇이 스시를 만들죠.
③ 경험하라!
요즘을 빅데이터의 시대라고 합니다. 정보의 바다죠. 하지만 정보만 있다고 해서 우리가 무언가를 그냥 얻을 수만은 없습니다. 정보와 어떤 것을 연결해야 결과물이 나오는 것이지요. 그 어떤 것은 경험입니다. 수없이 많은 정보들을 어떻게 조합하느냐는 개개인의 경험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물이 나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이 경험이 어떻게 정보와 조합하여 결과를 도출해 내는 것일까요?
예를 들어 스마트 콘택트렌즈가 있습니다. 이 렌즈에는 눈물이 닿고, 눈물에는 여러 가지 성분들을 포함하고 있지요. 이 성분들을 분석해 혈당치와 여러 질병들을 분석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이 정보들이 구글의 데이터 센터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구글 데이터 센터에는 수천수억 명의 데이터가 모이게 되지요. 이렇게 모인 데이터를 축적해 지식을 만듭니다.
이렇게 쌓인 지식을 구글은 제시카 메가라는 의사에게 연결하였습니다. 제시카 메가는 미국에서 주목받던 심장 전문의라고 합니다. 구글은 이 경험자를 지식에 연결하여 Verilt라는 질병 예측을 위한 의료분야 자회사를 설립하게 되죠. 결국 새로운 이익의 창출로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④ 기계와의 전쟁에서 승기는 아무도 하지 않은 사소한 질문에서 잡을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디지털화된다는 이야기지요. 창의성, 소통 능력, 협력뿐 아니라 디지털 기기를 배우고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거나 명령체계를 말로 풀어 낼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디지털 이해력이라고 한다면 이런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현대에는 필수 불가결한 것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앞서 말한 능력들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교육이 혁신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껏 유지해 왔던 주입식 교육이 아닌 자율적 학습 풍토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거죠. 교육에서 학습으로, 커리큘럼에서 프로젝트로, 주입식 교육에서 평생 교육으로, 집단 교육에서 개개인의 교육으로 방향이 바뀌어야 한다는 합니다.
여기서 핵심은 질문입니다.
우리 교육은 저런 위대한 질문들 던질 수 있는 인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앞서 말했듯 학생들을 교실에서 해방시켜야 하는 것이지요. 그 예로 플립 러닝이라는 방식이 있습니다. 온라인을 통한 선행 학습 뒤 오프라인 강의를 통해 교수와 토론식 강의를 진행하는 역진행 수업 방식입니다.
또한 이를 통해서 학생들이 무언가를 만들어 보게 하거나 경험하게 하는 등의 수업도 진행할 수 있고, 이 모든 경험은 결국 정보과 결합되어 또 다른 창조물을 창출하게 될 것이고, 우리는 기계와의 전쟁에서 생존할 수 있게 되는 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