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금정산 둘레길1,2,3코스 기점 : 부산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 주차장
02. 금정산 둘레길1,2,3코스 종점 : 경남 양산시 동면 가산리 호포역
03. 금정산 둘레길1,2,3코스 일자 : 2020년 12월 02일(수)
04. 금정산 둘레길1,2,3코스 날씨 : 때때로 흐림
05. 금정산 둘레길1,2,3코스 지도 : 참조만 하세요
06. 금정산 둘레길1,2,3코스 거리 및 시간 : 18k, 6시간 20분(중식포함)
07. 차량회수 : 호포역에서 차가 있는 범어사 매표소까지는 여러 차례 환승을 해야하므로 일단 남양산까지는 전철을 이용한 후 남양산역에서 택시를 타고 범어사 매표소 도착(18000원)
08. 금정산 둘레길1,2,3,코스 소감 : 갈 산이 없습니다. 없진 않겠지만 가보지 않은 산을 가려면 중부권, 수도권으로 가야하니 이젠 나이듦에 열정이 줄어들었습니다. 가야할 둘레길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리산둘레길, 비슬산둘레길, 안동선비들레길, 경주의 둘레길을 끝내고 나니 당장 가야할 곳이 마땅찮습니다(해파랑길은 삼척까지갔지만). 부득불 금정산 둘레길을 가든지 아니면 갈멧길을 가야겠습니다. 우선 금정산 둘레길에 나섭니다. 금정산 둘레길을 가보았더니 정규화된 노선이 없었습니다. 아마 특정 신문사가 임의로 구획해놓은 것같았습니다. 세월이 흘러 그 노선들도 없어지거나 황폐화된 듯 하였습니다. 당장 금정산 1코스는 사송지역 대단위 아파트 조성으로 길이 없어졌을 것이 확실시됩니다. 공사 중인 곳에 들어갔다가 위험에 직면하거나 길 잃은 사슴이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둘레길이 사라진 걸 보고는 부아가 치밀것 같아 금정산 허리만 고집하며 호포역까지 질주하였습니다. 겨울 초입이라 그런지 사물은 주로 단색이고 산 옆구리에서의 조망은 그리 속시원하게 터지진 않았습니다. 비슬산 둘레길과 팔공산 둘레길에서 본 그런 감흥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범어사 입구 공용주차장에 주차하니 그 때가 9시 10분 경이었습니다
범어사 매표소로 접근합니다
범어사를 그리 많이 왔지만 이런 소나무가 있었는지...
이 구간은 갈멧길도 통과하는군요
금정산 숲속길도 있네요. 수많은 길이 있습니다. 금정산 둘레길 안내도만 없습니다. 우선 정리해놓아야겠습니다. 그냥 금정산 둘레길은 부산일보가 만든 코스이지요. 그래서 안내도나 이정표가 없습니다. 금정산 숲속 둘레길을 참고하여 출발하겠습니다.
부산일보가 마련한 1코스 초입은 매표소 부근에 있는 모양입니다. 편하게 금정산 숲속둘레길에 맞추어 출발합니다
90번 버스가 다니는 큰 길 따라 경동아파트 부근으로 내려갑니다
멀리 황령산도 보이고 그 아래 마천루도 보이는데 부산살면서도 저런 건물엔 관심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범어사 매표소에서 1.7k 걸어내려온 셈입니다. 일단 노포역 방향으로 갑니다. 저건 갈멧길이니 참고하시고요
길 좋습니다
이 이정표가 숲속둘레길 안내판인데 참고하겠습니다
좌측 철마산이고
벌써 싸늘한 겨울 같은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장군봉이 앞에 보이고요
시배고개 쉼터로 갑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계명봉으로 갈 사람은 가시고요. 난 큰 길따라 시배고개로 갑니다
시배고개의 정자인데 누군가 영운정인가? 써놓았던데
계명봉
시배고개에서 1.1k 와서 여기 삼거리에서 잘 판단하여야 합니다. 부산일보 노선따라 사송못뚝으로 갈지 아니면 금륜사로 갈지...난 전광석화였습니다. 사송못뚝으로 가서는 미아가 되던가 아니면 먼지를 뒤집어...금륜사로 갑니다. 그러니까 신문사의 노선을 이탈한 셈입니다. 그것 좀 이탈하면 어떤가요?
장군봉 아래 경부고속도로가 보입니다
아파트 공사현장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진행중입니다. 저런 곳으로 가시겠다고요? 멀리 천성산이 손짓하지만 참아야죠
차라리 좋은 공기마시면서 영남알프스 고봉 구경합시다. 중앙 멀리 영남알프스 영축산 능선이 보입니다
장군봉 능선
이 바위에 올라서서 보면 이렇습니다. 천성산은 말이 없습니다
좌측 멀리 에덴밸리, 그 아래 어곡산업단지
금륜사 직전의 정자
양산시가지 일부 보이고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자세히보면 이 불상이 보입니다
아직도 쑥부쟁이가
금륜사 지나 시멘트 임도를 조금 걸으면
삼거리가 나오고. 우측은 아래 외송마을로
이제 이 이정표와 친해집니다. 호포 8.9k에 눈이 멈춥니다.
좌측 천성산, 우측은 군지산인듯
여기가 질메고개. 오래전 금정산 종주때 휴식했던 그 고개. 질매고개는 전국에 더러 있는 것같은데 미당 고향가는 길도 질메재인 걸로 알고 있지요
요기 질메고개는 부산일보의 2구간 중 일부에 해당되지요. 여기 정자에서 식사하고 호포역으로 질주하겠습니다. 식사 하고 있는데 산책객들이 드나들어 좀 거시기하였습니다
양산 오봉산
금정산 허리를 끼고
마을로 내려갈 이유가 없습니다. 법천사 구경도 하려다가 그만두었습니다
여기선 좌측길로 가야죠. 마을은 생각하지 말고요
다양한 색깔을 입혀놓았는데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쥐똥같은 나무열매도 보고
이런 길에 유혹되지 말고 곧장
금정산 등산은 주로 동쪽에서 오르는데 여기서도 올라가 보아야겠습니다
신선놀음하는 곳인데 신선들은 없고
가산임도삼거리로
가로막이를 넘어
호포새동네로 가지말고 호포로
이정표 거리가 잘 맞지 않았습니다
이제 낙동강. 멀리 무척산
멀리 좌측 신어산
양산지역에선 양산 누리길로 되어있군요
금정산
이제 하산하듯
호포역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호포역 지하도로 들어갑니다
호포역에서 양산행 전철을 타고 남양산에서 하차후 택시타고 범어사 매표소로 갑니다(18000원) . 호포역에 도착했을 때가 3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