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대우 비디오폰, 영상은 잘 작동하는데 초인종 소리가 문제이다. 벨소리가 현관에서 맴돌고 집 안으로 소리가 들어오지 않아서 수리받으려다가 직접 교체하기로 결심하다!
경비실이랑 아날로그로 연결이 되어있으니 코콤 모델 중 4선 방식의 KCV 434 모델 선택하였다. 엊그제 인터넷 최저가로 주문한 제품이 우체국 택배로 도착! 셀프로 설치한다는 가정하에 인터넷으로 구입하면 비디오폰+현관카메라+마감재+배송비가 11만원이하다.
도어폰 설치 후기를 인터넷으로 기록하며 영업하시는 전문 설치 기사님들은 기기값, 마감재, 시공비 포함해서 22-25만원을 요구하는데, 혹시나해서 Kocom 본사에 연락하니 설치비만 5만원이란다. 그러니까, 자가 설치하면 최소 5-8만원 절약할 수 있다.
좁은 집에는 흰색이 어울리니 화이트로 선택! 실물로 보니 생각보다 비디오폰이 크다. 하단부 4개의 버튼이 스티커라는 게 저렴한 이유인듯...
인터넷과 설명서를 보고 연결선부터 분석!
뜯기 어려울까봐 머뭇거렸는데, 가장자리부터 뜯은 후 피스 몇 개 풀어주고 당기니 5분만에 철거 완료.
헉! 무슨 선이 이렇게 많지? 심지어 우리집 구형 도어폰에 색 구분이라는 것은 없어 보이네.
내선이 엄청 복잡해보이지만 연결할 선은 몇 개 없으니 신중하게 불필요한 선은 무시한다. 침착하게 어댑터 두 개도 구형 인터폰용이니 철거!
직감적으로 확실해 보이는 경비실에서 올라오는 갈색과 검정색 선을 연결하고 절연 테이프로 연결, +12와 GND는 무서운 선이니까 두꺼비집을 열고 전원 차단!
새로 구입한 코콤 4선 구형 현관폰 초내장선
파랑(전원) 검정 속에 구리색(+12V)
노랑(GND) 검정 속에 든 반투명(GND)
빨강(음성) 빨강(음성)
흰색(영상) 빨강(영상)
새로 구입한 코콤 4선 구형 실내 비디오폰 내장선
파랑(전원) 검정(+12V)
노랑(GND) 노랑(GND)
빨강(음성) 빨강(음성)
흰색(영상) 흰색(영상)
고동(경비실) 고동(경비실)
검정(경비실) 검정색(경비실)
흰색-하늘(메인 전원) 검정-투명(메인 전원)
흰색-고동(메인 전원) 검정-구리(메인 전원)
4선은 확신없이 감으로 연결하였고, 도어 잠금 장치는 우리집 대문이랑은 호환이 안되니까 B 1-2는 무시하고 연결하다.
현관 카메라 전원 연결 선이 자꾸 끊어져서 1시간 허비 ㅠㅜ
음성과 영상 선이 뒤바뀌면 카메라 확인 버튼 누를 때 초인종 소리가 난다.
흰색과 빨간색 위치를 바꿔서 이어주니 정상 작동! 두꺼비집 전원 가동 직후 카메라와 초인종 소리 안나서 걱정했는데, 1-2분 후에 재도전하니 초인종 소리와 함께 작동! 전기도 좀 도는 시간을 줘야 기계가 작동한다는 걸 깨달았다.
야간에는 후레쉬가 자동으로 대문 밖을 밝혀준다.
마감판과 씨름할 차례~~
마감재 속은 철판이고 겉은 플라스틱인데 콘크리트 벽에 연결하기 은근 까다롭다. 구형 인터폰용 구멍을 최대한 이용하려고 마감판을 철제 전용 양날 피스로 겨우 뚫어서 맞춤...
설치비 아끼려다가 사흘동안 4시간씩 거의 12시간 걸려서 셀프 설치 완료;;;; 그래도 하고나니 뿌듯하다!!