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하도 더워서 지난 여름에 농약으로 한번 제초제를 뿌려 놓으니
아무래도 풀의 수세는 한풀 꺽인듯 합니다.
풀과의 전쟁을 위하여 양낫을 갈아놓고..
온동네를 칼날로 잡아 돌리기를 두시간여..
날씨도 시원하고 바람도 불고 하늘에서는 간간이 빗줄기도 내려주고
더위를 조금씩 참아가며 낫질을 하니 아침 일곱시부터 열시 반이 되어서야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예초기를 왱하고 잡아돌리면 금방 마무리 되겠지만...
예초기 돌리는 것 보다는 낫으로 깍는것이 더 깨끗할것 같아서 낫으로 자르니
힘이 두배로 더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아래는 꼬들빼기 밭을 큰 잡풀을 모두 잡아서 아래 꼬뜰배기만 남겨진 모습입니다.
이다음에는 꼬들빼기 밭에서 엄청난 수확이 기대됩니다.
혹시 마을사람들이 와서 홀라당 캐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리 저리 가꾸고 있는데..
그러면 엄청 마음이 아플것 같습니다.
매실나무들의 잎은 고라니 녀석들이 그냥 두지를 않습니다.
잎의 줄기줄기마다를 모두 따 먹어 버리니 나무들이 자라지를 못합니다.
더 많이 자라야 제대로 성장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감나무도 이제는 제법 나무의 형태를 가추고 있습니다.
이년차에 이정도면 다음해에는 어느정도 클것으로 기대가 되고..
이러다 겨울에 동해 입는것은 아닌지..
한방에 가면 안되는데..
이 이팝나무들은 정말이지 뿌리 내리기 까지가 쉽지 않습니다.
성장의 속도도 무지하게 더디고
자라지 않고 죽는것도 많고..
이팝나무 꽃을 보면서 즐거워 할 때를 기다려 봅니다.
이 자두나무의 종류는 아무래도 대석이 아닐까..
피 자두나무는 두그루 모두 죽은것 같고..
소나무도 해마다 풀 매준다고 낮질하다..
하나하나 잘라서 죽이는 것이 더 많아 보입니다.
올해도 두개나 잡았으니..
언제나 클려나...
제대로 ...
군상을 이뤄서 크도록 만들어 줘야 하는데..
나중에 나무 그늘아래 평상을 놓고 텐트라도 칠라면...
오리나무는 항상씩씩하게
벌래먹은 나무잎을 모두 떨어버리고 이제 새로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새싹을 피우고 있는 나무 아래 새로운 나무들이 잔뜩 자라고 있습니니다.
모두 잘라서 잡아야 하는 이 신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