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자성 반성법>
사람들이 하루에 얼마나 많은 생각들을 하며 살고 있을까?
어느 심리학자의 분석에 의하면 대략 하루에 5만가지 생각을 한다고 한다.
우리말에 '오만가지 생각이 다 난다'는 말이 있는데 이 뜻이 바로 온갖 잡생각이 다 난다는 뜻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5만 가지 생각 중 많은 사람들이 90% 이상을 부정적인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잘 될 것이라는 믿음보다는 잘 안 될 것이라는 생각, 감사하는 마음보다는 불평하는 마음, 만족하는 마음보다는 불만족스러운 마음, 존경하는 마음보다는 무시하고 시기 질투하는 마음,신뢰하는 마음보다는 불신하고 의심하는 마음, 남을 칭찬하는 마음보다는 헐뜯고 흉을 보는 마음, 기쁜 마음보다는 섭섭한 마음, 원망, 심술, 짜증,불평, 불안, 초조, 아상, 자존, 자탄심,망념 등등….
오늘 하루 내게 감사한 마음이 몇 번이나 올라왔는지 헤아려 보면 금방 이해가 갈 것이다.
어니 J 젤린스키[ERNIE J. ZELINSKI]의 느리게 사는 즐거움(Don’t worry, Be Happy)에 이런 말이 나온다.
“우리가 하는 걱정거리의
- 40%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사건들에 대한 것이고,
- 30%는 이미 일어난 사건들,
- 22%는 사소한 사건들,
- 4%는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사건들에 대한 것들이다.
나머지 4%만이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진짜 사건이다. 즉 96%의 걱정거리가 쓸데없는 것이다.”
우리는 쓸데없는 것에 마음을 너무 많이 빼앗기며 살아가고 있다.
눈으로 보는 것, 귀로 듣는 것, 코로 맡는 것, 입으로 먹는 것, 사사건건 시시비비를 따지고 간섭하고, 쓸데없는 곳에 마음의 에너지를 소모해 버리니 이것이 바로 '마음의 과소비'가 아닌가 생각한다.
지나간 과거지사를 붙들고 앉아서 염(念)을 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며,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의 일을 미리서 앞당겨 걱정한들 또 무슨 소득이 있겠는가?
" 나는 만물의 도적이요 만물은 나의 도적이라" 하였다.
내 마음을 빼앗아 가는 도적. 그 도적을 쫓아내는 과정이 바로 반성이 아닌가 생각된다.
세상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쓰레기는 치울 줄 알지만, 마음속에 쌓여 있는 티끌을 청소하는 방법은 잘 모른다.눈에 보이는 불은 끌 수 있지만 가슴속에 붙은 불은 어떻게 꺼야 할지 잘 모른다. 한강물을 다 갖다 부어도 그 불은 꺼지지 않는다.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오면 한 마리 생명력 있는 새가 되고 남이 깨주면1회용 후라이 밖에 되지 못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아집과 편견과 고정관념의 껍질에 둘러싸여 있다.
스스로를 구속하는 비좁은 마음속에서 답답함을 못 이겨 몸부림치며 괴로워하는 것이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그런데 내가 겪은 그 괴로움들이 결코 남의 탓이 아니요 모두가 내 스스로 만들어 내가 짓고 내가 받는 과보의 이치가 있다고 배웠다. 그 원인을 찾아 반성함으로써 우리는 진정한 자유인이 될 수가 있다.
내 마음을 활짝 열어 「외로운 나 혼자만의 세계」에서 드넓은 세계로 나가는 길「 나」와「네」가 분리되지 아니한 「나」와「네」가 하나로 어우러진「화목동락」의 세계로 나아가는 길이 바로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오는 자성반성의 부화과정이 아닌가 생각한다.
반성(反省)은 우리가 목욕탕에 가서 몸의 때를 벗기듯이 마음의 거울에 낀 때를 씻어 내는 과정이다. 거울에 때가 가득 끼어 있으면 아예 자체가 보이지 않지만 조금씩, 조금씩 때를 벗겨서 보면 비로소 때가 많이 끼어 있는 것이 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가 아닌가 생각된다.
반성(反省)의 힘은 정말 위대하다.
반성을 하면 근심도 걱정도 불안한 마음도 다 없어진다.
반성을 하면 불평도 불만도 불신도 원망도, 심술, 짜증도 모두 다 사라진다.
반성을 하면 한량없이 맑고 고요하고 바르고 둥근 마음을 찾을 수가 있다.
가슴속에 붙은 불은 한강물을 다 갖다 부어도 끌 수 없으나 반성을 하면 어느새 꺼지고 만다. 반성(反省)은 우리 가슴속의 괴로움과 번뇌를 몰아내고 그 자리에 행복을 주고 평화를 주고 감사한 마음을 준다.
반성(反省)은 우리 마음속에 꿈틀 대는 고약한 성질, 홧기를 순화 시켜주고 답답한 가슴을 후련하게 해준다.사람과 사람사이에 응어리진 감정도 내가 먼저 반성해 버리면 상대방은 자연으로 풀려 버리는 오묘한 힘이 바로 자성반성에 있다. 영과 영은 말없는 가운데 서로 대화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성(反省)은 또한 우리 몸 속에 혈액순환을 잘하게 하여 건강을 준다.
우리는 불치의 병으로 인생을 포기한 사람도 자성반성을 깊이 하여 건강을 되찾는 '기적'을 수없이 보았다.
자성반성은 인류사회가「21세기를 여는 관문」이요, 자신의「운명의 문」을 여는 비밀이 여기에 있다. 이처럼 반성의 힘이 위대하고 오묘한데도 우리는 그것을 여사히 여기고 반성을 생활화 하는데 소홀히 한다.
여기서 반성의 10/10법칙을 제안 한다.
하루를 마감하는 잠자리에서
오늘 하루 중 반성해야 할 것 10가지를 의도적으로 찾아서 반성해보자.
마음을 잘못 먹은 것, 말을 잘못 한 것, 행동으로 잘못한 것을 찾아보면 참으로 많은 반성거리가 나온다.
그다음 오늘 중 감사해야 할 것 10가지를 의도적으로 찾아서 감사한 마음을 가져 보자.
부모님에 대한 은혜, 부부 및 가족 간의 고마움, 직장에서 상사 동료 부하에 대한 고마움, 친구나 고객, 이웃에 대한 감사함 등등 찾아보면 감사해야 할 사람이 너무도 많다. 우리는 그것을 잊고 살 뿐이다.
이것을 생활화 해 보면 마음은 기쁨과 감사함으로 충만 하고 스트레스는 저절로 없어진다. 마음속의 오만가지 잡동사니를 청소해 버리니 잠이 절로 온다.
오늘날 세상이 이렇게 혼돈스러운 것도 나부터의 진정한 반성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자성반성을 통하여 과거의 낡은 껍질을 과감히 깨어 던지고 새롭게 태어나야 하겠다. 진정한 경영혁신은 '나부터 변화'에서 출발 하여야 하며 '나부터 변화'는 바로 '자성반성'이다.
(고인수/'삼성신경영전도사 행복찾기 멘토가되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