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탐방 지도사 첫번째 야외 수업날.
강의 계획서에 사람 발자국 화석이라고 되어 있길래
와 그런게 우리나라 그것도 제주도에 있다고? 하면서 화석을 볼생각에 너무 들뜬 마음으로 사계해변으로 향했습니다.
바로 전날 밤이 너무 추웠어서 내심 추울까 걱정을 했는데 바닷가의 따사로운 햇빛덕에 전혀 춥지 않았고 저희 클라스에 아주 고맙고 부지런하신 분이 계란 두개씩을 아침에 그것도 아주 따뜻한 삶은 계란을 나누어 주어 양쪽 주머니에 핫팩 대용으로 마음까지 따뜻하게 일정을 시작 할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로 간곳이 제주 사람 발자국과 동물 발자국 화석산지 관리사무소앞이였습니다.
화석이 실제로 발견되었고 세계에서도 5-6개 중에 하나라고 하니 그리고 7000-15000년전의 인간의 발자국이라고 하니 너무 보고 싶었으나 현재 볼 수는 없었습니다.
바다의 침식작용으로 화석을 떼어와 보관 중이라고 하는데 관람가능하게 전시를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대신에 윤슬이 너무 아름다운 바다로 그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교수님이 바다가 흰색이라고 하셨는데 정말 그렇게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멀리 보이는 형제섬의 경치와 바다의 윤슬, 작지만 작은섬이 형님 섬 이라고 거기 평평한 땅이 무려 이만평에 달한다고 하네요. 형제섬을 바라보는 것도 이쁘지만 넓은 이만평에서 이쪽을 바라보면 어떨까라고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현재는 사람이 살지 않는 53개의 섬 중 하나라고 하네요.
사계해안을 걸으며 조깅하는 분들과 아름 다운 해안을 걷다가 해변의 돌들 위의 작은 구멍들도 너무 궁금했었는데 pothole남비(Pot)처럼 파인 구멍이라는 의미로 포트홀 그리고 우리말로는 돌개 구멍이라고 한다고 하는데 파도에 돌맹이가 돌면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정말 자연은 너무 아름답고 신기한 곳인 것 같습니다.
이곳은 현무암이 먼저 쌓이고 그위를 응회암이 덮은 구조라고 합니다.
아름 다운 바닷가 길을 다 걸을 때 쯔음 해녀 동상이 나타납니다.
평소라면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을 법한 동상 앞에 서서 보게된 안내문에는 고르바초프 제주도 방문이라고 쓰여 있고 고르바초프 부인 라이샤여사가 사계리 어촌계를 방문했다고 나와 있었습니다.
해녀 두분과 고르바쵸프 부인의 동상이었습니다. 그 뒤로는 시야를 막는 컨테이너가 아쉽게 놓여 있었고 러시아 관광객들에게 큰 관광거리가 될 수도 있는 곳이 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알려주신 제주 학자 매계 이한우가 제주의 경관을 품제해 시적인 이름을 붙인 영주 10경으로 마무리하면서 그중 8경을 바라보면서 수업을 마쳤습니다.
영주 10경은 아침 저녁. 봄 여름 가을 겨울. 음과 양. 사람과 자연의 순으로 제주의 아름 다움을 보여줍니다.
1경: 성산출일 (성산의 뜨는 해)
2경: 사봉낙조 (사라봉의 지는 해) 아침과 저녁
3경: 영구춘화 (방선문에 핀 봄꽃)
4경: 정방하폭 (정방의 여름 폭포)
5경: 귤림추색 (귤림의 가을 빛)
6경: 녹담만설 (한라산 백록담의 겨울 눈) 춘하추동 사계절
7경: 영실기암 (영실 바위) 양의 기운 상징
8경: 산방굴사 (산방산의 굴) 음의 기운 상징.
9경: 산포조어 (산지포구의 고기 낚시) 사람과 자연
10경: 고수목마 (풀밭의 말) 동물의 조화
첫댓글 👍👍👍 언제 이렇게 정리를!! 감사히 잘 기억하겠습니다~~
잔잔하게 피어나는 윤슬이 참
고운, 볕 좋은 날이었어요.
꼬닥꼬닥 걸어가는 올렛꾼 처럼
편안한 문체로 술술 잘 써내려가션네요 ㅎㅎ
수고하셨어요~^^
생생한 후기 감사합니다. 다시 그곳이 눈앞에 그려질만큼 글이 너무 좋아요^^
문화탐방 현장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준 사진과 후기 소감 정말 좋네요~! ^^ 감사합니다!✌✌✌💖
인사가 늦었네요~
김순자입니다~
후기가~논문수준입니다~
내용을 꼼꼼히 잘 적어주셔서 수업받을때의 그날 그 시간에 서 있는듯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