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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Information
before the journey
준비과정
Tokyo
一日.
Tokyo 二日.
Tokyo 三日.
Tokyo 四日.
Tokyo 五日.
shopping
after the
jour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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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들어 여권에 관련사항이 궁금하다면 여권을 찾으면 되고, 수화물이 궁금하다면 수화물을 찾으면 됩니다.]
[저의 글로인해서 많은분들이 용기를 내시고 정보를 얻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즐겨주세요]
Information
총 경비는? 숙박비+항공권 = 999,000 / 기타 (식비+쇼핑+교통비 등) = 1,120,000 (엔화로 환전해서 총 80,000엔)
여행 기간은? 9월 20일 부터 9월 24일.
준비해간 것을 모두 나열하면? 캐리어 28인치 하드, 엄청나게 커다란(거의 소프트 20인치 캐리어정도 되는) 가방, 동전과 영수증을 넣을 지갑, 여권, 호텔바우처와 항공권, 폴라로이드 + 필름 50장, 디카 (+메모리는 4g), 혹시 몰라 준비한 2G짜리 Usb, 핸드폰, mp3, 모든 전자제품 충전기, 외화(8만엔), 아스피린, 지폐넣을 지갑 2개, 다이어리, 필기구, 여행 회화 책, 맞춤 가이드북, 수면안대, 어댑터 2개, 삼각대, 옷, 속옷, 세면도구 등
사용한 카메라 : canon S5is, Iphone camera, Huji mini instax polaroid
pink
준비과정
계획서의 일부, 처음엔 이렇게 가이드책들을 보면서 가고싶은곳이나 하고싶은것들을 적어두었다.
그냥 계획이라기보다는 거의 준비단계에 가까웠다. 막연히 가기보다는, 또 누군가의 계획을 쫓아가기 보다는
내스스로 계획을 짜서 가고 싶었다.
이동동선이 어떻든 그건 나중에 생각하면 될거였고 일단 역을 중심으로 가고싶은곳을 정리해서
역별로 정리해두었다.
가이드 책을 참고 해도 되고, 인터넷에서 다른사람이 다녀온것을 보고 그 동선을 비슷하게 묶어도 상관없다.
어디든 내가 가고싶은곳을 토대로 계획을 짜는거니까.
내 여행의 큰 목적은, 내가 만족하는 여행이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정리를 시작했을때 함께 보면 좋을곳 (시부야-에비스-다이칸야마처럼 버스가 다니거나 역끼리 가까워 걸어도 될경우) 을 묶어서 정리하고 계획의 뼈대를 잡았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의 여행이었기 때문에 일자별로 나누어서 어느날은 어디를 어떻게 가면 좋을지,
또 지하철노선도를 보면서 어디는 가까워서 함께가면 좋은지 등을 열거해두었다.
그래서 결국 지유가오카나 키치죠지, 시모키타자와 같은 조그만 지역들은 거의 패스되고, 대략의 일정이 짜였다.
그럼 일단 나중에 세세한 계획을 짤대 이것을 토대로 짜면 되니까 엄청 편리하다.
어느 가이드북에서 껴있는 작은 미니지도에는 특징있는 샵이나 가게들이 잘 표시되어있다(100%신뢰할수는 없지만),
그렇기에 대략적으로 그 지역에서 움직일때도 동선을 짤수 있다.
(그리고 일본에 갈때에도 미니지도 하나쯤은 필수로 가져가야 한다.)
지하철 노선도도 가장 간단하고 보기에 무리가 없는것으로 wingbus에서 다운받아서 프린트해갔다.
여권도 만들고 (대략 5일정도 걸린다. 목요일에 했으면 안전하게 화요일이나 수요일쯤 가는것이 좋다)
그리고 생일이 지나지 않은 미성년자,
2010년 10월 1일 기준으로,
1992년 10월 1일 생일인 사람은 여권신청서(여권과에 비치), 여권용사진 1매, 신분증, 비용 정도만 가져가면 되지만,
1992년 10월 2일이 생일인 사람은, 부모님의 인감, 인감이 찍힌 여권발급 동의서(왠만하면 해주지만 친필로 쓴것만 인증한다고 한다), 가족관계서, 부모님의 신분증 복사본, 본인의 신분증, 여권용 사진 1매, 여권신청서, 비용 정도로 꽤 길다.
그러니 생일이 지나지 않은 19세라던가, 미성년자는 친권을 가진 보호자(이혼했을 경우에도 친권자만 인정)가 직접 가서 하는것이 더 빠르다는 결론이 나온다.
나같은 경우는 아빠가 친권자라서 인감이랑 동의서를 우편으로 받아 신청하려했는데 신분증 복사본을 가져오래서 급하게 fax로 받았었다. 꼭 참고해서 한번에 해결할수 있도록 하는것이 맘편하다.
이건 내가 만들었던 셀프 가이드 북.
입국 신고서 작성하는 법부터 시작해서,
간단한 일본어나, 호텔로 찾아가는 법.
도심에서 공항과 공항에서 도심까지 이용하려 했던 NEX의 시간표.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각 날자별로 스케쥴을 짜서 몇시에 무엇을 할것인지, 이동 동선은 어떻게 되며
이동할 수단은 무었이었는지, 최대한 자세하게 썼었다. 긴급상황에는 어떻게 해야하고,
어느 지역에서 무엇을 꼭 사야하는지, 봐야할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작은 나만의 맞춤 가이드북을 만들었다.
이렇게 큰 스케쥴을 짜고(시간대별로), 그 시간대별로 이동하는 지역에 따라서
[예를 들면 20일에는 우에노와 이케부쿠로를 갈것이라면, 표로 만들어진 시간표에다가 몇시에 무엇을 할것인지 대략 적고,
또 다른 페이지에다가 1,2,3하고 번호를 매겨서 우에노에서는 무엇을 할것인지.. 2에는 이케부쿠로에서 뭘할것인지..
하는것을 적는게 편하다. 다른사람들은 보통 제본을 했는데 나는 편리성과 이거저거 끼워넣거나 수정하기에 용이한
A5사이즈의 화일을 썼다. A4용지에 인쇄해서 접어서 끼워넣으면 딱 좋았다.]
실제로 일본에 가서 이거 들고다니면서 여권이나 항공권, 바우쳐나 지도같이 꼭 필요한 물건들을 끼워넣고
고무줄로 고정해서 모든 여정에 들고다녔다.
자 환전까지 마치고~.~
이게 또하나, 나의 팁이다.
위에 보면 모든 준비물들이 다 지퍼락에 쌓여있는것을 볼수 있는데,
이렇게 하면 짐들이 서로 엉키거나, 그래서 못찾고 또는 최악의 상황인 어디서인지 모르는 분실을 막을수 있으며,
세탁을 할수 없는 상황에서도 옷을 나름 청결하게 보관할수 있다.
지퍼락을 한통이나 썼고, 10x10에서 트래블 팩이라고 총 21장 정도 오는 것들(위에보면 그림그려져있는 것들, 사이즈는 다양했다) 을 10000원대 안으로 구입해서 썼다.
본전은 뽑았었다.
실제로 일본에 짐을 싸들고 갔었을때 그날 입을 옷들이나 그날 필요한것들을 꺼내어 쓰고,
호텔을 나설때 방청소를 해야하니 짐을 정리해야 했으니 다시 그자리에 담아서 넣어두고 하는 용이성도 있었고,
나중에 돌아와서 세탁할때도 찌든냄새같은게 나지 않아서 좋았다.
짐쌀때 추천하는 방법이다.
그나저나 캐리어의 사이즈는 28인치 이다.
이것이 내가 가야할 곳으로 결정난 계획이었다.
호텔이 있었고 일본의 명동이라 알려진 신주쿠.
선샤인 60이 있고, 많은 만화책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러가지 서적을 보유한 이케부쿠로,
공원, 동물원을 비롯해 많은 문화나 자연의 유산을 가진 우에노,
개성넘치는 거리 하라주쿠,
전자기기 마니아들에게는 꼭 가보아야할 성지와도 같은 곳인 아키히바라,
새로운 일본의 얼굴로 우뚝 선 문화와 예술의 거리 롯폰기,
일본속의 또다른 매력으로 다가오는 새로운 쇼핑 스폿, 다이칸야마와 에비스,
그리고 반드시 들려야할 명소인 시부야까지.
Tokyo 一日.
2010년 9월 20일.
18번째 생일과 동시에 비행기를 타러 가야하는 날이 왔다.
드디어 떠나는구나 생각하니까 괜시리 신이났었다.
트렁크에 캐리어 넣으면 꺼낼때 불편하다고 앞좌석에 넣고 윤기사 운전하라며 뒷자석에 탔다.
새벽이 유난히 짙었다.
비도 왔었다.
생일날 비가 와서 너무나 좋았다.
그건 나한테 축복이니까.
인천대교 건널때. 몇번 와봤는데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
이런것을 진짜 실제로 만들수 있다니..
조금더 어릴때는 아무생각 없었는데, 이제는 건축물이나 어느 건물을 보면, 이걸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는 현실감을 찾는건 순수함을 잃어버린것을 뜻할까? 아니면 생각이 깊어진것을 뜻할까?
아래는 열심히 운전하는
남친
[첫 일정이었던 이케부쿠로에서의 이동 동선]
[우에노에서의 이동동선]
[밤에 신주쿠에서의 이동 동선]
8시 비행기라서 6시까지 와야한다고 생각해서 나름 일찍 왓는데 공항은 바쁠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텅 비었었다.
라운지에서 한컷~.~
비행기가 8시에 출발하는거라서 시간적 여유가 있었는데 그냥 남자친구보로 빨리 가라고 하고 나도 얼른 들어와버렸다.
비행기표 받고 앉아서 음악들으면서 영화도 보면서.. 그렇게 시간이 얼른 가기만을 빌었다.
빨리 비행기 타기를.. 셔틀트레인타고 2분인가 가니까 또다른 탑승동이 나왔다.
갈때는 왼쪽, 올때는 오른쪽이라는 말을 남자친구네 어머님께서 해주셨다. 그게 비행기 타는 팁이라며..
그래서 미리 지정좌석을 예약했었고 특별기내식도 주문했었다.
sea food meal 즉 해산물
기내식으로. 뭐 크게 기대는 안했다. 짧은 비행이니까..
라운지에서 시간을 조금 보내다가 그냥 미리 가있고 싶어서 트레인타고 미리 왔다.
그냥 드넓은게 마음이 되게 평온해졌다. 아무것도 안하고 편안하게 앉아서 비행기들 서있는걸 구경만했는데도..
참, 이런 여유나
여행이 필요하긴 했나보다.
비행기가 보인다, 내가 탈 JAL 950.
그리고 앞으로도 자주 이용하고 싶은 비행기이기도 하다.
요번 여행으로 일본에 큰 감명을 받았으니까.. 가격도 괜찮았고 서비스도 괜찮았고 크게 무리가 없었으니까
다음에 갈때도 잘 부탁한다. Jal..
그렇게 터널을 통과해서 비행기에 올랐다.
참, 갈때는 아침인데다가 날이 무척이나 좋았다.
그리고 갈때 기내식은 못찍었다.
워낙에 피곤해서 그냥 잠만 쿨쿨
쳐자다가 구름보다가 목아프면 사진찍고.. 그랬다.
비행기 타는데 공포증같은건 없어서 요번비행도 안전하게 잘 갔다. 아주 편안하게..
한국의 어딘가라고 했다. 어디라고 뒷사람이 말하는거 들었는데 인천끝부근 강원도쪽이랬나?
기억안난다.. 아무튼 구름 진짜 예뻤다.
지금까지의 비행중에서 요번 구름이 제일
예쁘고 창창한듯..
자리 지정을 매우 늦게해서 좋은자리는 다 팔려나가고 그나마 그중에서 제일 나은자리를 택했는데
둘다 창가였고 다행히도 날개의 뒤쪽이라서 창밖보는데 무리가 없었다.
구름 정말 예뻤다.
그렇게 기내식먹고, 갈때는 너무 피곤해서 기내식주는지도 모르고 퍼자다가 승무원이 깨워서 일어났다.
진짜 너무너무 졸렸다. 자꾸 창밖만
보다보니까 목도 결리고.. 그래서 그냥 눈감고 잤다.
그러다가 드디어 일본의 어느부근이 보이기 시작하고, 곧있으면 내려갈거니까 안전벨트 매라고 안내가 나왔다.
그렇게 열심히 사진찍고 두리번거리다가, 일본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28인치 캐리어가 너무 무거워서 어쩔바를 모르고 헤매다가
제일늦게 입국심사받고 짐도 찾아서 지하로 내려갔다.
여행자만의 특권인 Suica & Nex' 를 왕복권으로 구매해서 1분남은 기차를 타기위해서 달렸다.
진짜 죽을힘을 다해서 캐리어끌고..
내옆엔 아무도 안앉았고, 의외로 열차안이 한산했다.
나 포함해서 거의 10명도 안탄듯.. 그래서 나는 내자리랑 내 옆자리 두개다 썼다. 캐리어가 좀커야지..
여기서 처음 일본돈을 지출했다. Suica & Nex' 로 5500円.
이게 나중에 나의 발목을 잡는다.
가는 길의 첫 부근쪽은 대부분 도심이 아닌 외곽지역이라서 큰 건물이나 으리으리한 쇼핑몰들 보다는
낮은 집들이나 옹기종기 모여있는 논들, 강이나 한적한 도로가 많았다. 요렇게 기차길도 보이고
도쿄에 이런곳에 있으리라고 생각은 안했지만 뭐 도심은 아니었으니까.
그래도 꽤 감동했다. 논도 있고 밭도있고 강도있고 풀도있고 나무도 있고..
그냥 여기서 내릴까도 생각했었다. 물론 내려주지 않겠지만.
어? 열차안에서 배고파가지고 와플이랑 맛없는 주스 사마셨는데 아마도 사진을 안찍었나보다.
카트를 끌면서 파는 언니한테 샀는데 이제부터 슬슬 돈에 대한 개념이 잡혀왔다.
말이 270円이지 실제로 내가 가진거에 비하면 3000원이다.. 막 그렇게.. 암튼 맛은없었지만 와플은 맛있었다.
그렇게 뭐 하나라도 놓치기 싫어서 눈에 불을 키고 사진찍고, 동영상찍고 그랬던것 같다.
드디어 호텔이 있는 신주쿠에 도착.
시간은 1시 반쯤되었고, 호텔 체크인 시간은 3시였는데 우선 캐리어를 처리해야 했기에 호텔로 향했다.
낯선 도시에 발을 들였는데도 어째서 조금도 두렵지가 않았다.
그리고 운좋게 헤매지 않고 바로 호텔 발견!!! 지도보면서 음 여기에 이게있고 조금더가면..
요번여행에서 사람들한테 길물어 본적 없다.
딱한번,시부야에 있는 디즈니 스토어가 너무 안보여서 그거 한번물어보고 나머지는 혼자 했다.
진짜 그래도 다행인건 캐리어들고 있는데 헤매지 않았다는것?
그렇게 멀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흡연룸이었고 5층에다가 시원한방이었다는것에 감동했다.
다음에가도 여기에 묵을거다.
일본 호텔을 선택할때에 혹은 그것에 대한 조언을 구할때에,
다들 좁다고, 일본물가가 여기서 드러냐느냐고 하지만 나는 소박한편이라서
내가 누울수있는 침대랑 아주 간소한 물건들(주전자라던가 찻잔, 냉장고같은..)만 있다면
얼마든지 만족할수 있다. 그리고 방청소를 해주냐 마느냐 에대한 팻말도 있어서 편했다.
나는 늦잠을 자는 편이니까 밤에 자기전에 미리 들어오지말라고 달아두고 다음날 나갈때 치워달라고 하고..
다들 너무 친절했고 위치도 딱 좋았고, 에어컨도 잘나와서 좀 추웠지만 그게 더 좋았다.
테레비전도 나름 재미있었고..
아, 그리고 출발할때 서울은 비가와서 좀 쌀쌀했는데
도쿄는 너무 더워서 머리도 틀어 올렸다.
화장실 앞에 있는
전신거울에서.
9월 20일이면.. 여름도 아니고 가을도 아닌 딱 중간이었는데 도쿄의 날씨는 너무너무 좋았다.
방금전까지 비오던 꾸리꾸리한 인천에 있던게 생각이 났다.
그에 비해서 도쿄의 날씨는 너무나 좋았다.
그렇게 호텔로 왔다가 첫날 일정인 우에노-이케부쿠로-신주쿠 여정을 위해 옷을 편하게 갈아입었다.
옷은 가벼웠는데 문제는 가방이 너무 무거웠다는거..
저거 양어깨로 번갈아 가면서 하루씩 들다보니까 점점 지쳤따.
그래서 마지막날에는 그냥 코인락커에 쳐넣어두고 지갑만들고 다녔다.
사진속에 직므 내가 매고 있는 가방은 가죽인데다가 크로스백이라서 안에 비었더라도 은근히 무게가 나가서 내 어깨를 압박했다.
이때 도쿄 날씨 진짜 좋았다.
서울은 비온다고 그랬는데 여기는 날씨 쨍쨍.
그냥 뭐든지 해보고 싶었다. 사진찍는거 말고, 돈을 써서 내가 일본에 있단것을 증명해보이고 싶었다.
그래서 무턱대고 자판기로 가서 목도 마르고 하니까 음료수를 뽑는다고 뽑았는데
막상 뽑고나니까 헐.. 뚜껑없잖아.. 그래서 그자리에서 원샷하고 쓰레기통 없어서 계속 들고다녔다.
으.. 끈끈해.. 맛은 요구르트에 약간의 탄산맛정도?
그냥 끈끈했다.
이케 부쿠로를 가기위해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 가서 지하철을 탔다.
시간은 2시쯤?
첫째날인 오늘 일정은 간단했다.
신주쿠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한뒤에 점심을 먹는다.
이케부쿠로로 이동해서 선샤인도리60, ABC마트, K-books, 준쿠도서관 이케부쿠로 본점을 들린다.
우에노로 이동해서 아트레 우에노, 야마시로야, 야메야 요코초, 우에노 온시코엔 등을 들린다.
신주쿠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고 짐을 푸른뒤에 다시 신주쿠로 나간다.
HMV나 타워레코드 같은 대형 레코드점을 들린다.
였지만, 사실 지켜진건 거의 없다. 점심은 무슨, 사람들 목소리,
체크인 같은걸 두루두루 겪으니 진짜 내가 일본에 왔구나 하는 기대감에 부풀어서
밥도 생략하고 저 음료수 하나 먹고
바로 이케부쿠로역에 도착!
일본 지하철이 복잡하다고 했는데 생각외로 많이 안복잡했다.
가지고 간 노선도를 보면서 잘 찾아가니까 괜찮은듯.
아마 환승할때는 좀 걷고 뛰고 해야겠지만, 그런거 빼면은 참 편리하게 되어있다.
여기가 이케부쿠로 역일거다. 이케부쿠로역에서 내려서 찍은거.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더군다나 한국사람은 더더욱.
저기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LABI는 신주쿠에도 있고 시부야에도 있고 엄청많았다.
게임방인가?
아무튼 여기는 큰 거리에 복작복작하게 이거저거 파는거 말고는 없었다.
거기서 ABC마트랑 키티전문점도 봤는데 별로 특이한게 없어서 바로 생략하고 K-books로.
깔끔했다. 이케부쿠로는.
사람도 많이 없었고, 역도 깨끗했고.
그냥 우리나라로 따지면 평범한 동네정도?
학생들도 그리 많지 않았고 (아마도 시간때문?) 아줌마들이나 뭐 유동인구도 그리 많지 않았다.
선샤인 60에는 사람이 좀 많았지만.
아, 그리고 이제 지하철을 한번 탔지만,(일본에서) 절실히 깨닳았다.
문앞에 있는 사람에게 잠시 비켜달라고 말할때도
죄송합니다,좀 지나가겠습니다. 하고 일일이 양해를 구하는 모습에 나는 단숨에 도쿄에 반했다.
아무래도 제대로 눈을 뜬 후에 하는 첫 혼자여행이기 때문에 모든것이 다 예뻐보였지만,
어쨌든 시작은 거기서 부터 였다.
그거 말고는 딱히 특별한 느낌을 받진 않았다. k-books 도 궁금해서 가보았는데 내가 들어서서 살만한 것들은 없었고..
그냥 그 전문성이 되게 대단하다고
느껴졌다.무엇보다 내가 가보았던 곳중에 제일 한산했던 곳.
그렇게 걷고 걸어서 선샤인 60을 발견했다!!
다행히 지도도 가져왔었고, 길치가 아닌터라 쉽게쉽게 길을 찾았다.
그리고 선샤인60은 워낙에 크고 딱 한눈에 알아보기 쉬워서 금방 찾는다.
지하에 베이비슙을 가기 위해서 지하로
들어섰는데..
고디바 발견!!
지나치려다가 배도 고프고 해서 그 밀크초코렛으로 구입해서 마셨다.
진짜 맨날 초코렛을 중탕해서 우유조금넣고 달달하게 마시는걸 꿈꿔왔었는데
가격대비해서 너무너무 맛있고 좋았다..ㅠ.ㅠ
또 마시고 싶다.
그리고 여러 상점을 돌아다니다가 여우꼬리 구입하고 다시 나왔다.
지하에 알타를 비롯해서 많은 쇼핑샵이 있었다. 속옷 브랜드도 있었고, 여러 브랜드나 보세같은 다양한 종류의 옷이나 잡화상점이 있었지만, 차마 다 구경하거나 사진 못하고 일부만 돌아다녔다.
일부에는 식당도 있다. 그리고 지하말고 위로 올라가면 대부분 오피스거나 회사 혹은 레스토랑 이었다.
그래서 대부분 젊은사람들은 다 지하로 내려갔던듯.
아마 첫날이라 시간이 촉박할것 같아 두려워서 그랬겠지만,
시간 많이 지난것 같았는데 한시간정도 밖에 안지났던듯.
그렇게 나와서 무작정 걷다보니 도큐 핸즈도 보이고, 일단 무엇보다 거리가 깨끗하고 조형물들이 다 깔끔해서 너무 예뻤다.
아무대서나 쭊쭉하고 찍었는데도 다들 너무너무 예뻤다는..
선샤인 60에서 나와서 역을 찾아갈때에는 저기 작게 보이는 표지판같은걸로 찾아갔다.
웬만한건 다 영어로 쓰여있어서 괜찮았다.
일본에 있으면서 길찾을때 지도보다도 저 표지판이나 길거리에 세워져있는 표지판지도가 더 도움됬다.
역이라도 어디에 있는건지 알면..
참고로 내 요번여행은 일정이 빡빡하지 않고 대략 가봐야할곳 두세곳만 정하고 (하루안에)
그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이었다.
그래야 충동적으로 무언가를 발견했을때 지장받지 않고,
무엇보다 즉홍적이라는것에 크게 점수를 주고 싶었다.
무척 좋았다.
우에노 역에 도착. 여기도 은근히 사람 많았다. 시간이 한 5시쯤되었었나?
역에 바로 근접해서 연결되는 아트레 우에노(Atre ueno) 때문인지는 몰라도
초저녁에 말고 저녁시간되니까 사람이 더욱더 많아서 붐볐다는..
아무튼 아오야마 flower 는 야마시로야쪽으로 나가면 바로 보이는데
정말 꽃들이 너무 예쁘고 향기로웠지만.. 마스크끼고 멀리서 바라보기밖에 못했다는..
정말 맘같아선 장미한다발 사서 물에 띄워놓고 목욕하고 싶었는데..
역시 이놈에 꽃알레르기는..ㅠ.ㅠ
거기에 비염도 겹쳐서..
그리고 아래는 함께하심이 너무 예쁘고 다정했던 노부부.
돌아다니면서 할머니할아버지 부부를 많이 봤는데, 그때마다 참 아름답게 사시는구나 했다.
일본 지하철뿐만 아니라 모두들 빨리빨리 하는 성격이 없어서 참 좋았다.
지하철에서 특히 자리가 나도 잘 앉지 않고, 일부러 자리양보를 강요하지도 않고,
자리에 앉기위해 밀치거나 새치기하는 경우가 없엇고 일부러 앉을라고 하는것도 없어서 참 좋았는데
할머니 할아버지 부부는 함께 손을 꼭 붙드시고 지하철도 함께타시고 그랬다.
참 다정다감했다.
우에노역. 사람이 시부야나 신주쿠처럼 무지막지하게 많지는 않았다.근데 역근처에 왠만한 음식점은 다 마비
그래서 기본 20분은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발길을 돌린 레스토랑도 있었다.
우에노역 근처 & 야메요코츠 시장
시장은 솔직히 너무 힘들고 복잡해서 다 둘러보진 못했지만, 우리나라 남대문 시장같은 느낌이었다.
종류도 다양하고 사람들도 많고, 한번도 못봤던 해산물도 많이 봤다.
사실 여기 간 이유는 초코렛을 사기 위해서.
이름은 기억안나지만 1000円이면 일주일은 넘게 먹을만큼의 양에 초코렛을 준다기에 찾아갔었다.
물론 찾았지!
ㅋㅋ 아무튼 우에노 야메요코츠 시장은 내느낌으로는 크게 기대하고 간게 아니라서 만족했다.
안파는게 없고, 조금 복잡하긴
하지만..
마지막 사진은 아무것도 안달려있는데 젓가락에 달린 면빨이랑 젓가락이 저절로 움직였다.
복잡한 시장을 이어주는 골목
삼삼오오 모여서 시장을 누비는 사람들.
택시뒤에다가 수건을 말리는
아저씨.
사람이 많은데다가 여행의 첫날이라 아무데서나 셔터를 누를수 없었다.
거의 모든 가이드북에 나와있던 쇼우센기무테라 였던가? 1000円만 내면 초코렛을 왕창 준다는..
그곳을 찾으려 했지만 몇번을 헤멨는지 모른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시장의 이곳저곳을 헤집었는데, 참 한국사람이 많았다.
운동화나 식료품, 여러 드러그스토어에서 파는 화장품들 등.. 많은것이 나를 유혹했지만,
초코렛을 사기전까지는ㅇ ㅏ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돌아다녔고,
그결과 찾았다.
그러다보니까 어느덧 날씨가 우중충 해졌다.
낮에는 정말 해가 쨍쨍해서 피부 벳겨지는줄 알았는데 밤되니까 또 날씨가 우울해진다.
꾸리꾸리한 날씨와 함께 야메요코츠 시장을 나섰다.
다양한 모양의 택시들, 형형색색의 이쁜 택시들.
잘아는사람은 알겠지만 일본차들은 되게 아기자기하다.
그러니까 동글동글 하다고 해야되나? 한국에서 보지 못했던 느낌의 차들이 많았는데
대표적으로 가지각색의 택시들이었다.
아마 내 여행기를 쭉 보면 알겠지만..
택시사진 특히 아카이!! 빨간 택시사진이 많다.
야마 시로야.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내부사진은 못찍었다.
기억나는건 토이스토리3 + 원피스.
와 진짜 장난아니게 크고, 엄청 예뻤다.
입구부터 나를 유혹하는 토이스토리..
애기들도 많고 마니아층의 어른들도 많았고.. 정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붐볐다는..
키티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 대신 리락쿠마가 좀 있었고..
아. 우디 인형 사고싶었는데..ㅠ.ㅠ 7000円이 넘어가서 못샀다.
진짜 너무 예쁜거 많더라..
만화같은거 좋아하는 사람이면 다른데보다는 여기가는것도 좋을듯.
[우에노역에서 아트레 우에노 레스토랑 파크로 올라가면은 가장 끝에 있는 스시집]
넘흐넘흐 배가 고팠고 날도 어둑해진데다가 비도 조금씩 떨어지는것 같아서 다시 우에노역으로 돌아왔다.
말했다시피 왠만한 식당은 만원이라서.. 하는수없이 아트레 우에노에 있는 2층 레스토랑파트로 갔다.
별로 끌리는게 없어서 역시 초밥을 먹어야지! 하고 초밥을 먹는곳으로 갔다.
사진은 나올때 찍어서 그랬지만 들어설때는 줄이 꽤 있었다.
그래도 혼자와서 10분정도 대기하다 들어섰다.
겉모습만보고 미도리스시인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큰 실수를 했다는..
아침에 기내식먹은거 빼고 먹은게 없어서 배가 무지고팠는데 그것을 떼우기 위해 비싼돈을 주고 밥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하여
큰맘먹고 1670円 이던가? 아무튼 그가격대의 초밥을 주문하고 앉았다.
셋트 이름이 사쿠라 뭐였는데 내 옆에
있던 할머니할아버지도 그거 주문했다.
가게 느낌은 전체적으로 활발했다. 여기저기서 어서오세요 안녕히가세요 감사합니다를 외쳐대는 종업원들과 요리사분들
다섯번째 사진에 보면 종을 들고있는 아저씨가 있는데 참치 뱃살이나, 특별한 초밥이 나오면 종을 흔든다.
그리고 ***가 나왔습니다. 라고 외친다. 그러면 손님들이 손을 들어 주문을 한다.
10접시 정도의 초밥은 금새 사라진다. 그렇게 시끌벅적했는데 나름대로의 전통과 분위기를 가진 스시집이었다.
주문하면 우선 앞에 있는 풀잎같은걸 깔아준다. 그리고 물이랑 젓가락을 셋팅하고 간장도 따라놓으면
앞에있는 요리사분들께서 초밥을 하나둘씩 만들어 준다.
다모인걸 찍고싶었으나 너무 배고파서 그런거 없다.
어느정도 먹다보면 직원이 미소국을 가져다준다. 따뜻했고 가루녹차도 있어서 먹는데 부담이 없었다.
고급입이 아니라서 초밥에 만족했다. 질긴거 없고 (초밥에서 한번 딱 베었는데 안짤라지는게 제일 싫다)
익힌 장어였지만 다 맛있었다.
무엇보다 생선을 잘 안먹는 이유중 하나인 비린내가 없어서 좋았다.
냄새와 소리에 무척이나 예민한 내가
만족한 정도면 보통사람이 가도 만족할 것이다.
한번 길을 잃었다. 호텔로 돌아가려고 신주쿠역으로 돌아왔는데 역의 크기를 가늠하지 못하고는 그만 이상한 출구로 나와버린것.
어디를 둘러봐도 내가 중앙동구로 나갔을때 봤던 Alta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뒤에는 유니클로가 있었고 백화점이 있었지만 어딘지 도통 감을 잡을수가 없었다.
아무튼 비도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했고, 뛰고 머리를 감싸고 걷다가 결국 길도 못찾았고 비도계속 와서 포기.
그치만 결국은 한바퀴 삥돌아서 아무한테도 안묻고 길을 찾아왔다.
그렇게 호텔에 도착해서 씻고는 다시 나갈 준비를 했다.
호텔에 있던 4박 5일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밤 9시쯤마다 반신욕을 했다.
그점이 너무너무 좋았다. 하루일정을 끝마치고 들어와서 목욕하고
다시 옷갈아입고 신주쿠투어하고..
사실 일정에 신주쿠를 따로 포함시키지 않았는데 이유는 신주쿠는 밤늦도록 잠들지 않는곳이라 7시에 나가더라도 볼게 많고
호텔근처라 그런것도 있었다.
나갈라고
준비중
호텔에서 나와서 루미네에스트를 끼고 왼쪽으로 돌면 마루이가 크게 보인다. 정말 제일 큰 간판으로 제일 번쩍인다.
한참을 걷다가 츠타야인줄도 모르고 그냥 지나갔는데 적혀있는 글자를 읽으니까 여지없는 츠.타.야!!!
마루이만 보고 반가워서 걸어가다가 바로 멈춰서 마루이닫힌거 보고 길건너서 츠타야로 gogo!
츠타야에 들어섰다. 사실 츠타야에 대한 정보는 롯폰기 츠타야 밖에 없었는데 남자친구랑 도착해서 첫 전화통화 하다가
츠타야보고는 야 빨리 끊어 끊어 이러고 들어갔었던..
CD나 DVD 들의 천국이었다. 2개의 동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많은 CD들을 보유하고 있고,
CD랑 DVD대여도 이루어지고 있는데다가 애니메이션에 대한 것들이 상당히 많았다.
가장 방대한 자료는 역시 원피스. 정말 한국에 없는 DVD들도 많았다. 영화 DVD도 매우 다양했고 가격도 저렴했다.
3층인가 4층엔가 CD가 4장에 1000円이라기에 무턱대고 이거저거 집었는데 직원이 카드를 만들랜다.
그래서 아 포인트카드인줄알고 안만들어요 저 여행왔어요 이러니까 일본인아니세요? 하고 물었다.
노노노노 일본어도 조금밖에 못해요. 하니까 아, 이건 빌리는거라서 가입안하면 못빌린다고..
난 또 파는거라고.. 한자에 약한게 여기서 드러날줄이야..ㅠ.ㅠ
그래서 결국 눈물을 머금고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다른층으로 도망쳤다.
물론 CD는 많이 샀다.
내가 살기에 턱없이 좋은 곳이라고 생각했다.
CD를 파는곳이 우선 여기하나가 아니라 신주쿠만해도 HMV, Tower record, 츠타야를 비롯해서 Book-off라던가 하는
중고점부터 시작해서 신품까지. 다양하게 만날수 있는 곳이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늦은시간인데도 들어가려고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던 예쁜 가게
주점이었나 선술집이었나?
아마 선술집이었던 듯.
가던 중간에 찍었던 선술집.
이 골목 부근에 사람이 좀 있는 편이었다.
이때가 9시 좀 넘었을땐데 비가 그치고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무리지어서 여기저기서 술마시고 놀고 먹는사람들 많았다.
재밌어 보였다. 대학생들도 있었고 직장인들도 많았다.
요건 그 루미네에스트 쪽으로 걸어가다가 본 예쁜 잡화점.
물론 도쿄에 있으면서 한번도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일단 내취향은 아니다), 겉모습에 반하고
저 예쁜 디스플레이랑 대부분의 도쿄 가게들이 저렇게 정성이 가득들어가있는 전시를 해둔다. (옷가게나 잡화점 심지어 꽃가게까지도)
그 서비스에 그냥 감동을 받았다.
나말고 엄마가 여기왔으면 아마 사족을 못썼을듯.
비쿠 카메라 혹은 빅카메라.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는데 결국 도쿄에 있는 어느지점도 들어가보진 않았다.
딱히 용무도 없을뿐더러 카메라는 관심없으니까. 그냥 사진만 열라게 찍어댔다.
이게 바로 알타모습
다른건 잘 모르겠는데 밤에 이렇게 늦은시간에 (알타 닫을 시간에) 보면 항상 저사진이 걸려있었다. 화면인가?
기무라 타쿠야 맞지? 예뻤다. 저 전광판에 색감도 좋았고.. 루미네 바로 맞은편이고 가부키쵸 가는길에 있는 것.
알타 속도 좋았는데 첫날 살짝 구경가고 그뒤로는 잘 안갔다.
그 맞은편이 아마 루미네 에스트 였던가? 루미네는 신주쿠역에서 바로 연결된 백화점인데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그저 그랬다. 원래 한국에서도 백화점은 잘 안가니까.
Alta가 약간 밀리오레나 apm같은 느낌이면, 루미네는 두타? 정도..
맘에드는 빨간색 밸벳 레깅스 있었는데 하루건너 하루.. 매일 가서 구경만하다가 왔다.
비싸기도 비쌌고.. 내가 이걸 소화할수 있을까 싶기도 했고..ㅠ.ㅠ
호텔로 돌아가는 길~.~
마지막사진 왼쪽편으로 아마 돈키호테가 있을거다. 알타를 마주보고 섰을때 바로 왼쪽골목으로 쭉들어가서 신호등 하나 건너면
돈키호테 보인다. 건물 한층이 전부다 돈키호테인데 아무래도 연휴에 여행을 가서 그런지 몰라도 한국사람 진짜 많았다..
정말.. 너무너무 많았다. 1층은 물건에 비해 사람이 너무 많았고, 그나마 2층이랑 3층은 구경할만 했다.
첫날이라 많은것을 사진 않았고 그냥
마실거랑 간단한 간식 만 샀다.
호텔로 돌아가는 길목에 있는 골목들은 잠들지 않았다 늦은시간에도.
아무래도 숙소가 가부키쵸근처인만큼 밤늦도록 잠들지 않는 거리에 괜시리 기분좋아졌다.
난 밤형 인간이라서 밤에 활동하는것들을 보면 엔돌핀이 돈다.
첫날 산것들.
위쪽 사진 ;
진짜 이거 대박.
츠타야에가서 3000円에 8장 건져온거.
Jull scott, Going underground, Fugees (이건 한국에서 구할래도 없는 라이센스판),
wonderhead의 standing here(한국에는 수입안된다)
Bella donna (더이상 안나오는거), perfect storm (Original sound track 인데 한국에 없다.),
moments moomin(갖고싶었는데 저렴한 가격에 get)
soul head(직원의 추천으로 사게된..)
이걸 내가 3000円에 샀다니!!!!!!!!!!!!!!!!!
가장 큰 이득을 본 첫날 츠타야
쇼핑!
아래쪽 사진 ;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초코렛 1000円 : 야메요코츠 시장에서 산것. 키켓도 있고 여러 초코렛이 많은데 내가 먹을건아니고 다 아람갔다줄거.
로이히 동전파스 : 얼마주고 샀는지 잊었는데 72장에 1029円이던가? 이거 야메요코츠 시장에서 샀다.반가워가지고.
초코렛 향 입욕제 개당 210円 2개 구입 ; 하나 다 쓰면 너무 많고 하나로 두번 나누어서 썼다. 이거 이케부쿠로 선샤인60 지하에서 산거. 샀더니 옆에 핑크샘플도 줬다.
(그위) 토이스토리 포스터 504円 ; 아 그냥 너무 땡겨서 샀다. 완전 충동구매, 우에노 야마시로야에서 구입
슬리퍼 1260円 ; 친환경 뭐시기라고 열심히 설명해주길래 너무 귀여워서 덥석 구매했다. 이케부쿠로 선샤인 60, 지하에서 구입.
유니클로 니트 1990円 ; 우에노 유니클로에 가서 구입했는데 가격도 맘에들고 내가입으면 엄청 헐렁한데 그런게 좋으니까.. 남친이 입어도 될거같고.. 그래서 두개샀다. 같은사이즈로. (참고로 다른데 유니클로도 갔는데 딱히 맘에 드는게 없었다. 우연의 일치로 우에노 유니클로에 가길 잘한듯)
여우꼬리 997円 ; 실제로 만져보면 싸구려라는 느낌도 거의 없다. 이케부쿠로 선샤인60에서 산건데, 지하에 악세사리 매장이 많다
거기서 5~80% 까지 세일을 해서 덥석 물어온것. 정말 크기도 내 팔뚝만하고 털도 복슬복슬하고, 가격도 마음에 들고.. 잘산듯.
나는 따로 쇼핑이 목적도 아니었고, 가격비교를 해갔는데도 혼자다녀서 따로 따져서 사거나 하진 않았다.
여행을 돌아와서 느꼈지만 살이 2kg 정도가 빠졌다. 당연히 쪄올줄 알았는데..
원인은..
밥을 안먹으려 한건 아니었다. 여정에도 하루 세끼 꼬박꼬박 맛있는 레스토랑을 점찍어 뒀고
야식까지 써놨는데 막상 돌아다니다 보니까 하나라도 더볼라고 안먹고.. 또 귀찮아서 안먹고..
돌아와서 살찔줄알았는데 엄마말이 볼이 쏙들어갔다고..
이거 쓰는데만 3시간 걸렸다.
5편까지 언제다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