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아들네 식구들과 함께 여수 엑스포 전시장에서 아르떼뮤지엄을 관람하였는데, 그 곳에서 체험한 사진들을 이용하여 암합 힐링을 만들어 보았다.
아르떼뮤지엄은 사방의 벽이 각종 거울로 된 어두운 방에 각종 빛과 조명, 그리고 음향 효과로 환상적인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만든 뮤지엄인데, 관객은 그 안을 거닐면서 그 환상적인 세계의 일부로 잠시나마 암합하여 자신의 내면을 힐링하는 체험을 한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과 조명, 그리고 소리에 암합하여 자신의 내면에 어떤 힐링 효과를 유발하려면 그 분위기에서 적정 시간 동안 잠겨 있어야 하는데, 아쉽게도 가족들과 함께 다니느라 그럴 여유가 없어서 그냥 신기한 반짝 암합 힐링을 하는 것으로 만족하였다.
암합 힐링이 어떤 힐링 효과를 발휘하려면 꼭 필요한 특별한 힐링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분위기에 힐러와 환우가 적정 시간 암합하여야 하는 것이 필수 요소이다.
힐러가 환우에게 접근하는 방법이 다양한데, 각각의 접근법에는 그것에 따른 반응 시간과 힐링효과가 달리 나타난다.
힐링 접근법에는 크게 나누어 직접법과 간접법이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에 직접법이 소요시간도 적으면서 좀 더 좋은 힐링 효과가 나타난다.
그런데 힐러와 환우의 사정상 직접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부득이 간접법을 사용한다.
간접법은 주로 힐러와 환우가 떨어진 상황에서 원격 힐링을 하는데, 힐러가 환우의 상태를 원격으로 파악하고 또 힐링에 필요한 신호를 환우에게 보네서 힐링 반응이 나오도록 유도하려면 일정 반응 시간이 필요하고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면서 원하는 힐링 효과가 나오게 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암합 수담은 요즈음 개발하고 있는 암합 힐링의 각 종 기법 중에서, 가장 독특한 힐링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수담을 나누는 대국 현장을 TV로 생중계하는 경우에 TV 화면을 보고 힐러가 특정 선수에게 암합 힐링을 해주어 국면을 유리하게 유도하는 특수 힐링 기법이다.
그러나 이번 삼성화재배에서 한 선수에게 일방적으로 암합 수담으로 응원을 했는데, 아쉽게도 결승전에서는 실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여 암합 수담의 한계를 절감하였다.
첫댓글 자연숨결명상호흡법의 심법(마음을 쓰는법)과 유사하군요~^^
자연숨결명상호흡법의 심법에 비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