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약돌] [오후 6:31] 안녕하세요! 약돌입니다.
환경보호 릴레이 운동에 참여해봅니다.
저는 오늘 특별한 일이 없어서 평소에 쓰레기 줄이기를 위해 하고있는 일들을 적어보았어요.
1. 롤팩비닐 사용하지않기
주방에서 자주쓰는 크린롤팩 떨어졌길래 사지 않아보았어요. 없으니 안쓰게 되더라구요. 꼭 필요할땐 어차피 사용해야 할 음식물쓰레기 봉지를 사용해요. 밖에서 비닐은 안받아오려고 노력하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들어온 비닐은(식빵봉지등) 모두 재사용해요
2. 빨대 사용하지 않기.
시댁에서 사과즙을 매년 보내주시는데 늘 빨대를 끼워서 마셨었어요. 빨대사용을 줄이려 사과즙과 두유를 먹을때 컵에 따라마셔요. 오키나와에 몇달전 여행갔을때 수족관에서 큰 사진속의 거북이가 쓰레기를 먹고 죽었다고 설명 되어있었는데 그 쓰레기속에 빨대와 비닐이 많았어요. 관심을 가지고 다현이와 함께보니 인상깊었나봐요. 빨대를 쓰면 안된다면서 거북이가 죽을 수 있다며 한동안 자주 이야기 했어요.
3. 반찬가게에 반찬통 가져가기
반찬가게에서 담아주는 플라스틱통이나 비닐에 받아오지 않기로 했어요. 반찬가게에 가는 날이면 반찬이 떨어져 계획해서 가거든요..^^ 그럴땐 반찬통을 미리 챙겨가요. 하지만 떡볶이집에는 늘 미리 챙겨가질 않게되더군요ㅠ 떡볶이는 지나가다가 계획없이 사게되는가봉가봐요.. 예측불허떡볶이
4. 마트에서 장보기
마트에서 장을보면 장바구니와 천주머니를 아무리 챙겨가도 쓰레기가 나와요. 기본 포장이 플라스틱이나 비닐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천주머니속에 야채나 고기나 생선을 넣어 계산대에 올려놓으면 캐셔 아주머니들께서 신기해하시고 칭찬해주셔요. 그때마다 비닐을 사용하지 않기위해 그렇다고 말해요.
5. 음식물쓰레기 고민
쑥스럽지만 저희집은 음식물쓰레기가 많이 나와요. 해결방안으로 남은 밥은 누룽지 만들기를 해요. 사실 귀찮아서 잘 안되는데 노력중에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밥과반찬을 조금씩주고 다 먹으면 더줘야하는데 자꾸 많이씩 주게되어서 적게주고 다먹도록 하고 있어요. 냉장고에 뭐 있나 포스트잇에 잘 적어놓고 썩어버리는일 없도록 하고 싶은데.. 매번 콩나물이니 무니 파니 썩을때가 종종있답니다. 음식물에 대해 더 노력해야 할 부분같아요.
제가 어려운 부분은 계획없이 소비를 하게되면 늘 쓰레기가 생겨요. 그리고 바리바리 들고오면 집에와서 자괴감과 함께 실망감이 밀려오죠.
한주, 하루를 계획있게 부지런히 살아야겠다 싶으면서도 천성이 게을러서 늘 실망하고 만족하고 실망하고 만족하고 합니다.
하지만 조금씩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을 하는재미가 쏠쏠해요.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육이 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고요.
아이들의 성장을 도우며 저도 성장하는 사람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