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혁: “어깨야, 1년만 더 버티자”

한국 남자 양궁 선수 오진혁(39·현대제철)이
어쩌면 마지막이 될 도쿄올림픽을 위해
1년 더 당겨야함.
올해 7월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이
신종 코로나 19 여파 탓에 내년으로 연장 되면서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던
국가대표 선수들은 고된 훈련을 1년 더 버텨야함.
2012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양궁 사상
최초로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 한
오진혁도 마찬가지임.
그는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 한 세계적인 선수입니다.

오진혁은 (도쿄올림픽 연기가) 아쉽지만
결국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양궁 대표팀을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들은
코로나19로 올림픽이 연기되어
진천선수촌에서 퇴촌했으며 개인
훈련 시간을 보내고 있음.
그에게 도쿄올림픽은 특별함. 우리나이로
마흔,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이며 특히 은퇴
기로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기로 한
그에게 마지막 목표입니다.

런던올림픽을 1년 앞둔 2011년 여름 오른쪽
어깨 통증이 시작됐음. 고통을 참으며
2012 런던올림픽과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최고의 성과를 냈지만 하지만
위험도가 높았습니다.
오진혁은 2012 런던올림픽과 2014
인천아시안게임 때만 해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었음.
2017년 여름에 국군체육부대로 전지훈련을
갔는데 어느 날 갑자기 활이 당겨지지 않았음.

급격히 악화 되어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더니 의사선생님께서 은퇴하라고
했으며 심적으로 힘들었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했습니다.
”의사가 계속 활을 쏘다가 더 심해지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고 했지만
재활과 근육 보강 운동으로 버티고 있으며
마지막이니까 다쳐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고 했습니다.

올림픽에 대한 열망이 그만큼 강합니다.
오진혁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 했지만,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하지
못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참전하지 못함.
오진혁은 “일단 마지막이라는 생각보다
올림픽이라는 무대에 꼭 다시 한 번 서고
싶다는 열망과 목표가 강합니다.
“올림픽은 무게감이 많이 다르다.
어렵지만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그 기분을
느끼고 싶다. 영광스러운 자리이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대한양궁협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예정됐던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을 무기한
연기했고 모든 일정이 중단된 상태로
재개 시점을 알 수 없습니다.
오진혁은 “언제 대회가 열려도 좋은
컨디션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를
수 있도록 훈련에 집중력을
더 높이겠다”고 했습니다.

첫댓글 불혹의 나이에도 올림픽의 영광을
다시한번 도전하는 오진혁 선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꼭 목표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오진혁 선수가 벌써 40이....
역시 멋진 싸나이네요..
도꾜올림픽에서 꼭 참피언이 되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