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24.3.18.월
■코스: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구례군 산동면 지리산 치즈랜드(구만저수지) 수선화, 산동 온천지구 산수유마을
■동반자: 울Wife랑
■후기: 오늘은 모처럼만에 와이프랑 둘이서 봄꽃 구경 나들이를 떠난 날이었다. 갈때는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갔
고, 올때는 광양-완주고속도로를 경유하여 광주-대구 고속도로를 타고 왔다.
오고가는 길은 정체가 거의 없었는데, 드라이브하는 기분으로 고속 운전을 하지않고 광양시 다압면 섬진강 변에
자리잡은 홍쌍리 매화마을에 도착하자, 주차장 일원에서 펼쳐진 매화 축제는 어제 끝났고, 주차장 넓은 부지에
설치된 축제 가설물은 한창 철거중이었다. 아울러 매화는 화무십일홍이라듯이 이미 절정을 지나 그 빛이 바랜지
며칠은 지난듯 꽃잎이 많이 떨어졌고, 그 떼깔도 보기싫게 변해 있었다. 그런데도 매화꽃이 시들기 시작한 것을
모르고 온건지 전국에서 몰려든 수십대의 버스와 수많은 승용차는 물론, 상춘객들의 발길이 매화마을을 가득 메
우고 있었고 품바 공연도 성황을 이루고 있었다. 특히 홍매화는 일찍 피기도 하지만 그 생명력이 청매화 보다 오
래간다는 점을 증명이라도 하듯, 멀리서 보면 그 현란한 색깔 땜에 아직도 절정인냥 붉디붉게 보이기에 인증 사
진을 남기려 가까이 다가서 보니 청매화나 마찬가지로 쭈굴쭈굴 말라가고 있었다.
주차할 곳이 없어 식당에서 밥을 사먹는 조건으로 가까스로 주차한 뒤, 행사장 옆 가설식당에서 정체불명의 수준
이하인 소머리국밥과 제첩비빔밥으로 점심을 해결한 뒤, 매화꽃이 시들어 매력을 못느껴 꽃 구경을 포기하고 주
변을 대충 돌아본 뒤, 수선화로 유명한 산동면 소재의 구례 치즈랜드(구만저수지 위)로 가보니 수선화가 아직은
양지 바른쪽은 피었고, 응달진 곳은 덜 피어 있었다. 어제 거제에 사는 작은딸네 식구들은 공곶이 수선화 단지를
갔었다는데, 거기는 수선화가 만개되었다는데 말이다. 이곳 수선화는 이번 주말을 지나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
지만, 나는 아직 덜핀 수선화를 대신하여 마음을 달래려고 산수유를 보러 산동온천으로 향했다.
이곳 산수유는 그야말로 절정으로 치닫고 있어서, 산수유마을에 노란물이 일렁이고 있었다. 여기도 산수유 축제
가 어제 끝났다는데도 상춘객들로 인산인해였다. 마찬가지로 이곳 산수유도 이번주가 지나면 그 생명력을 잃을
것 같았다. 산수유마을에서 토종 된장 1KG(16,000원)을 사왔고 밭에 난 냉이도 한 봉투 캐오는 수확도 있었다.
아무튼 내년에는 산수유마을 주차장 사랑공원 옆에 산수유 미로공원을 개장할 예정으로 한창 공사중이었다.
*구례 지리산 치즈랜드(구만저수지 위) 네비 주소: 전남 구례군 산동면 이평리 774
*구만저수지 출렁다리 네비 주소: 구례군 산동면 구만제로 595(산동면 이평리 93-7), 여기에서 가기를 추천(출렁
다리를 거쳐 인공폭포와 치즈랜드로 가면 훨씬 좋음)
●구례 지리산 치즈랜드 (구만저수지 위): 아래 빨간점이 구만제(저수지) 출렁다리 주차장
●구례 산동온천 지구 산수유마을: 아래
첫댓글 멋져요
광양 매화는 꽃이 벌써 다 졌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