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에만 나는 '약돌' 활용 독보적 브랜드로…문경 약돌한우·약돌돼지
문경에서만 생산되는 거정석(약돌)을 먹여 건강기능성 효과로 신비감을 더해가고 있는 문경약돌한우와 약돌돼지가 맛좋은 토종 축산브랜드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문경시는 15년 전인 1999년 약돌로 불리는 거정석을 사료에 섞어 키운 '약돌돼지'를 개발했고 2004년에는 '약돌한우'를 개발, 2006년 상표등록을 했다.
강알칼리성(pH9)을 띤 거정석(페그마타이트)을 말하는 약돌은 약리성분이 많은 화강암으로 알려져 예로부터 민간요법에 이용돼 왔으며 요즘도 물 정화제로 음식점이나 가정에서 사용되고 있다. 약돌은 과거 탄전지대였던 문경 가은읍 수예리에만 광맥이 분포돼 있어 다른 자치단체에서는 흉내낼 수 없는 문경의 독보적인 기능성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경북도축산기술연구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우사료에 이 약돌을 첨가하면 한우고기는 올레인산, 불포화지방산이 일반 한우보다 많아 소화율이 높아지고 육즙이 풍부해져 맛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약돌을 먹인 돼지는 돼지 특유의 누린 냄새가 없을 뿐 아니라 쫄깃쫄깃하면서도 입안에 기름기가 남지 않는 특유의 맛으로 약돌돼지 샤브샤브 전문점을 비롯한 각종 요리 전문점을 생겨나게 하는 등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문경 약돌한우는 1등급 출현율이 85%로 전국최고 수준의 성과를 나타내면서 2005년 77농가에서 4천500두를 사육하던 것이 10년이 지난 현재는 360농가에서 1만5천 두를 사육하고 있다.
문경약돌돼지는 지난해 4만 마리를 출하해 16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유통의 40%를 GS유통이, 농협과 롯데에서 25%, 기타 35% 등 전국에 80여 개의 판매처를 확보했고, 체인식당도 상당수 보급됐다.
배용덕 문경한우협회장은 "최근 열린 문경약돌한우축제에 3일간 방문객 10만여 명을 불러들여 축제장에서만 약돌한우 54마리를 판매하는 열풍을 일으켰다"며 "수입산 쇠고기에 대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능성 한우고기로 키워나가는데 축산인들의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문경지역에서만 생성되는 신비의 돌로
피부질환, 간암치료제, 혈압조절, 골다공증, 골절 등등과 같은 질환에
약리적 효과가 있는 화강암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