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일찍 눈을 떠 시계를 보니 새벽 4시 35분~
지난주엔 강추위로 한강도 얼고
서해안 바닷가도 얼어붙어 버린 15년만에 가장 추운
한파로 인해 처음으로 주말 라이딩을 쉬었다.
하지만 오늘은 지난주 보단 조금 풀린날씨!
인터넷에서 날씨를 확인해보니
강화도의 날씨는 현재 영하 -8도.
지난주 영하 -18도에 비하면 그렇게 춥지 않는
날씨다. 하지만 강화도는 바닷가라
달리면 체감온도는 영하-15도는 족히 된다.
그래도 오늘은 달려야겠다.
한주 라이딩을 하지 않았더니
몸이 근질 근질하다.
오늘은 기여코 라이딩을 나가야겠다.
07시40분에 시작하는 아침 1부 예배를 보고
집에와 아침식사를 하고난 후. 인디언 카페에
강화도 낮바리 번개를 올렸다.
오후 1시경에 강화고려인삼휴게소에서
만남의 장소로 정하고 카페에 공지를 올렸으나
아무도 참석 댓글이 올라오지 않았다.
코스모스 친구에게 전화하니 바이크가 문제가
생겨 화창에 입고시켰다고 한다.
배달자손님에게 연락하니 오늘 성당 지휘 끝나고
오후에 일이 있어 라이딩이 어렵다고 한다.
할수없이 인디언 동호회 밴드에 벙개를 올렸다.
날씨가 춥다고 아무도 댓글이 없었다.
카톡으로 회원들에게 문자를 보냈으나.
가겠다는 회원이 한명도 없었고,
전화해보니 다들 선약이 있단다.
혼자서 출발하기로 했다.
열선장갑과 열선자켓을 입고 헬멧을 썼다.
12시 30분 김포집에서 출발해 강화대교를 지나
강화고려인삼휴게소에 들렀다.
주차하고 시계를 보니 오후 1시04분.
혹시 다른 회원분들이 와 계시는지
살펴 보았으나 바이크는 한대도 보이지 않았다.
휴게소 들러 캔커피 한잔하고 다시 해안도로를
향해 출발했다.
갑곳돈대 - 용진진 - 화도돈대 - 광성보 - 덕진진 -
인천가톨릭대학교- 인산삼거리- 외포리(젓갈시장) - 건평항 - 109하우스 - 산토리니 카페(커피한잔) -
후포항 - 동막해변 - 함허동천 - 마니산산채(저녁식사) - 가천대강화캠퍼스 - 선두5리어시장- 초지대교-
대곳면 - 양곡- 장기동- 김포
집에 도착하니 저녁 6시 48분(6시간18분 소요).
오늘 주행거리 114km..... 많이도 달렸다.^^
겨울 라이딩은 또다른 맛이 있다.
칼바람을 맞으며 얼굴살결이 찢어지는 느낌을
받으며 달리는 그맛!!!
헬멧에 고드름이 달려도...
하이얀 입김이 썬글라스에 어려 뿌였게 보여도....
그래도 나는 달린다~~
길이 그곳에 있기 때문에~~
어디든 갈수있고 어디에서든 돌아올 수 있다~
인디언 바이크는 "자유"다~~~~
- 자유로운 영혼을 꿈꾸는 남자 리차드 -
첫댓글 존경스럽습니다~~저는 엄두도 안나는데
즐거운 라이딩 같아보여 보는저도 즐겁네요 ^^굿밤되세요~~
찬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그맛!!!
달려보지 않고는 모르죠~~
한겨울.. 열정이 대단하세요!^^
라이더가 춥다고 달리지 않는다면
진정한 라이더가 아니지요~~ㅎㅎ
많이 추운데 혼자 달리셨군요... 저도 동네 몇바퀴만 돌다 들어왔습니다.
오늘 배달님과 같이 달리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담엔 꼭 함께 달려요~~~♡♡
어우 역시 리차드님!~ 엄동설한도 무색하네요
아마 리차드님 피는 아직 펄펄끓는 젊은 피가 흐르고 계신것 같습니다 ^^
젊은 피?? ㅎㅎㅎ
낼모레 환갑이유~~~ㅋ
시원하게 달리셨군요~^^
강릉은 눈이 얼어붙어 도로가 엉망이라
당분간 꼼짝 못할것같습니다
즐감했읍니다^^
오~~강릉은 빙판길이군요^^
항상 안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