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는 1년중 밤이 가장 긴날이며 동지가 지나면
낮이 점점 길어져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합니다
붉은색 팥죽은 도깨비와 악귀를 쫓아 낸다고 여겨
집안 구석구석 팥죽을 뿌리기도 합니다
참선원에서도 신도님들이 오시어
동지 팥죽을 쑤고 있네여
멀고 먼~강원 홍천 참선원 이곳까지
15여명의 신도님이 21일 전날 오시어 선원에서 주무시고
이른 아침~새알을 빚어 놓으셨네요
도란도란 앉아 새알 빚는 모습을 사진속 담으려 했는데~
그만~ (많이~아쉬웠슴)
옛날 우리 어머님들이 사용했던 재봉틀로
팥 앙금을 걸러낼 망을 만들고 있네요
재봉틀이 흔들리지 않게 안간힘을 다해
재봉틀을 꼭~잡고 있는 신도분 표정이 힘들어 보이고
재봉한 망을 잡아 댕겨주는 신도님~
그 옛날 어머님 손재봉틀 돌리는 모습이 아련히 떠 오릅니다
빗어낸 앙금에 새알을 넣고 바닥에 붙지 말라고
정성껏 젓어주는 신도님이
함께온 신도님께 사진을 한 컷 찍어주라하네요
저는 뒤편에서 한컷 하였습니다
모락모락 김이 나는걸 보니
맛나는 팥죽이 완성되어 가나 봅니다
한켠에 팥죽을 쑤고
음식 준비에 한창입니다
동지법회가 끝나면 팥죽공양을 하기위해
공양간은 분주하기만 합니다
신도님들의 정성으로 빗어낸 팥죽
법회에 참석한 신도님과 선원가족들이 맛나게
팥죽공양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