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예천군지부에서는 지적발달장애인의 자활을 돕고 사회적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정례적인 모임과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적발달장애인들은 다른장애인들과는 다르게 스스로에게 매우 소극적이고 사회적으로도 냉소적이다. 외형적으로 일반인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 장애인들 가운데 가장 소외받고, 사회적 관심에서 멀리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6년에는 자립지원을 위한 일상생활훈련으로 가정에서 예절, 청결과 미용, 요리활동, 사회적응훈련, 대인관계훈련, 성교육 및 성폭력예방교육, 의사소통훈련 등을 실시한 바 있다.
2017년에는 지적발달장애인들이 서로 모여 친목과 사회적 지식과 제도, 서비스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일명 “오랑우탄” 이라고 하는 자조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 1월부터 시작된 이 오랑우탄(자조모임)은 매월 첫째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진행, 주로 발달장애인들이 지역 사회생활에 참여해 부족한 사회경험의 기회를 만든다.
2017년 1월7일에 이어 2월 4일에 개최된 모임에서는 예천군 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가 주관해 윷놀이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자조모임(오랑우탄)에는 천일특수화물(대표강미희)에서 금일봉을, 동아일보 예천지국(지국장 김정주)에서 화장지와 식용유를, 예천군 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찰관들이 참여해 선물과 음료수 과일을 후원, 지적발달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가졌다.
예천군 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찰관들은 지적발달장애인들에게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경험을 공유하고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하면 함께 할 것” 이라고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발달장애인들도 이러한 도움에 감사하며 “무서운 분들이라고 생각했는데, 굉장히 재미있고, 친근한 분이었고, 어려운 일들이 있으면 연락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예천군지부에서는 자조모임(오랑우탄)당사자들의 자기결정권과 권리, 인권에 기반해 당사자들의 권리보장의 수단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동과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참여하거나 도움을 줄 분은 예천군 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전화 054-655-0982로 연락해 동참할 수 있다.
-dailydgnews 박예진 기자-http://www.dailydgnews.com/news/article.html?no=17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