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에 대한 9가지 상식
1.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인삼이 좋지 않다?
☞ No.
인삼을 먹으면 간혹 고열은 아니지만 얼굴이 붉어지면서 몸에 열이 나는 경우가 있다.
보통 이것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정상적인 승열반응이다.
열이 나는 것은 면역력이 강해지는 긍정적인 신호로 볼수 있다.
승열반응이 심한 사람은 한번에 먹는 인삼의 섭취량을 줄이면 된다.
2. 오래 묵은 인삼일수록 몸에 좋다?
☞No.
무조건 오래 될 수록 좋은건 아니다.
인삼이 7년이상 자라면 성장이 더디어지고 모양도 불량해진다.
또한 표피는나무껍질처럼 딱딱해져 가공할때 품질도 떨어지게 된다.
3. 인삼 꼭지는 먹어도 상관 없다?
☞No.
뇌두로 불리는 인산 꼭지는 떼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인삼은 기운을 상승시키고 정신은 맑게 해주는데 이 꼭지 부분은 통토제라고 해서 체하거나
속이 안 좋을 때 음식물을 토하게 하는 약으로 쓰인다.
따라서 인삼과 뇌두를 함께 먹으면 속이 울렁거릴수 있으므로 뇌두는 제거하고 먹는 것이 좋다.
4. 인삼을 장기간 복용하면 중독된다?
☞No.
인삼은 약이 아니라서 습관성이나 중독성 같은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사람에 따라 증상에 따라 장기 복용하면 산성화된 체질이 알칼리화로 된다.
인삼은 장기 복용해야 그 효능을 볼수 있다.
5. 인삼 복용량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 인삼은 의약품이 아닌 자연보조 식품이다.
그래서 합성 의약품처럼 용법과 용량을 엄밀히 정해 져 있지 않다.
체내 섭취량(흡수량)은 사람마다, 그리고 몸 상태나 체질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아무리 좋은 성분이라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역효과가 날수 있고
일정량을 넘으면 좋은 양분이 체내에 흡수되지 않아 낭비이다.
6. 인삼은 잔뿌리가 많을수록 우수하다?
☞ Yes.
인삼의 잔뿌리가 많을수록 사포닌의 함량도 많다.
사람의 형상을 닮을수록 훌륭한 인삼인데 몸통에 해당하는
굵은 가지를 제외한 잔뿌리는 많을수록 좋다.
7. 사포닌은 어느 부위에 많은가?
☞ 인삼의 부위별 사포닌 함량은 작은 뿌리- 노두- 굵은 뿌리- 몸통 순으로 차이를 보인다.
사포닌은 몸통보다 잔뿌리에 많지만 사포닌 종류에 따라 함량은 부위별로 많은 차이가 있다.
그러나 인삼의 효능을 비교할 때 사포닌 종류나 양만으로 평가해서는 안되며 사포닌의 종류와
그 함유성분이 적절히 분포돼 있어야 최고 효능을 인정 받는다
인삼은 사포닌 외에도 폴리아세틸렌, 산성다당체, 게르마늄, 페놀 등
인체에 유효한 성분이 다량 함유돼있다
이들은 주로 인삼의 몸통 부분에 많다
인삼의 품질은 합성약물학 개념인 특정 성분의 절대함량보다 복합물로서
생리활성 물질의 균형적 분포가 중요하다
8. 홍삼이 수삼보다 쓴 맛이 덜한 이유는 무엇인가?
☞ 수삼의 증상과 건조 과정에서 전분 같은 다당류가 당화(가수분해) 되어
감미물질과 구수한 맛을 내는 갈변 물질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9. 인삼에는 왜 쇠붙이 도구를 사용하지 않나?
☞ 인삼을 자를 때는 대나무 칼을 쓴다
인삼을 달일 때도 철기 사용을 금한다
심마니들은 삼을 캘 때 절대로 쇠붙이를 사용하지 않고 나무 막대를 이용한다
우리 조상은 산삼이나 인삼, 한약을 달일 때 반드시 용기 약탕관을 사용했고
지금도 그런 관습을 지키고 있다
철기 사용과 관련된 인삼의 약리 효능이나 성분의 변화와 차이에 대해
과학적으로 구명한 연구 결과는 없다
다만 철분이 인삼 중의 당원질을 파괴하는 것으로 여겨질 뿐이다
* 홍천기 박사님의 강의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