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3 토요반] 1.5도 적정기술학교 토요일 기초반 첫 수업일지

[jnnj486]

1.5도 적정기술학교 토요일 기초반의 첫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대안학교 교사부터 건축설계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신 분들이

적정기술을 배우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다양한 분야만큼 수업참여 동기도 가지각색이었는데요.

귀농/귀촌을 준비하기 위해 오신 분, 환경에 관심을 갖고 적정기술에 관심을 갖고 찾아오신 분,

평소 만들기에 관심이 있던 분 등 각자 다른 목표를 가지고 적정기술학교에 참여하셨습니다.

이론수업이 먼저 시작되었습니다.

가공용어, 수공구, 전동공구 등 몰랐거나 어렴풋이 알고 있던 것들을 자세하고 명확하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펜치/니퍼와 전문가들만 사용해야 할 것 같았던 그라인더/드릴까지 수공구와 전동공구를 직접 보면서 그 사용법을 배웠습니다.

이후, 만들기에 꼭 필요한 측정공구 및 측정방법 교육과 실습이 진행되었습니다.

교육생들이 직접 버니어 캘리퍼스와 마이크로미터를 이용해 물건의 외경, 내경, 깊이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스패너 종류 및 사용법을 설명하는 강신호 소장님.

양구 스패너, 단구 스패너, 몽키 스패너 등 스패너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교육생들이 버니어 캘리퍼스 읽는 법을 배웠습니다.

측정법 배우는 것 하나에도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이론수업이 끝나고 본격적인 실습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실습은 <쇠톱으로 파이프 자르기>입니다.

익숙하지 않은 도구와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이용하다보니 쉬운 작업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한분도 빠짐없이 미션을 수행하셨습니다.

쇠톱을 이용하여 파이프를 자르고 있습니다.

이후, 본격적인 <태핑> 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철판을 직접 자르고, 구멍을 내고, 태핑 작업까지.

수공구, 전동공구를 이용하여 태핑 미션을 수행했습니다.

보호장구를 착용한 교육생들이 강신호 소장님의 그라인더 작업과정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드릴프레스를 이용하여 철판에 구멍 뚫는 작업을 보여주고 계신 강신호 소장님.

배운대로 그라인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불꽃이 틔는 것에 당황하지 않고, 안정감있게 철판을 자릅니다.

드릴프레스를 이용하여 철판에 구멍을 뚫습니다.

측정위치에 정확하게 구멍이 뚫리자 작은 희열이 느껴집니다.

스패너를 이용하여 태핑작업을 합니다.

직각을 맞추며 작업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태핑 작업이 완료된 이후, 볼트를 넣어 작업이 잘 되었는지 확인해 봅니다.

태핑 작업 완료된 모습.

모든 실습이 끝나고 각자 물건들과 자리를 정리합니다.

머리와 몸을 동시에 사용하는 교육이라 힘들 수도 있었을 텐데 모두 즐겁게 교육에 참가하는 모습을 보며

연구소도 다시 한 번 힘을 얻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J

[연구소벗]

태핑작업은 이번에 처음 보았는데 신기하더군요. 다음 시간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