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젊은 엄마 아빠 여러분, 참으로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품에 맡겨주신 그 작고 어여쁜 생명을 바라보며, 때로는 벅찬 감격에 눈물짓고 때로는 ‘내가 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하는 무거운 책임감에 밤잠을 설치기도 하시지요? 그 모든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고, 여러분의 그 수고로운 손길 위에 크신 은혜를 부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자, 이제 우리의 마음을 온전히 다잡고 제1강의 문을 활짝 열고 들어가 보겠습니다. 끝까지 최고로, 최선을 다해 이 귀한 진리를 나누고 싶습니다.
우리가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깊이 마음에 새겨야 할 한 가지 변치 않는 진리가 있습니다. 우리의 감정이나 세상의 유행하는 육아법이 아니라, 오직 영적 권위를 가진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 가정교육의 유일한 반석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제1강. 어린이는 누구인가? (Children as Persons)
엄마 아빠 여러분, 잠든 아이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신 적이 있으시지요? 그 작은 숨결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보아야 할까요? 세상은 종종 아이를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하얀 도화지’나 ‘부모가 마음대로 빚어낼 수 있는 찰흙’처럼 이야기합니다. 지식을 가득 채워 넣어야 하는 ‘빈 그릇’으로 여기기도 하지요.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전혀 다른 진리를 선포하십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세기 1:27)
그렇습니다. 여러분의 품에 안긴 그 작은 아기는 백지상태가 아닙니다.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하나님의 형상’**을 고스란히 간직한, 온전하고도 독립적인 하나의 인격체입니다. 비록 몸집은 작고 세상을 살아가는 경험은 부족할지라도, 그 아이의 영혼의 크기나 영적인 깊이는 결코 어른인 우리보다 작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땅의 작은 아이들을 향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마태복음 18:10)
이 말씀은 우리 부모들의 마음을 참으로 겸손하게 만듭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직접 대면하는 천사들이 호위할 만큼, 아이의 영혼은 그 자체로 고귀하고 존엄합니다.
그렇다면, 이 진리가 우리의 일상적인 육아를 어떻게 바꾸어 놓을까요?
첫째, 우리는 아이를 부모의 ‘소유물’이 아닌 하나님의 ‘선물’로 대하게 됩니다. 내 마음대로 통제하고 내 욕심대로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 아이 안에 심어두신 고유한 성품과 가능성이 아름답게 피어나도록 돕는 ‘정원사’의 마음을 품게 됩니다.
둘째, 아이의 인격을 깊이 존중하게 됩니다.
아이 앞이라고 해서 함부로 말하거나 감정적으로 화를 내는 것을 두려워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것은 단순히 ‘말 안 듣는 어린아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지으신 ‘영광스러운 인격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아이에게 순종을 가르쳐야 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결코 아이의 인격을 억누르거나 영혼에 상처를 입혀서는 안 됩니다.
사랑하는 부모님들, 오늘 하루 아이와 눈을 맞추실 때 꼭 기억해 주세요.
여러분의 자녀는 위대한 창조주 하나님의 걸작품입니다. 아이의 작은 머릿속에는 하나님을 향한 경이로움을 담아낼 수 있는 무한한 우주가 펼쳐져 있습니다. 부모인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첫 번째 일은, 그 작고 여린 영혼 안에 담긴 ‘하나님의 형상’을 발견하고 깊은 경의를 표하는 것입니다.
오늘 밤, 잠든 아이의 이마에 손을 얹고 이렇게 축복해 주시면 어떨까요?
"너는 하나님의 고귀한 형상대로 지음 받은, 온전하고 아름다운 인격체란다. 엄마 아빠는 네 안에 계신 하나님을 찬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