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희 시인은 한국시단의 대표적인 여성 시인으로, 남성중심의 온갖 언어와 감각들, 강령한 이데올로기의 틈새에서 언제나 활력 있고 생명에 찬 언어로 맞서왔으며, 자신만의 시적 성체를 단단하게 쌓아올렸다는 평을 받았다. 수상작은 ‘프리웨이’이다.
김동명선양사업회는 또 올해 ‘제1회 김동명문학작가상’을 신설했다. 첫 문학작가상의 주인공은 유금숙(사진)시인이다. 유시인은 2007년 ‘심상’으로 등단해 ‘꿈, 그 간이역에서’와 ‘해변의 식사’ 등 두 권의 시집을 상재한 시인으로 일상의 삶 속에 만나는 사소한 대상도 감각적으로 포착해 자신의 삶에 대입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