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6646] 채근담 후집 11장
會得個中趣,五湖之烟月,盡入寸裡。
회득개중취, 오조지연월, 진입촌리.
破得眼前機,千古之英雄,盡歸掌握。
파득안전기, 천고영지웅, 진귀장악.
하나의 사물 가운데 들어 있는 참 맛을 깨달을 수 있다면
오호의 풍경도 모두 한 치 마음 속에 들어오고,
눈앞의 천기를 간파할 수 있다면
천고의 영웅도 다 손아귀에 들어올 것이니라.
※ 해설 : 사물 가운데 있는 참 의미를 이해하면
세상의 아름다운 경치(원문은 '오호지연월'(五湖之煙月)이다.
오호(五湖)는 중국 고대에 경치가 아름다운 다섯 호수로,
요주(続서)의 파양호(翻陽湖) · 윤주(潤州)의 단양호(丹陽湖)
· 악주(岳州)의 청초호(青草湖) · 악주(鄂州)의 동정호(洞庭湖)
· 소주(蘇州)의 태호(太湖)가 그것이다.
연월(煙月)은 안개와 달빛이 드리워진 것과 같은
아름다운 경치, 경관을 말한다)가 모두 내 마음속에 깃들고,
눈앞에 일어나는 천지조화의 작용을 깨달으면
천 년 전의 영웅호걸들도 모두 내 손안에 있게 된다.
煙月(연월) = 안개와 달빛.
여기서는 안개와 달빛이 드리워진 것과 같은
자연의 아름다운 경치를 말한다.
寸裡(촌리) = 마음속.
眼前機(안전기) : 눈앞에 일어나는 천지자연의 변화, 오묘한 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