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를 좋아하는 아이 찾았습니다.
승현이입니다.
호숫가마을도서관 근처에 살고 있는 승현이입니다.
승현이는 도라지꽃 동요를 좋아합니다.
승현이를 만나러 집 앞에 찾아갔습니다.
아이를 볼 생각에 설렜습니다.
그러나 문득 생각이 듭니다.
한번 더 연습하자!
문 앞에서 발만 동동거리기만 하고서 다시 뒤돌아섰습니다.
화장실에서 거울 보며 아이에게 <동요와 시의 겨울밤>설명할 내용들을 연습했습니다.
승현이를 다시 만나러 갔습니다.
잘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집 안으로 들어서자 승현이어머니께서 반겨주십니다.
승현이에게 활동위원을 제안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옆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승현이가 말합니다.
“선생님 저랑 1대일 데이트 하시는 거예요?”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맞아 승현아, 데이트 신청하는 거야”
어머니께서 라면먹고 가라하셨습니다.
옆에 계셨던 박정하선생님과 함께 라면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승현이가 동요를 좋아하고 잘 부른다고 하더라고요”
어머니께 웃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맞아요. 승현이는 노래를 잘 부르고요. 채경이는 춤을 잘 춰요.”
박정하선생님께서도 5남매 칭찬을 하셨습니다.
라면에 감사가 더해지니 더 맛있습니다.
승현이가 자전거 데이트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2시30분에 만나 석훈이에게 빌린 자전거를 타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승현이가 주산동까지 가자고 합니다.
“승현아, 나 추동 온지 얼마 안 돼서 승현이가 앞장서주면 안 될까?”
“네 선생님 잘 따라오셔야 해요. 저만 믿으세요.”
주산동까지는 아니었지만 마로니에까지 자전거 타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마로니에 도착해서 정자에 앉았습니다.
“승현아 만나서 반가워. 너 만나서 좋아”
“선생님 저도 좋아요.”
승현이와 이야기를 나누니 승현이에 대해 많이 알게 됩니다.
승현이는 ‘도라지꽃’도 좋아하고 ‘작은 별’ 동요도 좋아합니다.
승현이는 동요가사를 적고 꾸미기도 좋아합니다.
승현이가 <동요와 시의 겨울밤>을 활동위원으로 함께 해주어 기뻤습니다.
활동위원 제안에서 아이와 자전거를 타고 1대1데이트를 하니 좋았습니다.
설명회 전까지 또 다른 아이들도 만나고 싶어졌습니다.
동요 좋아하는 아이 누구 없나요?
발로 뛰자!
첫댓글 승현이^^
발로 뛰는 손규태 선생님 멋져요!
'박정하 선생님께서도 5남매 칭찬을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승현아 만나서 반가워. 너 만나서 좋아”
“선생님 저도 좋아요.”
동화속 장면 같아요 규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